도서상세정보
Detail Information
종교심리학의 이해 : 죽음인식의 논의를 중심으로
총서명
아산재단 연구총서{419}
저자
출판사
출판일
20170420
가격
₩ 17,000
ISBN
9788930317573
페이지
xiii, 293 p.
판형
152 X 225 mm
커버
Book
책 소개
『종교심리학의 이해』는 한국의 학계에 심층적으로 소개되어 있지 않은 종교심리학의 태동과 그 발전과정에 대한 논의를 죽음인식과 연결해서 비판적으로 검토한 후 종교심리학이 태생적으로 갖고 있는 심리환원주의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기술한 종교심리학 연구서이다.
목차
제1장 서론
제2장 윌리엄 제임스와 그렌빌 스탠리 홀의 죽음인식 비교
1. 서론
2. 공포경험과 우울증
3. 생애 발달과 성품유형
4. 불멸
5. 맺음말
제3장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죽음인식
1. 서론
2. 프로이트의 죽음인식의 배경
3. 죽음의 감정
4. 죽음의 태도
5. 죽음욕동
1) 반복강박
2) 에로스와 죽음욕동
3) 자아욕동과 죽음욕동
6. 죽음욕동과 종교
7. 맺음말
제4장 카를 구스타프 융의 죽음인식
1. 서론
2. 죽음인식의 계기
3. 죽음과 영
4. 죽음과 나이
5. 죽음과 불멸
6. 죽음과 종교
7. 맺음말
제5장 오토 랑크의 죽음인식과 그 이후의 논의들
1. 서론
2. 랑크와 프로이트의 관계
3. 랑크의 죽음인식
1) 인간의지와 죽음공포
2) 영혼과 불멸
4. 랑크 이후의 죽음인식과 불멸
1) 롤로 메이의 죽음인식
2) 로버트 제이 리프톤의 죽음인식
5. 맺음말
제6장 노먼 브라운의 죽음인식
1. 서론
2. 생애와 죽음욕동의 연구 배경
3. 죽음욕동의 의미
4. 병든 죽음욕동과 불안
5. 몸의 부활
6. 디오니소스적 삶의 방식과 종교
7. 맺음말
제7장 어니스트 베커의 죽음학과 종교
1. 서론
2. 베커의 학문적 시련과 죽음학
3. 죽음과 영웅성
4. 영웅성과 종교
5. 영웅성, 종교, 그리고 악
6. 맺음말
제8장 결론
참고문헌
찾아보기
제2장 윌리엄 제임스와 그렌빌 스탠리 홀의 죽음인식 비교
1. 서론
2. 공포경험과 우울증
3. 생애 발달과 성품유형
4. 불멸
5. 맺음말
제3장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죽음인식
1. 서론
2. 프로이트의 죽음인식의 배경
3. 죽음의 감정
4. 죽음의 태도
5. 죽음욕동
1) 반복강박
2) 에로스와 죽음욕동
3) 자아욕동과 죽음욕동
6. 죽음욕동과 종교
7. 맺음말
제4장 카를 구스타프 융의 죽음인식
1. 서론
2. 죽음인식의 계기
3. 죽음과 영
4. 죽음과 나이
5. 죽음과 불멸
6. 죽음과 종교
7. 맺음말
제5장 오토 랑크의 죽음인식과 그 이후의 논의들
1. 서론
2. 랑크와 프로이트의 관계
3. 랑크의 죽음인식
1) 인간의지와 죽음공포
2) 영혼과 불멸
4. 랑크 이후의 죽음인식과 불멸
1) 롤로 메이의 죽음인식
2) 로버트 제이 리프톤의 죽음인식
5. 맺음말
제6장 노먼 브라운의 죽음인식
1. 서론
2. 생애와 죽음욕동의 연구 배경
3. 죽음욕동의 의미
4. 병든 죽음욕동과 불안
5. 몸의 부활
6. 디오니소스적 삶의 방식과 종교
7. 맺음말
제7장 어니스트 베커의 죽음학과 종교
1. 서론
2. 베커의 학문적 시련과 죽음학
3. 죽음과 영웅성
4. 영웅성과 종교
5. 영웅성, 종교, 그리고 악
6. 맺음말
제8장 결론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김재영
저자 김재영(金在榮)은
캐나다 오타와 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 박사
한국 종교학회 회장역임
국제 종교학 저널 편집위원
현재 서강대학교 국제인문학부 종교학 전공 교수
저자 김재영(金在榮)은
캐나다 오타와 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 박사
한국 종교학회 회장역임
국제 종교학 저널 편집위원
현재 서강대학교 국제인문학부 종교학 전공 교수
서평
종교심리학의 이해: 죽음인식의 논의를 중심으로
“현대 학문의 어떤 분야보다도 종교심리학이 북미에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기를 걸쳐 새로운 학문 운동으로 시작한 이후 죽음인식과 밀접히 연결된 다층적 경험은 종교심리학뿐만 아니라 종교학의 일반 논의에서도 핵심 주제 중의 하나였다. 그 운동이 초기에 설정한 연구의 방향성이나 주제범위는 현대 학문 분야의 또 다른 탄생에 대한 배경사적 이해를 넘어 지금도 인간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경험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종교심리학은 죽음인식으로 인해 올라오는 한계성의 파동을 끊거나 초월하려는 몸부림을 “종교적 경험”으로 규정하고 그것의 역동적 과정을 파헤치려고 하였다. 다시 말해서 종교심리학은 종교인이든 무종교인이든 죽음의 시간에 대한 최종적 의미를 직조하기 위해 결론적으로 마련한 “대답”에 담겨있는 마음의 역동적 경험과 그것의 열매를 집중적으로 이해하려고 하였다.
