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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ail Information
초암실기
총서명
예천박물관 국역총서 2
저자
출판사
출판일
20240603
가격
₩ 30,000
ISBN
9791172173388
페이지
453 p.
판형
175 X 225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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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책 소개
조선 중기의 충신이자 유학자인 초암 정윤우(草庵 丁允祐, 1539-1605)가 남긴 시문과 편지를 엮은 책이다. 이 책은 정윤우의 후손들이 그의 충절과 학문을 기리고자 후학들의 시문과 함께 편찬한 것으로, 예천박물관에서 국역하여 출간하였다. 정윤우의 후손들이 그가 남긴 유문과 선조(宣祖)가 하사한 교서(敎書), 제문(祭文) 및 정윤우가 명나라 신종으로부터 하사받은 유엽배를 후학(後學)들이 노래한 시문과 그의 충절을 칭송한 서문(序文)을 수록하여 엮었다. 이 책의 서문과 발문에 의하면 1900년대 초반 후손 정영섭(丁永燮) 등이 간행하였다가 1960년대 후손들의 지문(識文)을 더하여 한 차례 더 간행하였는데 본 국역 총서의 저본은 1960년대 간본이다.
목차
발간사
해제
《초암실기》
초암실기 단 草庵實紀單
초암실기서 草庵實紀序
시 詩
아우 윤복에게 주어 이별의 회포를 펴다寄 舍弟胤福伸別懷
서 書
아들에게 부치다 寄家兒
충청도 관찰사에게 보내는 편지 與忠淸觀察使
초암실기 부록 草庵實紀 附錄
선조조에 내린 교서 宣祖朝敎書
선조조에 내린 제문 宣祖朝賜祭文
정조조에 내린 비답 正宗朝批答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에 붙이는 서문 교관 남야 박손경 天賜柳葉杯序 ○ 敎官南野朴孫慶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에 붙이는 서문 김홍망 又 ○ 金弘望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에 붙이는 서문 8세손 정의선 又 ○ 八世孫義選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채래 天賜柳葉杯詩 ○ 蔡淶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입재 정종로 又 ○ 立齋鄭宗魯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병서 판서 응와 이원조 又【並序】○ 判書凝窩李源祚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병서 도사 한주 이진상 又【並序】○ 都事寒洲李震相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병서 판서 유헌 장석룡 又【並序】○ 遊軒張錫龍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병서 참봉 선계 권용 又【並序】○ 參奉仙溪權墉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병서 진사 황이대 又【並序】○ 進士黃履大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병서 생원 조규양 又【並序】○ 生員趙葵陽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병서 채성 又【並序】○ 蔡珹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병서 진사 정태응 又【並序】○ 進士鄭泰膺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병서 생원 구구옹 송익룡 又【並序】○ 生員九九翁宋翼龍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병서 추연 송정훈 又【並序】○ 秋淵宋廷薰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병서 관악 송인호 又【並序】○ 觀岳宋寅濩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병서 권응진 又【並序】○ 權應辰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병서 정자 황인채 又【並序】○ 正字黃鱗采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현감 성영우 又 ○ 縣監成永愚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진사 김엽 又 ○ 進士金燁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진사 권정옥 又 ○ 進士權正玉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진사 김중횡 又 ○ 進士金重橫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권중기 又 ○ 權重機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정자 박중경 又 ○ 正字朴重慶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진사 조보양 又 ○ 進士趙普陽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현경 又 ○ 李賢鏡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진사 채식 又 ○ 進士蔡㵓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정하 又 ○ 金正夏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래 又 ○ 李徠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윤덕항 又 ○ 尹德恒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태응서 又 ○ 太應瑞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황제대 又 ○ 黃濟大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지 又 ○ 李祇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황형경 又 ○ 黃亨慶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진사 김성윤 又 ○ 進士金成胤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동협 又 ○ 金東協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홍대항 又 ○ 洪大恒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경 又 ○ 李坰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도사 권달국 又 ○ 都事權達國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채윤일 又 ○ 蔡允一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권익수 又 ○ 權翼洙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익경 又 ○ 金翼景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박성해 又 ○ 朴成楷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홍대관 又 ○ 洪大觀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재와 최승우 又 ○ 梓窩崔昇羽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대호군 고헌 정내석 又 ○ 大護軍顧軒鄭來錫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정유귀 又 ○ 鄭遊龜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식춘 又 ○ 李植春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채형 又 ○ 蔡泂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황관대 又 ○ 黃觀大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유성능 又 ○ 柳聖能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안유세 又 ○ 安維世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생원 안견룡 又 ○ 生員安見龍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정 又 ○ 金綎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효삼 又 ○ 李孝三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송익태 又 ○ 宋翼台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인복 又 ○ 李寅馥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임도 又 ○ 林塗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유방 又 ○ 柳霶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현감 류규 又 ○ 縣監柳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지평 권상룡 又 ○ 持平權相龍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중록 又 ○ 李重祿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덕형 又 ○ 金德亨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정언수 又 ○ 鄭彥修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권진덕 又 ○ 權進德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노종옥 又 ○ 盧宗玉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박주용 又 ○ 朴周鏞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권홍모 又 ○ 權弘模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경호 又 ○ 金擎昊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병화 又 ○ 李秉樺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호군 송천흠 又 ○ 護軍宋天欽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진사 봉하 송홍익 又 ○ 進士鳳下宋鴻翼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송고 곽순 又 ○ 松臯郭淳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죽하 장석목 又 ○ 竹下張錫穆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소림 이근한 又 ○ 小林李根漢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이찬 又 ○ 李以鑽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이급 又 ○ 李以伋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참봉 이정상 又 ○ 參奉李鼎相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송정석 又 ○ 宋廷奭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낙응 又 ○ 金洛應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석서 여철행 又 ○ 石西呂轍行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기응 又 ○ 金箕應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거관 김태응 又 ○ 居觀金台應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진사 이해종 又 ○ 進士李海宗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외암 이진화 又 ○ 畏庵李鎭華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담와 이운상 又 ○ 澹窩李雲相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만수 최영옥 又 ○ 晩睡崔永鈺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병호 又 ○ 金秉頀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배진순 又 ○ 裵震淳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국영 又 ○ 金國永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대계 이승희 又 ○ 大溪李承煕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여원규 又 ○ 呂源奎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여심연 又 ○ 呂心淵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현감 이매구 又 ○ 縣監李邁久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소매 정기락 又 ○ 少梅鄭基洛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곡포 이능윤 又 ○ 谷圃李能允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율산 손묵영 又 ○ 栗山孫默永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소헌 이규현 又 ○ 小軒李奎現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최만수 又 ○ 崔萬壽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우형 又 ○ 金瑀衡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서익수 又 ○ 徐翊洙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최해철 又 ○ 崔海轍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고헌 김덕련 又 ○ 顧軒金德鍊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주섭 又 ○ 金周爕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황치묵 又 ○ 黃致默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최현찬 又 ○ 崔鉉燦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병서 문암 손후익 又【並序】○ 文巖孫厚翼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기만 又 ○ 李紀萬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허만선 又 ○ 許萬璿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기희 又 ○ 李紀曦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권영익 又 ○ 權寧翼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덕영 又 ○ 金德泳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장내필 又 ○ 蔣來苾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자하 권두영 又 ○ 紫下權斗永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지구 又 ○ 李之久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장내면 又 ○ 蔣來冕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기호 又 ○ 李紀鎬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정식 又 ○ 金廷植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최필원 又 ○ 崔弼遠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진사 김호상 又 ○ 進士金鎬相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심암 최홍재 又 ○ 心庵崔鴻在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진사 전규병 又 ○ 進士全奎炳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최장식 又 ○ 崔章植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박동주 又 ○ 朴東柱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최영학 又 ○ 崔泳鶴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최용식 又 ○ 崔容植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7세손 정재로 又 ○ 七世孫載老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7세손 정재대 又 ○ 七世孫載大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7세손 정재희 又 ○ 七世孫載煕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7세손 정재권 又 ○ 七世孫載權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9세손 정문교 又 ○ 九世孫文敎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1세손 정기섭 又 ○ 