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정보
Detail Information
퇴사준비생의 도쿄 : 여행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저자
출판사
출판일
20170712
가격
₩ 15,800
ISBN
9791160502114
페이지
336 p.
판형
148 X 201 mm
커버
Book
책 소개
누구나 한번쯤 가봤을 도쿄에서, 누구도 본 적 없는 도쿄를 만나다!
회사를 다니는 것이 막막하게 느껴져도, 회사를 그만두는 것은 만만하게 볼 수 없다. 돈을 벌 수 있는 실력이 없는 상황에서 회사를 나올 담력을 갖는 건 위험하기 때문이다. 퇴사는 남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기에 퇴사준비생은 독자적인 경제생활을 하기 위한 진짜 실력을 키워야 한다. 실력의 다양한 요소 중에서도 사업적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갖추는 것이 출발점이다. 저자는 퇴사를 준비하는 여행의 첫 목적지로 도쿄를 선택했다. 도쿄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업의 본질에 대한 고민,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재해석, 깊이를 만드는 장인정신 등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저자는 도쿄의 트렌드를 벤치마킹하며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 차별, 효율, 취향, 심미 등 10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5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도쿄의 고민과 진화를 관찰하고 기록하고자 한다. 트렌디해서 오래가지 않거나 인테리어만 돋보이는 핫플레이스는 제외하고 차별적인 콘셉트, 틀을 깨는 사업 모델, 번뜩이는 운영방식 등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남다른 25곳을 소개해 퇴사를 고민할 때 사업적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키울 수 있는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회사 생활을 하며 자유 의지와 영혼을 잃어가는 직장인들이 다시 꿈을 꾸고 더 건강한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당장에 퇴사 계획이 없더라도 각자의 자리에서 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가려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준다.
퇴사를 준비하는 것은 퇴사 이후의 삶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회사를 다니고 있는 현재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선진 도시를 벤치마킹하는 것을 통해 사업적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얻으며 실력을 키울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여행지에서 보내는 시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시점임을 강조한다. 거주자에게는 무감각한 일상일 수 있지만 관찰자의 눈에는 보이는 것들이 분명 있으며, 무엇을 보는지 보다 어떻게 보는지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면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선진 도시를 들여다볼 것을 제안한다.
회사를 다니는 것이 막막하게 느껴져도, 회사를 그만두는 것은 만만하게 볼 수 없다. 돈을 벌 수 있는 실력이 없는 상황에서 회사를 나올 담력을 갖는 건 위험하기 때문이다. 퇴사는 남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기에 퇴사준비생은 독자적인 경제생활을 하기 위한 진짜 실력을 키워야 한다. 실력의 다양한 요소 중에서도 사업적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갖추는 것이 출발점이다. 저자는 퇴사를 준비하는 여행의 첫 목적지로 도쿄를 선택했다. 도쿄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업의 본질에 대한 고민,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재해석, 깊이를 만드는 장인정신 등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저자는 도쿄의 트렌드를 벤치마킹하며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 차별, 효율, 취향, 심미 등 10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5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도쿄의 고민과 진화를 관찰하고 기록하고자 한다. 트렌디해서 오래가지 않거나 인테리어만 돋보이는 핫플레이스는 제외하고 차별적인 콘셉트, 틀을 깨는 사업 모델, 번뜩이는 운영방식 등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남다른 25곳을 소개해 퇴사를 고민할 때 사업적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키울 수 있는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회사 생활을 하며 자유 의지와 영혼을 잃어가는 직장인들이 다시 꿈을 꾸고 더 건강한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당장에 퇴사 계획이 없더라도 각자의 자리에서 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가려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준다.
퇴사를 준비하는 것은 퇴사 이후의 삶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회사를 다니고 있는 현재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선진 도시를 벤치마킹하는 것을 통해 사업적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얻으며 실력을 키울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여행지에서 보내는 시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시점임을 강조한다. 거주자에게는 무감각한 일상일 수 있지만 관찰자의 눈에는 보이는 것들이 분명 있으며, 무엇을 보는지 보다 어떻게 보는지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면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선진 도시를 들여다볼 것을 제안한다.