한국의 학계에서도 종교심리학이라는 학명은 익숙해져 있어 종교학을 비롯하여 심리학이나 특정 종교전통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에서도 그 논의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연구풍토에서 종교심리학은 이상할 정도로 특정 심리학 이론에 압도되어 종교심리학이 일어나게 된 배경이나 원래의 방향에 대한 연구가 실종되어 있다. 그러한 풍토가 수정되지 않고 계속 이어지다 보니 “종교심리학”이라는 학명은 익숙해져 있지만 “심리학”이라는 말 앞에 붙어 있는 “종교”라는 말의 의미를 거세시켜버린 연구나 그렇지 않으면 특정 종교전통에만 국한시켜 그 논의를 막무가내로 대변하기 위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 후자의 경우 더욱 더 안타까운 것은 “종교”라는 말을 강조하고 있지만 심리학주의를 지향하는 연구에 맹목적으로 빠져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전자의 경우든 후자의 경우든 이 두 가지 연구의 흐름은 역설적으로 심리학을 또 다른 “종교”로 만들어버린 결과를 낳았다.
그래서 이번 연구는 한국의 학계에 심층적으로 소개되어 있지 않은 종교심리학의 태동과 그 발전과정에 대한 논의를 죽음인식과 연결해서 비판적으로 검토한 다음 종교심리학이 태생적으로 갖고 있는 심리환원주의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기술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초의 종교심리학 연구서라고 평가할 수 있다.”
“현대 학문의 어떤 분야보다도 종교심리학이 북미에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기를 걸쳐 새로운 학문 운동으로 시작한 이후 죽음인식과 밀접히 연결된 다층적 경험은 종교심리학뿐만 아니라 종교학의 일반 논의에서도 핵심 주제 중의 하나였다. 그 운동이 초기에 설정한 연구의 방향성이나 주제범위는 현대 학문 분야의 또 다른 탄생에 대한 배경사적 이해를 넘어 지금도 인간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경험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종교심리학은 죽음인식으로 인해 올라오는 한계성의 파동을 끊거나 초월하려는 몸부림을 “종교적 경험”으로 규정하고 그것의 역동적 과정을 파헤치려고 하였다. 다시 말해서 종교심리학은 종교인이든 무종교인이든 죽음의 시간에 대한 최종적 의미를 직조하기 위해 결론적으로 마련한 “대답”에 담겨있는 마음의 역동적 경험과 그것의 열매를 집중적으로 이해하려고 하였다.
한국의 학계에서도 종교심리학이라는 학명은 익숙해져 있어 종교학을 비롯하여 심리학이나 특정 종교전통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에서도 그 논의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연구풍토에서 종교심리학은 이상할 정도로 특정 심리학 이론에 압도되어 종교심리학이 일어나게 된 배경이나 원래의 방향에 대한 연구가 실종되어 있다. 그러한 풍토가 수정되지 않고 계속 이어지다 보니 “종교심리학”이라는 학명은 익숙해져 있지만 “심리학”이라는 말 앞에 붙어 있는 “종교”라는 말의 의미를 거세시켜버린 연구나 그렇지 않으면 특정 종교전통에만 국한시켜 그 논의를 막무가내로 대변하기 위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 후자의 경우 더욱 더 안타까운 것은 “종교”라는 말을 강조하고 있지만 심리학주의를 지향하는 연구에 맹목적으로 빠져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전자의 경우든 후자의 경우든 이 두 가지 연구의 흐름은 역설적으로 심리학을 또 다른 “종교”로 만들어버린 결과를 낳았다.
그래서 이번 연구는 한국의 학계에 심층적으로 소개되어 있지 않은 종교심리학의 태동과 그 발전과정에 대한 논의를 죽음인식과 연결해서 비판적으로 검토한 다음 종교심리학이 태생적으로 갖고 있는 심리환원주의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기술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초의 종교심리학 연구서라고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