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정보
Detail Information
클루지 : 생각의 역사를 뒤집는 기막힌 발견
원서명
Kluge: The Haphazard Construction of the Human Mind
총서명
Creative classic series{}
저자
번역자
원저자
출판사
출판일
20081124
가격
₩ 13,800
ISBN
9788901090184
페이지
314 p.
판형
148 X 210 mm
커버
Book
책 소개
생각의 오류를 극복할 명쾌한 해답!
23살에 MIT에서 뇌와 인지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30살의 나이에 종신 교수가 된 스타 학자 개리 마커스 교수가 인간 진화의 장대한 시간을 꿰뚫는 역사적인 통찰을 통해, 근본적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인간의 마음을 조망하는 『클루지』. 생각하는 사람으로 잘 살기 위한 소중한 단서, 불완전하지만 고귀한 마음을 최대한 활용하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저자는 인간의 마음이 세련되게 설계된 기관이라기보다 클루지(kluge), 곧 서툴게 짜 맞춰진 기구라고 주장한다. 생존 때문에 최선의 선택을 방해받는 진화의 법칙, 즉 진화의 관성 때문에 우리들의 마음과 세계는 불완전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억, 신념, 선택, 결정, 언어, 행복 등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중요한 정신 영역을 두루 살피며, 우리들의 세계 곳곳에서 현명한 일상을 방해하는 생각의 함정을 파헤친다. 우리의 도덕적 선택은 왜 종종 도덕적이지 않으며, 도덕적 직감은 왜 이토록 허술한지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고, 언어의 비밀을 파헤치며 무엇이 우리의 소통을 방해하는지 밝혀낸다. 이어서 우리 내면의 클루지를 활용해서 어떻게 우리들의 세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지, 생각의 함정에서 생각의 무기를 찾아내는 지혜를 전한다. 경험적 과학적으로 증명된 13가지 제안을 담아 생각의 함정을 피하고 생각의 무기를 가다듬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23살에 MIT에서 뇌와 인지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30살의 나이에 종신 교수가 된 스타 학자 개리 마커스 교수가 인간 진화의 장대한 시간을 꿰뚫는 역사적인 통찰을 통해, 근본적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인간의 마음을 조망하는 『클루지』. 생각하는 사람으로 잘 살기 위한 소중한 단서, 불완전하지만 고귀한 마음을 최대한 활용하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저자는 인간의 마음이 세련되게 설계된 기관이라기보다 클루지(kluge), 곧 서툴게 짜 맞춰진 기구라고 주장한다. 생존 때문에 최선의 선택을 방해받는 진화의 법칙, 즉 진화의 관성 때문에 우리들의 마음과 세계는 불완전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억, 신념, 선택, 결정, 언어, 행복 등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중요한 정신 영역을 두루 살피며, 우리들의 세계 곳곳에서 현명한 일상을 방해하는 생각의 함정을 파헤친다. 우리의 도덕적 선택은 왜 종종 도덕적이지 않으며, 도덕적 직감은 왜 이토록 허술한지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고, 언어의 비밀을 파헤치며 무엇이 우리의 소통을 방해하는지 밝혀낸다. 이어서 우리 내면의 클루지를 활용해서 어떻게 우리들의 세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지, 생각의 함정에서 생각의 무기를 찾아내는 지혜를 전한다. 경험적 과학적으로 증명된 13가지 제안을 담아 생각의 함정을 피하고 생각의 무기를 가다듬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목차
prologue. 클루지 - 생각의 함정들, 그러나 생각의 무기들
kluge 1. 맥락과 기억 - 모든 클루지의 어머니여, 인지적 악몽의 원흉이여!
kluge 2. 오염된 신념 - 속아 넘어가도록 타고난 사람들
kluge 3. 선택과 결정 - 진화의 덫에 걸린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
kluge 4. 언어의 비밀 - 언어,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하다
kluge 5. 위험한 행복 - 무엇이 정말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kluge 6. 심리적 붕괴 - 마음이 언제나 정상 작동하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epilogue. 13가지 제안 - 우리들의 세계를 현명하게 만드는 법
kluge 1. 맥락과 기억 - 모든 클루지의 어머니여, 인지적 악몽의 원흉이여!
kluge 2. 오염된 신념 - 속아 넘어가도록 타고난 사람들
kluge 3. 선택과 결정 - 진화의 덫에 걸린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
kluge 4. 언어의 비밀 - 언어,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하다
kluge 5. 위험한 행복 - 무엇이 정말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kluge 6. 심리적 붕괴 - 마음이 언제나 정상 작동하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epilogue. 13가지 제안 - 우리들의 세계를 현명하게 만드는 법
본문발췌
자연은 쉽게 클루지를 만들곤 한다. 자연은 그것의 산물이 완벽한지 또는 세련됐는지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작동하는 것은 확산되고 작동하지 않는것은 소멸할 뿐이다. 성공적인 결과를 낳는 유전자는 증식하는 경향이 있고, 도전을 이겨내지 못하는 생물을 낳는 유전자는 사라져버리는 경향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 밖의 모든 것은 은유다.