목차
#발견
1. 미리 보는 쌀가게의 미래 : 쌀로 짓는 라이프스타일 [아코메야]
2. 요리사가 없어도 요식업을 할 수 있을까? - 간편식의 재발견 [미스터 칸소 | 니시키야]
3. 커피를 공짜로 팔아도 돈 버는 카페 - 고객을 바꾸면 1500원짜리 커피를 1500만원에 팔 수 있다 [시루카페]
4. 젓가락보다 숟가락이 필요한 참치 전문점 : 버리는 것에서 찾는 덤 [마구로 마트]
5. 조깅족을 위한 식당이 오피스 빌딩에 있는 이유 : 대중을 이끄는 마니아의 힘 [카노야 애슬리트 레스토랑]
6. 한 개의 매장 속 1000개의 피규어숍 : 유통업과 임대업은 종이 한 장 차이 [아스톱]
#차별
7. 가장 비싼 땅에 우뚝 솟은 문구점 :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 [이토야]
8. 고깃집에서 경매를 시작한 사연 : 재미와 혜택을 거부하는 고객은 없다 [호우잔]
9. 줄 서서 먹는 식빵 가게의 비밀 : 식빵을 즐기는 2000가지 방법 [센터 더 베이커리]
10. 천국에서 가장 가까운 도서관 : 고급화는 차별화의 다른 이름 [아카데미 힐즈]
11. 주먹을 부르는 술집 : 문턱을 낮추면 고객이 보인다 [파이트 클럽 428]
12. 숨은 '다움' 찾기 :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또 다른 방법 [파운드 무지]
13. 공개적으로 숨어 있는 비밀의 시계 매장 ? 브랜딩은 매장 밖에서부터 시작된다 [니콜라스 G. 하이에크 센터]
14. 팬심이 자라나는 극장 : 고객보다 팬의 힘이 세다 [AKB48 극장 | AKB48 카페]
#효율
15. 당신의 스테이크는 몇 g인가요? - 근거 있는 저렴함이 불편함을 이긴다 [이키나리 스테이크]
16. 손님이 요리하는 튀김 가게 :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더하고 [쿠시야 모노가타리]
17. 주유소에 서 있는 자동차의 정체 : 쓸모없는 땅의 쓸모를 찾은 렌터카 회사 [니코니코 렌터카]
#취향
18. 지적 자본이 만드는 어른들의 공간 : 제품이 아닌 제안을 선택하는 시대 [츠타야 티사이트 | 츠타야 가덴]
19. 5평 가게에서 파는 5000개의 시계 : 누구나 자기만의 시계를 가질 자격이 있다 [Knot]
20. 아는 것이 맛이다 : 취향 존중은 세분화로부터 [solco | 100% 초콜릿 카페]
21. 잡화점과 편집숍의 결정적 차이 : 편집숍을 살리는 건 틀을 깨는 콘셉트 [마루노우치 리딩 스타일]
22. 캐릭터의 생명연장을 돕는 공간 - 귀엽기만 한 캐릭터는 사라진다 [도쿄 캐릭터 스트리트 | 지브리 미술관]
#심미
23. 일본 47현에서 발견한 제품의 본질 : 디자인은 멋이 아니라 철학이다 [d47]
24. 포장 디자인의 정석 : 메시지를 품은 패키지 [넘버슈가 | 페브]
25. 좁은 공간을 감각 있게 넓히는 지혜 : 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 [B by B]
1. 미리 보는 쌀가게의 미래 : 쌀로 짓는 라이프스타일 [아코메야]
2. 요리사가 없어도 요식업을 할 수 있을까? - 간편식의 재발견 [미스터 칸소 | 니시키야]
3. 커피를 공짜로 팔아도 돈 버는 카페 - 고객을 바꾸면 1500원짜리 커피를 1500만원에 팔 수 있다 [시루카페]
4. 젓가락보다 숟가락이 필요한 참치 전문점 : 버리는 것에서 찾는 덤 [마구로 마트]
5. 조깅족을 위한 식당이 오피스 빌딩에 있는 이유 : 대중을 이끄는 마니아의 힘 [카노야 애슬리트 레스토랑]
6. 한 개의 매장 속 1000개의 피규어숍 : 유통업과 임대업은 종이 한 장 차이 [아스톱]
#차별
7. 가장 비싼 땅에 우뚝 솟은 문구점 :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 [이토야]
8. 고깃집에서 경매를 시작한 사연 : 재미와 혜택을 거부하는 고객은 없다 [호우잔]
9. 줄 서서 먹는 식빵 가게의 비밀 : 식빵을 즐기는 2000가지 방법 [센터 더 베이커리]
10. 천국에서 가장 가까운 도서관 : 고급화는 차별화의 다른 이름 [아카데미 힐즈]
11. 주먹을 부르는 술집 : 문턱을 낮추면 고객이 보인다 [파이트 클럽 428]
12. 숨은 '다움' 찾기 :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또 다른 방법 [파운드 무지]
13. 공개적으로 숨어 있는 비밀의 시계 매장 ? 브랜딩은 매장 밖에서부터 시작된다 [니콜라스 G. 하이에크 센터]
14. 팬심이 자라나는 극장 : 고객보다 팬의 힘이 세다 [AKB48 극장 | AKB48 카페]
#효율
15. 당신의 스테이크는 몇 g인가요? - 근거 있는 저렴함이 불편함을 이긴다 [이키나리 스테이크]
16. 손님이 요리하는 튀김 가게 :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더하고 [쿠시야 모노가타리]
17. 주유소에 서 있는 자동차의 정체 : 쓸모없는 땅의 쓸모를 찾은 렌터카 회사 [니코니코 렌터카]
#취향
18. 지적 자본이 만드는 어른들의 공간 : 제품이 아닌 제안을 선택하는 시대 [츠타야 티사이트 | 츠타야 가덴]
19. 5평 가게에서 파는 5000개의 시계 : 누구나 자기만의 시계를 가질 자격이 있다 [Knot]
20. 아는 것이 맛이다 : 취향 존중은 세분화로부터 [solco | 100% 초콜릿 카페]
21. 잡화점과 편집숍의 결정적 차이 : 편집숍을 살리는 건 틀을 깨는 콘셉트 [마루노우치 리딩 스타일]
22. 캐릭터의 생명연장을 돕는 공간 - 귀엽기만 한 캐릭터는 사라진다 [도쿄 캐릭터 스트리트 | 지브리 미술관]
#심미
23. 일본 47현에서 발견한 제품의 본질 : 디자인은 멋이 아니라 철학이다 [d47]
24. 포장 디자인의 정석 : 메시지를 품은 패키지 [넘버슈가 | 페브]
25. 좁은 공간을 감각 있게 넓히는 지혜 : 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 [B by B]
본문발췌
