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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션테일즈 2. Time travel with you  = The earthian tales
저자 김보영, 고호관, 구한나리, 김주영, 김지아, 김청귤, 김홍익, 남세오, 남유하, 듀나, LUTO, 박문영, 박해울, 서바이벌SF키트, 심완선, 안톤 허, 연여름, 이규락, 이민섭, 이서영, 이수현, 이현섭, 전삼혜, 전혜진, 정명섭, 정보라, 정이담, 정지돈, 진규, 천선란, 한승태, 해도연, 홍지운, 황모과, OOO, 송경동
출판사 아작
출판일 20220401
가격 ₩ 27,000
ISBN 9791166686672
페이지 352 p.
판형 148 X 225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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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SF 전문 계간 문학잡지[The Earthian Tales], 그 두 번째 이야기. 2호의 주제는 ‘시간여행’이다. 오늘의 우리가 밤하늘에서 보는 것은 아주 먼 옛날의 별들이다. 우리는 그 별을 보고 삶의 방향을 가늠한다. 어떤 외계인들이 지금의 우리 지구를 멀고 먼 훗날 하늘에서 목격하고, 그 빛을 보며 새로운 신화를 꿈꾸게 될까? 일 년에 네 번, 계절이 올 때마다 찾아오는 어션 테일즈의 두 번째 이야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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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ntro
최재천 우리는 모두 시간여행자, 1분에 1분씩, 1초에 1초씩_2

Essay
고호관 SF가 많이 사랑한 이야기_8
김보영 김보영의 창작 에세이 ❷: 왜 내가 쓴 글은 잘 쓴 것 같을까—에 대한 인지과학적 고찰_16
정보라 시간여행을 꿈꿔온 여행자들의 시간 ❶: 인간은 시간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_50
듀나 호러와 시간여행_202
한승태 어떤 공간의 멸종 ❷: 어떤 자부심의 소멸_210
남세오 SF를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TMI ❷: 이해하면서도 느끼고 싶은 당신을 위해—[테넷]과 엔트로피_226

Short Short Story
이서영 나는 우주의 환타지_26
연여름 솔티 브라운 캐러멜_30
정지돈 시간여행 살인자_35
김청귤 시간여행 사우나_40
해도연 라일락 햇빛_44

Short Story
전삼혜 성심당 사거리 메타버스 결투에 관하여_88
이민섭×이현섭 오서로 씨의 회고록_106
황모과 타고난 시절_122
남유하 내가 죽기 전날_142
이규락 그들은 은색 쫄쫄이를 입고 온다_160

Interview
이서영_62
시아란_74
천선란_236

4-Cut Cartoon
OOO 가자 미래로_140

Graphic Novel
루토 중력의 눈밭에 너와 ❷_184
진규 시간여행에 대한 구 패러다임 ❷_276

Poem
송경동 눈부신 폐허 | 새로운 학설 | 양떼 정비공_218

Serial Novel
천선란 지도에 없는 행성 ❶_248

Memento SF
안톤 허 [그녀를 만나다]_296
정이담 [로드킬]_299
홍지운 [영원의 요람]_302
박문영 [영원히 빌리의 것]_305
이주혜 [슈뢰딩거의 아이들]_308
김주영 [두 번째 달]_311
구한나리 [평형추]_314
전혜진 [우리가 오르지 못할 방주]_317
박해울 [버려진 우주선의 시간]_320
정명섭 [아틀란티스 소녀]_323

Column
심완선 SF와 우리의 세계 ❷: SF와 여성의 세계_326

Article
김지아 여하튼 앞으로 나아가는 수밖에_334
김홍익 SF 붐은 이제 시작일 뿐_338

Special
이수현 당신이 놓쳤을지 모르는 책_342

News Brief
서바이벌SF키트 시간요원이 내일의 SF를 전해드립니다_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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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보영
한국을 대표하는 SF 작가 중 한 사람이다. 2004년 〈촉각의 경험〉으로 제1회 과학기술 창작문예 중편 부문에서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7인의 집행관]으로 제1회 SF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 〈얼마나 닮았는가〉로 제5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 SF 작가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SF 웹진 〈클락스월드Clarkesworld〉에 단편소설 〈진화 신화〉를 발표했고, 영미 하퍼콜린스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당신에게 가고 있어〉 [저 이승의 선지자]를 포함한 선집 [I’m Waiting for You: And other Stories]가 출간되었다. 2021년 〈종의 기원담〉 등이 포함된 단편집 [On the Origin of Species and Other Stories]로 전미도서상 번역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집 [얼마나 닮았는가] [다섯 번째 감각], 장편소설 [7인의 집행관] [종의 기원담] [저 이승의 선지자], 중편소설 [천국보다 성스러운] [역병의 바다],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당신에게 가고 있어] [미래로 가는 사람들] 등이 있다.