이 게임의 이름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적절함이다. -17쪽
자연이 언제나 최선은 아니라는 것을 상상하는 일은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다. 자연이 언제나 독창적이라고가정하는 대신에 인간 마음의 여러 측면들을 그 자체로서 살펴보면서 진정으로 위대한 것과 아쉬움이 남는 경우를 구별하는 것은 충분히 값진 일이다.
....
스티브 제이 굴드 "현재의 관점에서 의미가 없는 과거의 유물은 역사를 보여주는 기호들이다."-32쪽
사실상 우리가 편향되지 않도록 막아줄 내적 장치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신중한 추론의 기제를 얼마만큼 사용할지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의식적인 자아의 몫이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 편향될 수밖에 없다.-97쪽
진화의 모순, 선조의 자산이 현대인의 부채가 되다-133쪽
우리는 배가 고플 때면 다음 주에 어떻게 되든 당장 탄수화물과 지방으로 배를 채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게걸스럽게 감자튀김을 먹곤 한다.
비만이 고질적인 까닭은 평소에 운동이 부족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 뇌가 비교적 편리한 현대인의 삶을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135쪽
그런데 동기에 의한 추론은
도대체 왜 존재할까?
이것은 진화의 관성 탓이라기보다
우리에게 예견의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진화를 통해 신중하게
추론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것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함께 지니고 있지는 않다.
우리에게는 추론이라는 강력한
도구와 자기기만이라는
위험한 유혹이 결합하면
어떤 큰 위험이
따르는지를 예견할 능력이 없다.
즉 우리에게는 사실상 우리가
편향되지 않도록 막아줄 내적 장치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신중한 추론의 기제를
얼마만큼 사용할지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의식적인 자아의 몫이며
때문에 우리는 (불행이든 다행이든)
우리가 원하는 만큼
편향될 수밖에 없다. 101.p
나는 스물두 살까지 공부를 해본 적이 없다. 가난했으며, 게임 중독자에 외모 콤플렉스도 심해 아르바이트조차 구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완전히 달라졌다. 30대 초반의 나이에 3개의 법인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가 됐으며 좋은 몸매와 나름대로 멋진 외모를 가진 사람이 되었다.
또 1달 만에 유튜버 0.01%만이 달성한다는 구독자 5만 명의 유튜버가됐다. 심지어 9년 전 절판된 〈클루지)를 추천해 재출간되게 만들었다. 이책은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지금은 추천사까지 쓰는 영광을 누리고 있다.
그리고 10년 만에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내게 벌어진 것이다.
나는 이것을 ‘진화의 관성‘ 이라 부르고자 한다. 뉴턴의 관성의 법칙에따르면 정지된 물체는 계속 정지해 있으려는 경향이 있고,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는 경향이 있다.
이와 비슷하게 진화는 맨 처음부터다시 시작하기보다는 이미 있는 것에 수정을 가하면서 작업하는 경향이있다.
우선 맥락 의존적인 기억은 컴퓨터처럼 모든 기억을 똑같이 취급하는 대시에 우선순위를 매긴다. 그래서 자주 일어나는 것, 우리가최근에 필요로 했던 것, 지금과 비슷한 상황에서 이전에 중요했던 것 등을, 한마디로말해 우리에게 가장 유용할 가능성이 큰 정보를 가장 빨리 머릿속으로 불러낸다.
나아가 맥락 의존적인 기억은 빠르게 병렬로 탐색될 수 있다. 이것은 뉴런이 디지털 컴퓨터의 메모리칩보다 수백만 배 느리다는 점을상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우리는 (컴퓨터와 달리) 우리 자신내부 하드웨어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 우리에게 필요것을 기억 속에서 찾기 위해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에게 올바른 질문던지는 일이지, 뇌 속 특정 세포 집단을 찾아내는 일이 아니다.
9·11 사태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날처럼 아주 중요한 사건을 체험했을 때 형성되는 생생한 기억도 예외가 아닌 듯하다.