선배들의 현재가 자신의 5년, 10년 후 모습일 텐데 본받고 싶은 상사를 찾는 것이 퇴사 후 할 일을 찾는 것만큼이나 쉽지 않습니다. 회사에 다닐수록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사라지는 미래를 마주합니다. 직장인들의 내일에서 안녕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 6쪽
“10년 후의 변화를 예측하기보다 10년 뒤에도 변치 않는 걸 고민해야 합니다.” - 9쪽
시루카페는 온라인 리쿠르팅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창업자 유스케 카키모토는 채용의 온라인화를 바람직하다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채용 과정에서는 신속도보다 정확도가 더 중요한데 온라인 채용에서는 그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온라인 채용의 부작용을 덜고, 기업의 수요와 인재의 공급 간 불일치를 해소하고자 시루카페를 만든 것입니다. 어쩌면 ‘알다’라는 뜻을 가진 ‘시루’카페의 가장 중요한 숨은 의미는 기업과 인재가 서로를 알아보는 장소라는 점일지도 모릅니다. - 59쪽
필름을 만들던 회사에서 화장품을 출시한 것이 낯설어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필름과 화장품 사이에는 콜라겐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콜라겐은 필름의 산화 현상을 막는 역할뿐만 아니라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70년 넘게 필름을 연구하며 콜라겐 성분을 개발했던 후지필름이 화장품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이유입니다. 핵심역량을 정의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남달랐기에 회생이 가능했습니다. - 97쪽
“전구가 발명됐지만 양초는 사라지지 않았다. 양초는 예술의 영역으로 이동해 낭만적인 물건으로 용도가 달라졌다.”
<문구의 모험>의 저자 제임스 워드의 설명입니다. 그의 말처럼 신기술이 제품의 구세대의 제품을 완전히 도태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자기만의 가치를 찾아 변화에 적응한다면 세월의 무게를 견뎌낼 수 있습니다. - 104쪽
호우잔의 가격 전략은 일반 판매를 통해 더 높은 수익을 챙기고, 경매판매를 통해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입니다. 반대로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면 일반 주문만 해서 고기를 먹으면 손해고, 경매 참여를 해서 고기를 낙찰받으면 이득입니다. 그래서 경매가 열리면 손님들은 수동적인 자세로 관망하지 않습니다. 승자가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손을 듭니다. - 111, 112쪽
롯폰기 힐즈는 부동산 개발 업체인 모리빌딩그룹에서 개발한 복합시설입니다. 모리빌딩그룹의 회장 모리 미노루는 ‘수직도시론’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롯폰기 힐즈를 개발했습니다. 수직도시론은 단순히 땅값이 비싸니까 높이 짓자는 것이 아닙니다. 탈공업사회, 지식산업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공간 디자인입니다. 공업사회에서는 일터와 주거가 분리되어 있었고, 그랬기에 근로시간이 끝나면 일을 잊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식산업사회에서는 머리와 감성을 가지고 가치를 창출하는 만큼 일하는 시간뿐만 아니라 여가시간도 중요해집니다. 여가시간은 휴식의 기능도 하지만 일을 위한 영감의 원천을 제공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 132쪽
공감은 공간에 반비례합니다. 물리적인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심리적인 거리는 가까워진다는 뜻입니다. 격투기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관심은 있지만 용기가 없는 초보자들도 눈앞에서 스파링을 하는 모습이나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없던 관심과 용기가 저절로 생깁니다. 파이트 클럽 428은 링과 바를 바로 붙여놓음으로써 그 효과를 극대화하였습니다. 편하게 칵테일을 마시면서도 시각적으로는 강력한 펀치에 자극을 받고, 청각적으로는 미트를 강타하는 소리에 빨려들어 갑니다. 칵테일 한잔을 마시면 격투기를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이유입니다. - 142쪽
글로벌 브랜드로 쇄신하기 위해 하라 켄야가 세운 방향성은 2가지입니다. 하나는 제조 과정 단순화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을 담은 디자인으로 합리적 가격의 제품을 만드는 것, 그리고 ‘이것으로 충분하다’는 목표를 가지고 궁극의 디자인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156쪽
무인양품답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철학적인 사상을 구체적으로 성문화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무인양품은 리브랜딩하면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하고자 여러 시도를 합니다. 그중 하나가 ‘파운드 무지(Found MUJI)’입니다.
