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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씨의 마음 미술관 : 더없이 소중한 날들을 위한 명상과 그림의 눈부신 만남
원서명 Méditer, jour après jour
저자 크리스토프 앙드레
번역자 이세진
원저자 Christophe André
출판사 김영사
출판일 20130703
가격 ₩ 15,800
ISBN 9788934963882
페이지 343 p.
판형 145 X 210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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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숨 가쁜 일상을 멈추고 그림 속 순간을 느껴보라!
더없이 소중한 날들을 위한 명상과 그림의 눈부신 만남 『앙드레 씨의 마음 미술관』.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주부든, 현대인들은 모두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런 현대인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자 정신과 전문의이자 이 책의 저자인 크리스토프 앙드레는 해결책으로 동양 종교인 불교의 수행법 ‘마음챙김 명상’을 제시한다. 저자는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화가들의 명화 스물여섯 점을 이정표 삼아 마음챙김 명상의 입문법과 심리치유의 방법에 대해 체계적으로 이야기한다. 마음챙김 명상이 무엇이며,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심리적인 병증들에 마음챙김 명상이 어떤 도움을 주는지 어렵지 않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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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의식은 마음의 문제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제대로 숨을 쉬어라|내 몸을 의식하라|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라|나의 생각을 가만히 들여다보라|감정에 자리를 내어주라|주의력을 길러 의식을 확대하라|오직 존재로서

2. 마음의 눈을 크게 뜨고
평범한 것을 보라|보이지 않는 것을 보라|중요한 것을 보라|행동할 때와 멈출 때|정신을 갈고 닦아라|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여라

3. 지금 이 순간은 폭풍 속의 피난처
마음의 감옥에서 자유로워져라|몸부림치지 말고 놓아버려라|지금 여기에 머물러라|상처받더라도 전진하라|풀리지 않는 신비를 인정하라|조용히 떠오르는 행복을 주시하라

4. 마음을 열고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일하라|관조하라|사랑하라|자아의 확장과 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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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발췌
호흡은 우리 정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호흡법을 연습하면 도움이 된다. 우리는 호흡을 통해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 꼭 호흡을 조절하지 않더라도 그저 호흡에 집중하고 일체감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고통스러운 감정을 가만히 숨을 쉬고 주시하며 받아들이는 경험은 ‘의지 발휘하기’와 ‘놓아버리기’의 변증법에 입문하는 좋은 연습이다. 우울증이나 불안증에 시달리면 호흡이 불안정해진다. 물론 이런 순간에 호흡법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거나 모든 고통을 없애주진 않는다. 그러나 호흡을 다스리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마음은 가벼워진다.
-38~39쪽

우선 차분하게 자리를 잡자. 나를 들여다보는 평온하고도 흥미로운 현재로 돌아오자. 우리가 고통스럽고, 슬프고, 짜증나고, 불안하고, 불행할 때…… 그러한 느낌을 바꾸려고 애쓰지 마라. 위안을 구하거나 스스로를 위로하려고 하지도 마라. 지금 당장은 아니다. 그저, 우리가 느끼는 것과 함께하면 그것으로 족하다. 호흡에 집중하자. 호흡에 집중하면서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을 관찰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마라.
-97쪽

일을 시작하기 전에 잠시 똑바로 서서 자신의 호흡을 느끼고 난 뒤에 책상에 앉는다. 그다음에는 어떤 말이나 의도 없이 일에 몰두한다. 저녁에 퇴근하기 전에, 친구를 만나러 가기 전에, 나처럼 의료계 봉사자라면 환자를 맞이하기 전에도 가능하다. 옛날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순간들은 있었다. 그들을 빵을 나누기 전에 축복 기도를 올렸고 저녁 기도를 올렸다. 하지만 현대인의 삶에서 이러한 명상의 순간들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켜는 우리의 일상 속에 명상의 순간들이 깃들 리 없다.
-121~123쪽

마음챙김은 단순한 행동을 권장한다. 늘 단순한 행동만 할 필요는 없지만 규칙적으로 할 필요는 있다. 이를테면 일주일에 한 번은 마음챙김 상태에서 밥을 먹어보자. 책을 읽거나, 라디오를 듣거나, 대화를 나누지 말고 조용히 먹는 행위에 집중하라. 아니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마음챙김 명상을 하며 산책해보라. 우리 몸의 움직임을 느끼며 천천히 한 발 한 발 내딛어보자. 그러한 산책은 우리 안에 맞이하는 환경에서의 산책, 우리 존재에 다가와 부딪치는 감각의 바다에서의 산책이 될 것이다. 걸음 그 자체를 위한 걸음. 투덜대지 말고, 서두르지 말고, 설거지를 하고 쓰레기를 내다버리자.
-176쪽