고호관
㈜동아사이언스에서 <수학동아> 편집장을 맡고 있다. 재미있고 톡톡 튀는 기사로 수학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려 애쓰고 있다. 판타지에 관심이 많아서 [술술 읽는 물리 소설책 1~2]을 쓰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는 [진짜 진짜 재밌는 곤충 그림책], [아서 클라크 단편 전집] 등이 있다.

구한나리
2009년 일본 문부과학성 연수생 시절 〈신사의 밤(神社の夜)〉으로 유학생문학상에 입선했고, 2012년 장편 [아홉 개의 붓]으로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단편집 [전쟁은 끝났어요] [교실 맨 앞줄], 거울 중·단편선 [누나 노릇] [그리고 문어가 나타났다] [하얀색 음모] 등에 참여했고 매드앤미러 시리즈 2권 [사라진 아내가 차려준 밥상]에 〈삼인상〉을 실었다. 문구단편집 [올리브색이 없으면 민트색도 괜찮아]을 출간했다. 한국SF어워드에서 2020, 2021 중·단편소설 부문 심사위원, 2022년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웹진 거울에서 독자우수단편 심사단을 맡으며 소설 필진으로 단편을 게재하고 있다.

김주영
2000년에 우리나라 초기 SF 소설 [그의 이름은 나호라 한다]를 출간했다. [열 번째 세계]로 제2회 황금드래곤문학상을 받았고, [시간 망명자]로 제4회 SF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 소설 [완벽한 생존], 단편집 [이 밤의 끝은 아마도] [보름달 징크스], 동화 [문시티] [공포의 과학 탐정단], 앤솔러지 [별 별 사이] [원하고 바라옵건대] [우리한텐 미래가 없어] [도망치지 않고 뭣하느냐] [끝내 비명은] [먹구름이 바다를 삼킬 무렵] [국립존엄보장센터] [전쟁은 끝났어요] [아직은 끝이 아니야] [U, Robot 유, 로봇] 등이 있다.

김지아
구픽 대표

김청귤
아주 오랫동안, 즐겁고 행복하게 글을 쓰고 싶은 사람. 소설집 [해저도시 타코야키] [미드나잇 레드카펫], 중편소설 [제습기 다이어트] [초코 좀비], 장편소설 [재와 물거품]이 있다.

김홍익
안전가옥 대표, 덕질을 가장한 사업…을 가장한 덕질을 하고 있다.

남세오
평범한 연구원으로 살아가던 어느 날 문득 글을 쓰게 되었다. 온라인 플랫폼 브릿G와 환상문학웹진 거울에서 ‘노말시티’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SF 소설집 [중력의 노래를 들어라], 호러 소설집 [일란성], 미스터리 소설인 [꿈의 살인자]와 청소년 SF 소설 [너와 함께한 시간] [너와 내가 다른 점은] [기억 삭제, 하시겠습니까?]를 출간했다.

남유하
남유하 2018년 한낙원과학소설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다이웰 주식회사], [나무가 된 아이], [봄의 목소리], [부디 너희세상에도] 등을 출간했다. 수상 : 2018년 한낙원과학소설상

듀나
1994년부터 하이텔 과학소설 동호회에 짧은 단편들을 올리면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로 각종 매체에 소설과 영화 평론을 쓰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94년 공동단편집 [사이버펑크]에 몇몇 하이텔 단편들이 실렸고, 그 뒤에 [나비전쟁]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 특급]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제저벨] [아직은 신이 아니야] [민트의 세계] [평형추] [찢어진 종잇조각의 신] [2023년생] 등을 발표했다. SF 작업과는 별도로 영화 칼럼을 쓰고 있고, [옛날 영화,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장르 세계를 떠도는 듀나의 탐사기] [가능한 꿈의 공간들] 등의 논픽션을 썼다. 2024년 데뷔 30주년을 기념하여 초기 단편집 [시간을 거슬러 간 나비]를 출간했다.

루토
추상적 우주와 식물, 음악의 세계를 그린다. 잦은 이사로 변화와 이별이 낯익게 되었다. 우리 세상에 대해 끝없이 고민한 흔적이 독자 분들께도 와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창작하고 있다. SF중편만화 「증력의 눈밭에 너와」를 아작 SF계간지 [어션 테일즈]에 연재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웹툰만화콘텐츠전공 학사학위과정을 졸업했다.