‘시대와 국경을 넘어, 무인양품을 찾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 159쪽
쿠시야 모노카타리는 가장 재밌는 프로세스만 고객에게 넘겨줍니다. 재료 손질, 기름 청소 등 앞뒤의 귀찮은 일들은 쿠시야 모노가타리가 전담합니다. 고객은 튀기는 데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부차적인 프로세스만 손님에게 넘기거나 전체를 맡겨버리는 일반적인 셀프서비스와는 사뭇 다른 행보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고객이 맡은 프로세스를 더 수월하게 해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기름이 바깥으로 튀지 않도록 하는 특제 튀김기는 피수고, 튀김가루를 미세하게 갈아 초보자도 얇고 바삭하면서도 속재료와 엉기지 않도록 튀김옷을 입힐 수 있습니다. 또한 재료에 따른 적정 튀김 시간 등을 알려주는 튀김 매뉴얼을 테이블마다 비치해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모두 셀프로 해도 퀄리티 차이가 크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결과가 좋아야 과정에서의 즐거움이 의미가 있습니다. - 206, 207쪽
츠타야 티사이트에서는 책, 영화, 음악을 한곳에서 판매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제안에 신경을 씁니다. 츠타야를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시대의 흐름을 보는 마스다 무네아키의 통찰 때문입니다. 그는 지금의 시대를 소비사회의 ‘서드 스테이지(3rd stage)’로 봤습니다. 퍼스트 스테이지는 물건이 부족한 시기로 어떤 상품이건 용도만 충족하면 팔리는 시기입니다. 세컨드 스테이지는 물건이 여전히 중요하지만 구매하는 장소가 선택의 기준이 되는 시기로 고객 접근성이 중요했습니다. 반면 현재의 서드 스테이지에서는 물건도 넘쳐나고 구매할 수 있는 장소도 충분합니다. 그러므로 넘치는 정보 속에서 삶의 가치를 높여주고 고객의 선택을 돕는 제안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 232, 233쪽
퍼스트 스테이자와 세컨드 스테이지에서는 ‘자본’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상품과 유통망을 만들려면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드 스테이지에서는 자본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습니다. 돈이 많다로 해도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제안을 만들어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는 서드 스테이지에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는 ‘지적 자본’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지적 자본이 회사의 사활을 결정하는 핵심역량이라는 뜻입니다. - 233쪽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것들 안에는 살아가면서 중요하게 여겨야 할 기본이 담겨 있습니다.” - 303쪽
“문제를 해결하는 힘은 새로운 정보를 얻는 데서 오는 게 아니라,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서 온다.”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로 꼽히는 비트겐슈타인의 말입니다. 문제해결 여부는 얼마나 오랫동안 고민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313쪽
“디자이너가 하는 일은 기발한 행태를 만드는 것도, 무언가를 멋있게 보이도록 하는 것도 아니다. 디자인이란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길을 찾는 작업이다.”
넨도 디자인을 이끌고 있는 사토 오오키의 말입니다. - 319쪽
“10년 후의 변화를 예측하기보다 10년 뒤에도 변치 않는 걸 고민해야 합니다.” - 9쪽
시루카페는 온라인 리쿠르팅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창업자 유스케 카키모토는 채용의 온라인화를 바람직하다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채용 과정에서는 신속도보다 정확도가 더 중요한데 온라인 채용에서는 그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온라인 채용의 부작용을 덜고, 기업의 수요와 인재의 공급 간 불일치를 해소하고자 시루카페를 만든 것입니다. 어쩌면 ‘알다’라는 뜻을 가진 ‘시루’카페의 가장 중요한 숨은 의미는 기업과 인재가 서로를 알아보는 장소라는 점일지도 모릅니다. - 59쪽
필름을 만들던 회사에서 화장품을 출시한 것이 낯설어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필름과 화장품 사이에는 콜라겐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콜라겐은 필름의 산화 현상을 막는 역할뿐만 아니라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70년 넘게 필름을 연구하며 콜라겐 성분을 개발했던 후지필름이 화장품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이유입니다. 핵심역량을 정의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남달랐기에 회생이 가능했습니다. - 97쪽
“전구가 발명됐지만 양초는 사라지지 않았다. 양초는 예술의 영역으로 이동해 낭만적인 물건으로 용도가 달라졌다.”
