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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3 = Trend Korea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3 전망
저자
출판사
출판일
20221005
가격
₩ 19,000
ISBN
9788959897094
페이지
456 p.
판형
152 X 223 mm
커버
Book
책 소개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우리의 삶은 큰 변화를 맞이했다. 2022년 하반기에 이르러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한산했던 거리가 조금씩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그곳을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 역시 부쩍 밝아졌지만, 코로나19 이전의 풍경과 완전히 같을 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무기로 삼아 변화로 가득한 세상을 헤쳐나갈 것인가?
목차
서문 5
2023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22
1 2022 대한민국
나노사회로의 전환 27
대투자 시대 생존법 45
슬기로운 엔데믹 생활 61
일상 속 오아시스를 찾아서 79
메타버스와 내러티브가 만드는 새로운 현실 97
〈트렌드 코리아〉 선정 2022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 113
2 2023 트렌드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평균 실종 142
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Office Big Bang’ 오피스 빅뱅 170
Born Picky, Cherry-sumers 체리슈머 196
Buddies with a Purpose: ‘Index Relationships’ 인덱스 관계 222
Irresistible! The ‘New Demand Strategy’ 뉴디맨드 전략 248
Thorough Enjoyment: ‘Digging Momentum’ 디깅모멘텀 276
Jumbly Alpha Generation 알파세대가 온다 302
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선제적 대응기술 330
Magic of Real Spaces 공간력 352
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e 네버랜드 신드롬 380
주 404
부록 418
2023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22
1 2022 대한민국
나노사회로의 전환 27
대투자 시대 생존법 45
슬기로운 엔데믹 생활 61
일상 속 오아시스를 찾아서 79
메타버스와 내러티브가 만드는 새로운 현실 97
〈트렌드 코리아〉 선정 2022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 113
2 2023 트렌드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평균 실종 142
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Office Big Bang’ 오피스 빅뱅 170
Born Picky, Cherry-sumers 체리슈머 196
Buddies with a Purpose: ‘Index Relationships’ 인덱스 관계 222
Irresistible! The ‘New Demand Strategy’ 뉴디맨드 전략 248
Thorough Enjoyment: ‘Digging Momentum’ 디깅모멘텀 276
Jumbly Alpha Generation 알파세대가 온다 302
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선제적 대응기술 330
Magic of Real Spaces 공간력 352
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e 네버랜드 신드롬 380
주 404
부록 418
본문발췌
P.9~10
하지만 불경기라고 해서 무조건 소비가 위축되는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명품 시장은 성장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또한 단지 소득 격차가 커지기 때문만은 아니다. 소위 ‘작은 사치(small luxury)’를 위한 상품,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 상품, 구매의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상품 등은 불황기에도 견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경기라고 하더라도 소비 시장을 획일적인 시각이 아니라 소비자 세그먼트(segment)별로 세밀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파악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전술했듯이 2023년이 불경기라고 하지만, 지난 몇 년 사이에도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엄청난 기술의 진보를 이뤘고, 앱·가상·비대면 경제가 크게 발달했다. 무엇보다 MZ라고 불리는 주된 소비층의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결국 핵심은 이러한 추세적 변화가 경기 침체라는 주기적 변화와 만나 어떠한 트렌드를 만들어낼 것인가를 추론하는 일이다.
P.29
“지난 30년간 우리가 경험해왔던 세계화는 끝났다.”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Larry Fink) 회장이 2022년 3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 담은 메시지다. 1990년대 이후 진행된 세계화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경제를 지탱하는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으로 우리는 ‘세계화 시대의 종언’을 목도하고 있다. 세계화의 종식은 곧 국가 간의 분열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단순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이 아니다. 이들의 대립은 곧 미국·유럽·일본·한국 등을 포함한 자유주의 진영과 러시아·중국·북한으로 구성된 사회주의 진영의 대립으로 이어져 ‘신냉전 시대’를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서방의 대(對)러시아 제재와 이에 대한 러시아의 반발로 초래된 에너지 전쟁 및 식량 위기도 가열되고 있다. 대만과 중국의 갈등, 미국과 중국 간 대립 등 그간 하나의 공동체를 지향하던 세계는 자원·외교·안보를 중심으로 분열되기 시작했다.