비록 본인은 자신의기억이 여전히 정확하다고 믿을지 몰라도 실제로 기억의 구체적인 내용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더 희미해진다. 아쉽지만 확신이 정확성의척도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사실을 깨달은 학생이 있다면, 그는 자기의식이 예외적으로 강해일 것이다. 정신의 오염이란 이처럼 알아차리기 어려운 것이다. 위객관적으로 처신하고 있다는 우리의 주관적 인상은 객관적 현실과럼 일치하지 않는다.
우리가 객관적으로 사고하려고 아무리 애를 써간의 신념은 기억에 의해 매개되기 때문에, 우리가 아주 어렴풋이 의는 사소한 것들의 영향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이간의 마찰도 적지 않은 부분은 우리가 수집한사다보면 흔히 겪는 대인간의 마찰도 적지 않으어마나 잘 대표하고 있는지에 대해 과신하는 데서 비로하표본이 현실을 얼마나 잘 대표하,
미느 종 누가 설거지할 차례인지에 대해 배우자나 룸메이트와 다.
트고 하는데, 이럴 때면 우리는 흔히 자기가 이전에 설거지한 일은 잘 기억하면서 상대방이 설거지한 일은 (자기도 모르게) 잘 기억하지 못한다. 어쨌든 우리의 기억은 일차적으로 우리 자신의 경험에 초점이 맞춰지도록조직된다. 하지만 이런 불균형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는 거의 취해지지 않다.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이 전반적으로 더 많은 일을 했다고 믿게피고, 독선적인 확신 속에 불끈 화를 내기까지 한다.
우리가 수집한살다보면 흔히 겪는 대인간의 마어마나 잘 대표하고 있는지에 대해 과신하는 데서 비롯한표본이 현실을 얼마나 잘 대표하다. 우리는 종종 누가 설거지할 차례인지에 대해 배우자나 르페트고 하는데, 이럴 때면 우리는 흔히 자기가 이전에 설거지한 일은 잘 기억하면서 상대방이 설거지한 일은 (자기도 모르게) 잘 기억하지 못한다.
어쨌든 우리의 기억은 일차적으로 우리 자신의 경험에 초점이 맞춰지도록조직된다. 하지만 이런 불균형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는 거의 취해지지 않는다.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이 전반적으로 더 많은 일을 했다고 믿게되고, 독선적인 확신 속에 불끈 외적인 확신 속에 불끈 화를 내기까지 한다.
어떤 것을 잘 살피려면 당연히 해당 주장의 양면을 평가해야 한다. 그러나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이 아닌) 대안을 고려하기 위해 일부러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한, 우리는 자신이 받아들이는 주장과 일치하지 않는 증거보다 그것과 일치하는 증거를 더 잘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것처럼 보이는 정보를 가장 또렷이 기억하기때문에, 우리의 신념이 아무리 잘못된 것일지라도 그것을 버리기가 매우어렵다.
believe‘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어떤 것이 참이라고 받아들이다.˝ 라는 정의와 ˝특히 절대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어떤 것이존재한다고 생각하다.˝라는 정의가 나란히 적혀 있다.
과연 신념은 우리가 참이라고 아는 것일까 아니면 참이기를 바라는 것일까? 우리는 이 둘의 차이를 말하기가 종종 쉽지 않은데, 이런 사실이야말로 우리 인간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정확히 말해주고 있다.
그래서 맥락이란 특징에 의해 본질적이고도 부기이 경우에는 실제 사용된 단어가 바뀌면) 여러분의 선택도 따라서 바뀔스 있는 것이다. ‘사망세‘ 는 죽음에 대한 생각을, 우리 모두가 두려워하는우명을 환기시키는 반면에 ‘상속세‘ 라고 하면 정말로 부유한 사람들만 생각이 나고 평범한 납세자들과는 별 상관이 없는 세금인 것처럼 들릴 수도있다.
범죄율 은 범죄에 대해 생각하게 하지만 범죄 없는 비율‘ 은 안전에 대한 생각을 촉발한다.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결정의 순간에 우리가 무엇을 기억 속으로 불러내는지가 때로는 결정적인 차이를 낳는다.
실제로 광고업 전체는 바로 이런 원리에 기초하고 있다. 어떤 상품이사람들의 머릿속에 유쾌한 연상을 불러일으킨다면 그것이 적절하든 적절하지 않든 그 상품은 더 잘 팔릴 것이다.
미드 것으 당연히 진화와 관련이 있다. 합리성이란 말 그대로 관리증거들을 철저하고 사려 깊게 비교 평가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포유동물의 기억회로는 전혀 이런 목적에 맞게 조율되어 있지 않다. 기억의 신속함과 맥락 민감성은 위협적인 환경에서 급히 결정을 내려야 했던 우리선조들에게 틀림없이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과거에 자산이었던 것이 현대에는 부채가 되었다. 맥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데, 합리성은 저렇게 말하고 있다면, 합리성은 언제나 양자 간의 싸움에서 지고 만다.