<문구의 모험>의 저자 제임스 워드의 설명입니다. 그의 말처럼 신기술이 제품의 구세대의 제품을 완전히 도태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자기만의 가치를 찾아 변화에 적응한다면 세월의 무게를 견뎌낼 수 있습니다. - 104쪽
호우잔의 가격 전략은 일반 판매를 통해 더 높은 수익을 챙기고, 경매판매를 통해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입니다. 반대로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면 일반 주문만 해서 고기를 먹으면 손해고, 경매 참여를 해서 고기를 낙찰받으면 이득입니다. 그래서 경매가 열리면 손님들은 수동적인 자세로 관망하지 않습니다. 승자가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손을 듭니다. - 111, 112쪽
롯폰기 힐즈는 부동산 개발 업체인 모리빌딩그룹에서 개발한 복합시설입니다. 모리빌딩그룹의 회장 모리 미노루는 ‘수직도시론’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롯폰기 힐즈를 개발했습니다. 수직도시론은 단순히 땅값이 비싸니까 높이 짓자는 것이 아닙니다. 탈공업사회, 지식산업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공간 디자인입니다. 공업사회에서는 일터와 주거가 분리되어 있었고, 그랬기에 근로시간이 끝나면 일을 잊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식산업사회에서는 머리와 감성을 가지고 가치를 창출하는 만큼 일하는 시간뿐만 아니라 여가시간도 중요해집니다. 여가시간은 휴식의 기능도 하지만 일을 위한 영감의 원천을 제공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 132쪽
공감은 공간에 반비례합니다. 물리적인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심리적인 거리는 가까워진다는 뜻입니다. 격투기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관심은 있지만 용기가 없는 초보자들도 눈앞에서 스파링을 하는 모습이나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없던 관심과 용기가 저절로 생깁니다. 파이트 클럽 428은 링과 바를 바로 붙여놓음으로써 그 효과를 극대화하였습니다. 편하게 칵테일을 마시면서도 시각적으로는 강력한 펀치에 자극을 받고, 청각적으로는 미트를 강타하는 소리에 빨려들어 갑니다. 칵테일 한잔을 마시면 격투기를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이유입니다. - 142쪽
글로벌 브랜드로 쇄신하기 위해 하라 켄야가 세운 방향성은 2가지입니다. 하나는 제조 과정 단순화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을 담은 디자인으로 합리적 가격의 제품을 만드는 것, 그리고 ‘이것으로 충분하다’는 목표를 가지고 궁극의 디자인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156쪽
무인양품답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철학적인 사상을 구체적으로 성문화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무인양품은 리브랜딩하면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하고자 여러 시도를 합니다. 그중 하나가 ‘파운드 무지(Found MUJI)’입니다.
‘시대와 국경을 넘어, 무인양품을 찾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 159쪽
쿠시야 모노카타리는 가장 재밌는 프로세스만 고객에게 넘겨줍니다. 재료 손질, 기름 청소 등 앞뒤의 귀찮은 일들은 쿠시야 모노가타리가 전담합니다. 고객은 튀기는 데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부차적인 프로세스만 손님에게 넘기거나 전체를 맡겨버리는 일반적인 셀프서비스와는 사뭇 다른 행보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고객이 맡은 프로세스를 더 수월하게 해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기름이 바깥으로 튀지 않도록 하는 특제 튀김기는 피수고, 튀김가루를 미세하게 갈아 초보자도 얇고 바삭하면서도 속재료와 엉기지 않도록 튀김옷을 입힐 수 있습니다. 또한 재료에 따른 적정 튀김 시간 등을 알려주는 튀김 매뉴얼을 테이블마다 비치해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모두 셀프로 해도 퀄리티 차이가 크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결과가 좋아야 과정에서의 즐거움이 의미가 있습니다. - 206, 207쪽
츠타야 티사이트에서는 책, 영화, 음악을 한곳에서 판매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제안에 신경을 씁니다. 츠타야를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시대의 흐름을 보는 마스다 무네아키의 통찰 때문입니다. 그는 지금의 시대를 소비사회의 ‘서드 스테이지(3rd stage)’로 봤습니다. 퍼스트 스테이지는 물건이 부족한 시기로 어떤 상품이건 용도만 충족하면 팔리는 시기입니다. 세컨드 스테이지는 물건이 여전히 중요하지만 구매하는 장소가 선택의 기준이 되는 시기로 고객 접근성이 중요했습니다. 반면 현재의 서드 스테이지에서는 물건도 넘쳐나고 구매할 수 있는 장소도 충분합니다. 그러므로 넘치는 정보 속에서 삶의 가치를 높여주고 고객의 선택을 돕는 제안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 232, 233쪽
퍼스트 스테이자와 세컨드 스테이지에서는 ‘자본’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상품과 유통망을 만들려면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드 스테이지에서는 자본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습니다. 돈이 많다로 해도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제안을 만들어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는 서드 스테이지에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는 ‘지적 자본’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지적 자본이 회사의 사활을 결정하는 핵심역량이라는 뜻입니다. - 233쪽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것들 안에는 살아가면서 중요하게 여겨야 할 기본이 담겨 있습니다.” - 303쪽
“문제를 해결하는 힘은 새로운 정보를 얻는 데서 오는 게 아니라,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서 온다.”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로 꼽히는 비트겐슈타인의 말입니다. 문제해결 여부는 얼마나 오랫동안 고민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313쪽
“디자이너가 하는 일은 기발한 행태를 만드는 것도, 무언가를 멋있게 보이도록 하는 것도 아니다. 디자인이란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길을 찾는 작업이다.”
넨도 디자인을 이끌고 있는 사토 오오키의 말입니다. - 319쪽
저자소개
이동진
저자 이동진은 트래블코드 대표로, 콘텐츠 기획을 총괄합니다.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올리버와이만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일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해 CJ E&M으로 이직, 콘텐츠 비즈니스와 복합문화공간 관련 전략 수립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를 공동저술했습니다.