P.45
“무엇이 삶을 의미 있게 하는가?” 미국 여론조사 업체 퓨리서치센터가 17개국 성인에게 물었다. 14개국 국민은 ‘가족’을 꼽은 반면, 유일하게 한국 국민은 ‘물질적 풍요(material well-being)’를 꼽았다. 여기서 물질적 풍요란 충분한 수입, 빚이 없는 상태, 음식과 집 등을 의미하는데, 다른 나라에서 상위권에 오른 ‘직업’이나 ‘친구’, ‘취미’는 순위 내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P.144
개인의 삶만이 아니다. 이제까지 평균으로 표현할 수 있었던 무난한 상품, 보통의 의견, 정상의 기준이 흔들리고 있다. 더없이 독특한 상품들이 선택받고, 극렬히 찬성하거나 극렬히 반대하는 의견으로 쪼개진다. 정상과 비정상으로 구분됐던 것이 ‘틀림’이 아니라 ‘다름’으로 규정되고,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성의 가치가 제각각 인정받으면서 평균적인 생각은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는 이처럼 시장이나 사회에서는 물론이고 개개인의 삶과 가치관에서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지던 ‘전형성’이 사라지는 현상을 가리켜 ‘평균 실종’ 트렌드라 명명하고자 한다.
P.166
글로벌 연결성이 강화됨에 따라 단극화 현상은 ‘○○ 광풍’의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정보가 실시간으로, 또 광범위하게 전파되면서 유행의 세기와 속도가 더 강해지고 빨라지는 것이다. 영화 개봉을 예로 들어보자. 과거에는 개봉일에 국가 간 시차가 있어 외국에서의 흥행 성적이 해당 작품의 관심을 모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런데 지금은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서 동시에 개봉되고 전세계 콘텐츠 순위가 집계되어 매일 톱 10이 발표된다. 세계인이 선택한 콘텐츠라는 사실이 사람들로 하여금 한 번쯤 보고 싶게 만드는 강력한 인력으로 작용하며, 인기 순위가 ‘전국구’에서 ‘세계구’로 빠르고 강력하게 동기화되고 있는 것이다.
P.178
오피스 탈출의 분위기를 타고 구인·구직 플랫폼 시장은 호황을 맞았다. 직장을 다니면서 퇴사를 준비하는, 이른바 퇴준생들을 겨냥한 비대면 서비스 또한 증가하고 있다. 직장인 커리어 플랫폼 리멤버는 경력직 구인·구직 서비스 ‘리멤버 커리어’를 운영 중이고, 잡플래닛 등 취업 플랫폼 기업들도 경력 사항을 입력해두면 수시로 이직 제안을 받을 수 있는 스카우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IT 업계에서는 인재를 추천한 내부 직원에게 보상금을 제공하기도 한다. 회사를 오래 다닐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승진도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과장(책임)이 되기를 거부하는 대리들을 일명 ‘진거자(진급거부자의 준말)’라고 부른다고 한다.
P.218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자들의 대처라는 시각에서 보면 체리슈머의 등장을 일시적인 변화로 바라볼 수도 있다. 하지만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생겨난 현명한 소비 관리 전략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경기가 좋아져도 계속 발전해나갈 추세적 변화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더 높다. 그렇다면 기업은 체리슈머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체리슈머를 불황 속에서 꼼수를 부리는 소수의 특이한 소비자로만 바라봤다면, 이제 그 생각을 바꿔야 한다. 공짜만 바라는 블랙컨슈머로 오인하거나 싸게 사기에 급급한 체리피커 소비자라고 간과해서도 안 된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퍼주기식 할인도 해답은 아니다. 작고 유연한 소비를 원하는 체리슈머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똑똑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P.232
요즘은 ‘친하다’의 의미를 정의 내리기가 간단하지 않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실시한 Z세대 관계분석 워크숍에서 Z세대는 ‘줌을 켜놓고 각자 공부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관계’, ‘SNS에서 자주 소통하는 관계’를 ‘1년에 한두 번씩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관계’보다 더 친한 관계로 분류했다. 더 이상 오프라인 만남이 온라인 만남에 우선하지 못하는 것이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사람들이 상대방과의 친소를 결정하는 기준이 과거보다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P.275
소비자가 열광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내놓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의도적으로 궤도를 이탈하여 최대한 이질적인 것과 부딪히며 집요하리만큼 파고들고, 전복적 사고로 무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술과 브랜드와 상품을 재정의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즐거움을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소비자지향적 관점에서 출발하지 못한다면 창의적 사고조차도 결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 기술력은 앞섰지만 시장의 표준을 만들지 못했던 소니의 ‘베타맥스’ 비디오나, 소비자가 특수안경 착용을 불편해해서 엄청난 마케팅을 퍼붓고도 살아남지 못한 3D TV 등이 대표적인 예다.
