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정보
Detail Information
홍당무는 이제 안녕 : 발표만 잘하면 소원이 없겠네
저자
출판사
출판일
20230406
가격
₩ 16,800
ISBN
9791192742038
페이지
225 p.
판형
145 X 217 mm
커버
Book
책 소개
발표 자리만 있으면 도망 다니고, 덜덜 떨고, 실수를 반복한다. 어떻게든 피해보려 하지만 발표는 고통이 되고, 트라우마가 되어 어느덧 내 옆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사람을 가리켜 ‘발표 불안인’, 이런 증상을 ‘발표 불안’이라 부른다. 작가 이정화는 자신의 발표 트라우마를 꺼내어, 실제 해결 방법을 찾았으며, 이제는 다른 이들의 발표 불안을 안타까워하고 치유하길 바란다. 그는 계속되는 발표 불안증세와 무대 울렁증으로 조금 더 나은 기회, 커리어를 잃어본 사람이다. <홍당무는 이제 안녕>을 통해 어떻게 하면 발표 불안을 떨쳐낼 수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방법과 발표 근력을 키우는 방법을 차근차근 안내한다. 스스로가 지닌 발표 트라우마를 끄집어내고, 스피치 모임, 발표 두레 등을 찾아 나서라는 것. 작가는 본인이 찾는 방법으로 실제 발표 불안에서 탈출했고, 발표에 대한 부담감으로 사직서를 마음에 품고 있는 직장인, 발표 스트레스로 속앓이하는 사람, 평소에는 멀쩡하다가도 발표 자리에만 나서면 못난 모습을 보이는 사람, 일 욕심이 많지만 발표 때문에 발목 잡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목차
프롤로그_마침내 탈출의 길을 찾다
나를 거부하는 나
발표 전 불안 증후군
행복에 필요 없는 것들
불안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어느 날 내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수치심이 만든 완벽주의
기질이 태도가 되지 않게
당신인가요, 내 인생의 롤 모델이?
칭찬은 자존감의 바로미터
우연과 기회
긴장은 생각으로 흘려버려
사뿐히 즈려밟힌 자존심
정답이 없는 일에서 자유로워지려면
너를 강제로 좋아해 볼 예정이야
감정 내보내기 연습
타인의 시선에 대한 근육
벼랑 끝 손잡이
혼자보다 든든한 발표 두레
저지르고 보는 거야
요즘 행복하니?
행복은, 칭찬이야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말을 할 때
툭 내뱉은 말의 무게
부처의 눈과 돼지의 눈
비로소 컴컴한 마음이 사라질 때
불안의 촉을 기회로 만들다
실수는 실수일 뿐
우리는 모두 다르다
고양이가 누른 결제 버튼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나요?
걱정 마, 우리는 결국 다 이겨내
자취를 감춘 신데렐라
발표 불안인에게 유리한 협상의 기술
그래서 참 행복하다
에필로그_홍당무는 이제 안녕
나를 거부하는 나
발표 전 불안 증후군
행복에 필요 없는 것들
불안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어느 날 내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수치심이 만든 완벽주의
기질이 태도가 되지 않게
당신인가요, 내 인생의 롤 모델이?
칭찬은 자존감의 바로미터
우연과 기회
긴장은 생각으로 흘려버려
사뿐히 즈려밟힌 자존심
정답이 없는 일에서 자유로워지려면
너를 강제로 좋아해 볼 예정이야
감정 내보내기 연습
타인의 시선에 대한 근육
벼랑 끝 손잡이
혼자보다 든든한 발표 두레
저지르고 보는 거야
요즘 행복하니?
행복은, 칭찬이야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말을 할 때
툭 내뱉은 말의 무게
부처의 눈과 돼지의 눈
비로소 컴컴한 마음이 사라질 때
불안의 촉을 기회로 만들다
실수는 실수일 뿐
우리는 모두 다르다
고양이가 누른 결제 버튼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나요?
