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정보

Detail Information

책 내용 미리보기
밀정
총서명 천만 영화를 해부하다 평론 시리즈
저자 한국미디어문화학회
출판사 연극과인간
출판일 20171030
가격 ₩ 9,000
ISBN 9788957866252
페이지 163 p.
판형 128 X 182 mm
커버 Book
  • 책 소개
  • 목차
  • 본문발췌
  • 저자소개
  • 서평
책 소개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어디에 올려야 할지를 정해야 할 때가 옵니다.”
김지운 감독의 영화 〈밀정〉은 과거의 역사를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다시 기억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여기서 김지운 감독의 영화가 갖는 독특한 점은 지나간 과거를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재현해낸다기보다는 오히려 과거적 사실과 허구적 상상력을 통해 재구성해낸다는 점이다. 즉 그의 영화는 ‘기억의 공간’으로서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관객 사이를 영화적 재구성을 통해 매개해준다. _‘독재에 항거하다’ 중에서 만일 나라를 배신한 이정출의 삶은 악이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기 목숨을 던진 김장옥의 삶이 선이라는 데 동의한다면, 과연 나는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할까? 당연히 나는 선을 선택한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역사적 상황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무엇이 선인지 알면서도 그 길을 선택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정출처럼 악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 길을 가게 되었을까? _‘〈밀정〉 ― 이정출과 망설임의 윤리학’ 중에서
  • 책 소개
  • 목차
  • 본문발췌
  • 저자소개
  • 서평
목차
영화 〈밀정〉 인물 한눈에 보기

1부 영화로 역사를 말하다
조우호_영화를 통한 역사의 상상과 기억의 미학
천현순_독재에 항거하다 ― 조선의 밀정 작전
서송석_〈밀정〉 ― 애국심의 의미론: 일관성과 혼돈의 줄타기

2부 영화로 윤리를 말하다
박정희_일제강점기 선악의 변주곡 ― 친일과 항일의 갈림길에서 〈밀정〉의 역설
김영상_내 삶이 밀정이었다
김형래_〈밀정〉 ― 이정출과 망설임의 윤리학

3부 영화로 영화를 말하다
조수진_스타일리시하고 아름다운 영화 〈밀정〉
유봉근_그림자의 시대와 주체의 환상
김영아_경성으로 가는 길
  • 책 소개
  • 목차
  • 본문발췌
  • 저자소개
  • 서평
본문발췌
김지운 감독의 영화 〈밀정〉은 과거의 역사를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다시 기억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여기서 김지운 감독의 영화가 갖는 독특한 점은 지나간 과거를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재현해낸다기보다는 오히려 과거적 사실과 허구적 상상력을 통해 재구성해낸다는 점이다. 즉 그의 영화는 ‘기억의 공간’으로서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관객 사이를 영화적 재구성을 통해 매개해준다.
_‘독재에 항거하다’ 중에서

만일 나라를 배신한 이정출의 삶은 악이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기 목숨을 던진 김장옥의 삶이 선이라는 데 동의한다면, 과연 나는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할까?
당연히 나는 선을 선택한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역사적 상황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무엇이 선인지 알면서도 그 길을 선택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정출처럼 악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 길을 가게 되었을까?
_‘〈밀정〉 ― 이정출과 망설임의 윤리학’ 중에서
  • 책 소개
  • 목차
  • 본문발췌
  • 저자소개
  • 서평
저자소개
한국미디어문화학회 (엮음)
엮은이 한국미디어문화학회는 21세기 미디어 문화의 성격과 트렌드를 학술적으로 분석하고 발표하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미디어, 문화에 관한 학술서와 번역서 시리즈를 기획 중이다. 이와 함께 한국 미디어 문화의 현 지형을 살피기 위해 월례 모임을 통해 공동 연구된 ‘천만 영화를 해부하다’ 평론 시리즈를 계속해서 출간할 예정이다.

[집필진]
조우호 덕성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이다. 한국미디어문화학회 회장이자 일간지 『헤럴드경제』의 고정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문학의 탈경계와 상호예술성』, 번역서로는 『책. 사람이 읽어야 할 모든 것』,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 등이 있다.

천현순 경상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이다. 저서로 『알렉산더 클루게에 나타난 이미지와 텍스트 사이의 상호매체성: 근대와 현대의 조응을 중심으로』, 『매체, 지각을 흔들다』 등이 있다.

서송석 한국외국어대학교, 단국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한국괴테학회가 편찬한 『괴테 사전』에 집필자로 참여하였다.

박정희 상명대학교 글로벌지역학부 독일어권지역학 전공 부교수이다. 저서로는 『기호학으로 세상읽기』, 『독일문학의 이해』, 역서로는 『현대 문화학의 컨셉들』, 『집단애국의 탄생: 히틀러』 등이 있다.

김영상 『헤럴드경제』 소비자경제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한국의 아웃라이어들』, 『Global 부자학』, 『반상 위의 전쟁』이 있다.

김형래 한국외대 독일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서로 『영화와 텔레비전 분석 교과서』, 『파스빈더와 들뢰즈』 등이 있으며, 저서로 『내부자들』과 『세미오시스의 매체성과 물질성』이 있다.

조수진 한양대, 덕성여대에 출강 중이다. 공저 『문화민주주의: 독일어권 문화정책과 예술경영』 등이 있다.

유봉근 연세대학교 미디어아트연구소 전문연구원이다. 『도박하는 인간』, 『수행성과 매체성, 21세기 인문학의 쟁점』 등의 책을 공동 저술했으며, 『보는 눈의 여덟 가지 얼굴 - 시각과 문화』, 『예술, 매개, 미학』 등의 책을 공동 번역했다.

김영아 연극배우로 〈메디아〉, 〈억척어멈〉, 〈난파〉, 〈날개〉, 〈호두까기인형〉 외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였다. 저서로 『몸의 예술 서커스를 말한다』, 『예술과 트렌드: 고급과 대중 사이』, 공저로 『천만 영화를 해부하다 평론 시리즈1: 내부자들』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덕여자대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 책 소개
  • 목차
  • 본문발췌
  • 저자소개
  • 서평
서평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어디에 올려야 할지를 정해야 할 때가 옵니다.”


김지운 감독의 영화 〈밀정〉은 과거의 역사를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다시 기억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여기서 김지운 감독의 영화가 갖는 독특한 점은 지나간 과거를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재현해낸다기보다는 오히려 과거적 사실과 허구적 상상력을 통해 재구성해낸다는 점이다. 즉 그의 영화는 ‘기억의 공간’으로서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관객 사이를 영화적 재구성을 통해 매개해준다._‘독재에 항거하다’ 중에서

만일 나라를 배신한 이정출의 삶은 악이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기 목숨을 던진 김장옥의 삶이 선이라는 데 동의한다면, 과연 나는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할까?
당연히 나는 선을 선택한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역사적 상황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무엇이 선인지 알면서도 그 길을 선택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정출처럼 악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 길을 가게 되었을까?_‘〈밀정〉 ― 이정출과 망설임의 윤리학’ 중에서
Copyright ⓒ E-CIP Content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