P.308
오늘날의 알파세대에게는 더 이상 전교 1등이나 엄친아 개념이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비호감으로 느끼는 경향이 있다. 달리기를 잘하든 배드민턴을 잘 치든, 자신의 영역에서 하나만 잘해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알파세대는 사람은 저마다 지니고 있는 기질과 능력이 다르다는 점을 받아들인다. 공부를 좀 못한다고 체념하기보다는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 특정한 분야에서 수준이 높은 개개인이 존재하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자기중심성이 강한 탓에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나’라고 믿는 세대다. 그래서 “모두가 셀럽”이라고 여긴다.
P.383
한국 사회에서 나이보다 젊게, 아니 어리게 사는 것이 하나의 미덕이 되고 있다. “멋져 보인다”보다 “어려 보인다”가 더 큰 찬사로 여겨진다. 아동 취향의 물건을 모으며 기뻐하는 소비자들을 ‘키덜트’라고 부르는데, 그동안 이들은 주류에서 벗어나 조용히 혼자서 자신의 취미를 즐기는 소수 마니아 집단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이런 취향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이 “그렇게 안 봤는데, 대단하다”는 식의 감탄으로 변하고 있다. 이제 어른이들은 “어른이란 이러해야 한다”는 테두리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대로 행복을 추구해나간다.
하지만 불경기라고 해서 무조건 소비가 위축되는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명품 시장은 성장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또한 단지 소득 격차가 커지기 때문만은 아니다. 소위 ‘작은 사치(small luxury)’를 위한 상품,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 상품, 구매의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상품 등은 불황기에도 견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경기라고 하더라도 소비 시장을 획일적인 시각이 아니라 소비자 세그먼트(segment)별로 세밀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파악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전술했듯이 2023년이 불경기라고 하지만, 지난 몇 년 사이에도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엄청난 기술의 진보를 이뤘고, 앱·가상·비대면 경제가 크게 발달했다. 무엇보다 MZ라고 불리는 주된 소비층의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결국 핵심은 이러한 추세적 변화가 경기 침체라는 주기적 변화와 만나 어떠한 트렌드를 만들어낼 것인가를 추론하는 일이다.
P.29
“지난 30년간 우리가 경험해왔던 세계화는 끝났다.”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Larry Fink) 회장이 2022년 3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 담은 메시지다. 1990년대 이후 진행된 세계화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경제를 지탱하는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으로 우리는 ‘세계화 시대의 종언’을 목도하고 있다. 세계화의 종식은 곧 국가 간의 분열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단순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이 아니다. 이들의 대립은 곧 미국·유럽·일본·한국 등을 포함한 자유주의 진영과 러시아·중국·북한으로 구성된 사회주의 진영의 대립으로 이어져 ‘신냉전 시대’를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서방의 대(對)러시아 제재와 이에 대한 러시아의 반발로 초래된 에너지 전쟁 및 식량 위기도 가열되고 있다. 대만과 중국의 갈등, 미국과 중국 간 대립 등 그간 하나의 공동체를 지향하던 세계는 자원·외교·안보를 중심으로 분열되기 시작했다.
P.45
“무엇이 삶을 의미 있게 하는가?” 미국 여론조사 업체 퓨리서치센터가 17개국 성인에게 물었다. 14개국 국민은 ‘가족’을 꼽은 반면, 유일하게 한국 국민은 ‘물질적 풍요(material well-being)’를 꼽았다. 여기서 물질적 풍요란 충분한 수입, 빚이 없는 상태, 음식과 집 등을 의미하는데, 다른 나라에서 상위권에 오른 ‘직업’이나 ‘친구’, ‘취미’는 순위 내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P.144
개인의 삶만이 아니다. 이제까지 평균으로 표현할 수 있었던 무난한 상품, 보통의 의견, 정상의 기준이 흔들리고 있다. 더없이 독특한 상품들이 선택받고, 극렬히 찬성하거나 극렬히 반대하는 의견으로 쪼개진다. 정상과 비정상으로 구분됐던 것이 ‘틀림’이 아니라 ‘다름’으로 규정되고,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성의 가치가 제각각 인정받으면서 평균적인 생각은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는 이처럼 시장이나 사회에서는 물론이고 개개인의 삶과 가치관에서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지던 ‘전형성’이 사라지는 현상을 가리켜 ‘평균 실종’ 트렌드라 명명하고자 한다.
P.166
글로벌 연결성이 강화됨에 따라 단극화 현상은 ‘○○ 광풍’의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정보가 실시간으로, 또 광범위하게 전파되면서 유행의 세기와 속도가 더 강해지고 빨라지는 것이다. 영화 개봉을 예로 들어보자. 과거에는 개봉일에 국가 간 시차가 있어 외국에서의 흥행 성적이 해당 작품의 관심을 모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런데 지금은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서 동시에 개봉되고 전세계 콘텐츠 순위가 집계되어 매일 톱 10이 발표된다. 세계인이 선택한 콘텐츠라는 사실이 사람들로 하여금 한 번쯤 보고 싶게 만드는 강력한 인력으로 작용하며, 인기 순위가 ‘전국구’에서 ‘세계구’로 빠르고 강력하게 동기화되고 있는 것이다.