걱정 마, 우리는 결국 다 이겨내
자취를 감춘 신데렐라
발표 불안인에게 유리한 협상의 기술
그래서 참 행복하다
에필로그_홍당무는 이제 안녕
본문발췌
P.7~8
나는 태생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즐기며 호기심 많고 에너지가 넘치는 편이었다. 그런데 20대 초반에 생긴 발표 울렁증으로 불안의 세계에 입문했고 내가 원래 어떤 사람인지 잊기도 하고 헷갈리기도 하면서 10년 이상을 살았다. 뇌세포를 분자 단위로 잘게 쪼개어 보면 호기심이라는 글자가 여기저기 새겨져 있을 듯한 나는, 세상 모든 것에 대해 늘 궁금한 게 많았다. 그런데 발표에 대한 공포 때문에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 주저하고 스스로를 의심하며 멈추곤 했다. 십수 년을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불안을 끌어안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단단히 마음먹고 스피치 학원에 다녀보고 특강도 찾아다니고 각종 동영상과 논문, 책을 파며 답을 찾아 헤맸다. 결국, 탈출의 길을 찾았다. 큰 비용과 시간, 노력이 들긴 했지만, 발표 불안을 확실히 떨쳐낼 방법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P.37
이럴 수가. 내게 트라우마가 있었다. 날벼락 같은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십수 년 동안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었을까? 더욱이 놀라운 건 나는 내 발표 불안에 원인이 있었을 거라고 궁금해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거다. 불안의 늪이 이리도 무섭다. 정상적인 사고 과정을 방해한다.
P.63
나를 다독여 주고 사랑하는 데는 칭찬만한 게 없다. 그 별거 아닌 일에 쪼그라드는 못난 인간, 발표 따위에 긴장하는 별 볼 일 없는 사람, 사람들 앞에 서면 덜덜 떨리는 모자란 이. 나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나를 어느 한 지점에 옭아매어 꼼짝 못 하게 만든다. 앞으로 나아가려면, 좋아지려면 먼저 칭찬으로 나와 대화하는 데 물꼬를 트는 일이 필요하다.
P.102~103
긴장 때문에 마음이 불안해질 때는 나를 휘감아 대는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스스로를 떼어 놓는 게 필요하다. 기분 나쁜 감정을 털어 버리듯이 불안의 감정도 흘려보내는 연습을 해보자. 긴장되는 순간에 불안을 더 증폭시키는 부정적인 생각이 올라올 때 ‘이건 내가 만들어 내는 감정이야. 근거도 없고 실체도 없어. 저리 가’를 속으로 외쳐보자. 생각보다 효과가 좋다.
P.112
그래서 벼랑 끝 난간에 손잡이를 달아 놓은 것처럼 사직서를 써서 가지고 있었다. 퇴사라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 놓고 생각해 보면 ‘내 현재 상황이 회사를 그만둘 만한 일까지는 아니다’라는 마음이 든다. 사직서는 내게 불안한 마음으로 상황을 과장해서 받아들이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서랍 속에 몰래 넣어둔 사직서에 이런 순기능이 있었다.
P.139
이 먹이가 바로 ‘칭찬’이다. 스피치 학원에서 처음 경험해 보았다. 내 순서의 발표가 끝나자 짜놓은 각본 같은 칭찬이 폭풍으로 쏟아졌다. 어리둥절했다. 어색하고 불편하기도 했다. 부끄러웠다.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기도 했다. 그런데 지속해서 이 칭찬을 듣다 보니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학원에서 내 차례가 되어 칭찬을 대놓고 막 들을 때는 어색하고 불편한데 집에 돌아오는 길이나 양치를 하다가 이 칭찬이 떠오르면 공연히 씩 한번 웃는다.
P.176
말 자체가 가진 힘 때문이었을까? 주문을 자꾸 외우다 보니 깨달음이 왔다. 정말이구나. 그렇구나. 잘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긴장 좀 해도 되는구나. 그럼 좀 어때. 무언가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잘 해야 한다는 심리적인 압박이 심할 때는 마음을 살짝 내려놓고 주문을 외워보자. 별것 아닌 듯한 말 몇 마디에 마음이 한결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다.
P.208
발표 불안과 작별을 고하면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적잖게 달라진다. 타인을 대하는 마음가짐도 변한다. 전에 없던 ‘여유로움’이 생긴다. 삶이 훨씬 더 행복해진다.
P.220
발표 불안에 대해 깊고 강력한 알아차림 이후, 불안 증세를 단번에 휘리릭 벗어던진 건 아니다. 머리로는 어느 정도 이해해도 몸과 마음은 따로 놀기도 했다. 그렇지만 태도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발표 두레에 나가 꾸준히 발표 기회를 가지기도 하고 방청객 요정이 되어 날개를 달기도 하면서 결국 이처럼 영화 같은 현실을 일상에서 만나게 되었다.
