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정보
Detail Information
그까짓 사람, 그래도 사람
저자
출판사
출판일
20161111
가격
미정
ISBN
9788959130849
커버
e-Book
책 소개
숨기고 싶지만 공감받고 싶은 상처투성이 마음 일기 “내 마음도 모르면서… 괜찮다고 말하지 말아요.” 우리의 하루는 별것 아닌 소소한 일들로 채워진다. 시시하다 여겨지는 일상들을 바삐 보내다 보면 내 마음은 돌보지 못하고 지나가기 일쑤이다. 그러다 문득 힘겹게 눈을 뜬 침대에서, 멍하니 앉아 있는 지하철 안에서,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이렇게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같은 회의에 빠지기도 한다.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지만 행여 내가 너무 초라해 보일까, 상대에게 부담은 주는 것은 아닐까 싶어 마음속에 눌러 담아놓고 마는 이야기들. 이렇듯 소소한 일상의 틈에서 나타나는 마음의 균열을 한 컷의 그림으로 담아낸 『그까짓 사람, 그래도 사람』이 예담에서 출간되었다. 미술심리치료사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는 노란 토끼 ‘설토’를 통해 마음의 끝에서 마주친 단상들을 표현한다. 설토를 따뜻한 노란색이 어우러진 귀엽고 예쁜 토끼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책 속에서 만나는 설토는 머리를 열고 속을 게워내고 있거나 집에 불을 지르기도 하고, 온몸에 가시가 박혀 있기도 하다. 마냥 따뜻하지 않은 그림이지만 마음을 후벼 파다가 이내 마음을 데운다. 이는 근거 없는 낙관보다 내 마음 그대로를 인정하고 직면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작가의 신념이 반영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괜찮다는 말로 덮어둬야만 했던 마음의 상처들을 대면하고 다독이게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오늘도 괜찮지 않지만 괜찮을 당신을 위하여 부록 당신의 진짜 마음을 듣고 싶어요 Part1. 어느 날 내 마음이 말을 걸었습니다 광합성 / 만신창이가 될 지도 모르지만 / 칼집 / 우물쭈물 하다 보니 / 블랙박스 / 내일부터 병 / 기억을 먹는 괴물 / 세월 / 두통 / 곡예 / 외면할 수 없다면 / 아주 사소하지만 나에겐 분명한 / 재생 / 자존감 / 오늘 뭐 먹지 / 오늘을 오늘답게 / 지그시 바라보기 / 밤 / 와글와글 / 애쓰지 않아도 Part2.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애쓰고 있지만 돌고 돌고 돌고 / 이럴 줄 몰랐다 / 언젠가는 바라는 대로 / 궁금증 / 시간을 대하는 자세 / 불쑥불쑥 / 바느질 / 사랑하기 때문에 / 나를 찾지 말아요 / 1인의 시간 / 울화 / 때론 진심 / 그대, 있는 그대로 / 어서 와요, 우울 씨 / 내겐 소중한 사람 / 끝까지 함께 / 이미 너무 많이 / 덩그러니 Part3. 오늘도 상처받고 말았다구요 자발적 외로움 /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닙니다 / 이 안에 무엇이 있나 / 불길이 치솟고 / 어쩌면 이다지도 미련한지 / 장전 / 아빠, 힘내세요 / 유구무언 / 탈출 / 날 잊지 마, 제발 / 천사 같은 내 새끼 / 배신 / 복잡한 만남 / 감정의 모양 / 싫다고 말한다는 게, 그만 138 / 아프지만 괜찮아요 / 애정의 방향 / 믿고 싶은 마음 Part4. 그럼에도 당신에게 줄 마음은 남아 있어요 보고 싶다 / 혼자라서 그런 거 아니에요 / 연애하는 마음 / 마음 재배 / 모를 거야 / 불면의 밤 / 내 마음의 냉동고 / 아버지와 나 / 별 이불 / 당신이라 말하기엔 / 가까이 / 살랑살랑 / 당신을 알고 싶습니다 / 연애 / 우리 인연 / 내겐 너무 황홀한 당신 Part5. 나는 여전히 당신이 필요하니까요 부탁 / 행복이 필요한 시간 / 어느 날 갑자기 / 유난히 그런 날 / 외딴섬 / 그때 그 순간 / 그대만으로 / 나의 언덕 / 완벽한 타인으로부터의 낯선 위안 / 이해한다는 말 대신 / 새삼 품 밖의 자식이 되어 / 엄마,엄마,엄마 / 천천히, 게으르게, 기다리기 / 이건 비밀인데 말이야 / 그런 말 하지 마 / 잘했어요, 잘했어 / 당신이 있어 외롭지 않아요
저자소개
“감정이 일어나면 있는 그대로 마음껏 느껴보세요. 오로지 나만이 할 수 있는, 고독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일이에요.” 비정규작가, 창작노동자, 예술근로자. 2008년 그림일기 형식으로 그린 ‘감성 메모’를 통해 토끼 캐릭터 ‘설토’를 처음 선보였다. 수학이 좋아서 공대생이 되었으나 학과를 옮겨 영상디자인을 전공했고, 상담심리학을 공부했다. 보편적 미움을 받는 감정들과 인간의 심리적 그늘에 관심이 많다. 상담심리학을 시작으로 인간 내면에 대한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The Black Book 검은 감정』, 『내 마음 다치지 않게』, 『나의 첫 번째 라인드로잉』, 『그까짓 사람, 그래도 사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