박문영
2013년 「파경」이 제1회 큐빅노트 단편소설 공모전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방 안의 호랑이], 중편소설 [사마귀의 나라], 장편소설 [지상의 여자들] [주마등 임종 연구소] [세 개의 밤] [허니비] [컬러 필드] 등이 있다. 제2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 제6회 SF어워드 장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SF와 페미니즘을 연구하는 프로젝트 그룹 ‘sf×f’에서 활동 중이다. 수상 : 2019년 SF어워드 장편소설부문

박해울
소설가. 잘 보이는 것보다 잘 보이지 않는 것을, 큰 것보다 작은 것을 바라보고, 여기에 그런 것들이 있다고 글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장편소설 [기파]로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앤솔러지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서], [우리는 이 별을 떠나기로 했어], [책에서 나오다], 리디북스 우주라이크소설 등에 참여했다. 수상 : 2018년 한국과학문학상

서바이벌SF키트
‘토끼한마리’와 ‘공상주의자’가 함께 진행하는 4년 차 팟캐스트. 소설, 영화, 게임, 만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SF 맛집’을 소개한다. 유튜브, 팟빵 등 다양한 채널에서 들을 수 있으며 격주로 진행되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심완선
SF 평론가. 책과 글쓰기와 장르 문학에 관한 글을 쓴다. 열다섯 살에 중2병 대신 보드게임병에 걸렸다. [SF와 함께라면 어디든], [우리는 SF를 좋아해], [SF는 정말 끝내주는데] 등을 썼고, [SF 거장과 걸작의 연대기], [취미가] 등을 함께 썼다. [아무튼, 보드게임]으로 더 많은 게임 친구를 확보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다.

안톤 허
한국문학 번역가. 정보라, 박상영, 황석영, 강경애 등의 저서를 번역해 영미권에 소개했다. 안톤 허가 영어로 번역한 정보라의 [저주토끼]와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은 2022년 부커상 국제 부문 1차 후보에 동시 지명되었고, [저주토끼]는 부커상 최종 후보에 진출하였다. 그 외에 신경숙의 [리진], [바이올렛], 강경애의 [지하촌], 황석영의 [수인], 백세희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BTS의 회고록 [BEYOND THE STORY 비욘드 더 스토리]를 영어로 옮겼으며, 오션 브엉의 시집 [총상 입은 밤하늘]을 한국어로 옮겼다. 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제13회 홍진기 창조인상 문화예술 부문을 수상했다.

연여름
2021년 〈SF어워드〉 중단편부문 우수상, 제8회 〈한낙원과학소설상〉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리시안셔스], 단편소설 [2학기 한정 도서부], 중편소설 [메르헨], 장편소설 [스피드, 롤, 액션!] [달빛수사]를 썼고, SF 앤솔러지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서] 등에 참여했다.

이규락
2018년 문예지 〈영향력〉으로 작품발표 시작.
호러와 B급 SF 중심으로 소설을 발표중이다.
소설집 [기니피그의 뱃살을 함부로 만지지 말라]를 출간했다.
브릿G 제 7회 작가프로젝트에 선정. [우리한텐 미래가 없어],
[단편들, 한국공포문학의 두번째 밤], [글리치 엑스 마키나]등의 앤솔로지에 단편소설을 실었다.

호러 매거진 〈ODD〉의 필진.

이민섭
작가로 불릴 때도 있고 감독으로 불릴 때도 있습니다.
SF 소설집 [저기 인간의 적이 있다](2021)에서 〈펀치머신〉을 썼습니다.
옴니버스 영화 〈Re-BORN〉(2022)에서 ‘오늘의 초능력’을 연출했으며,
디즈니+ 드라마 〈비질란테〉(2023)에서 각본을 맡았습니다.
평생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이서영
소설집 [악어의 맛], [유미의 연인], 중편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 등을 썼다. 2020년, 2022년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우수상, 2021년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수현
국내 최고의 판타지 소설 번역가.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소설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며 [왕좌의 게임], [다이버전트], [수확자], [샌드맨], [문 너머의 세계들],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시리즈 등 다수의 판타지 대작, SF, 그래픽노블을 우리말로 옮겼다. [패러노말 마스터]로 제4회 한국판타지문학상 우수상을 받았다.

이현섭
1995년 서울 출생으로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짧은 영화들을 만들었고 대학에서도 영화연출을 전공했다. 현재는 창작의 폭을 넓히기 위해 장편 영화 시나리오부터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고 있다. 2021년 SF 소설집 [도망치지 않고 뭣하느냐]에 〈그랜마-스타〉를 발표했다.

