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정보

Detail Information

책 내용 미리보기
황금 보검 : 신라를 찾은 이방인의 칼
총서명 국립경주박물관 신라 문화유산 2
저자 윤상덕
출판사 틈새책방
출판일 20231215
가격 ₩ 10,000
ISBN 9791188949564
페이지 78 p.
판형 120 X 190 mm
커버 Book
  • 책 소개
  • 목차
  • 본문발췌
  • 저자소개
  • 서평
책 소개
‘신라 문화유산 시리즈’는 국립경주박물관이 보다 수준 높고 차별화된 전시 해설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시리즈다. 천마총 금관, 황금 보검, 토우 장식 항아리, 얼굴 무늬 수막새, 황룡사 치미, 성덕대왕 신종,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 김은사 사리갖춤, 장창곡 석조미륵삼존불, 금동초심지가위 등을 해설한다. 이 시리즈가 다루는 열 가지 보물은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직접 투표하여 선정했다. 말하자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신라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신라 문화유산 시리즈’는 해당 유물을 가장 잘 알고, 가장 많이 다루어 본 전·현직 학예사와 국내 최고의 연구자가 대중의 눈높에 맞춰 저술했다. 유물 해설의 신뢰와 대중성을 겸비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유물 사진을 풍부하게 수록하고, 어려운 역사 용어는 따로 뽑아서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신라 문화유산 시리즈’의 두 번째 보물은 계림로 황금 보검이다. 황금 보검은 1973년 경주 계림로에 위치한 한 작은 무덤에서 발견된 단검으로서 화려한 장식이 특징이다. 이는 그동안 신라 무덤에서 발굴된 신라의 칼과는 너무도 다른 모양이어서 연구자들을 큰 고민에 빠뜨렸다. 오히려 카자흐스탄 보로보에 단검과 형제처럼 닮아 있어 유럽의 고고학자들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황금 보검]은 2010년 발표된 발굴 보고서 〈경주 계림로 14호묘〉의 내용을 포함했고, 국립경주박물관의 비파괴검사 조사한 결과로 생산지와 제작 집단까지 추정했다.
  • 책 소개
  • 목차
  • 본문발췌
  • 저자소개
  • 서평
목차
• 들어가는 말

Ⅰ. 황금 보검은 신라인이 만들었을까?
Ⅱ. 언제, 어디서, 누가 만들었을까?
Ⅲ. 어떻게 신라에 전해졌을까?
Ⅳ. 황금 보검의 주인은 누구일까?

• 나가는 말
• 용어 해설
• 참고 문헌
  • 책 소개
  • 목차
  • 본문발췌
  • 저자소개
  • 서평
본문발췌
1973년, 경주 계림로의 한 작은 무덤에서 특이한 모양의 보검이 발굴됐습니다. 이 자료를 접한 국내 연구자들은 큰 고민에 빠졌지요. 보검의 형태가 그동안 신라 무덤에서 발굴한 신라의 칼과는 너무 달랐기 때문입니다.
_<들어가는 말>

이렇게 보석을 끼워 넣는 것을 감입(嵌入)이라고 부릅니다. 박아 넣은 보석들은 석류석(石榴石, garnet)과 유리였습니다. 붉은 보석을 처음에는 맨눈으로 보고 마노석이라고 생각했지만, 여러 장비를 사용해 분석해 본 결과 신라에서는 보기 드문 석류석이었습니다. 유리는 당시 금보다 더 귀하게 여겨지던 보석입니다. 넓은 공간에 감입하는 경우에는 유리를 사용했습니다.
_<황금 보검은 신라인이 만들었을까?>

황금 보검이 언제 제작됐는지 알기 위해 이 보검이 묻힌 무덤인 경주 계림로 14호묘가 언제 만들어졌는지, 즉 무덤의 축조 연대를 알아야 합니다. 무덤의 축조 연대는 다른 무덤에서 출토된 비슷한 유물과 비교해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물건의 디자인이 함께 변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_<언제, 어디서, 누가 만들었을까?>

일반적으로 형태를 모방하기는 쉽지만 제작 기술의 모방은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금세공 기술자가 제품을 제작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입니다. 즉, 황금 보검과 같은 단검 형태의 이미지(像)를 가지고 있는 집단이 요청하여, 제작 기술을 가진 집단에서 이를 제작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_<언제, 어디서, 누가 만들었을까?>

이렇게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만들어진 물건이 어쩌다가 신라에 들어왔을까요? 신라 4~6세기 무덤에서는 황금 보검 외에도 여러 가지 외래품이 출토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황남대총 북분에서 출토된 타출 기법으로 만든 은잔과 유색 보석으로 장식(감옥嵌玉)된 금팔찌, 그리고 약 25점 이상 발견된 유리그릇입니다.
_<어떻게 신라에 전해졌을까?>

시신과 널이 썩어 버린 바닥에서는 금귀걸이 두 쌍이 시신의 귀에 달았던 것처럼 놓였고 귀걸이 사이에서 치아들이 각각 발견됐습니다. 두 사람을 나란히 묻었던 것입니다. (…) 황금 보검은 왼쪽에 묻힌 사람이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는 은제 허리띠도 차고 있었습니다. 오른쪽 사람도 긴 칼(大刀)을 찼습니다. 금귀걸이를 비롯한 이러한 장신구는 둘 다 높은 지위의 사람이었음을 알려줍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두 명이 한꺼번에 묻혔을까요?
_<황금 보검의 주인은 누구일까?>