언어라는 잡탕 안에는 특이 사항들의 주요 원천이 되는 적어도 세 가지토도이 발견된다. 우리 선조들이 소리 내는 방식과 우리가 이상적으로 소리 낼 수 있는 방식 사이의 간극, 우리의 단어들이 영장류의 세계 이해를바탕으로 형성되었다는 점, 우리의 결함 많은 기억 체계가 위급할 때는잘 작동하지만, 언어를 위해서는 그다지 적당하지 않다는 점 등 세 가지가 바로 그것이다.
이것들 가운데 하나만 있어도 언어를 불완전하게 만들기에 충분할 것이다. 그런데 이 세 가지가 함께 있으므로 이것들이 만들어내는 언어란 그야말로 총체적인 클루지다. 놀라울 정도로 멋지고 구속되어 있지 않으며 신축적인, 그러나 명백히 조잡한 클루지다.
예컨대 소설가 존 치버John Cheever는 다음과 같이냈다. ˝해마다 나는 내가 너무 많이 마신다는 사실을 잡지에서 읽는다. .…... 나는 더 많은 날들을 허비하며 깊은 죄책감에 시달린다. 나는 엄격한금주주의자의 마음으로 새벽 3시에 잠에서 깬다. 술, 그것의 도구들, 주변환경, 술의 영향 등 모든 것이 역겨워 보인다. 하지만 정오가 되면 어김없이 나는 위스키 병을 향해 손을 뻗친다.˝
한 심리학자가 말했듯이, 중독은 사람들을 ‘환락의 길primrose path‘ 로이끌 수 있다. 일단 그 길에 들어서면, 순간의 결정이 장기적으로 어떤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오든, 순간의 행복의 함정에 빠져 자신의 결정이 합리적인 것처럼 보인다.
더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현대인의 삶은 진화심리학자들이 과상過자극hypernormal stimulus 이라고 부르는 것들로 가득하다. 과상 자극이란너무 ‘완벽‘ 해서 보통 세계에는 없는 것을 말한다.
해부학적으로 불가능한 비율의 바비 인형, 에어브러시airbrush로눈부시게 꾸며낸 모델의 얼굴,자극적으로 빠르게 건너뛰는 MTV 화면들, 인공적으로 합성된 나이트클럽의 드럼소리 등등이 그러하다. 이런 자극들은 조상 전래의 세계에서는감히 꿈도 못 꿀 극단적인 흥분과 희열을 전달한다.
비디오 게임은 이 점에서 완벽한 예다.
이 게임의 이름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적절함이다. -17쪽
자연이 언제나 최선은 아니라는 것을 상상하는 일은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다. 자연이 언제나 독창적이라고가정하는 대신에 인간 마음의 여러 측면들을 그 자체로서 살펴보면서 진정으로 위대한 것과 아쉬움이 남는 경우를 구별하는 것은 충분히 값진 일이다.
....
스티브 제이 굴드 "현재의 관점에서 의미가 없는 과거의 유물은 역사를 보여주는 기호들이다."-32쪽
사실상 우리가 편향되지 않도록 막아줄 내적 장치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신중한 추론의 기제를 얼마만큼 사용할지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의식적인 자아의 몫이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 편향될 수밖에 없다.-97쪽
진화의 모순, 선조의 자산이 현대인의 부채가 되다-133쪽
우리는 배가 고플 때면 다음 주에 어떻게 되든 당장 탄수화물과 지방으로 배를 채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게걸스럽게 감자튀김을 먹곤 한다.
비만이 고질적인 까닭은 평소에 운동이 부족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 뇌가 비교적 편리한 현대인의 삶을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135쪽
그런데 동기에 의한 추론은
도대체 왜 존재할까?
이것은 진화의 관성 탓이라기보다
우리에게 예견의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진화를 통해 신중하게
추론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것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함께 지니고 있지는 않다.
우리에게는 추론이라는 강력한
도구와 자기기만이라는
위험한 유혹이 결합하면
어떤 큰 위험이
따르는지를 예견할 능력이 없다.
즉 우리에게는 사실상 우리가
편향되지 않도록 막아줄 내적 장치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신중한 추론의 기제를
얼마만큼 사용할지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의식적인 자아의 몫이며
때문에 우리는 (불행이든 다행이든)
우리가 원하는 만큼
편향될 수밖에 없다. 101.p
나는 스물두 살까지 공부를 해본 적이 없다. 가난했으며, 게임 중독자에 외모 콤플렉스도 심해 아르바이트조차 구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완전히 달라졌다. 30대 초반의 나이에 3개의 법인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가 됐으며 좋은 몸매와 나름대로 멋진 외모를 가진 사람이 되었다.