十一世孫箕爕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1세손 정홍섭 又 ○ 十一世孫洪爕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2세손 정규한 又 ○ 十二世孫奎翰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2세손 정기원 又 ○ 十二世孫基遠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2세손 정규혁 又 ○ 十二世孫奎赫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2세손 정규병 又 ○ 十二世孫奎柄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2세손 정규섬 又 ○ 十二世孫奎暹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3세손 정남진 又 ○ 十三世孫南鎭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2세손 정규철 又 ○ 十二世孫奎喆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1세손 정화섭 又 ○ 十一世孫化爕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2세손 정규익 又 ○ 十二世孫奎翊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3세손 정위진 又 ○ 十三世孫位鎭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3세손 정호진 又 ○ 十三世孫虎鎭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3세손 정광진 又 ○ 十三世孫廣鎭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3세손 정사진 又 ○ 十三世孫四鎭
유엽배명 진사 포로 김익경 柳葉杯銘 ○ 進士抱爐金翼景
유엽배명 병서 7세손 정재희 又【並序】○ 七世孫載煕
가장 家狀
묘갈명 墓碣銘
행장 行狀
사림 통문 士林通文
발문 跋文
후발 後跋
지 識
후지 後識
소서 小敍
(부록) 유사 遺事
《초암실기》 관련 자료
《초암실기》 사진
유엽배 사진
색인
해제
《초암실기》
초암실기 단 草庵實紀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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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진사 김엽 又 ○ 進士金燁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진사 권정옥 又 ○ 進士權正玉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진사 김중횡 又 ○ 進士金重橫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권중기 又 ○ 權重機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정자 박중경 又 ○ 正字朴重慶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진사 조보양 又 ○ 進士趙普陽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현경 又 ○ 李賢鏡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진사 채식 又 ○ 進士蔡㵓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정하 又 ○ 金正夏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래 又 ○ 李徠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윤덕항 又 ○ 尹德恒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태응서 又 ○ 太應瑞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황제대 又 ○ 黃濟大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지 又 ○ 李祇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황형경 又 ○ 黃亨慶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진사 김성윤 又 ○ 進士金成胤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동협 又 ○ 金東協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홍대항 又 ○ 洪大恒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경 又 ○ 李坰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도사 권달국 又 ○ 都事權達國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채윤일 又 ○ 蔡允一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권익수 又 ○ 權翼洙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익경 又 ○ 金翼景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박성해 又 ○ 朴成楷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홍대관 又 ○ 洪大觀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재와 최승우 又 ○ 梓窩崔昇羽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대호군 고헌 정내석 又 ○ 大護軍顧軒鄭來錫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정유귀 又 ○ 鄭遊龜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식춘 又 ○ 李植春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채형 又 ○ 蔡泂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황관대 又 ○ 黃觀大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유성능 又 ○ 柳聖能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안유세 又 ○ 安維世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생원 안견룡 又 ○ 生員安見龍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정 又 ○ 金綎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효삼 又 ○ 李孝三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송익태 又 ○ 宋翼台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인복 又 ○ 李寅馥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임도 又 ○ 林塗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유방 又 ○ 柳霶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현감 류규 又 ○ 縣監柳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지평 권상룡 又 ○ 持平權相龍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중록 又 ○ 李重祿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덕형 又 ○ 金德亨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정언수 又 ○ 鄭彥修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권진덕 又 ○ 權進德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노종옥 又 ○ 盧宗玉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박주용 又 ○ 朴周鏞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권홍모 又 ○ 權弘模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경호 又 ○ 金擎昊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병화 又 ○ 李秉樺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호군 송천흠 又 ○ 護軍宋天欽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진사 봉하 송홍익 又 ○ 進士鳳下宋鴻翼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송고 곽순 又 ○ 松臯郭淳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죽하 장석목 又 ○ 竹下張錫穆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소림 