고고학 발굴에서 얻은 자료만으로 1500년 전의 실제 모습을 찾아내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고고학자들은 나름대로 상상의 날개를 펼치기도 합니다.
_<나가는 말>
  • 책 소개
  • 목차
  • 본문발췌
  • 저자소개
  • 서평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고고학 전공으로 석사,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장으로 재직하며, 신라의 토기와 무덤을 연구하고 있다.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렸던 신라 특별전을 담당한 바 있다. 저서로는 [고대문화의 완성 통일신라·발해](공저, 2005), [뚜벅뚜벅 우리 역사: 신라 편](2016), [한국고고학 이해](공저, 2023) 등이 있다.
  • 책 소개
  • 목차
  • 본문발췌
  • 저자소개
  • 서평
서평
·국립경주박물관 관람객이 선정한 10가지 신라의 보물을 해설한 ‘신라 문화유산 시리즈’
·신라에서 발견된 이방인의 칼, 황금 보검 완벽 해설 가이드북
·발굴 과정부터 최근 연구 성과까지 쉽고 상세하게 설명한 안내서

‘신라 문화유산 시리즈’는 국립경주박물관이 보다 수준 높고 차별화된 전시 해설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시리즈다. 천마총 금관, 황금 보검, 토우 장식 항아리, 얼굴 무늬 수막새, 황룡사 치미, 성덕대왕 신종,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 김은사 사리갖춤, 장창곡 석조미륵삼존불, 금동초심지가위 등을 해설한다. 이 시리즈가 다루는 열 가지 보물은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직접 투표하여 선정했다. 말하자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신라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신라 문화유산 시리즈’는 해당 유물을 가장 잘 알고, 가장 많이 다루어 본 전·현직 학예사와 국내 최고의 연구자가 대중의 눈높에 맞춰 저술했다. 유물 해설의 신뢰와 대중성을 겸비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유물 사진을 풍부하게 수록하고, 어려운 역사 용어는 따로 뽑아서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신라 문화유산 시리즈’의 두 번째 보물은 계림로 황금 보검이다. 황금 보검은 1973년 경주 계림로에 위치한 한 작은 무덤에서 발견된 단검으로서 화려한 장식이 특징이다. 이는 그동안 신라 무덤에서 발굴된 신라의 칼과는 너무도 다른 모양이어서 연구자들을 큰 고민에 빠뜨렸다. 오히려 카자흐스탄 보로보에 단검과 형제처럼 닮아 있어 유럽의 고고학자들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황금 보검]은 2010년 발표된 발굴 보고서 〈경주 계림로 14호묘〉의 내용을 포함했고, 국립경주박물관의 비파괴검사 조사한 결과로 생산지와 제작 집단까지 추정했다.

·누구나 아는 황금 보검에 담긴, 아무나 알지 못했던 이야기
·수동적인 정보 습득에서 주체적인 역사 경험을 제안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 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이 심도 있는 유물 해설서를 내놓았다. 많고 많은 전시품 중에서도 국립경주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10가지 유물을 선정했다. 큐레이터의 관점에서 정보 전달에 중점을 두었던 기존의 전시 방식에서 관람객이 주체적으로 다양한 역사를 경험하게 하는 현재의 과정으로 변화하는 경향에 맞추었다. 화려한 유물만큼이나 선명한 사진이 풍부하게 수록되어 감탄과 설렘을 느끼게 한다.

황금 보검은 누가 만들었을까?
계림로 14호분에서 발견된 황금 보검은 여러 면에서 신라의 칼과는 확연히 달랐다. 황금 보검과 비슷한 유물은 오히려 유럽과 중앙아시아에 폭넓게 분포돼 있었다. 유사한 형태를 가진 유물을 다양하게 탐색하고,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실시한 성분비 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황금 보검의 제작 집단과 생산지를 추정했다.

황금 보검은 머나먼 저 서쪽 나라에서 어떻게 신라에 들어왔을까?
중앙아시아에서 제작됐다고 추정되는 황금 보검은 언제 어떻게 신라에 들어와 경주의 작은 무덤에 묻히게 됐을까?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서 신라의 대외 교류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 알아보고, 황금 보검의 이동 경로를 추정해 본다.

무덤의 주인은 서역인이었을까?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었을까?
이토록 독특한 보검이 발굴된 무덤은 매장 형태도 특이했다. 발굴된 유물의 복식품으로 미뤄 볼 때 남성 두 명이 나란히 누워 있었다. 나란히 누워 있기에 순장도 아니었고, 나중에 합장한 것도 아니었다. 어떤 사연이기에 두 남성이 한 무덤에 같이 묻히게 됐을까?

국립경주박물관 기획 시리즈: 신라 천 년을 대표하는 10가지 인기 보물의 완벽 해설 가이드북
전·현직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들과 국내 최고의 연구자들이 유물의 발굴부터 최근 연구 결과로 알아낸 새로운 사실까지, 전시실에서 다 들려주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풀어 낸다. 박물관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상세한 사진들이 실물보다 선명하게 유물을 만나게 해 준다. 연구자의 시각으로 유물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방식을 제안하는 한편, 전시품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제공한다. 이 책을 읽은 뒤 국립경주박물관에 방문한다면 유물을 보는 시각이 훨씬 깊고 넓어져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Copyright ⓒ E-CIP Content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