P.178
오피스 탈출의 분위기를 타고 구인·구직 플랫폼 시장은 호황을 맞았다. 직장을 다니면서 퇴사를 준비하는, 이른바 퇴준생들을 겨냥한 비대면 서비스 또한 증가하고 있다. 직장인 커리어 플랫폼 리멤버는 경력직 구인·구직 서비스 ‘리멤버 커리어’를 운영 중이고, 잡플래닛 등 취업 플랫폼 기업들도 경력 사항을 입력해두면 수시로 이직 제안을 받을 수 있는 스카우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IT 업계에서는 인재를 추천한 내부 직원에게 보상금을 제공하기도 한다. 회사를 오래 다닐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승진도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과장(책임)이 되기를 거부하는 대리들을 일명 ‘진거자(진급거부자의 준말)’라고 부른다고 한다.
P.218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자들의 대처라는 시각에서 보면 체리슈머의 등장을 일시적인 변화로 바라볼 수도 있다. 하지만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생겨난 현명한 소비 관리 전략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경기가 좋아져도 계속 발전해나갈 추세적 변화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더 높다. 그렇다면 기업은 체리슈머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체리슈머를 불황 속에서 꼼수를 부리는 소수의 특이한 소비자로만 바라봤다면, 이제 그 생각을 바꿔야 한다. 공짜만 바라는 블랙컨슈머로 오인하거나 싸게 사기에 급급한 체리피커 소비자라고 간과해서도 안 된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퍼주기식 할인도 해답은 아니다. 작고 유연한 소비를 원하는 체리슈머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똑똑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P.232
요즘은 ‘친하다’의 의미를 정의 내리기가 간단하지 않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실시한 Z세대 관계분석 워크숍에서 Z세대는 ‘줌을 켜놓고 각자 공부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관계’, ‘SNS에서 자주 소통하는 관계’를 ‘1년에 한두 번씩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관계’보다 더 친한 관계로 분류했다. 더 이상 오프라인 만남이 온라인 만남에 우선하지 못하는 것이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사람들이 상대방과의 친소를 결정하는 기준이 과거보다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P.275
소비자가 열광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내놓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의도적으로 궤도를 이탈하여 최대한 이질적인 것과 부딪히며 집요하리만큼 파고들고, 전복적 사고로 무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술과 브랜드와 상품을 재정의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즐거움을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소비자지향적 관점에서 출발하지 못한다면 창의적 사고조차도 결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 기술력은 앞섰지만 시장의 표준을 만들지 못했던 소니의 ‘베타맥스’ 비디오나, 소비자가 특수안경 착용을 불편해해서 엄청난 마케팅을 퍼붓고도 살아남지 못한 3D TV 등이 대표적인 예다.
P.308
오늘날의 알파세대에게는 더 이상 전교 1등이나 엄친아 개념이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비호감으로 느끼는 경향이 있다. 달리기를 잘하든 배드민턴을 잘 치든, 자신의 영역에서 하나만 잘해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알파세대는 사람은 저마다 지니고 있는 기질과 능력이 다르다는 점을 받아들인다. 공부를 좀 못한다고 체념하기보다는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 특정한 분야에서 수준이 높은 개개인이 존재하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자기중심성이 강한 탓에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나’라고 믿는 세대다. 그래서 “모두가 셀럽”이라고 여긴다.
P.383
한국 사회에서 나이보다 젊게, 아니 어리게 사는 것이 하나의 미덕이 되고 있다. “멋져 보인다”보다 “어려 보인다”가 더 큰 찬사로 여겨진다. 아동 취향의 물건을 모으며 기뻐하는 소비자들을 ‘키덜트’라고 부르는데, 그동안 이들은 주류에서 벗어나 조용히 혼자서 자신의 취미를 즐기는 소수 마니아 집단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이런 취향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이 “그렇게 안 봤는데, 대단하다”는 식의 감탄으로 변하고 있다. 이제 어른이들은 “어른이란 이러해야 한다”는 테두리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대로 행복을 추구해나간다.