전삼혜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야 했던 사람들에게 건네는 이야기를 쓴다. 지은 책으로 [위치스 딜리버리] [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 [토끼와 해파리] [위치스 파이터즈] 등이 있고 다수의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전혜진
[월하의 동사무소]로 데뷔한 이래 만화, 웹툰, 추리, 스릴러, 사극 SF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썼다. 여성의 역사에 주목하는 논픽션인 [순정만화에서 SF의 계보를 찾다], [여성, 귀신이 되다], [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 소설집 [바늘 끝에 사람이], [마리 이야기], [아틀란티스 소녀]와 장편소설 [280일: 누가 임신을 아름답다 했는가]를 발표했으며 [퍼스트 콘택트], [오피스 괴담], [책에 갇히다], [책에서 나오다] 등 다수의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정명섭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으며, 강연과 라디오, 유튜브와 팟캐스트 출연 등을 통해 독자와 만나고 있다. 글은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이야기할 때 빛난다고 믿는다.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저수지의 아이들],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시간을 잇는 아이], [기억 서점], [조선의 형사들] 등의 역사 소설을 집필했다. 2013년 [기억, 직지]로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2016년 [조선변호사 왕실소송사건]으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을, 2020년 [무덤 속의 죽음]으로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정보라
정보라는 연세대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러시아·동유럽 지역학 석사를 거쳐, 인디아나대에서 러시아문학과 폴란드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연세문화상에 〈머리〉가, 2008년 디지털문학상 모바일 부문 우수상에 〈호(狐)〉가 당선되었으며, 2014년 〈씨앗〉으로 제1회 SF어워드 단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저주토끼]로 2022년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고, 이듬해 국내 최초로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너의 유토피아]는 영문판이 2024년 발간된 이래, 2024년 미국 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고, 2025년 1월 현재 필립 K. 딕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저주토끼] [여자들의 왕] [아무도 모를 것이다] [한밤의 시간표] [죽음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작은 종말], 장편소설 [문이 열렸다] [죽은 자의 꿈] [붉은 칼] [호] [고통에 관하여] [밤이 오면 우리는], 에세이 [아무튼, 데모]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거장과 마르가리타] [탐욕] [창백한 말] [어머니] [로봇 동화] 등이 있다.

정이담
상담·놀이치료사로 재직하며 소설을 쓴다. 판섹슈얼. 구획을 가리지 않고 범경계적 작업을 하는 환상·심리·장르소설가. 장편소설 [괴물장미] [불온한 파랑] [순백의 비명] [상사뱀 메소드] 등이 있다.

정지돈
2013년 <문학과사회>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내가 싸우듯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기억에서 살 것이다] [인생 연구] [브레이브 뉴 휴먼], 중편소설 [작은 겁쟁이 겁쟁이 새로운 파티] [야간 경비원의 일기], 장편소설 [모든 것은 영원했다] […스크롤!], 연작소설 [땅거미 질 때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전하며 소형 디지털 녹음기에 구술한, 막연히 LA/운전 시들이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의 모음], 산문집 [영화와 시]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스페이스 (논)픽션] 등을 냈다.

진규
서울 출생이나 서울보다 경기도 인근 섬에서 더 오래 살았다. 중학생 때부터 만화가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만화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한 뒤 아직도 만화를 그린다.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천선란
2019년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 [노랜드], 장편소설 [천 개의 파랑]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나인], 중편소설 [랑과 나의 사막], 연작소설 [이끼숲], 산문집 [아무튼, 디지몬] 등이 있다.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수상 : 2022년 SF어워드 장편소설부문, 2020년 SF어워드 장편소설부문,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한승태
창원에서 태어났고 서울에서 자랐다. 대학을 졸업하고 꽃게잡이 배, 주유소, 양돈장 등에서 일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선배 작가의 표현을 빌려보자면, 서울의 주인들이 그럴듯한 일자리를 맡겨주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를 사소하고 보잘것없는 일들의 기록자로 임명했다. 지은 책으로는 [퀴닝](인간의 조건 개정판), [고기로 태어나서], [어떤 동사의 멸종]이 있다. 제59회 한국출판문화상(교양 부문)을 수상했다.


해도연
SF작가. 책 몇 권에 이름을 실었다. 이제 슬슬 그만둘까 고민중이다. 뭘 그만둘지도 아직 고민중이다.