명상이 고통을 직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정신적 안정에는 진통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의식이 중단되지 않도록 자질구레한 고통의 메시지를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 우울증이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은 뇌가 이 과정을 잘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온몸이 아프다. 하지만 마음이 편안할 때에는 똑같은 고통도 덜 아프게 느낀다. 그런데 이러한 평안은 우리가 절실하게 필요로 한다고 해서 어느 날 갑자기 주어지지 않는다. 고통이 나타나는 그 근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부단한 연습이 필요하다. 비행기 엔진이 고장 난 순간 부랴부랴 낙하산을 만들어 탈출할 수는 없지 않은가.
-2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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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크리스토프 앙드레
저자 크리스토프 앙드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심리치료사. 그는 2006년 저서 《나라서 참 다행이다Imparfaits, libres et heureux》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프랑스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국민작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오랜 의학공부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파리 생탄 병원 인지행동치료 분과에서 우울증 및 불안장애 치료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음악ㆍ미술 치료를 명상과 접목하거나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책을 발표해왔다. 학술적인 면에 충실하면서도 매우 실용적이라고 평가받는 그의 저서들은 프랑스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 심리 연구 사례는 물론, 시나 소설 등에서 발췌한 내용, 철학자들의 사상 등을 인용하여 능수능란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따스하고 친근한 어조로 풀어낸 그의 이야기는 일상 속에서 마음을 다스리고 행복을 찾는 열쇠를 제공한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 《안고 갈 사람, 버리고 갈 사람》 《괜찮아, 마음먹기에 달렸어》《화내도 괜찮아, 울어도 괜찮아, 모두 다 괜찮아》 《나라서 참 다행이다》 《행복을 주는 그림》 등이 있고, 공저로 《내 감정 사용법》 《심리학의 작은 비밀》 《스트레스 보이지 않는 그림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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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소개
이세진
역자 이세진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불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랭스 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안고 갈 사람, 버리고 갈 사람》《나라서 참 다행이다》 《회색 영혼》 《유혹의 심리학》 《나르시시즘의 심리학》 《다른 곳을 사유하자》 《반 고흐 효과》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지막 나날》 《길 위의 소녀》 《꼬마 니콜라》 《뇌 한복판으로 떠나는 여행》 《수학자의 낙원》 《꽃의 나라》 《바다나라》 《무한》 《천재들의 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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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명화를 통해 마음챙김 명상의 방법과 심리치유 효과를 소개한 국내 첫 책!
명상의 전문적 혜안과 그림의 예술적 심미안을 선사하는 명상 에세이의 마스터피스!

철학적 깊이와 심리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마음챙김 명상과 그림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낸 정신과 전문의 크리스토프 앙드레의 대표작.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불후의 명화들을 이정표 삼아, 불안과 우울, 외로움, 스트레스 등으로 고통받는 현대인들에게 나아갈 길을 밝혀주는 스물네 가지 프로그램. 매일매일 꾸준히 실행한 명상훈련과 임상경험, 전문적인 이론을 통해 저자가 직접 증명하는 명상의 놀라운 치유력. 호흡에서 몸을 거쳐 내면으로, 내면에서 다시 타인과 세상으로 시선을 옮기는 의식의 체계적인 여행을 함께하며 조금씩 자라나는 마음의 힘을 느껴보라.

■ 출판사 리뷰

고통과 마주한 감정을 달래며
마음의 평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
불안과 우울을 벗어나 오롯이 나로 돌아가는 고요한 충만을 만나다!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주부든 현대인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간다. 현실에 떠밀려 고통을 자각할 새가 없거나, 고통의 출구를 찾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허둥지둥 흘려보낼 뿐이다. 완벽한 해결책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런 현대인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은 없을까?
여기 한 사람이 있다. 수십 만 프랑스인들의 마음의 병을 치료해온 정신과 전문의 크리스토프 앙드레다. 그가 쓴 M?diter, Jour apr?s Jour (《앙드레 씨의 마음 미술관》의 원서)는 출간된 지 2년이 되었으나, 여전히 프랑스 아마존 100위권 안에 들어 있을 정도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런 그가 찾은 해결방법은 의외의 것이다. 서양인 의사인 그는 바로 마음 그 자체를 자각하는 것, 동양 종교인 불교의 수행법 ‘마음챙김(mindfulness) 명상’에서 그 해결책을 찾는다.

