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정보
Detail Information
개념 잉태가 소통이다 : 소통과 공감의 신개념 방법론을 제시하다
저자
출판사
출판일
20220502
가격
₩ 14,800
ISBN
9791168362970
페이지
237 p.
판형
152 X 223 mm
커버
Book
책 소개
‘개념’을 뜻하는 ‘콘셉트(concept)’에는 ‘잉태’라는 의미도 있다. 여기에서 탄생한 ‘잉태 소통’이야말로 소통과 공감이 결여된 우리 공동체가 가져야 할 필수요소다. 이 책에서는 보통 사람들에게 익숙한 12가지 개념을 다룬다. 그리고 그 개념들에 대해 사전적 의미를 넘어 입체적으로 성찰한다. 이를 통해 개념 잉태가 왜 필요한지, 그것을 왜 실천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소통과 공감을 강조하는 책과 사회적 메시지는 매우 많다. 하지만 대부분 원론적 틀 안에서만 그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소통과 공감이라는 말은 이미 세상에 넘치지만 그 알맹이가 무엇인지는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이 책은 독자들이 ‘개념을 잉태하면서 소통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구나’ 하는 느낌을 갖고 소통의 깊은 의미에 다가가도록 하기 위해 쓰였다. 우리 삶 속에서 마주하는 사람들과의 소통과 공감, 나아가 우리 공동체의 언어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신개념 방법론인 잉태 소통(Concept Communication)의 세계로 함께 떠나보도록 하자.
목차
머리말 - 개념 잉태로 소통을 성찰하다
1장
캠퍼스
캠퍼스(校庭, campus) - 삶의 광장 캄푸스
캠퍼스 품는 캄푸스
메타(meta)와 가(假)는 현실의 확장
캠퍼스·캄푸스·캔버스·컴퍼스의 닮음
2장
일상
일상(日常, daily life) - 태양을 닮은 당당함
태양은 단단한 열매
일상의 한결같은 당당함
일상 중용은 항상성(호메오스타시스)
3장
소통
소통(疏通, communication) - 생명의 교감
소통은 생명의 탄생 과정
‘건곤감리’보다 ‘건곤함항’
소통은 지혜로 들어가는 문
경청(傾聽)보다 인청(忍聽)과 겸청(兼聽)
4장
호기심
호기심(好奇心, curiosity) - 아름다움의 추구
호기심이 궁금하다
호기심과 엽기심의 차이
호기심은 윤리적 탐구
5장
꼰대
꼰대(ggondae) - 고리삭음의 짝
고리삭음은 젊음의 적(敵)
무불경(無不敬)! 공경의 힘!
성인(成人)을 함께 추구
6장
논리
논리(論理, logic) - 상황의 올바른 무늬
논리의 윤리적 성격
흑백논리보다 회색논리
합리와 비합리는 알맹이 빠진 말
어떤 이치(理)인가
7장
기업
기업(企業, corporation) - 높은 발돋움
기업의 인륜적 책임
경영은 공동체라는 베 짜기
발돋움으로 북돋움
8장
융합
융합(融合, fusion) - 함께 먹는 따뜻한 밥
융합은 어떤 결합인가
융합으로 끓는 가마솥
9장
얼굴
얼굴(人面, face) - 얼(정신)의 모습
얼굴은 ‘얼 + 굴’
관상의 새로운 뜻
배움으로 가꾸는 얼굴
10장
날씨
날씨(氣象, weather) - 태양의 씨앗
사람도 광합성 동물
기후 위기는 관점의 차이일까
지구는 태양의 밭
지구 뒤덮는 우주 쓰레기
태양의 날줄과 씨줄
11장
가짜 뉴스
가짜 뉴스(fake news) - 허투루 외침
‘있는 그대로’는 무엇일까
애매모호한 현실
생각이 사실을 만든다
‘~처럼(as-if)’의 현실
규정하기 어려운 ‘있음’
팩트(사실)와 포스트트루스(탈진실)
팩트는 현실의 부분
현실을 담아내기 어려운 통계
중간세계로서 현실
‘가짜 뉴스’라는 불편한 표현
12장
인(仁)
인(仁, humanity) - 안중근 의사의 바탕
인(仁)은 사람의 보편적 정서
인(仁)은 민첩한 감수성
안중근, 인(仁)으로 악(惡)과 대결
안중근 붓글씨는 인술(仁術)
저널리스트로서의 현실 감각
참고문헌
1장
캠퍼스
캠퍼스(校庭, campus) - 삶의 광장 캄푸스
캠퍼스 품는 캄푸스
메타(meta)와 가(假)는 현실의 확장
캠퍼스·캄푸스·캔버스·컴퍼스의 닮음
2장
일상
일상(日常, daily life) - 태양을 닮은 당당함
태양은 단단한 열매
일상의 한결같은 당당함
일상 중용은 항상성(호메오스타시스)
3장
소통
소통(疏通, communication) - 생명의 교감
소통은 생명의 탄생 과정
‘건곤감리’보다 ‘건곤함항’
소통은 지혜로 들어가는 문
경청(傾聽)보다 인청(忍聽)과 겸청(兼聽)
4장
호기심
호기심(好奇心, curiosity) - 아름다움의 추구
호기심이 궁금하다
호기심과 엽기심의 차이
호기심은 윤리적 탐구
5장
꼰대
꼰대(ggondae) - 고리삭음의 짝
고리삭음은 젊음의 적(敵)
무불경(無不敬)! 공경의 힘!