홍지운
공상연애소설가. 구 dcdc. 본명 홍석인. 청강문화산업대 웹소설창작전공 교수. 기혼. 장편소설 [호랑공주의 우아하고 파괴적인 성인식], [무안만용 가르바니온], 소설집 [공상연애소설], [악의와 공포의 용은 익히 아는 자여라], [구미베어 살인사건] 등을 썼다. 수상 : 2015년 SF어워드 장편소설부문

황모과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2021?2024년 SF어워드를 수상했다. 소설집 [밤의 얼굴들] [스위트 솔티], 중편 소설 [10초는 영원히] [노바디 인 더 미러], 장편 소설 [서브플롯] [말없는 자들의 목소리] [그린 레터] 등을 출간했다. 수상 : 2024년 SF어워드 장편소설부문, 2020년 한국과학문학상

OOO
지금은 주로 도트를 이용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무슨 만화], [어떤 만화] 발간.

송경동
시인. 시집 [꿀잠],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꿈꾸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와 산문집 [꿈꾸는 자 잡혀 간다] 등을 펴냈다. 신동엽문학상, 고산문학대상 등을 받았고, ‘희망버스’, ‘광화문 캠핑촌’ 운동 등에 함께했다. 현재 익천문화재단 길동무 일꾼 등으로 일하고 있다.

He was born in Beolgyo, Jeollanam-do. He has published four poetry collections: “Sound Sleep”, “Answering Trivial Questions”, “I am not Korean”, and “I Fell Asleep Sounding as if I Was Dreaming”, as well as a collection of prose essays “Dreamers Are Arre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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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지구에서, 지구인들이, 계절마다 만들어내는 경이로운 이야기,
SF 전문 계간 문학잡지[The Earthian Tales], 그 두 번째 이야기

“창간호가 마지막 호가 되는 것 아니냐.”[어션 테일즈]가 각종 우여곡절을 겪으며 창간될 때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그런 말에 애정 어린 우려가, 특히 그간 척박한 땅에서도 어떻게든 SF라는 장르의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해 왔던 수많은 창작자와 애호가들의 땀과 눈물이 섞인 것을 알기에, [어션 테일즈]는 창간호에서 걸음을 멈추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2호의 주제는 ‘시간여행’입니다.
오늘의 우리가 밤하늘에서 보는 것은 아주 먼 옛날의 별들입니다.
우리는 그 별을 보고 삶의 방향을 가늠합니다.
어떤 외계인들이 지금의 우리 지구를 멀고 먼 훗날 하늘에서 목격하고,
그 빛을 보며 새로운 신화를 꿈꾸게 될까요?

일 년에 네 번, 계절이 올 때마다 찾아오는 어션 테일즈의 두 번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우리는 모두 시간여행자
1분에 1분씩, 1초에 1초씩

까마득히 오래된 일 같지만 불과 몇 해 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이던 시절, 많은 미국인들이 트럼프를 가리켜 “하인라인의 악몽이 현실화되었다”라며 한탄했다. 이는 미국의 SF 작가 로버트 H. 하인라인이 1940년대에 주로 쓴 일련의 중단편 소설들, 즉 미래사(Future History) 시리즈를 염두에 둔 것인데, 배타적 이민자 정책이나 소수자 차별은 물론 그간 미국이 나름대로 자랑스럽게 쌓아 올린 민주주의의 가치들을 부정하는 트럼프의 행보가 하인라인이 70년 전에 그린 21세기 초 미국의 독재자와 놀랍도록 유사했기 때문이었다. 19세기부터 무려 43세기까지의 미국 역사를 그린 하인라인의 미래사 시리즈에서, 21세기 미국은 과학기술과 문화가 폭발하듯 발전하는 ‘광란의 시기’를 거쳐 전체주의 종교독재국가로 넘어간다(<이대로 간다면>, 1940). 독재국가로 넘어가기 전 미국은 달을 탐사해 개발까지 할 만큼 충분히 발달한 문명을 이룩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달을 판 사나이>, 1950).
모든 작품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SF의 특성상 많은 작품들이 ‘미래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다루는 까닭에 SF 작가들은 흔히 미래학자로 오인을 받는다. 작품에서 묘사한 기술이나 사건들이 훗날 실제로 등장했을 때, SF 작가들은 ‘시간여행자’가 아니냐며 새삼 주목을 받기도 한다. 하인라인 역시 인류사에 핵폭탄이 등장하기 이미 5년 전에 미래사 시리즈에서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의 원폭 투하 사건을 다뤘다(<폭발은 일어난다>, 1940). 하지만 하인라인은 작품을 쓰면서 줄곧 미래사 시리즈는 미래에 대한 예언이 결코 아니라고 했다. 이 시리즈는 그 자체로 완결되는 역사이지 미래가 아니라고. 또한 우리의 실제 역사는 진행 중인 과정이지 미라로 만들어 책에 넣어놓는 물건이 아니라고.
그런가 하면, 한국의 SF 작가 김보영은 일찍이 단편<0과 1 사이>(2009)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지금도 시간여행을 하고 있어.
1분에 1분씩, 1초에 1초씩 미래로 흘러가지.