또 1달 만에 유튜버 0.01%만이 달성한다는 구독자 5만 명의 유튜버가됐다. 심지어 9년 전 절판된 〈클루지)를 추천해 재출간되게 만들었다. 이책은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지금은 추천사까지 쓰는 영광을 누리고 있다.
그리고 10년 만에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내게 벌어진 것이다.
나는 이것을 ‘진화의 관성‘ 이라 부르고자 한다. 뉴턴의 관성의 법칙에따르면 정지된 물체는 계속 정지해 있으려는 경향이 있고,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는 경향이 있다.
이와 비슷하게 진화는 맨 처음부터다시 시작하기보다는 이미 있는 것에 수정을 가하면서 작업하는 경향이있다.
우선 맥락 의존적인 기억은 컴퓨터처럼 모든 기억을 똑같이 취급하는 대시에 우선순위를 매긴다. 그래서 자주 일어나는 것, 우리가최근에 필요로 했던 것, 지금과 비슷한 상황에서 이전에 중요했던 것 등을, 한마디로말해 우리에게 가장 유용할 가능성이 큰 정보를 가장 빨리 머릿속으로 불러낸다.
나아가 맥락 의존적인 기억은 빠르게 병렬로 탐색될 수 있다. 이것은 뉴런이 디지털 컴퓨터의 메모리칩보다 수백만 배 느리다는 점을상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우리는 (컴퓨터와 달리) 우리 자신내부 하드웨어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 우리에게 필요것을 기억 속에서 찾기 위해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에게 올바른 질문던지는 일이지, 뇌 속 특정 세포 집단을 찾아내는 일이 아니다.
9·11 사태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날처럼 아주 중요한 사건을 체험했을 때 형성되는 생생한 기억도 예외가 아닌 듯하다.
비록 본인은 자신의기억이 여전히 정확하다고 믿을지 몰라도 실제로 기억의 구체적인 내용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더 희미해진다. 아쉽지만 확신이 정확성의척도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사실을 깨달은 학생이 있다면, 그는 자기의식이 예외적으로 강해일 것이다. 정신의 오염이란 이처럼 알아차리기 어려운 것이다. 위객관적으로 처신하고 있다는 우리의 주관적 인상은 객관적 현실과럼 일치하지 않는다.
우리가 객관적으로 사고하려고 아무리 애를 써간의 신념은 기억에 의해 매개되기 때문에, 우리가 아주 어렴풋이 의는 사소한 것들의 영향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이간의 마찰도 적지 않은 부분은 우리가 수집한사다보면 흔히 겪는 대인간의 마찰도 적지 않으어마나 잘 대표하고 있는지에 대해 과신하는 데서 비로하표본이 현실을 얼마나 잘 대표하,
미느 종 누가 설거지할 차례인지에 대해 배우자나 룸메이트와 다.
트고 하는데, 이럴 때면 우리는 흔히 자기가 이전에 설거지한 일은 잘 기억하면서 상대방이 설거지한 일은 (자기도 모르게) 잘 기억하지 못한다. 어쨌든 우리의 기억은 일차적으로 우리 자신의 경험에 초점이 맞춰지도록조직된다. 하지만 이런 불균형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는 거의 취해지지 않다.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이 전반적으로 더 많은 일을 했다고 믿게피고, 독선적인 확신 속에 불끈 화를 내기까지 한다.
우리가 수집한살다보면 흔히 겪는 대인간의 마어마나 잘 대표하고 있는지에 대해 과신하는 데서 비롯한표본이 현실을 얼마나 잘 대표하다. 우리는 종종 누가 설거지할 차례인지에 대해 배우자나 르페트고 하는데, 이럴 때면 우리는 흔히 자기가 이전에 설거지한 일은 잘 기억하면서 상대방이 설거지한 일은 (자기도 모르게) 잘 기억하지 못한다.
어쨌든 우리의 기억은 일차적으로 우리 자신의 경험에 초점이 맞춰지도록조직된다. 하지만 이런 불균형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는 거의 취해지지 않는다.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이 전반적으로 더 많은 일을 했다고 믿게되고, 독선적인 확신 속에 불끈 외적인 확신 속에 불끈 화를 내기까지 한다.
