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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에 대하여 : 여성학자 박혜란 생각모음 여자, 그리고 나이
저자 박혜란
출판사 웅진닷컴
출판일 20020417
가격 ₩ 9,000
ISBN 9788901034881
페이지 754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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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여성학자 박혜란의 ''여자''와 ''나이''에 대한 산문 모음집. 여자로서 자신에게 다가온 ''나이듦''을 긍정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주위사람들과 자신에게 여자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어떤 일인가를 일상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찬찬히 이야기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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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여자의 시간은 잘도 흐르네
"어쩌면 그렇게 곱게 늙으셨어요?" / 나는 564 아줌마 / 60대, 그 고단한 초상 / ( )에 갇힌 삶 / 해 놓은 것도 없이

2. 세상이 달리 보인다
지하철 풍경 / 사소한 것에 대한 분노 / 텅 빈 집

3. 돌아오는 남편들
남편들, 집으로 향하다 / 겨울 바닷가에서 / 별 걸 다 행복해하는 여자 / 참 미련들 하네

4. 아직도 어머니를 모른다
"내가 와 이리 오래 사노?" / 아직도 어머니를 모른다 / 고향 만들기 / 어떤 이산

5. 여자들은 아픈 데가 많다
몸의 반란 / 세상이 달리 보이네 / 여자들은 아픈 데가 많다

6. 자식을 손님처럼
시어머니 프리미엄 / 떠나보내기 / 며느리가 어떠세요 / 시집과 친정 / 자식은 손님

7. 노전생활? 노후생활?
돈이 효자? / 친구 이야기 / 누구하고 살까 / 휴대폰과 인터넷 / 도심을 못 떠나는 이유 / 버리자, 또 버리자

8. 길 위에서
다시 연변에 가다 / 도요나가에서의 닷새 / 아카디아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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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발췌
''나도 이제 늙었어.''를 되뇌는 나의 마음 깊은 곳에서는 ''나는 아직 안 늙었어.'' 또는 ''다 늑어도 나만은 안 늙어''라는 묘한 자만심이 깔려 있는거다. 때문에 입으로는 솔직하게 자신의 늙음을 고백하는 듯하지만 나의 귀는 상대방이 누구건 간에 그로부터 ''무슨 말씀을? 당신은 젊어''라는 소리를 듣고싶어한다. 게다가 그것이 절대로 입에 발린 소리가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는 거라고 애써 믿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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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박혜란
1946년 생. 서울대학교 독문과 및 동 대학원을 수료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여성학과를 졸업했다. 1968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74년 둘째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기자생활을 했다. 1984년 서른 아홉의 나이에 이대 대학원에 입학하면서 전업주부에서 여성학자 박혜란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
오십대 초반까지 열정적인 여성학자로, 베스트셀러 저자로 밖의 나이도 안의 나이도 다 잊고 일 중독증자처럼 바쁘게 살았다. 그러던 와중에 몸이 자꾸 말을 걸어왔고 급기야는 평생 진통제 한번 안 먹고 살던 무쇠체질에서 일주일 동안 남의 피를 보충하면서 수술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만 하는 응급환자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제 자궁도 난소도 없어져버린 그에게 여자의 몸과 나이는 새로운 화두가 되었다. 여자에게 특히 늙음은 추함이고 악함이고 약함이라는 고정관념이 유난히도 강한 우리 사회에서 여자의 나이듦과 몸의 변화에 대하여 이제껏 누구도 풀어놓지 못한 담론들을 그가 풀어놓는다. 그의 말투에서 예전과 같은 혈기왕성함은 다소 사라졌지만 대신 인간미와 삶의 깊이, 세상의 모든 약한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확인한다. 현재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 초빙연구원, 여성신문 편집위원, 또 하나의 문화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에 <삶의 여성학>, <남성을 위한 여성학>(공저),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변경에서의 1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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