<0과 1 사이>는 김보영의 걸작 중에서도 유독 오랜 기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많이 받는 작품이다. 오죽하면 최근 복간한 구간 소설집 [다섯 번째 감각](2022)에 수록하지 않고 김보영 작가의 신작을 모아서 낸 [얼마나 닮았는가](2020)에 먼저 수록을 했겠는가. 작품성과 별개로, 작품이 쓰인 때로부터 그다지 변하지 않은 한국사회의 교육 현실 때문이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추측도 많지만, 나로서는 ‘우리는 모두 시간여행자’라는 작가의 저 한마디가 두고두고 남기도 했다.
2호 기획회의가 한창이던 지난 해 11월, 테이블 위에 쏟아진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풍성했지만, 2022년도 달력을 보고 이번 호의 느슨한 주제는 무조건 ‘시간여행’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당시로선 멀게만 느껴지는 4월 1일 자 발행이었지만, 3월 대선 직후에 우리의 마음은 시간을 되돌리고 싶거나, 시간을 내다보고 싶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닐까 싶었다. 혹은 둘 다이거나. 게다가, 지난 해 아작 SF 100종을 맞이해 SF 작가와 평론가들을 상대로 한 설문에서 아작 도서 중 으뜸으로 꼽힌 책 [돌이킬 수 있는]을 비롯해 코니 윌리스의 옥스퍼드 시리즈 등 시간여행만큼 작가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소재도 드물기 때문이기도 했다. 오죽하면 한국 최초의 장편 SF([완전사회], 1966) 역시 시간여행 이야기일까. 또한 출판사로 오는 투고 원고 다섯 편 중 최소 한 편은 시간여행 SF이기도 해서, 작가들에게 쓰시고 싶은 시간여행 이야기 어디 한번 맘껏 써보시죠, 자리를 깔아드리고 싶었다.
1호와 마찬가지로, 글의 수록은 형식별로 묶지 않고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자의 의식의 흐름을 따랐다. 여기 글 소개는 형식별로 묶어서 다룬다.