저자소개
김난도
교수, 트렌드 연구자, 컨설턴트, 작가, 유튜버.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와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장으로 일하며, 유튜브 채널 ‘트렌드코리아TV’를 진행하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시리즈를 2008년부터, 그 영문판인〈Consumer Trend Insights〉시리즈를 2020년부터 해마다 출간하고 있으며, [마켓컬리 인사이트], [김난도의 트렌드 로드: 뉴욕 임파서블], [트렌드 차이나], [럭셔리 코리아], [디자인의 시대, 트렌드의 시대](공저), [2011 대한민국 소비지도: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공저), [2013 Consumer Trends in Korea] 등의 경제경영서와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 [김난도의 내:일],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같은 에세이를 썼다.
KBS 1TV 〈명견만리〉, tvN 〈Shift – 김난도의 트렌드 로드〉, KBS 해피FM 〈김난도의 트렌드 플러스〉 등을 진행했으며, 온라인 공개 강좌 K-MOOC에서 〈소비자와 시장〉이라는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전미영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 다수의 기업들과 소비트렌드 기반의 신제품 개발 및 기업 미래 전략 수립 등을 진행해왔다. 삼성경제연구소 리서치 애널리스트,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연구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LG유플러스 MZ세대 자문단 위원장, 국토교통부 정책홍보 자문위원, 교보문고 북멘토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공저)와 [트렌드 차이나](공저)가 있으며, 그 외 다수의 미디어에 칼럼을 기고했다.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과 수차례 대담을 진행하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새로운 근무 방식의 도래, 일에 대한 개인의 태도 변화, 직장 내 세대 갈등 등 최근 일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변화를 포착하여 조언을 구했다. 이 책은 두 사람의 대담을 엮은 것으로, 지금 이 시간에도 자신의 업에서 고군분투하는 3040 직장인들을 위한 현실적이고 통찰력 있는 인사이트를 전한다.
최지혜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서울대 소비자학 석사·박사.
서울대학교에서 ‘소비트렌드분석론’과 ‘소비자정보론’ 등을 강의하며, 소비자의 신제품 수용, 세대별 라이프스타일 분석, 제품과 사용자 간의 관계 및 처분행동 등의 주제를 주로 연구한다.
현재 피데스 개발에서 공간 트렌드 발굴 자문, 인천시 상징물 위원회에서 인천시 브랜딩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SK D&D 공유주거 브랜드 ‘에피소드’ 서비스 디자인 및 상품 운영/전략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삼성·LG·아모레·SK·코웨이·CJ 등 다수의 기업과 소비자 트렌드 발굴 및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14년부터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공저자로 집필활동을 하고 있으며, [아주경제]에 ‘최지혜의 트렌드와치’, 월간 [신용사회]에 ‘트렌드 읽기’를 연재하며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수진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서울대 소비자학 학사·석사·박사.
서울대학교에서 ‘소비문화론’을 강의하고 있으며, 한국FP학회 최우수논문상, 한국소비자학회 Doctorial Dissertation Competition 장려상을 수상했다. SK Planet ‘11번가’ 전략기획실에서 리테일 시장 현황 분석 및 전사 전략 기획 업무를 담당했으며, 글로벌 플랫폼의 전략기획·마케팅·영업지원 등의 리테일 실무를 경험했고, 현재 다수의 기업과 소비트렌드 기반 미래 전략 발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경제 흐름을 분석했던 실무와 소비사회 종단 연구를 기반으로 소비문화를 거시적으로 조망하며, 글로벌 소비문화를 비교론적 관점으로 분석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매일경제TV에서 캐스터로 활동한 바 있으며, KBS 1TV 〈대한민국 길을 묻다〉, SBS Biz 〈트렌드 스페셜〉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권정윤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책임연구원. 서울대 소비자학 학사·석사 및 박사과정 수료. 현대사회와 변화하는 소비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다. 가전·여가·식품 등 여러 산업군의 기업들과 소비자 조사를 수행해왔으며 전성기 매거진, CJ오쇼핑(현 CJ온스타일), 삼성생명 등과 세대별·산업별 트렌드 도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재는 세대별 특성과 시대 변화라는 주제를 접목하여 가족 내 소비생활 변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소비자를 연구하는 방법론으로써 질적 연구에 전문성을 넓히고 있다.
Jung Yoon Kwon is a PhD candidate in Consumer Science, SNU and is currently a senior researcher at CTC. She academically explored the changes in consumers’ lives caused by technological change through her master thesis, “Consumer Happiness and Social Comparisons on SNS in Experiential and Material Purchases.” Her interests include rapidly changing modern society, its impact on consumer cultures, and various research methodologies to capture them.