이근한 又 ○ 小林李根漢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이찬 又 ○ 李以鑽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이급 又 ○ 李以伋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참봉 이정상 又 ○ 參奉李鼎相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송정석 又 ○ 宋廷奭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낙응 又 ○ 金洛應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석서 여철행 又 ○ 石西呂轍行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기응 又 ○ 金箕應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거관 김태응 又 ○ 居觀金台應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진사 이해종 又 ○ 進士李海宗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외암 이진화 又 ○ 畏庵李鎭華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담와 이운상 又 ○ 澹窩李雲相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만수 최영옥 又 ○ 晩睡崔永鈺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병호 又 ○ 金秉頀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배진순 又 ○ 裵震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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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여원규 又 ○ 呂源奎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여심연 又 ○ 呂心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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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소매 정기락 又 ○ 少梅鄭基洛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곡포 이능윤 又 ○ 谷圃李能允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율산 손묵영 又 ○ 栗山孫默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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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최해철 又 ○ 崔海轍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고헌 김덕련 又 ○ 顧軒金德鍊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주섭 又 ○ 金周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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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최현찬 又 ○ 崔鉉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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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기만 又 ○ 李紀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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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덕영 又 ○ 金德泳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장내필 又 ○ 蔣來苾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자하 권두영 又 ○ 紫下權斗永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지구 又 ○ 李之久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장내면 又 ○ 蔣來冕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이기호 又 ○ 李紀鎬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김정식 又 ○ 金廷植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최필원 又 ○ 崔弼遠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진사 김호상 又 ○ 進士金鎬相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심암 최홍재 又 ○ 心庵崔鴻在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진사 전규병 又 ○ 進士全奎炳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최장식 又 ○ 崔章植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박동주 又 ○ 朴東柱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최영학 又 ○ 崔泳鶴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최용식 又 ○ 崔容植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7세손 정재로 又 ○ 七世孫載老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7세손 정재대 又 ○ 七世孫載大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7세손 정재희 又 ○ 七世孫載煕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7세손 정재권 又 ○ 七世孫載權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9세손 정문교 又 ○ 九世孫文敎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1세손 정기섭 又 ○ 十一世孫箕爕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1세손 정홍섭 又 ○ 十一世孫洪爕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2세손 정규한 又 ○ 十二世孫奎翰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2세손 정기원 又 ○ 十二世孫基遠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2세손 정규혁 又 ○ 十二世孫奎赫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2세손 정규병 又 ○ 十二世孫奎柄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2세손 정규섬 又 ○ 十二世孫奎暹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3세손 정남진 又 ○ 十三世孫南鎭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2세손 정규철 又 ○ 十二世孫奎喆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1세손 정화섭 又 ○ 十一世孫化爕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2세손 정규익 又 ○ 十二世孫奎翊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3세손 정위진 又 ○ 十三世孫位鎭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3세손 정호진 又 ○ 十三世孫虎鎭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3세손 정광진 又 ○ 十三世孫廣鎭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13세손 정사진 又 ○ 十三世孫四鎭
유엽배명 진사 포로 김익경 柳葉杯銘 ○ 進士抱爐金翼景
유엽배명 병서 7세손 정재희 又【並序】○ 七世孫載煕
가장 家狀
묘갈명 墓碣銘
행장 行狀
사림 통문 士林通文
발문 跋文
후발 後跋
지 識
후지 後識
소서 小敍
(부록) 유사 遺事
《초암실기》 관련 자료
《초암실기》 사진
유엽배 사진
색인
본문발췌
어제 아침에 윤옥(尹玉)이 편지를 가지고 도중에 있는 독음촌(禿音村)에 도착하였다. 양구(楊口)의 방자(房子 심부름꾼)가 편지를 가지고 다시 왔더냐?