좀 오래 되긴 했지만, 한국어로 쓰인 시간여행 소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는 듀나의<시간여행자의 허무한 종말>(1994)이다. 원고지로 10매가 좀 넘을 이 작품은 세상에 공개된 작가의 극초기 작품이기도 한데, 이 짧은 글에서 듀나는 과거로 회귀하는 시간여행 소설이 갖추어야 할 바를 모두 품었다. 이런저런 시간여행 규칙뿐만 아니라 잘 쓰인 초단편이 갖추어야 할 위트와 정갈함까지. 이번 호에 소개하는 다섯 작가의 초단편 역시 그 장점을 두루 갖췄다. 2021 SF 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가 이서영의<나는 우주의 환타지>, 우수상을 받은 연여름의<솔티 브라운 캐러멜>은 물론이고, 김청귤(<시간여행 사우나>)과 정지돈(<시간여행 살인자>), 그리고 해도연의 봄날처럼 다정한<라일락 햇빛>까지. 단언컨대 다섯 편의 초단편만 읽고 책을 덮어도 후회가 없을 만큼 좋았다.
그렇다고 정말 책을 덮는다면 현재 한국 SF의 기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남유하(<내가 죽기 전날>)와 전삼혜(<성심당 사거리 메타버스 결투에 관하여>), 그리고 황모과 작가의 신작 단편<타고난 시절>을 놓치는 우를 범하게 될 터다. 그뿐인가. 이제 아작의 신인작가 양성 프로그램 폴라리스 워크숍 출신의 신인작가 이규락(<그들은 은색 쫄쫄이를 입고 온다>)과 이민섭???이현섭 형제의 단편<오서로 씨의 회고록>은 이 잡지의 존재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그래, 이렇게 다양하고 재밌는 소설을 읽으려고 내가 정기구독 신청을 한 거지.
천선란의 장편 [지도에 없는 행성] 연재는 창간호부터 시작하고 싶었으나 한 호를 미루어 이제 시작한다. 함께 실린 작가의 인터뷰를 보시면 알겠으나, 작가의 데뷔작 [무너진 다리](2019)의 출간보다도 먼저 쓰인 이 작품은 2022년 현재 한국에서 가장 촉망받고 기대되는 SF 작가로 성장한 천선란의 씨앗과도 같은 소설이다. 천선란을 보면 뜬금없게 코니 윌리스가 생각나는데, 1990년대 전 세계를 휩쓴 코니 윌리스를 두고 ‘비극을 쓰는 코니 윌리스’와 ‘희극을 쓰는 코니 윌리스’ 두 사람이 존재한다는 음모론이 항간에 떠돌았다는 이야기 때문이다. 천선란 역시 단편과 장편뿐만 아니라 비극과 희극 모두 능한데, 나는 천선란의 희극에 걸고 싶다.
이번 호 인터뷰는 천선란 작가와 함께, 2021 SF 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가 이서영과 웹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시아란 작가를 모셨다. 설재인 에디터의 인터뷰 기사가 너무 좋아서 매달 인터뷰 기사를 읽고 싶지만 이 잡지가 계간지라는 점이 한스러울 뿐이다.
OOO 작가의 카툰은 이번 호에도 이 잡지를 대표하는 한 페이지를 고른다면 주저 없이 선택할 만큼 좋다. 4회 연재 중 두 번째를 맞이하는 루토 작가(<중력의 눈밭에 너와>)와 진규(<시간여행에 대한 구 패러다임)>작가의 그래픽 노블은 이제 본격적인 스토리를 펼쳐 보이기 시작했다. 이 두 그래픽 노블 때문에 잡지를 구독하는 독자가 생길 날이 머지않았다.
청탁할 때만 해도 사면 대상이 아니었는데 지난 해 연말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사면 대상에 오르면서, “박근혜 사면을 위한 들러리냐”라는 분노를 토한 송경동 시인의 시를 수록했다. 시인과는 아작의 첫 책 [리틀브라더] 추천평을 받은 연이 있었다. 지난 세월 을지로 OB 맥주에서 서로 등을 돌리고 각자 맥주와 노가리를 먹은 날들이 무척 많았을 것이다.
창간호에 이은 주제 에세이는 고호관의 시간여행 SF에 대한 글이고, 정보라 작가와 듀나 작가 역시 같은 소재로 각각 다른 관점의 글을 실었다. 고호관 작가가 시간여행 SF 자체에 충실했다면 정보라 작가는 ‘유토피아와 시간여행’, 듀나 작가는 ‘호러와 시간여행’을 주제로 깊이 있는 글을 주셨다.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세 작가의 글은 모아서 읽어도 좋을 것이다. 김보영 작가는 지난 호 개론에 이어 본격적인 창작 에세이를 시작하셨다. 창작자뿐 아니라 편집자, 독자들의 뼈를 때리는 글을 써주셨는데 본인은 “내가 뭘 때렸냐”라며 태연하셔서 약이 좀 오른다.
연재 코너 ‘SF TMI’, 이번 호는 현직 ‘핵융합에너지’ 연구원으로 일하는 남세오 작가의 TMI다. 처음 읽을 때는 어렵게 더듬더듬 따라갔는데 사흘쯤 지나 다시 읽으니 슬쩍 웃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여전히 최고인 한승태 작가의 에세이<어떤 자부심의 소멸>은 송경동 시인의 글과 연결되는 맛이 있다.
이번 호에도 가장 힘을 준 리뷰 코너는 한 작품이 늘어서 열 편의 리뷰가 실렸다. 구한나리, 박문영, 전혜진, 정명섭, 정이담, 홍지운 작가께서 지난 호에 이어 최근 1년 내로 발간된 한국 SF 작품을 골라주셨고, 지난 3월 10일 부커상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 영문판을 번역한 안톤 허 선생께서 [그녀를 만나다] 리뷰를 통해 정보라 작가가 세계 시장에 소구하는 이유를 분석해주셨다. 안톤 허 번역가와 함께 김주영, 이주혜, 박해울 작가가 새로 합류했다. 작가들이 애정을 갖고 직접 선정한 작품들이니만큼 독자들도 그 마음을 헤아리시리라 믿는다.
이수현 작가는 ‘Memento SF’에서 한국 SF 소개에 치중하느라 놓쳤을지 모를 근래 번역 SF 작품들을 꼼꼼하게 챙겨주셨고, ‘서바이벌 SF 키트’는 따로 부록 페이지를 내어드리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을 만큼 새 소식을 알차게 준비해주셨지만 지면 한계상 줄일 수밖에 없어서 안타까웠다. 부디 팟캐스트 구독으로 나머지 소식들을 접하시길 바란다.
SF 전문 계간 잡지<어션 테일즈>2호의 마지막 두 기사 꼭지는 지난 수년간 한국에서 SF 부흥을 위해 함께 애써온 동료 출판사 ‘구픽’과 ‘안전가옥’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작과 비슷한 시기에 번역 SF로 시작한 출판사 구픽이나, SF를 포함해 장르 소설에 집중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안전가옥 둘 다 창작자와 독자들뿐 아니라 동업자에게도 든든한 이웃이다. 동업자들의 고충이 우리의 고충이기도 하고, 동업자들의 비전이 곧 우리의 것이기도 하다. 시장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