2000년대 후반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마음챙김 명상을 통한 심리치료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2009년 한국을 방문한 하버드 대학교 의대의 크리스토퍼 거머(Christopher K. Germer) 교수는 마음챙김 명상 수행법이 미국에서 심리치료 분야에 널리 확산되었으며, 미국 심리치료 전문가의 40퍼센트 이상이 마음챙김 명상을 환자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마음챙김 명상과 관련한 논문만도 1년에 천 편 이상 발표되고 있다. 이처럼 마음챙김에 기초한 심리치료는 심리치료의 제3의 물결이라고 칭해지며 많은 심리학자와 의사 들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크리스토프 앙드레는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화가들의 명화 스물여섯 점을 이정표 삼아 마음챙김 명상의 입문법과 심리치유의 방법에 대해서 체계적이고 깊이 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끊임없이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는 당신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해독제! -《엘르》
이 책은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마음의 평온을 얻는 가장 현실적인 길을 안내한다 -《사이콜로지 매거진》


마음챙김 명상이 무엇이며,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심리적인 병증들에 마음챙김 명상이 어떤 도움을 주는지 크리스토프 앙드레의 설명은 어렵지 않다. 호흡을 자각하고, 가다듬는 것에서 시작하는 그의 명상법은 일반인들도 그리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다. 서구 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마음챙김 명상에는 종교적인 색채도 없다. 그는 ‘가끔 약속 장소에 너무 일찍 도착하면 가까운 교회에 들어가 잠시 명상을 하곤 한다’(120쪽). 종교와 종교를 넘고 동양과 서양이라는 지역도 넘어 그저 우리 일상 속에서의 명상의 필요성과 방법을 피력하고 있다.

‘지금 당장, 1분이면 충분하다. 이것은 아무도, 절대로 그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없다.
물론 당신의 입장에서 명상할 수 있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자, 이제 눈을 감아라.’
(32쪽)

루이 뒤물랭의 <교토의 잉어 모양 깃발>(35쪽) 그림을 통해 마음챙김 명상의 호흡법이 시작된다.
호흡법을 연습함으로써 우리는 정서에 도움을 받고, 의식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고, 덧없음과 겸손을 자각하게 되는 등 여러 가지 이득을 얻는다. 하지만 저자는 호흡법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한다. 호흡법 자체에 ‘아무 기대도 하지 마라. 호흡법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거라 생각해선 안 된다. 하지만 문제를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순간에는 생각을 곱씹기보다 호흡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낫다’(45쪽)고 말한다.
호흡법에 이어 몸을 자각하는 단계로 나아간다. 잠들 때, 깰 때, 잠깐의 휴식시간에도 ‘신체 감각에 접속해서 그냥 그 상태를 살피’(57쪽)면 된다. 설령 몸이 아프더라도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몸에 관심과 애정을 쏟아보자. 몸은 차분해지고 마침내 정신도 맑아질 것이다.
호흡과 몸, 내면에 집중해서 명상을 했다면, 이제 외부로 시선을 돌려보자.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눈을 감고 외부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우리를 둘러싼 소리들의 존재를 의식하고 그 소리가 우리 안에서 일으키는 감정, 생각, 충동 등을 살펴’(69쪽)본다. 끊임없이 내면의 목소리가 밀려올 것이다. 이를 그저 지켜보는 것, 그 소리에 휩쓸리지 않고 조금 떨어져 내면의 흐름을 지켜보는 것 또한 통찰력을 키우는 수행의 한 방법이다.
대 루카스 크라나흐의 <멜랑콜리>(87쪽) 속 기묘한 이미지들을 보고 있으면 은근히 불편한 감정이 일어난다.

낯설고 거친 감정들이 일어날 때는 호흡이나 행동을 통해 감정을 달래본다. 그러고는 감정적 생각에 거리를 둔다. ‘부정적이거나 고통스러운 감정도 기꺼이 맞아 그 자리에 존재하게 한다. 슬픔을 몰아내거나 불안을 해결하기를 바라기보다는 우선 그러한 감정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한다’(93쪽). 이는 무척 어려운 과정이지만, 또한 고통스러운 감정들이 지나가는 것을 바라보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할 것이다.

우리는 매일 행위 속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마음챙김은 행위에서 벗어나 잠깐만이라도 존재로 돌아가길 당부한다. 사물과 환경 등 제대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에도 눈길을 주고, 주의를 끌지 않는 평범한 것들을 관조하는 것, 일상 속에서 아주 작은 감동을 발견하는 것. 현대인들에게 적용되는 마음챙김 명상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아마 이곳이리라. 마음챙김 명상이 불안과 공포 등 마음의 병을 다스리는 데 직접적인 도움도 되겠지만, 그저 진실한 마음으로 수행을 할 때 지금 있는 자리에서 살고 사랑하고, 자유로운 삶을 경험하게 되어 의식을 지닌 인간으로 태어난 행운에 대해 감사하는 충만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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