이준영
상명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서울대 소비자학 학사·석사·박사. 리테일 소비자행동 및 디지털 고객경험 고도화 전략에 관심이 많다. LG전자 LSR연구소에서 글로벌트렌드분석·신제품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으며, 현재 상명대학교 소비자분석연구소 소장과 한국소비문화학회에서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코로나가 시장을 바꾼다], [1코노미], [케미컬 라이프], [소비트렌드의 이해와 분석] 등이 있고, JTBC <차이나는 클라스>, KBS1라디오 <빅데이터로 보는 세상> 등에 출연했다.
June Young Lee currently works as an associate professor in Sang-Myung University. He received a doctorate degree in Consumer Science, SNU. He received ‘The Best Paper Award’ in The Journal of Consumer Studies. He worked as a senior researcher in Life Soft Research lab at LG Electronics. He is a laboratory chief of Consumer Research Center in Sang-Myung University.
이향은
LG전자 상무. 성신여자대학교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s 석사, 서울대 디자인학 박사.
LG전자에서 고객경험CX 혁신과 관련된 서비스디자인 및 상품기획을 담당하며 공간 서비스 디자인,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등 디자인과 소비문화를 아우르는 통찰력을 발휘하고 있다.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로서 학계와 업계를 오가며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대유위니아, SK 건설 등 다수의 기업 고객경험 및 상품 기획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국내외 CX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지난해 LG전자 생활가전&공조H&A 사업본부 내에 신설된 고객경험혁신담당·상무로 발탁되었다.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독일 iF디자인 어워드’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Q1(상위 25%) SSCI 국제 저명학술지에 연구 논문을 게재하는 등 학자로서의 연구활동도 왕성하다. 2010년부터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공저자로 집필활동을 하고 있으며, [디자인 매니페스토]를 저술했다. 과기부·통일부 정책자문위원, 삼성전자 미래기술 자문교수 등을 역임했다. [중앙일보]에 ‘이향은의 트렌트터치’를 연재하며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다혜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책임연구원. 서울대 심리학 학사, 소비자학 석사 및 박사과정 수료. 심리학적 관점에서 소비를 바라보는 데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심리학 이론을 기반으로 한 소비심리 파악 및 데이터를 통한 소비행동 분석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해당 관심 영역 속에서 트렌드 분석 및 신제품 개발과 관련된 다수의 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유튜브 채널 ‘트렌드코리아TV’를 총괄·기획하고 있다.
Dahye Han received a BA in Psychology, SNU and an M.A. degree in Consumer Science, SNU. Currently, she is doing her Ph.D. at SNU and works as a researcher in CTC. With her masters thesis, “A Study on Consumer Emotion Changes in Online Clothing Purchasing Process,” her research interests focus on consumer behavior, trend analysis, and consumption psychology.
이혜원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책임연구원. 서울대 소비자학 학사·석사 및 박사과정 재학. 효형출판·다산북스·리더스북 등에서 경제경영서를 기획·제작했고, 카카오페이지에 론칭 전 합류해 초기 서비스 운영과 모바일향 콘텐츠 기획을 담당했다. 시기·연령·코호트에 따른 소비자들의 서로 다른 행동과 태도 등 세대론에 입각한 트렌드 예측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필드에서 15년 이상 소비자의 니즈를 직접 겪고 상품으로 채워준 경험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통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Hyewon Lee has worked at Dasan Book and Kakao Page Corp. for over 15 years. She has an MA degree with her thesis: “Comparative Analysis of Age Effect, Period Effect and Cohort Effect - Focusing on Consumer Perception Toward CSR.” She is currently interested in quantifying consumer behavior, especially generational theory or cohort analysis in the digital media environment.
추예린
Yelin Chu received an M.A. degree in Consumer Science, SNU. Currently, she is attending a Ph.D. program and serves as a senior researcher at CTC. Her master’s thesis was about “A Study of Consumer Experience on the Online Education Service with Conditional Tuition Refund.” She is interested in analyzing big data to distill insights from unstructured data, and in deriving further meaning from participant interviews through qualitative research.
교수, 트렌드 연구자, 컨설턴트, 작가, 유튜버.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와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장으로 일하며, 유튜브 채널 ‘트렌드코리아TV’를 진행하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시리즈를 2008년부터, 그 영문판인〈Consumer Trend Insights〉시리즈를 2020년부터 해마다 출간하고 있으며, [마켓컬리 인사이트], [김난도의 트렌드 로드: 뉴욕 임파서블], [트렌드 차이나], [럭셔리 코리아], [디자인의 시대, 트렌드의 시대](공저), [2011 대한민국 소비지도: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공저), [2013 Consumer Trends in Korea] 등의 경제경영서와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 [김난도의 내:일],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같은 에세이를 썼다.