한국 SF를 읽으며 가장 좋은 점 중의 하나는 동시대의 현장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렇지만 과연 그런가 싶은 생각을 근래 자주 한다. 우리는 과연 같은 시간대를 살고 있는가.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하는 시간의 편차와는 다르게, 저마다의 삶이 다른 만큼 저마다 살고 있는 시간대도 같지 않음을 많이 느낀다. 어떤 이는 여전히 80년대를 살면서 다른 이들에게 호통을 치는가 하면, 어떤 이는 다른 사람들보다 훌쩍 앞선 시대를 홀로 걸으며 어서 따라 오라고 다정하게 손짓하기도 한다. 결국 모든 걸음이 0과 1 사이에 있을진대, 그 모든 시간여행자들과 함께 걷는 걸음이 부디 아주 늦은 걸음은 아니길 바란다. 부디 멈추지 않고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 다시 김보영을 인용하여,<가다, 서다, 돌아가다>를 통해 다시 한 번 다짐한다.

앎이 멈추면 시간이 멎는다.
앎이 멈춘 사람의 시간은 멎으며 그 사람은 더 자라지 않는다.

2022년 3월
편집장 최재천

문학잡지로 유래없는 베스트셀러 종합 2위! 출시 후 쏟아진 독자들의 찬사!
이런 문학잡지를 기다렸다!

얜 사진보다 실물이 최고라는 말을 사람 아니고 책한테도 하게 되다니
김*민

와우 기대 엄청했는데 실물 보고 완전 만족했습니다. SF Forever
글**야

지금까지 기다렸던게 이런 계간지였어요
금*

내가 그동안 원하던 모든 게 여기 들어 있는 거 같다!
ㅡ*

살짝만 봐도 눈이 즐겁네요!
브*

라인업이 이렇게 화려할 줄이야!
l*****n

지구인의 이야기이자, 외계인의 이야기. 언젠가 모두의 이야기가 될.
이*미

우리나라에서 이런 퀄리티 높은 SF집지가 나올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네요... 글 하나하나 보물같아요. 너무 소중합니다ㅠㅠㅠ 디자인도 기깔나고 무엇보다 장르가 다양해서 더 좋아요!!
s*****h

기대 이상으로 내용이 참 좋네요. 여느 잡지 같지 않게 마치 귀하게 간직하고픈 내용을 단단한 껍데기로 봉인해놓았다가 열게 되면서 신비함에 빠져드는 듯한 느낌입니다. 다음 호도 기대가 되네요.
h********g

어션 테일즈의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서 기다리는 내내 즐거웠어요. 앞으로도 쭉 좋은 내용과 아름다운 디자인 기대하겠습니다, 화이팅!
안*

참가필진도 마음에 들고 책의 외형도 오래 잘 간직할 수 있게 튼튼하고 고급스러운 창간호네요. 오래오래 만날 수 있기를.
s*******o

외형은 마치 디자인 관련 서적인 듯 깔끔합니다. SF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인터뷰, 소설, 만화 등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구요.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이

참여 필진이야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대단하고 실물을 받아보니 책의 만듦새도 너무 좋네요. 역시 펀딩하길 잘했어요. 감사합니다
홍*

휴고 건즈백의[어메이징 스토리]처럼 100년 가는 장수 매거진이 되길 바랍니다.
미*엘

작가분들 성함 하나하나 반갑지 않은 분이 없네요.
j*******n

잡지 한권에 원고가 이렇게 많이 실려요?
찌*

정기 간행물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꽉꽉 찬 멋진 글들과 그만큼 근사한 디자인! 앞으로 건승하기를 바랍니다 .
c*****e

너무나 아름다운 구성이에요 .
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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