나의 여행은 별일이 없다. 밤에는 두모촌(豆毛村)에서 자고 지금은 지평(砥平)을 향해서 가고 있다. 집안의 안부가 어떤지 알 수 없어 궁금하다.
빙가(聘家 처가(妻家))의 전답과 노비에 대해서는 모두 아는 사람이 없으니, 모름지기 만동(萬同)이 보지 않았을 때에 미쳐 악노(岳奴)나 다른 종으로 하여금 동반해서 보내어 자세히 살피게 하는 것이 좋겠다. 다른 일은 생각하지 말고 그 일을 잘 처리하면 매우 다행이겠다.
시험 날짜가 눈앞에 있으니 너는 겨를이 없겠구나. 이만 줄인다.
– 아들에게 부치다 寄家兒
무릇 저 하나의 기물에 관한 일로 천운(天運)의 순환을 유추하자니, 상(常)과 변(變)의 사이에서 어리석은 나를 감회에 젖게 한다. 만약 이 유엽배를 만력(萬曆) 이전에 보았다면 하나의 미미한 술잔에 지나지 않았으리라. 그러나 지금 숭정(崇禎) 이후에 이 술잔을 얻게 되었으니 어찌 다만 여항(閭巷) 사가(私家)의 보배일 뿐이겠는가. 내가 갑신년(1704, 숙종30) 이후로 중원(中原)의 사적이 희미해진 것을 마음속으로 슬퍼하였는데, 지금 정씨(丁氏) 집안의 여섯 개 유엽배를 보자 더욱 〈비풍(匪風)〉의 감회가 일어 서글픈 마음이 생겼다. 이에 이를 써서 기록하여 삼가 조정(朝廷)의 선덕로(宣德爐) 뒤에 붙이고, 〈유의(遺意)〉라고 명명(命名)하였다.
–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병서 참봉 선계 권용 又並序 參奉仙溪權墉
이 술잔은 그 겉면은 검은색이고 그 가운데는 황색이며 그 바탕은 옥이고 그 문양은 금빛이다. 그 형태는 길쭉하여 버들잎과 같으므로 이름을 유엽배(柳葉杯)라고 하였다. 내가 보고 기이하게 여겨서 묻기를 “그대는 가난한 선비인데, 이 물건이 어찌 그대에게 있는가?”라고 하였다. 선여(善餘)가 공손한 모습으로 대답하기를 “이것은 우리 집안에 전하는 오래된 유물이라네. 만력(萬曆) 연간에 우리 선조 관찰공(觀察公 정윤우(丁允祐))께서 전대(專對)의 임무를 띠고 명나라에 사신으로 가셨는데, 천자가 은총을 내려 이 옥 술잔을 하사하였네. 공께서 머리를 조아려 절하며 인사하고 받아 귀국하여 선조(先祖)를 제사하는 제기(祭器)로 삼았고, 자손에게 전해져 지금 나에게까지 이르렀네.”라고 하였다.
–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병서 권응진 又並序 權應辰
나의 벗 금성(錦城 나주(羅州)) 정선여(丁善餘)가 그의 7대조 관찰사(觀察使 정윤우(丁允祐)) 공이 명나라에 사신 갔을 적에 신종 황제(神宗皇帝)가 내려준 유엽배 여섯 척(隻)으로써 시를 지어서 그 일을 노래하였다. 이에 원근의 친지들이 서(序)와 시(詩)를 지어서 아름답게 여긴 것이 여러 편이었다. 애당초 정선여(丁善餘)와 서로 알지 못하는 사람도 그 일을 듣고서 화운(和韻) 하였으니, 아, 어찌 이리도 성대하단 말인가.
나는 일찍이 지금 사람이 그 선고(先故)가 남긴 것에 대해 비록 그다지 이상히 여기지 않으며 반드시 이를 위해 남에게 영가(詠歌)를 구하여 다그친 뒤에야 마지못해 호응하며, 이따금 비웃음과 기롱을 받게 됨을 병폐로 여겼다. 이와 같은 자는 아마 그만
둘 수 없을 것이다. 드러내고자 한다면 다만 누가 될 뿐이다.