나는 태생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즐기며 호기심 많고 에너지가 넘치는 편이었다. 그런데 20대 초반에 생긴 발표 울렁증으로 불안의 세계에 입문했고 내가 원래 어떤 사람인지 잊기도 하고 헷갈리기도 하면서 10년 이상을 살았다. 뇌세포를 분자 단위로 잘게 쪼개어 보면 호기심이라는 글자가 여기저기 새겨져 있을 듯한 나는, 세상 모든 것에 대해 늘 궁금한 게 많았다. 그런데 발표에 대한 공포 때문에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 주저하고 스스로를 의심하며 멈추곤 했다. 십수 년을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불안을 끌어안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단단히 마음먹고 스피치 학원에 다녀보고 특강도 찾아다니고 각종 동영상과 논문, 책을 파며 답을 찾아 헤맸다. 결국, 탈출의 길을 찾았다. 큰 비용과 시간, 노력이 들긴 했지만, 발표 불안을 확실히 떨쳐낼 방법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P.37
이럴 수가. 내게 트라우마가 있었다. 날벼락 같은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십수 년 동안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었을까? 더욱이 놀라운 건 나는 내 발표 불안에 원인이 있었을 거라고 궁금해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거다. 불안의 늪이 이리도 무섭다. 정상적인 사고 과정을 방해한다.
P.63
나를 다독여 주고 사랑하는 데는 칭찬만한 게 없다. 그 별거 아닌 일에 쪼그라드는 못난 인간, 발표 따위에 긴장하는 별 볼 일 없는 사람, 사람들 앞에 서면 덜덜 떨리는 모자란 이. 나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나를 어느 한 지점에 옭아매어 꼼짝 못 하게 만든다. 앞으로 나아가려면, 좋아지려면 먼저 칭찬으로 나와 대화하는 데 물꼬를 트는 일이 필요하다.
P.102~103
긴장 때문에 마음이 불안해질 때는 나를 휘감아 대는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스스로를 떼어 놓는 게 필요하다. 기분 나쁜 감정을 털어 버리듯이 불안의 감정도 흘려보내는 연습을 해보자. 긴장되는 순간에 불안을 더 증폭시키는 부정적인 생각이 올라올 때 ‘이건 내가 만들어 내는 감정이야. 근거도 없고 실체도 없어. 저리 가’를 속으로 외쳐보자. 생각보다 효과가 좋다.
P.112
그래서 벼랑 끝 난간에 손잡이를 달아 놓은 것처럼 사직서를 써서 가지고 있었다. 퇴사라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 놓고 생각해 보면 ‘내 현재 상황이 회사를 그만둘 만한 일까지는 아니다’라는 마음이 든다. 사직서는 내게 불안한 마음으로 상황을 과장해서 받아들이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서랍 속에 몰래 넣어둔 사직서에 이런 순기능이 있었다.
P.139
이 먹이가 바로 ‘칭찬’이다. 스피치 학원에서 처음 경험해 보았다. 내 순서의 발표가 끝나자 짜놓은 각본 같은 칭찬이 폭풍으로 쏟아졌다. 어리둥절했다. 어색하고 불편하기도 했다. 부끄러웠다.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기도 했다. 그런데 지속해서 이 칭찬을 듣다 보니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학원에서 내 차례가 되어 칭찬을 대놓고 막 들을 때는 어색하고 불편한데 집에 돌아오는 길이나 양치를 하다가 이 칭찬이 떠오르면 공연히 씩 한번 웃는다.
P.176
말 자체가 가진 힘 때문이었을까? 주문을 자꾸 외우다 보니 깨달음이 왔다. 정말이구나. 그렇구나. 잘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긴장 좀 해도 되는구나. 그럼 좀 어때. 무언가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잘 해야 한다는 심리적인 압박이 심할 때는 마음을 살짝 내려놓고 주문을 외워보자. 별것 아닌 듯한 말 몇 마디에 마음이 한결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다.
P.208
발표 불안과 작별을 고하면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적잖게 달라진다. 타인을 대하는 마음가짐도 변한다. 전에 없던 ‘여유로움’이 생긴다. 삶이 훨씬 더 행복해진다.
P.220
발표 불안에 대해 깊고 강력한 알아차림 이후, 불안 증세를 단번에 휘리릭 벗어던진 건 아니다. 머리로는 어느 정도 이해해도 몸과 마음은 따로 놀기도 했다. 그렇지만 태도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발표 두레에 나가 꾸준히 발표 기회를 가지기도 하고 방청객 요정이 되어 날개를 달기도 하면서 결국 이처럼 영화 같은 현실을 일상에서 만나게 되었다.