어떤 것을 잘 살피려면 당연히 해당 주장의 양면을 평가해야 한다. 그러나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이 아닌) 대안을 고려하기 위해 일부러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한, 우리는 자신이 받아들이는 주장과 일치하지 않는 증거보다 그것과 일치하는 증거를 더 잘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것처럼 보이는 정보를 가장 또렷이 기억하기때문에, 우리의 신념이 아무리 잘못된 것일지라도 그것을 버리기가 매우어렵다.
believe‘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어떤 것이 참이라고 받아들이다.˝ 라는 정의와 ˝특히 절대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어떤 것이존재한다고 생각하다.˝라는 정의가 나란히 적혀 있다.
과연 신념은 우리가 참이라고 아는 것일까 아니면 참이기를 바라는 것일까? 우리는 이 둘의 차이를 말하기가 종종 쉽지 않은데, 이런 사실이야말로 우리 인간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정확히 말해주고 있다.
그래서 맥락이란 특징에 의해 본질적이고도 부기이 경우에는 실제 사용된 단어가 바뀌면) 여러분의 선택도 따라서 바뀔스 있는 것이다. ‘사망세‘ 는 죽음에 대한 생각을, 우리 모두가 두려워하는우명을 환기시키는 반면에 ‘상속세‘ 라고 하면 정말로 부유한 사람들만 생각이 나고 평범한 납세자들과는 별 상관이 없는 세금인 것처럼 들릴 수도있다.
범죄율 은 범죄에 대해 생각하게 하지만 범죄 없는 비율‘ 은 안전에 대한 생각을 촉발한다.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결정의 순간에 우리가 무엇을 기억 속으로 불러내는지가 때로는 결정적인 차이를 낳는다.
실제로 광고업 전체는 바로 이런 원리에 기초하고 있다. 어떤 상품이사람들의 머릿속에 유쾌한 연상을 불러일으킨다면 그것이 적절하든 적절하지 않든 그 상품은 더 잘 팔릴 것이다.
미드 것으 당연히 진화와 관련이 있다. 합리성이란 말 그대로 관리증거들을 철저하고 사려 깊게 비교 평가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포유동물의 기억회로는 전혀 이런 목적에 맞게 조율되어 있지 않다. 기억의 신속함과 맥락 민감성은 위협적인 환경에서 급히 결정을 내려야 했던 우리선조들에게 틀림없이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과거에 자산이었던 것이 현대에는 부채가 되었다. 맥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데, 합리성은 저렇게 말하고 있다면, 합리성은 언제나 양자 간의 싸움에서 지고 만다.
언어라는 잡탕 안에는 특이 사항들의 주요 원천이 되는 적어도 세 가지토도이 발견된다. 우리 선조들이 소리 내는 방식과 우리가 이상적으로 소리 낼 수 있는 방식 사이의 간극, 우리의 단어들이 영장류의 세계 이해를바탕으로 형성되었다는 점, 우리의 결함 많은 기억 체계가 위급할 때는잘 작동하지만, 언어를 위해서는 그다지 적당하지 않다는 점 등 세 가지가 바로 그것이다.
이것들 가운데 하나만 있어도 언어를 불완전하게 만들기에 충분할 것이다. 그런데 이 세 가지가 함께 있으므로 이것들이 만들어내는 언어란 그야말로 총체적인 클루지다. 놀라울 정도로 멋지고 구속되어 있지 않으며 신축적인, 그러나 명백히 조잡한 클루지다.
예컨대 소설가 존 치버John Cheever는 다음과 같이냈다. ˝해마다 나는 내가 너무 많이 마신다는 사실을 잡지에서 읽는다. .…... 나는 더 많은 날들을 허비하며 깊은 죄책감에 시달린다. 나는 엄격한금주주의자의 마음으로 새벽 3시에 잠에서 깬다. 술, 그것의 도구들, 주변환경, 술의 영향 등 모든 것이 역겨워 보인다. 하지만 정오가 되면 어김없이 나는 위스키 병을 향해 손을 뻗친다.˝
한 심리학자가 말했듯이, 중독은 사람들을 ‘환락의 길primrose path‘ 로이끌 수 있다. 일단 그 길에 들어서면, 순간의 결정이 장기적으로 어떤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오든, 순간의 행복의 함정에 빠져 자신의 결정이 합리적인 것처럼 보인다.
더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현대인의 삶은 진화심리학자들이 과상過자극hypernormal stimulus 이라고 부르는 것들로 가득하다. 과상 자극이란너무 ‘완벽‘ 해서 보통 세계에는 없는 것을 말한다.