– 발문 跋文
나의 여행은 별일이 없다. 밤에는 두모촌(豆毛村)에서 자고 지금은 지평(砥平)을 향해서 가고 있다. 집안의 안부가 어떤지 알 수 없어 궁금하다.
빙가(聘家 처가(妻家))의 전답과 노비에 대해서는 모두 아는 사람이 없으니, 모름지기 만동(萬同)이 보지 않았을 때에 미쳐 악노(岳奴)나 다른 종으로 하여금 동반해서 보내어 자세히 살피게 하는 것이 좋겠다. 다른 일은 생각하지 말고 그 일을 잘 처리하면 매우 다행이겠다.
시험 날짜가 눈앞에 있으니 너는 겨를이 없겠구나. 이만 줄인다.
– 아들에게 부치다 寄家兒
무릇 저 하나의 기물에 관한 일로 천운(天運)의 순환을 유추하자니, 상(常)과 변(變)의 사이에서 어리석은 나를 감회에 젖게 한다. 만약 이 유엽배를 만력(萬曆) 이전에 보았다면 하나의 미미한 술잔에 지나지 않았으리라. 그러나 지금 숭정(崇禎) 이후에 이 술잔을 얻게 되었으니 어찌 다만 여항(閭巷) 사가(私家)의 보배일 뿐이겠는가. 내가 갑신년(1704, 숙종30) 이후로 중원(中原)의 사적이 희미해진 것을 마음속으로 슬퍼하였는데, 지금 정씨(丁氏) 집안의 여섯 개 유엽배를 보자 더욱 〈비풍(匪風)〉의 감회가 일어 서글픈 마음이 생겼다. 이에 이를 써서 기록하여 삼가 조정(朝廷)의 선덕로(宣德爐) 뒤에 붙이고, 〈유의(遺意)〉라고 명명(命名)하였다.
–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병서 참봉 선계 권용 又並序 參奉仙溪權墉
이 술잔은 그 겉면은 검은색이고 그 가운데는 황색이며 그 바탕은 옥이고 그 문양은 금빛이다. 그 형태는 길쭉하여 버들잎과 같으므로 이름을 유엽배(柳葉杯)라고 하였다. 내가 보고 기이하게 여겨서 묻기를 “그대는 가난한 선비인데, 이 물건이 어찌 그대에게 있는가?”라고 하였다. 선여(善餘)가 공손한 모습으로 대답하기를 “이것은 우리 집안에 전하는 오래된 유물이라네. 만력(萬曆) 연간에 우리 선조 관찰공(觀察公 정윤우(丁允祐))께서 전대(專對)의 임무를 띠고 명나라에 사신으로 가셨는데, 천자가 은총을 내려 이 옥 술잔을 하사하였네. 공께서 머리를 조아려 절하며 인사하고 받아 귀국하여 선조(先祖)를 제사하는 제기(祭器)로 삼았고, 자손에게 전해져 지금 나에게까지 이르렀네.”라고 하였다.
– 천자가 하사한 유엽배를 읊은 시 병서 권응진 又並序 權應辰
나의 벗 금성(錦城 나주(羅州)) 정선여(丁善餘)가 그의 7대조 관찰사(觀察使 정윤우(丁允祐)) 공이 명나라에 사신 갔을 적에 신종 황제(神宗皇帝)가 내려준 유엽배 여섯 척(隻)으로써 시를 지어서 그 일을 노래하였다. 이에 원근의 친지들이 서(序)와 시(詩)를 지어서 아름답게 여긴 것이 여러 편이었다. 애당초 정선여(丁善餘)와 서로 알지 못하는 사람도 그 일을 듣고서 화운(和韻) 하였으니, 아, 어찌 이리도 성대하단 말인가.