저자소개
20년 동안 국경과 산업 분야를 넘나들며 일을 한 글로벌 사업 협상 전문가이자 ‘프로 이직러’다. 연수, 유학, 해외 파견, 현지 취업 등으로 멕시코, 콜롬비아, 온두라스, 인도, 캐나다, 미국,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 여러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과 지내면서 겪은 별의별 재미난 이야기가 보따리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 호기심과 모험심 많고 에너지 넘치는 기질 덕분에 20대와 30대를 역동적으로 보냈다.
10년 넘게 발표 불안에 시달려 이야기꾼으로서의 욕심을 누르고 살다가 이제야 첫발을 내디뎠다. 스페인에서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스페인 패션 잡화 브랜드를 론칭해 운영 중이며 컨설팅 회사를 설립해 다양한 분야의 해외사업개발 컨설팅 및 기획 일을 하고 있다.
10년 넘게 발표 불안에 시달려 이야기꾼으로서의 욕심을 누르고 살다가 이제야 첫발을 내디뎠다. 스페인에서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스페인 패션 잡화 브랜드를 론칭해 운영 중이며 컨설팅 회사를 설립해 다양한 분야의 해외사업개발 컨설팅 및 기획 일을 하고 있다.
서평
과도한 긴장과 수치심이 만든 트라우마, 발표 불안
벼랑 끝 손잡이를 잡다
발표 자리만 있으면 도망 다니고, 덜덜 떨고, 실수를 반복한다. 어떻게든 피해보려 하지만 발표는 고통이 되고, 트라우마가 되어 어느덧 내 옆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사람을 가리켜 ‘발표 불안인’, 이런 증상을 ‘발표 불안’이라 부른다. 작가 이정화는 자신의 발표 트라우마를 꺼내어, 실제 해결 방법을 찾았으며, 이제는 다른 이들의 발표 불안을 안타까워하고 치유하길 바란다. 그는 계속되는 발표 불안증세와 무대 울렁증으로 조금 더 나은 기회, 커리어를 잃어본 사람이다. [홍당무는 이제 안녕]을 통해 어떻게 하면 발표 불안을 떨쳐낼 수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방법과 발표 근력을 키우는 방법을 차근차근 안내한다.
스스로가 지닌 발표 트라우마를 끄집어내고, 스피치 모임, 발표 두레 등을 찾아 나서라는 것. 작가는 본인이 찾는 방법으로 실제 발표 불안에서 탈출했고, 발표에 대한 부담감으로 사직서를 마음에 품고 있는 직장인, 발표 스트레스로 속앓이하는 사람, 평소에는 멀쩡하다가도 발표 자리에만 나서면 못난 모습을 보이는 사람, 일 욕심이 많지만 발표 때문에 발목 잡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발표 불안에 무너지고 부서지지 않는
단단한 마음잡기 연습
“걱정 마, 우리는 결국 다 이겨내”
작가는 어릴 적부터 동네에서 소문난 이야기꾼이었을 정도로 앞에 나서서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즐겼다. 캐나다, 미국, 멕시코, 스페인에서 공부했고 인도, 온두라스, 멕시코, 콜롬비아 등 세계를 돌아다니며 광고 회사, 국회, 방송국, 전자 회사, 자산운용사, 섬유 회사, 지문/얼굴 인식 기술 IT 회사, 참치 통조림 뚜껑 만드는 회사, 전력 관리 칩 개발 회사, 유럽 축구 리그 관련 IT 회사 등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아주 다채로운 사람이다. 하지만 20대 초반의 트라우마로 발표 자리만 있으면 피하고, 핑계 대기를 십수 년.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매일매일 이 불안을 끌어안고 지냈다. 그러다 계속 피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부딪혀 보고, 탈출해 보자는 마음이 생겼다. 그가 불안에서 탈출한 방법은 바로 스피치 모임과 발표 두레다. 숱한 실패 끝에 찾은 인생의 빛, 홍당무에서 비로소 벗어난 작가만의 방법을 공개한다.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프로 이직러’의
발표 근육 트레이닝
불안은 잠재적인 위험에 반응하는 기관에서 만들어지는 감정으로, 일종의 생존 본능이다. 즉 누구나 마음속에 불안이 있다는 말이다. 이 누구나 지닌 증상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해결 방법을 어떻게 찾느냐가 중요하다. 이정화 작가는 불안 중에서도 특히 ‘발표 불안’, ‘무대 울렁증’을 지녔다. 불안이 생겼다고 갑자기 도려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인지하고 인정하는 것도 쉽지 않아 십수 년간 발표할 때마다 긴장에 휩싸여 지냈다. 그런 그가, 내 증상을 거부하는 나를 넘어, 발표 불안에서 빠져나오겠다고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꼼꼼한 성격 덕에 스피치 학원에 다녀보기도 하고, 특강도 찾아다니고, 각종 논문과 책, 동영상을 파고 파며 불안증에서 탈출했다.