해부학적으로 불가능한 비율의 바비 인형, 에어브러시airbrush로눈부시게 꾸며낸 모델의 얼굴,자극적으로 빠르게 건너뛰는 MTV 화면들, 인공적으로 합성된 나이트클럽의 드럼소리 등등이 그러하다. 이런 자극들은 조상 전래의 세계에서는감히 꿈도 못 꿀 극단적인 흥분과 희열을 전달한다.
비디오 게임은 이 점에서 완벽한 예다.
저자소개
개리 마커스
고등학교 중퇴 후 23살에 MIT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30살에 교수가 된 천재 심리학자.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의 지도 아래 뇌와 인지과학을 연구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뇌과학과 진화심리학, 언어학 등의 분야를 넘나드는 학자로, 1996년 로버트 판츠 상Robert L. Fantz award을 수상했고, 2002~2003년, 스탠퍼드 행동과학 고등연구센터의 특별회원으로 활동했다. 2016년에는 우버Uber에 인수된 인공지능 스타트업 지오메트릭 인텔리전스Geometric Intelligence를 창업했다. 현재 뉴욕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우버 AI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네이처>, <사이언스> 등 유수의 일간지와 학술지에 글을 게재한다.
국내에 소개된 저서로는 <마음이 태어나는 곳>, <나이에 상관없이 악기를 배울 수 있는 뇌과학의 비밀>이 있다.
고등학교 중퇴 후 23살에 MIT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30살에 교수가 된 천재 심리학자.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의 지도 아래 뇌와 인지과학을 연구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뇌과학과 진화심리학, 언어학 등의 분야를 넘나드는 학자로, 1996년 로버트 판츠 상Robert L. Fantz award을 수상했고, 2002~2003년, 스탠퍼드 행동과학 고등연구센터의 특별회원으로 활동했다. 2016년에는 우버Uber에 인수된 인공지능 스타트업 지오메트릭 인텔리전스Geometric Intelligence를 창업했다. 현재 뉴욕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우버 AI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네이처>, <사이언스> 등 유수의 일간지와 학술지에 글을 게재한다.
국내에 소개된 저서로는 <마음이 태어나는 곳>, <나이에 상관없이 악기를 배울 수 있는 뇌과학의 비밀>이 있다.
역자소개
최호영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하였고,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 행동과학 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학습된 낙관주의>, <마인드 해킹>, <앎의 나무> 등을 번역하였다.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하였고,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 행동과학 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학습된 낙관주의>, <마인드 해킹>, <앎의 나무> 등을 번역하였다.
서평
10억 연봉 유튜버 ‘자수성가 청년’의 인생을 바꾼 책
“더 나은 의사결정을 원한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라!”
생각의 역사를 뒤집는 기막힌 발견
『Kluge 클루지』. 23살에 MIT에서 뇌와 인지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30살의 나이에 종신 교수(tenure)가 된 스타 학자 개리 마커스 교수의 화제작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핵심 개념은 ‘진화의 관성(evolutionary inertia)'이다. 인간의 진화는 완벽한 체계를 만들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에 계속 ‘땜질’을 해가는 속성을 지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진화론적으로 충분히 완성되지 않은 존재이며, 우리의 뇌는 수만 년 동안 지금 당장의 생존을 최대한 추구하도록 설계된 비합리적인 컴퓨터라는 것이다.
이 책은 부조리한 일상과 혼란스러운 세상을 파헤치고 인간 본성의 불가사의한 측면을 조명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불완전함 속에서 생각의 무기를 찾아낼 수 있도록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똑똑한 일상을 방해하는 생각의 함정을 파헤치다
세계가 주목하는 당대 최고의 지성, 뉴욕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개리 마커스는 인간의 마음이 세련되게 설계된 기관이라기보다 ‘클루지(kluge)’, 곧 서툴게 짜 맞춰진 기구라고 주장한다. 생존 때문에 최선의 선택을 방해받는 진화의 법칙, 즉 진화의 관성 때문에 우리들의 마음과 세계는 불완전하다는 것이다. 그는 인간 진화의 장대한 시간을 꿰뚫는 역사적인 통찰을 통해, 근본적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인간의 마음을 조망한다. 그리고 기억, 신념, 선택, 결정, 언어, 행복 등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중요한 정신 영역을 두루 살피며, 우리들의 세계 곳곳에서 현명한 일상을 방해하는 생각의 함정을 파헤친다.