나는 일찍이 지금 사람이 그 선고(先故)가 남긴 것에 대해 비록 그다지 이상히 여기지 않으며 반드시 이를 위해 남에게 영가(詠歌)를 구하여 다그친 뒤에야 마지못해 호응하며, 이따금 비웃음과 기롱을 받게 됨을 병폐로 여겼다. 이와 같은 자는 아마 그만
둘 수 없을 것이다. 드러내고자 한다면 다만 누가 될 뿐이다.
– 발문 跋文
역자소개
김영진
예천박물관
황만기
예천박물관
예천박물관
황만기
예천박물관
기타저자소개
장재석 (감수)
예천박물관
예천박물관
서평
예천박물관 국역총서 시리즈, [초암실기]
[초암실기]는 조선 중기의 충신이자 유학자인 초암 정윤우(草庵 丁允祐, 1539-1605)가 남긴 시문과 편지를 엮은 책이다. 이 책은 정윤우의 후손들이 그의 충절과 학문을 기리고자 후학들의 시문과 함께 편찬한 것으로, 예천박물관에서 국역하여 출간하였다. 정윤우의 후손들이 그가 남긴 유문과 선조(宣祖)가 하사한 교서(敎書), 제문(祭文) 및 정윤우가 명나라 신종으로부터 하사받은 유엽배를 후학(後學)들이 노래한 시문과 그의 충절을 칭송한 서문(序文)을 수록하여 엮었다. 이 책의 서문과 발문에 의하면 1900년대 초반 후손 정영섭(丁永燮) 등이 간행하였다가 1960년대 후손들의 지문(識文)을 더하여 한 차례 더 간행하였는데 본 국역 총서의 저본은 1960년대 간본이다. 이는 장석영(張錫英)의 「초암실기서」, 「초암정공세계도(草庵丁公世系圖)」 , 「목록(目錄)」, 본문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은 「시(詩)」, 「서(書)」, 「부록(附錄)」의 체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 1수와 「서」 2편만이 정윤우의 저작이다. 「부록」은 선조조(宣祖朝)에 내린 교서(敎書), 제문(祭文) 각 1건씩과 정조조(正祖朝)에 내린 비답(批答) 1건이 작성 시기 순으로 수록되어 있다. 다음으로 여러 사람이 정윤우의 충절과 유엽배에 담긴 함의를 칭송한 서(序), 시(詩), 명(銘) 및 가장(家狀), 행장(行狀), 사림통문(士林通文), 발(跋), 지(識), 소서(小敍)가 이어진다. 서문은 박손경(朴孫慶), 김홍망(金弘望), 손의선(孫義選)이 작성하였고, 시문은 채래(蔡淶)를 비롯한 143인이 작성한 것인데 더러 서문과 함께 작성하기도 하였다. 시문 작성자 가운데 마지막 20인은 정윤우의 후손이다.
출판사서평
[초암실기]는 조선 중기 유학자 초암 정윤우의 충절과 학문적 업적을 기리는 중요한 문집이다. 이 책은 정윤우가 생전에 남긴 시문과 편지, 조정에서 내린 교서와 제문, 그리고 후학들이 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쓴 시문 등을 수록하고 있다. 정윤우는 임진왜란 당시 충청도 관찰사로서 왜적을 막아내며 조선을 지키는 데 큰 공을 세운 인물로, 그의 충절과 대의를 기리기 위해 조정에서 내린 유엽배는 영남 지역 대명의리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책의 첫 부분은 정윤우가 남긴 시와 편지로 구성되어 있어, 그의 일상과 충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전란 속에서도 가족과 동료들에게 보낸 편지들은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더불어 그가 지닌 높은 도덕적 기준을 보여준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조정에서 내린 교서와 제문을 통해, 정윤우의 공로가 당시 조선 왕실에 의해 어떻게 평가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마지막 부분은 후학들이 유엽배에 담긴 함의를 노래한 시문과 서문으로, 그의 충절을 기리고자 하는 후손들의 노력을 담고 있다.