KBS 1TV 〈명견만리〉, tvN 〈Shift – 김난도의 트렌드 로드〉, KBS 해피FM 〈김난도의 트렌드 플러스〉 등을 진행했으며, 온라인 공개 강좌 K-MOOC에서 〈소비자와 시장〉이라는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전미영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 다수의 기업들과 소비트렌드 기반의 신제품 개발 및 기업 미래 전략 수립 등을 진행해왔다. 삼성경제연구소 리서치 애널리스트,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연구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LG유플러스 MZ세대 자문단 위원장, 국토교통부 정책홍보 자문위원, 교보문고 북멘토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공저)와 [트렌드 차이나](공저)가 있으며, 그 외 다수의 미디어에 칼럼을 기고했다.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과 수차례 대담을 진행하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새로운 근무 방식의 도래, 일에 대한 개인의 태도 변화, 직장 내 세대 갈등 등 최근 일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변화를 포착하여 조언을 구했다. 이 책은 두 사람의 대담을 엮은 것으로, 지금 이 시간에도 자신의 업에서 고군분투하는 3040 직장인들을 위한 현실적이고 통찰력 있는 인사이트를 전한다.
최지혜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서울대 소비자학 석사·박사.
서울대학교에서 ‘소비트렌드분석론’과 ‘소비자정보론’ 등을 강의하며, 소비자의 신제품 수용, 세대별 라이프스타일 분석, 제품과 사용자 간의 관계 및 처분행동 등의 주제를 주로 연구한다.
현재 피데스 개발에서 공간 트렌드 발굴 자문, 인천시 상징물 위원회에서 인천시 브랜딩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SK D&D 공유주거 브랜드 ‘에피소드’ 서비스 디자인 및 상품 운영/전략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삼성·LG·아모레·SK·코웨이·CJ 등 다수의 기업과 소비자 트렌드 발굴 및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14년부터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공저자로 집필활동을 하고 있으며, [아주경제]에 ‘최지혜의 트렌드와치’, 월간 [신용사회]에 ‘트렌드 읽기’를 연재하며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수진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서울대 소비자학 학사·석사·박사.
서울대학교에서 ‘소비문화론’을 강의하고 있으며, 한국FP학회 최우수논문상, 한국소비자학회 Doctorial Dissertation Competition 장려상을 수상했다. SK Planet ‘11번가’ 전략기획실에서 리테일 시장 현황 분석 및 전사 전략 기획 업무를 담당했으며, 글로벌 플랫폼의 전략기획·마케팅·영업지원 등의 리테일 실무를 경험했고, 현재 다수의 기업과 소비트렌드 기반 미래 전략 발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경제 흐름을 분석했던 실무와 소비사회 종단 연구를 기반으로 소비문화를 거시적으로 조망하며, 글로벌 소비문화를 비교론적 관점으로 분석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매일경제TV에서 캐스터로 활동한 바 있으며, KBS 1TV 〈대한민국 길을 묻다〉, SBS Biz 〈트렌드 스페셜〉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권정윤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책임연구원. 서울대 소비자학 학사·석사 및 박사과정 수료. 현대사회와 변화하는 소비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다. 가전·여가·식품 등 여러 산업군의 기업들과 소비자 조사를 수행해왔으며 전성기 매거진, CJ오쇼핑(현 CJ온스타일), 삼성생명 등과 세대별·산업별 트렌드 도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재는 세대별 특성과 시대 변화라는 주제를 접목하여 가족 내 소비생활 변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소비자를 연구하는 방법론으로써 질적 연구에 전문성을 넓히고 있다.
Jung Yoon Kwon is a PhD candidate in Consumer Science, SNU and is currently a senior researcher at CTC. She academically explored the changes in consumers’ lives caused by technological change through her master thesis, “Consumer Happiness and Social Comparisons on SNS in Experiential and Material Purchases.” Her interests include rapidly changing modern society, its impact on consumer cultures, and various research methodologies to capture them.
이준영
상명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서울대 소비자학 학사·석사·박사. 리테일 소비자행동 및 디지털 고객경험 고도화 전략에 관심이 많다. LG전자 LSR연구소에서 글로벌트렌드분석·신제품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으며, 현재 상명대학교 소비자분석연구소 소장과 한국소비문화학회에서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코로나가 시장을 바꾼다], [1코노미], [케미컬 라이프], [소비트렌드의 이해와 분석] 등이 있고, JTBC <차이나는 클라스>, KBS1라디오 <빅데이터로 보는 세상> 등에 출연했다.
June Young Lee currently works as an associate professor in Sang-Myung University. He received a doctorate degree in Consumer Science, SNU. He received ‘The Best Paper Award’ in The Journal of Consumer Studies. He worked as a senior researcher in Life Soft Research lab at LG Electronics. He is a laboratory chief of Consumer Research Center in Sang-Myung University.