기억, 신념, 선택, 언어, 행복 등 불가사의한 인간 본성의 진실이 밝혀지다
우리의 기억은 왜 그렇게 자주 기대를 저버리는 걸까? 우리는 왜 이토록 잘 속아 넘어가는 것일까? 우리는 돈을 어떻게 쓰고, 얼마나 낭비하고 있는 걸까? 책은 이렇듯 인간 본성의 가장 불가사의한 측면들에 대해서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견해를 제시한다. 우리의 도덕적 선택은 왜 종종 도덕적이지 않으며, 도덕적 직감은 왜 이토록 허술한지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고, 언어의 비밀을 파헤치며 무엇이 우리의 소통을 방해하는지 밝혀낸다. 행복에 대해서도 혜안을 얻을 수 있다. 책은 우리의 행복 계산기는 왜 이렇게 어설픈지, 우리를 정말로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실마리를 제공한다.
생각의 함정을 피하고 생각의 무기를 가다듬는 13가지 특별한 제안
저자 개리 마커스는 생각의 함정에서 생각의 무기를 찾아내는 지혜를 선보인다. 우리 내면의 클루지를 활용해서 어떻게 우리들의 세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지 놀라울 정도로 효과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경험적 과학적으로 증명된 13가지 제안이 그것이다. 개리 마커스는 말한다. “진화는 우리에게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했다. 그러나 그 생각이 오류가 없다고 보장하지는 않는다.” <클루지>는 ‘생각하는 사람’으로 잘 살기 위한 소중한 단서와, 불완전하지만 고귀한 마음을 최대한 활용하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
“더 나은 의사결정을 원한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라!”
생각의 역사를 뒤집는 기막힌 발견
『Kluge 클루지』. 23살에 MIT에서 뇌와 인지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30살의 나이에 종신 교수(tenure)가 된 스타 학자 개리 마커스 교수의 화제작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핵심 개념은 ‘진화의 관성(evolutionary inertia)'이다. 인간의 진화는 완벽한 체계를 만들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에 계속 ‘땜질’을 해가는 속성을 지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진화론적으로 충분히 완성되지 않은 존재이며, 우리의 뇌는 수만 년 동안 지금 당장의 생존을 최대한 추구하도록 설계된 비합리적인 컴퓨터라는 것이다.
이 책은 부조리한 일상과 혼란스러운 세상을 파헤치고 인간 본성의 불가사의한 측면을 조명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불완전함 속에서 생각의 무기를 찾아낼 수 있도록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똑똑한 일상을 방해하는 생각의 함정을 파헤치다
세계가 주목하는 당대 최고의 지성, 뉴욕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개리 마커스는 인간의 마음이 세련되게 설계된 기관이라기보다 ‘클루지(kluge)’, 곧 서툴게 짜 맞춰진 기구라고 주장한다. 생존 때문에 최선의 선택을 방해받는 진화의 법칙, 즉 진화의 관성 때문에 우리들의 마음과 세계는 불완전하다는 것이다. 그는 인간 진화의 장대한 시간을 꿰뚫는 역사적인 통찰을 통해, 근본적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인간의 마음을 조망한다. 그리고 기억, 신념, 선택, 결정, 언어, 행복 등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중요한 정신 영역을 두루 살피며, 우리들의 세계 곳곳에서 현명한 일상을 방해하는 생각의 함정을 파헤친다.
기억, 신념, 선택, 언어, 행복 등 불가사의한 인간 본성의 진실이 밝혀지다
우리의 기억은 왜 그렇게 자주 기대를 저버리는 걸까? 우리는 왜 이토록 잘 속아 넘어가는 것일까? 우리는 돈을 어떻게 쓰고, 얼마나 낭비하고 있는 걸까? 책은 이렇듯 인간 본성의 가장 불가사의한 측면들에 대해서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견해를 제시한다. 우리의 도덕적 선택은 왜 종종 도덕적이지 않으며, 도덕적 직감은 왜 이토록 허술한지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고, 언어의 비밀을 파헤치며 무엇이 우리의 소통을 방해하는지 밝혀낸다. 행복에 대해서도 혜안을 얻을 수 있다. 책은 우리의 행복 계산기는 왜 이렇게 어설픈지, 우리를 정말로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실마리를 제공한다.
생각의 함정을 피하고 생각의 무기를 가다듬는 13가지 특별한 제안
저자 개리 마커스는 생각의 함정에서 생각의 무기를 찾아내는 지혜를 선보인다. 우리 내면의 클루지를 활용해서 어떻게 우리들의 세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지 놀라울 정도로 효과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경험적 과학적으로 증명된 13가지 제안이 그것이다. 개리 마커스는 말한다. “진화는 우리에게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했다. 그러나 그 생각이 오류가 없다고 보장하지는 않는다.” <클루지>는 ‘생각하는 사람’으로 잘 살기 위한 소중한 단서와, 불완전하지만 고귀한 마음을 최대한 활용하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