[초암실기]는 단순히 한 인물의 기록을 넘어, 조선 중기의 역사와 유학자들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예천박물관의 국역을 통해 현대 독자들에게 소개된 이 책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의 뿌리를 되새기고, 변치 않는 가치와 정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한다. 정윤우의 고결한 정신과 대의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초암실기]를 통해 그 의미를 깊이 새길 수 있을 것이다.
[초암실기]는 조선 중기의 충신이자 유학자인 초암 정윤우(草庵 丁允祐, 1539-1605)가 남긴 시문과 편지를 엮은 책이다. 이 책은 정윤우의 후손들이 그의 충절과 학문을 기리고자 후학들의 시문과 함께 편찬한 것으로, 예천박물관에서 국역하여 출간하였다. 정윤우의 후손들이 그가 남긴 유문과 선조(宣祖)가 하사한 교서(敎書), 제문(祭文) 및 정윤우가 명나라 신종으로부터 하사받은 유엽배를 후학(後學)들이 노래한 시문과 그의 충절을 칭송한 서문(序文)을 수록하여 엮었다. 이 책의 서문과 발문에 의하면 1900년대 초반 후손 정영섭(丁永燮) 등이 간행하였다가 1960년대 후손들의 지문(識文)을 더하여 한 차례 더 간행하였는데 본 국역 총서의 저본은 1960년대 간본이다. 이는 장석영(張錫英)의 「초암실기서」, 「초암정공세계도(草庵丁公世系圖)」 , 「목록(目錄)」, 본문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은 「시(詩)」, 「서(書)」, 「부록(附錄)」의 체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 1수와 「서」 2편만이 정윤우의 저작이다. 「부록」은 선조조(宣祖朝)에 내린 교서(敎書), 제문(祭文) 각 1건씩과 정조조(正祖朝)에 내린 비답(批答) 1건이 작성 시기 순으로 수록되어 있다. 다음으로 여러 사람이 정윤우의 충절과 유엽배에 담긴 함의를 칭송한 서(序), 시(詩), 명(銘) 및 가장(家狀), 행장(行狀), 사림통문(士林通文), 발(跋), 지(識), 소서(小敍)가 이어진다. 서문은 박손경(朴孫慶), 김홍망(金弘望), 손의선(孫義選)이 작성하였고, 시문은 채래(蔡淶)를 비롯한 143인이 작성한 것인데 더러 서문과 함께 작성하기도 하였다. 시문 작성자 가운데 마지막 20인은 정윤우의 후손이다.
출판사서평
[초암실기]는 조선 중기 유학자 초암 정윤우의 충절과 학문적 업적을 기리는 중요한 문집이다. 이 책은 정윤우가 생전에 남긴 시문과 편지, 조정에서 내린 교서와 제문, 그리고 후학들이 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쓴 시문 등을 수록하고 있다. 정윤우는 임진왜란 당시 충청도 관찰사로서 왜적을 막아내며 조선을 지키는 데 큰 공을 세운 인물로, 그의 충절과 대의를 기리기 위해 조정에서 내린 유엽배는 영남 지역 대명의리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책의 첫 부분은 정윤우가 남긴 시와 편지로 구성되어 있어, 그의 일상과 충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전란 속에서도 가족과 동료들에게 보낸 편지들은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더불어 그가 지닌 높은 도덕적 기준을 보여준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조정에서 내린 교서와 제문을 통해, 정윤우의 공로가 당시 조선 왕실에 의해 어떻게 평가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마지막 부분은 후학들이 유엽배에 담긴 함의를 노래한 시문과 서문으로, 그의 충절을 기리고자 하는 후손들의 노력을 담고 있다.
[초암실기]는 단순히 한 인물의 기록을 넘어, 조선 중기의 역사와 유학자들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예천박물관의 국역을 통해 현대 독자들에게 소개된 이 책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의 뿌리를 되새기고, 변치 않는 가치와 정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한다. 정윤우의 고결한 정신과 대의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초암실기]를 통해 그 의미를 깊이 새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