첫 시작은 트라우마였다. “더 이상 안 된다” 외치며 찾아간 스피치 학원 첫날, 자신의 트라우마부터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당연히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민낯으로 마주한 트라우마는 작가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 날벼락 같은 사건으로 시작된 불안증, 작가는 트라우마에 맞서 이 끝 모를 ‘발표 불안’을 이겨내고자 마음먹는다. 원인을 깨닫고 난 후 이정화 작가는 불안의 감정으로부터 두세 걸음 거리가 생겼다. 이후 꾸준히 방법을 찾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여러 시도를 반복한 끝에, 결국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내고야 말았다. 책 속에는 발표 불안을 이겨내기 위한 첫걸음부터 마음가짐, 실천적인 방법까지 담겨 있다.
“당신도 좋아질 수 있어요.
당신도 발표 전날 편히 잠들 수 있어요”
응원의 메시지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요즘, 나는 참 행복하다. 내 인생의 절반이 조금 안 되는 시간 동안, 숨 막히게 힘들었던 그 불안증이 없어졌는데 어떻게 행복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불안증, 불안하다고 생각했던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물론 불안 증세를 단번에 벗어던진 것은 아니다. 스스로 트라우마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부터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이 따라주지 않아 고달픈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끝까지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을 놓지 않았다. 발표 두레에 나가 꾸준히 이를 극복하기 위한 스피치 기회를 가졌으며, ‘방청객 요정’을 자처해 스스로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했다.
이런 경험을 거친 지금, 일에 대한 성취감, 만족스러웠던 직장 생활에 걸림돌이었던 발표 울렁증은 사라졌음을 확신한다. 그는 ‘포기하고 싶고, 그만두고 싶고, 도망가고 싶었던 충동’을 더 이상 느끼지 않는다. 발표 불안 증세에 끙끙 앓고 있을 누군가에게 ‘발표 전날 편히 잠들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한다.
“막을 치고 혼자 힘들어하고 있을 발표 불안인 여러분, 세상 밖으로 나오기를 바란다. 벗어나는 게 불가능해 보이는 건 마음에 찰과상이 생겨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생각하고 자신에게 맞는 탈출 방법을 하나씩 차근차근 찾아보면 좋겠다. 그래서 언젠가 마주 앉아, 편안한 마음으로 유쾌하게 ‘내가 정말 그랬단 말이야?’ 하며 깔깔 웃으면서 발표 불안인이었던 시절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한다.”
_본문 ‘그래서 참 행복하다’ 중에서
벼랑 끝 손잡이를 잡다
발표 자리만 있으면 도망 다니고, 덜덜 떨고, 실수를 반복한다. 어떻게든 피해보려 하지만 발표는 고통이 되고, 트라우마가 되어 어느덧 내 옆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사람을 가리켜 ‘발표 불안인’, 이런 증상을 ‘발표 불안’이라 부른다. 작가 이정화는 자신의 발표 트라우마를 꺼내어, 실제 해결 방법을 찾았으며, 이제는 다른 이들의 발표 불안을 안타까워하고 치유하길 바란다. 그는 계속되는 발표 불안증세와 무대 울렁증으로 조금 더 나은 기회, 커리어를 잃어본 사람이다. [홍당무는 이제 안녕]을 통해 어떻게 하면 발표 불안을 떨쳐낼 수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방법과 발표 근력을 키우는 방법을 차근차근 안내한다.