이향은
LG전자 상무. 성신여자대학교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s 석사, 서울대 디자인학 박사.
LG전자에서 고객경험CX 혁신과 관련된 서비스디자인 및 상품기획을 담당하며 공간 서비스 디자인,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등 디자인과 소비문화를 아우르는 통찰력을 발휘하고 있다.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로서 학계와 업계를 오가며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대유위니아, SK 건설 등 다수의 기업 고객경험 및 상품 기획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국내외 CX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지난해 LG전자 생활가전&공조H&A 사업본부 내에 신설된 고객경험혁신담당·상무로 발탁되었다.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독일 iF디자인 어워드’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Q1(상위 25%) SSCI 국제 저명학술지에 연구 논문을 게재하는 등 학자로서의 연구활동도 왕성하다. 2010년부터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공저자로 집필활동을 하고 있으며, [디자인 매니페스토]를 저술했다. 과기부·통일부 정책자문위원, 삼성전자 미래기술 자문교수 등을 역임했다. [중앙일보]에 ‘이향은의 트렌트터치’를 연재하며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다혜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책임연구원. 서울대 심리학 학사, 소비자학 석사 및 박사과정 수료. 심리학적 관점에서 소비를 바라보는 데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심리학 이론을 기반으로 한 소비심리 파악 및 데이터를 통한 소비행동 분석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해당 관심 영역 속에서 트렌드 분석 및 신제품 개발과 관련된 다수의 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유튜브 채널 ‘트렌드코리아TV’를 총괄·기획하고 있다.
Dahye Han received a BA in Psychology, SNU and an M.A. degree in Consumer Science, SNU. Currently, she is doing her Ph.D. at SNU and works as a researcher in CTC. With her masters thesis, “A Study on Consumer Emotion Changes in Online Clothing Purchasing Process,” her research interests focus on consumer behavior, trend analysis, and consumption psychology.
이혜원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책임연구원. 서울대 소비자학 학사·석사 및 박사과정 재학. 효형출판·다산북스·리더스북 등에서 경제경영서를 기획·제작했고, 카카오페이지에 론칭 전 합류해 초기 서비스 운영과 모바일향 콘텐츠 기획을 담당했다. 시기·연령·코호트에 따른 소비자들의 서로 다른 행동과 태도 등 세대론에 입각한 트렌드 예측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필드에서 15년 이상 소비자의 니즈를 직접 겪고 상품으로 채워준 경험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통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Hyewon Lee has worked at Dasan Book and Kakao Page Corp. for over 15 years. She has an MA degree with her thesis: “Comparative Analysis of Age Effect, Period Effect and Cohort Effect - Focusing on Consumer Perception Toward CSR.” She is currently interested in quantifying consumer behavior, especially generational theory or cohort analysis in the digital media environment.
추예린
Yelin Chu received an M.A. degree in Consumer Science, SNU. Currently, she is attending a Ph.D. program and serves as a senior researcher at CTC. Her master’s thesis was about “A Study of Consumer Experience on the Online Education Service with Conditional Tuition Refund.” She is interested in analyzing big data to distill insights from unstructured data, and in deriving further meaning from participant interviews through qualitative research.
서평
침체와 불황을 넘어 더 높이 뛰어오를 토끼의 해
2023, 남다른 치열함과 기민함으로 새롭게 무장하라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우리의 삶은 큰 변화를 맞이했다. 2022년 하반기에 이르러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한산했던 거리가 조금씩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그곳을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 역시 부쩍 밝아졌지만, 코로나19 이전의 풍경과 완전히 같을 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무기로 삼아 변화로 가득한 세상을 헤쳐나갈 것인가? 누구보다 촉각을 곤두세운 채 기민하게 움직이는 토끼의 기지가 필요한 2023년, [트렌드 코리아 2023]은 남다른 치열함으로 무장하고 불황을 넘어 뛰어오르는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2023, 남다른 치열함과 기민함으로 새롭게 무장하라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우리의 삶은 큰 변화를 맞이했다. 2022년 하반기에 이르러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한산했던 거리가 조금씩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그곳을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 역시 부쩍 밝아졌지만, 코로나19 이전의 풍경과 완전히 같을 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무기로 삼아 변화로 가득한 세상을 헤쳐나갈 것인가? 누구보다 촉각을 곤두세운 채 기민하게 움직이는 토끼의 기지가 필요한 2023년, [트렌드 코리아 2023]은 남다른 치열함으로 무장하고 불황을 넘어 뛰어오르는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