최경희
저자 최경희는 트래블코드에서 글로벌 MD를 담당합니다.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현대카드 프리미엄 마케팅팀을 거쳐 현대캐피탈 해외전략 팀에서 근무했습니다. 멋진 주말보다 멋진 평일을 지향하며, 다양한 공간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지평을 넓히기 위해 많이 읽고 경험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김주은
저자 김주은은 트래블코드에서 B2B 사업개발을 담당합니다. 연세대에서 언론홍보영상학과 경영학을 전공하고, A.T.Kearney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첫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모든 사업은 리테일로 연결된다고 생각해 홈플러스로 이직, 전략기획과 글로벌 소싱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민세훈
저자 민세훈은 트래블코드에서 해외사업을 담당합니다.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GS칼텍스 재무본부에서 근무했습니다. 인생의 깊이는 경험의 넓이에 좌우된다고 생각하기에, 경험이라는 그릇을 키워 사람이라는 가치를 담고자 합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고자 하면서도, 동시에 남들과 함께 가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자 이동진은 트래블코드 대표로, 콘텐츠 기획을 총괄합니다.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올리버와이만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일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해 CJ E&M으로 이직, 콘텐츠 비즈니스와 복합문화공간 관련 전략 수립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를 공동저술했습니다.
최경희
저자 최경희는 트래블코드에서 글로벌 MD를 담당합니다.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현대카드 프리미엄 마케팅팀을 거쳐 현대캐피탈 해외전략 팀에서 근무했습니다. 멋진 주말보다 멋진 평일을 지향하며, 다양한 공간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지평을 넓히기 위해 많이 읽고 경험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김주은
저자 김주은은 트래블코드에서 B2B 사업개발을 담당합니다. 연세대에서 언론홍보영상학과 경영학을 전공하고, A.T.Kearney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첫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모든 사업은 리테일로 연결된다고 생각해 홈플러스로 이직, 전략기획과 글로벌 소싱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민세훈
저자 민세훈은 트래블코드에서 해외사업을 담당합니다.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GS칼텍스 재무본부에서 근무했습니다. 인생의 깊이는 경험의 넓이에 좌우된다고 생각하기에, 경험이라는 그릇을 키워 사람이라는 가치를 담고자 합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고자 하면서도, 동시에 남들과 함께 가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평
누구나, 언젠가, 한번쯤 퇴사준비생이 된다
퇴사준비생에게 필요한 건 ‘담력’이 아니라 ‘실력’이다. 취업과 마찬가지로 퇴사에도 실력을 키우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회사의 브랜드, 시스템 등에 기댄 실력이 아니라 독자적인 경제생활을 하기 위한 진짜 실력 말이다. 그 중에서도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갖추는 것이 출발점이다. 이 필수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선진 도시를 들여다볼 것을 제안한다.
도쿄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선진 도시에서는 차별적인 콘셉트, 틀을 깨는 사업 모델, 번뜩이는 운영방식 등, 남다른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미래를 고민하고 실력을 키우려는 퇴사준비생들을 위해 도쿄로 떠났다. 도쿄는 트렌드뿐 아니라 업의 본질에 대한 고민,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재해석, 깊이를 만드는 장인정신 등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서울과 시차가 없지만 전통과 미래를 넘나들며 시간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기에 가까운 미래를 경험할 수 있다. 도쿄를 여행하며 찾은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이 책에서 소개한다. 누구나 한번쯤 가봤을 도쿄에서, 누구도 본 적 없는 도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여행’과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결합하다
독창적인 생각, 틀을 깨는 새로운 관점, 신선한 아이디어, 앞을 내다보는 통찰력….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들이 회사 안에서 매뉴얼로 교육될 리 만무하다. 오히려 새로운 공간과 다른 시간 속에서 우리는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얻게 되는지도 모른다. 여행은 어떨까? 휴식과 더불어 이왕이면 창의적인 ‘관점’을 갖고 돌아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 아닐까. ‘여행’과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결합한 최적의 콘텐츠 《퇴사준비생의 도쿄》가 그렇다.
이 책의 일부는 디지털 리포트로 먼저 만들어져 한 콘텐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역대 최다 금액을 기록하며 직장인들 사이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왜 퇴사준비생인가?
