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정보
Detail Information
대중문화 읽기와 비평적 글쓰기
총서명
대중예술산책 03
저자
원저자
출판사
출판일
20030520
가격
₩ 12,000
ISBN
9788955520569
페이지
333 p.
판형
188 X 257 mm
커버
Book
책 소개
워크숍 형식으로 구성된 '대중문화 바로 읽기와 주관적 비평 쓰기' 안내서이다. 실제로 대중예술연구소 PAN에서 몇 차례 가진 대중문화 비평일기 워크숍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 워크숍의 목적은 기존 비평가들의 감식안에 기대지 않고 자기만의 눈으로 대중문화를 해석하고 비평하는데 있다. 총 10강에 걸쳐 단계적으로 저술되었는데, 각 강마다 큰 주제를 중심으로 주제 해설과 비평연습, 비평에 도움이 될 책과 알아둬야 할 인물로 구성되어 있다. 독자들은 각 장마다 '비평일기 쓰기' 같은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 책에서 지도하는 대로 비평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다보면 술술 비평일기가 써질 것이다.
목차
.대중문화 속으로 / 대중문화 비평일기 ... 11
.제1강 나, 그리고 대중문화 그리고 비평일기 ... 19
.제2강 소통하는 사람, 소통하는 문화 ... 41
.제3장 세계를 변혁하라 ... 67
.제4강 좋거나 혹은 싫거나 ... 89
.제5강 시각은 다양하게, 시선은 따뜻하게
.제6강 대중문화의 해부학 ... 121
.제7강 외국 이론과 우리 현실과 내 경험 ... 151
.제8강 그 따위 것들에 대해 ... 169
.제9강 마르크스주의의 절망감과 구조주의의 냉정함을 넘어 ... 185
.제10강 열린 사람, 열린 문화 ... 205
.저자 서문 ... 5
.용어 사전 ... 223
.제1강 나, 그리고 대중문화 그리고 비평일기 ... 19
.제2강 소통하는 사람, 소통하는 문화 ... 41
.제3장 세계를 변혁하라 ... 67
.제4강 좋거나 혹은 싫거나 ... 89
.제5강 시각은 다양하게, 시선은 따뜻하게
.제6강 대중문화의 해부학 ... 121
.제7강 외국 이론과 우리 현실과 내 경험 ... 151
.제8강 그 따위 것들에 대해 ... 169
.제9강 마르크스주의의 절망감과 구조주의의 냉정함을 넘어 ... 185
.제10강 열린 사람, 열린 문화 ... 205
.저자 서문 ... 5
.용어 사전 ... 223
저자소개
김정은
김정은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대중예술학과 졸업. 대중예술연구소 PAN연구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비평 스터디 그룹에서 문화이론교실을 열고 있으며, ‘문화간 벽허물기’ 작업을 위한 책을 준비중이다. 논문으로 <가수 매니지먼트에 관한 사례 연구> 등이 있다.
김정은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대중예술학과 졸업. 대중예술연구소 PAN연구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비평 스터디 그룹에서 문화이론교실을 열고 있으며, ‘문화간 벽허물기’ 작업을 위한 책을 준비중이다. 논문으로 <가수 매니지먼트에 관한 사례 연구> 등이 있다.
서평
이 책은 워크숍 형식으로 진행되는 ‘대중문화 바로 읽기와 주관적 비평 쓰기’ 안내서이다. 실제로 이 책은 대중예술연구소 PAN에서 몇 차례 가진 ‘대중문화 비평일기 워크숍’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처음 이 모임 참석자들처럼, 문화이론과 관련된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들이나 영화?음악?애니메이션 등 대중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대중문화를 ‘해석’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 워크숍의 목적은 대중문화를 난도질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기존의 비평가들에게 속지 않기 위한 자기만의 눈을 가지게 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 책도 일반적인 비평서가 아닌 ‘비평일기’식이 된 것이다. 워크숍은 총 10강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되는데, 각 강에는 큰 주제를 중심으로 주제 해설과 비평 연습이 있고, 비평에 도움이 될 만한 책과 알아둬야 할 인물들이 소개된다. 제1강 <내 입장에서 대중문화 바라보기>에서는 미하일 바흐친의 ‘카니발’을, 제2강 <대중문화에서의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발터 벤야민의 ‘아우라의 쇠퇴와 문화의 민주화’?마살 맥루한의 ‘차가운 매체’와 ‘뜨거운 매체’를 소개한다. 제3강 <마르크스 문화론>에서는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비판 이론’?루이 알튀세르의 ‘주체형성’과 ‘중층결정’, 제6강 <대중문화 해부학>에서는 구조주의?이항대립?랑그와 파롤?페르디낭 드 소쉬르의 ‘기표’와 ‘기의’?롤랑 바르트와 레비 스트로스의 ‘신화론’ 등 3,6,9강에서는 문화이론에 관한 개념들을 집중 정리해준다. 제4강 <느낀 대로 글쓰기>에서는 ‘비평에 대한 고정관념 깨기’?움베르토 에코의 ‘열린 예술작품’으로, 제5강 <엮기와 풀기>에서는 자끄 라캉의 ‘주체 발달’로 주제를 해설해준다. 이처럼 총 10강 걸쳐 각 강의 주제와 관련하여 문화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인물과 개념을 소개하면서 또한 각 강마다 읽어둬야 할 책을 한두 권씩 들려준다. 즉,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내가 살고 있는 삶과 만나기 위해서『글읽기와 삶읽기』를, 대량복제의 순기능으로 문화의 민주화를 설명하기 위해서『발터 벤야민의 문예이론』을, 프랑크푸르트 학파 사상을 보여주기 위해서『계몽의 변증법』을 소개하듯 매 강마다 주제에 맞는 주요 저술을 요약하여 들려준다. <용어사전>은 대중문화 비평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들을 풀어놓은 것이다. 근래 대중문화 비평이 활발해지면서 문화이론과 관련된 용어들이 여러 곳에서 제각기 사용되고 있는데, 그것들을 모아 정리해놓았다. 이 책의 독자들은 총 10강 동안 각 강마다 생활 속에서 ‘문화 실천’과 주제에 따라 ‘비평일기 쓰기’ 등 결코 만만치 않은 작업도 ‘실천’해야 한다. 그러나 지레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이 책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이론을 알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알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문화가 문화 자체로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자신의 삶과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에 의미를 가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대중문화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그런 대중문화를 분석하는 일은 즐거움을 더욱 잘 누리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대중문화는 즐기는 문화이다. 어떤 이는 가볍고 단순한 것을 즐기기도 하고 다른 이는 깊이 있는 탐험을 즐기기도 한다. 사람들마다 즐기는 방향과 차원은 다를지라도 그것을 진정으로 즐길 줄 아는 자세가 대중문화 비평의 필수조건이라고 본다. 즐기는 사람이야말로 그 맛을 아는 사람이고, 맛을 아는 사람만이 그것에 대해 제대로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대중문화를 보는 따뜻한 시선과 즐기는 자세를 길러주어 독자들이 대중문화에 대한 올바른 읽기가 가능해지도록 안내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