스스로가 지닌 발표 트라우마를 끄집어내고, 스피치 모임, 발표 두레 등을 찾아 나서라는 것. 작가는 본인이 찾는 방법으로 실제 발표 불안에서 탈출했고, 발표에 대한 부담감으로 사직서를 마음에 품고 있는 직장인, 발표 스트레스로 속앓이하는 사람, 평소에는 멀쩡하다가도 발표 자리에만 나서면 못난 모습을 보이는 사람, 일 욕심이 많지만 발표 때문에 발목 잡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발표 불안에 무너지고 부서지지 않는
단단한 마음잡기 연습
“걱정 마, 우리는 결국 다 이겨내”
작가는 어릴 적부터 동네에서 소문난 이야기꾼이었을 정도로 앞에 나서서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즐겼다. 캐나다, 미국, 멕시코, 스페인에서 공부했고 인도, 온두라스, 멕시코, 콜롬비아 등 세계를 돌아다니며 광고 회사, 국회, 방송국, 전자 회사, 자산운용사, 섬유 회사, 지문/얼굴 인식 기술 IT 회사, 참치 통조림 뚜껑 만드는 회사, 전력 관리 칩 개발 회사, 유럽 축구 리그 관련 IT 회사 등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아주 다채로운 사람이다. 하지만 20대 초반의 트라우마로 발표 자리만 있으면 피하고, 핑계 대기를 십수 년.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매일매일 이 불안을 끌어안고 지냈다. 그러다 계속 피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부딪혀 보고, 탈출해 보자는 마음이 생겼다. 그가 불안에서 탈출한 방법은 바로 스피치 모임과 발표 두레다. 숱한 실패 끝에 찾은 인생의 빛, 홍당무에서 비로소 벗어난 작가만의 방법을 공개한다.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프로 이직러’의
발표 근육 트레이닝
불안은 잠재적인 위험에 반응하는 기관에서 만들어지는 감정으로, 일종의 생존 본능이다. 즉 누구나 마음속에 불안이 있다는 말이다. 이 누구나 지닌 증상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해결 방법을 어떻게 찾느냐가 중요하다. 이정화 작가는 불안 중에서도 특히 ‘발표 불안’, ‘무대 울렁증’을 지녔다. 불안이 생겼다고 갑자기 도려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인지하고 인정하는 것도 쉽지 않아 십수 년간 발표할 때마다 긴장에 휩싸여 지냈다. 그런 그가, 내 증상을 거부하는 나를 넘어, 발표 불안에서 빠져나오겠다고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꼼꼼한 성격 덕에 스피치 학원에 다녀보기도 하고, 특강도 찾아다니고, 각종 논문과 책, 동영상을 파고 파며 불안증에서 탈출했다.
첫 시작은 트라우마였다. “더 이상 안 된다” 외치며 찾아간 스피치 학원 첫날, 자신의 트라우마부터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당연히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민낯으로 마주한 트라우마는 작가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 날벼락 같은 사건으로 시작된 불안증, 작가는 트라우마에 맞서 이 끝 모를 ‘발표 불안’을 이겨내고자 마음먹는다. 원인을 깨닫고 난 후 이정화 작가는 불안의 감정으로부터 두세 걸음 거리가 생겼다. 이후 꾸준히 방법을 찾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여러 시도를 반복한 끝에, 결국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내고야 말았다. 책 속에는 발표 불안을 이겨내기 위한 첫걸음부터 마음가짐, 실천적인 방법까지 담겨 있다.
“당신도 좋아질 수 있어요.
당신도 발표 전날 편히 잠들 수 있어요”
응원의 메시지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요즘, 나는 참 행복하다. 내 인생의 절반이 조금 안 되는 시간 동안, 숨 막히게 힘들었던 그 불안증이 없어졌는데 어떻게 행복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불안증, 불안하다고 생각했던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물론 불안 증세를 단번에 벗어던진 것은 아니다. 스스로 트라우마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부터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이 따라주지 않아 고달픈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끝까지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을 놓지 않았다. 발표 두레에 나가 꾸준히 이를 극복하기 위한 스피치 기회를 가졌으며, ‘방청객 요정’을 자처해 스스로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했다.
이런 경험을 거친 지금, 일에 대한 성취감, 만족스러웠던 직장 생활에 걸림돌이었던 발표 울렁증은 사라졌음을 확신한다. 그는 ‘포기하고 싶고, 그만두고 싶고, 도망가고 싶었던 충동’을 더 이상 느끼지 않는다. 발표 불안 증세에 끙끙 앓고 있을 누군가에게 ‘발표 전날 편히 잠들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한다.
“막을 치고 혼자 힘들어하고 있을 발표 불안인 여러분, 세상 밖으로 나오기를 바란다. 벗어나는 게 불가능해 보이는 건 마음에 찰과상이 생겨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생각하고 자신에게 맞는 탈출 방법을 하나씩 차근차근 찾아보면 좋겠다. 그래서 언젠가 마주 앉아, 편안한 마음으로 유쾌하게 ‘내가 정말 그랬단 말이야?’ 하며 깔깔 웃으면서 발표 불안인이었던 시절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한다.”
_본문 ‘그래서 참 행복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