그런데 왜 제목이 ‘퇴사준비생의 도쿄’인가? ‘퇴사준비생’이란 표현은 ‘취업준비생’에서 파생한 신조어로, 직장인 가운데 퇴사를 고민하며 제2의 커리어나 자기사업을 준비하는 열정적이고 실력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제2의 직업을 고민하는 게 필수가 돼 버린 100세 시대,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지 이미 오래인 오늘날의 현실에서 우리는 어쩌면 모두가 퇴사준비생인지도 모른다. “사무실에서 보이는 미래가 아닌, 세상 밖에서 보이지 않는 미래를 찾고 싶었다”고 말하는 저자들은 번듯한 직장을 뛰쳐나와 ‘여행 콘텐츠 기획사’를 차려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들이다. 자신들의 직접 경험과 다방면의 치열한 공부 끝에 내놓은 이 책의 첫머리 한 대목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이유는 수십 가지지만, 막상 퇴사하기가 어려운 건 경제적 이유 때문이 아닐까요. 돈을 벌 수 있는 ‘실력’이 없는 상황에서, 회사를 나올 ‘담력’을 갖는 건 위험한 일입니다. 그래서 취업을 준비하던 그때 그 이상으로 퇴사에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다만, 스펙으로 증명하며 보여주기 위한 실력이 아니라, 독자적인 경제생활을 위한 진짜 실력이 필요합니다. 실력의 다양한 요소 중에서도 사업적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갖추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 아이디어가 없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하기엔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습니다.” (프롤로그 中)
왜 도쿄인가? - 시차가 없는 곳에서 시차를 발견한 기록
퇴사준비생의 여행, 그 첫 번째 목적지는 도쿄이다. 도쿄는 서울과 시차가 없지만, 전통과 미래를 넘나드는 시차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단, 너무 트렌디해서 유행을 타거나, 인테리어만 돋보이거나, 북적대기만 하는 핫플레이스는 제외했다. 도쿄에는 트렌드뿐만 아니라 업의 본질에 대한 고민,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재해석, 깊이를 만드는 장인정신, 차이를 만드는 디테일 등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퇴사준비생이 사업적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압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 수 없다.
“10년 후의 변화를 예측하기보다, 10년 뒤에도 변치 않는 걸 고민하라”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의 조언이다. 대기업뿐 아니라 자기만의 비즈니스를 만들어나갈 때도 유효한 메시지이다. 도쿄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도시이지만, 트렌드를 벤치마킹하려는 건 아니다. 이 책은 10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5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도쿄의 고민과 진화를 관찰하고 기록한다.
발견 · 차별 · 효율 · 취향 · 심미
퇴사준비생을 위한 키워드이자, 도쿄를 들여다보는 렌즈이다. 기업은 시간의 흐름과 관계없이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려 하고, 경쟁자들과 ‘차별’화하려 하며, ‘효율’적 방식으로 운영하려 한다. 또한 고객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려 하고, 기왕이면 ‘심미’성을 추구하려 한다.
시대와 지역과 규모에 따라 성공 방식은 달라도, 방향은 같다. 위와 같은?5가지 키워드를 기준으로 찾아낸 25개 스폿에는 남다른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가득하다. 커피를 공짜로 팔아도 돈버는 카페, 요리사 없이도 150여 가지의 안주를 내놓는 선술집, 세상에 없던 경매를 시작한 고깃집, 쓸모없는 땅의 쓸모를 찾은 렌터카 회사,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를 보여준 100년 된 문구점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다. “누구나 한번쯤 가봤을 도쿄에서, 누구도 본 적 없는 도쿄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저자들은 자신 있게 말한다.
미래를 고민하고,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이들을 위하여
이 책은 퇴사를 장려하기 위한 목적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사’라는 단어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주체적이고 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마지막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 생활의 끝인 퇴사를 준비하는 것은 퇴사 이후의 삶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회사를 다니고 있는 현재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내일의 안녕만큼이나 오늘의 안녕을 위해서도 퇴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미. “그래서 퇴사는 장려할 일이 아니지만, 퇴사 준비는 권장할 만한 일”이다. 누구나, 언젠가, 한번쯤 퇴사준비생이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결국 《퇴사준비생의 도쿄》는 미래를 고민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회사 생활을 하며 자유 의지와 영혼을 잃어가는 직장인들이 다시 꿈을 꾸고 더 건강한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자극제이자, 퇴사를 고민할 때 사업적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키울 수 있는 참고 자료이자, 당장에 퇴사 계획이 없더라도 각자의 자리에서 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가려는 사람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에필로그 中)
퇴사준비생에게 필요한 건 ‘담력’이 아니라 ‘실력’이다. 취업과 마찬가지로 퇴사에도 실력을 키우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회사의 브랜드, 시스템 등에 기댄 실력이 아니라 독자적인 경제생활을 하기 위한 진짜 실력 말이다. 그 중에서도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갖추는 것이 출발점이다. 이 필수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선진 도시를 들여다볼 것을 제안한다.
도쿄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선진 도시에서는 차별적인 콘셉트, 틀을 깨는 사업 모델, 번뜩이는 운영방식 등, 남다른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미래를 고민하고 실력을 키우려는 퇴사준비생들을 위해 도쿄로 떠났다. 도쿄는 트렌드뿐 아니라 업의 본질에 대한 고민,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재해석, 깊이를 만드는 장인정신 등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서울과 시차가 없지만 전통과 미래를 넘나들며 시간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기에 가까운 미래를 경험할 수 있다. 도쿄를 여행하며 찾은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이 책에서 소개한다. 누구나 한번쯤 가봤을 도쿄에서, 누구도 본 적 없는 도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여행’과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결합하다
독창적인 생각, 틀을 깨는 새로운 관점, 신선한 아이디어, 앞을 내다보는 통찰력….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들이 회사 안에서 매뉴얼로 교육될 리 만무하다. 오히려 새로운 공간과 다른 시간 속에서 우리는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얻게 되는지도 모른다. 여행은 어떨까? 휴식과 더불어 이왕이면 창의적인 ‘관점’을 갖고 돌아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 아닐까. ‘여행’과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결합한 최적의 콘텐츠 《퇴사준비생의 도쿄》가 그렇다.
이 책의 일부는 디지털 리포트로 먼저 만들어져 한 콘텐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역대 최다 금액을 기록하며 직장인들 사이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왜 퇴사준비생인가?
그런데 왜 제목이 ‘퇴사준비생의 도쿄’인가? ‘퇴사준비생’이란 표현은 ‘취업준비생’에서 파생한 신조어로, 직장인 가운데 퇴사를 고민하며 제2의 커리어나 자기사업을 준비하는 열정적이고 실력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제2의 직업을 고민하는 게 필수가 돼 버린 100세 시대,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지 이미 오래인 오늘날의 현실에서 우리는 어쩌면 모두가 퇴사준비생인지도 모른다. “사무실에서 보이는 미래가 아닌, 세상 밖에서 보이지 않는 미래를 찾고 싶었다”고 말하는 저자들은 번듯한 직장을 뛰쳐나와 ‘여행 콘텐츠 기획사’를 차려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들이다. 자신들의 직접 경험과 다방면의 치열한 공부 끝에 내놓은 이 책의 첫머리 한 대목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이유는 수십 가지지만, 막상 퇴사하기가 어려운 건 경제적 이유 때문이 아닐까요. 돈을 벌 수 있는 ‘실력’이 없는 상황에서, 회사를 나올 ‘담력’을 갖는 건 위험한 일입니다. 그래서 취업을 준비하던 그때 그 이상으로 퇴사에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다만, 스펙으로 증명하며 보여주기 위한 실력이 아니라, 독자적인 경제생활을 위한 진짜 실력이 필요합니다. 실력의 다양한 요소 중에서도 사업적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갖추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 아이디어가 없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하기엔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습니다.” (프롤로그 中)
왜 도쿄인가? - 시차가 없는 곳에서 시차를 발견한 기록
퇴사준비생의 여행, 그 첫 번째 목적지는 도쿄이다. 도쿄는 서울과 시차가 없지만, 전통과 미래를 넘나드는 시차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단, 너무 트렌디해서 유행을 타거나, 인테리어만 돋보이거나, 북적대기만 하는 핫플레이스는 제외했다. 도쿄에는 트렌드뿐만 아니라 업의 본질에 대한 고민,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재해석, 깊이를 만드는 장인정신, 차이를 만드는 디테일 등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퇴사준비생이 사업적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압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 수 없다.
“10년 후의 변화를 예측하기보다, 10년 뒤에도 변치 않는 걸 고민하라”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의 조언이다. 대기업뿐 아니라 자기만의 비즈니스를 만들어나갈 때도 유효한 메시지이다. 도쿄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도시이지만, 트렌드를 벤치마킹하려는 건 아니다. 이 책은 10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5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도쿄의 고민과 진화를 관찰하고 기록한다.
발견 · 차별 · 효율 · 취향 · 심미
퇴사준비생을 위한 키워드이자, 도쿄를 들여다보는 렌즈이다. 기업은 시간의 흐름과 관계없이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려 하고, 경쟁자들과 ‘차별’화하려 하며, ‘효율’적 방식으로 운영하려 한다. 또한 고객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려 하고, 기왕이면 ‘심미’성을 추구하려 한다.
시대와 지역과 규모에 따라 성공 방식은 달라도, 방향은 같다. 위와 같은?5가지 키워드를 기준으로 찾아낸 25개 스폿에는 남다른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가득하다. 커피를 공짜로 팔아도 돈버는 카페, 요리사 없이도 150여 가지의 안주를 내놓는 선술집, 세상에 없던 경매를 시작한 고깃집, 쓸모없는 땅의 쓸모를 찾은 렌터카 회사,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를 보여준 100년 된 문구점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다. “누구나 한번쯤 가봤을 도쿄에서, 누구도 본 적 없는 도쿄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저자들은 자신 있게 말한다.
미래를 고민하고,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이들을 위하여
이 책은 퇴사를 장려하기 위한 목적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사’라는 단어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주체적이고 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마지막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 생활의 끝인 퇴사를 준비하는 것은 퇴사 이후의 삶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회사를 다니고 있는 현재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내일의 안녕만큼이나 오늘의 안녕을 위해서도 퇴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미. “그래서 퇴사는 장려할 일이 아니지만, 퇴사 준비는 권장할 만한 일”이다. 누구나, 언젠가, 한번쯤 퇴사준비생이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결국 《퇴사준비생의 도쿄》는 미래를 고민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회사 생활을 하며 자유 의지와 영혼을 잃어가는 직장인들이 다시 꿈을 꾸고 더 건강한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자극제이자, 퇴사를 고민할 때 사업적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키울 수 있는 참고 자료이자, 당장에 퇴사 계획이 없더라도 각자의 자리에서 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가려는 사람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에필로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