성인(成人)을 함께 추구
6장
논리
논리(論理, logic) - 상황의 올바른 무늬
논리의 윤리적 성격
흑백논리보다 회색논리
합리와 비합리는 알맹이 빠진 말
어떤 이치(理)인가
7장
기업
기업(企業, corporation) - 높은 발돋움
기업의 인륜적 책임
경영은 공동체라는 베 짜기
발돋움으로 북돋움
8장
융합
융합(融合, fusion) - 함께 먹는 따뜻한 밥
융합은 어떤 결합인가
융합으로 끓는 가마솥
9장
얼굴
얼굴(人面, face) - 얼(정신)의 모습
얼굴은 ‘얼 + 굴’
관상의 새로운 뜻
배움으로 가꾸는 얼굴
10장
날씨
날씨(氣象, weather) - 태양의 씨앗
사람도 광합성 동물
기후 위기는 관점의 차이일까
지구는 태양의 밭
지구 뒤덮는 우주 쓰레기
태양의 날줄과 씨줄
11장
가짜 뉴스
가짜 뉴스(fake news) - 허투루 외침
‘있는 그대로’는 무엇일까
애매모호한 현실
생각이 사실을 만든다
‘~처럼(as-if)’의 현실
규정하기 어려운 ‘있음’
팩트(사실)와 포스트트루스(탈진실)
팩트는 현실의 부분
현실을 담아내기 어려운 통계
중간세계로서 현실
‘가짜 뉴스’라는 불편한 표현
12장
인(仁)
인(仁, humanity) - 안중근 의사의 바탕
인(仁)은 사람의 보편적 정서
인(仁)은 민첩한 감수성
안중근, 인(仁)으로 악(惡)과 대결
안중근 붓글씨는 인술(仁術)
저널리스트로서의 현실 감각
참고문헌
본문발췌
P.5
‘막말, 궤변, 오만, 독선, 혐오, 증오, 분노, 내로남불, 갈라치기, 편가르기, 이중잣대, 낙인찍기, 내편 네편, 세대 갈등, 남녀 갈등, 확증 편향, 진영논리, 냉소, 분열, 정치적 도덕적 부족주의, 이념 대립, 불신, 독단, 아전인수, 견강부회, 불통’ 같은 현상에는 말(언어) 문제가 놓여 있다. 대중사회는 언어로 연결된 언어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그 ‘연결 상태’의 맞고 틀림, 좋고 나쁨, 옳고 그름, 아름다움과 추함이 문제이다.
말은 이미 있는 현실을 비추는 기호가 아니라 현실을 이런 식으로 또는 저런 식으로 드러내고 규정한다. 현실이 혼란스러워 언어가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동시에 언어가 혼란스러워 현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 수도 있다. 삶과 공동체의 질서는 언어의 질서와 깊은 관련이 있다.
P.82
‘꼰대질’, ‘꼰대 공포증’, ‘안티 꼰대’, ‘꼰대 정당’, ‘꼰대 감별사’, ‘꼰대 이미지 쇄신’, ‘젊은 꼰대’.
일상에서 자주 쓰기 때문에 매스미디어에 자주 등장하는지, 매스미디어에 자주 쓰기 때문에 일상에서도 자주 쓰는지 알기 어렵지만 꼰대라는 말이 너무 흔하게 쓰인다. ‘꼰대’는 매우 불편한 낙인(烙印, 불에 달구어 찍는 쇠도장) 같은 말이 되고 있다. 누군가 상대방을 꼰대라고 단정하면, 그 규정이 맞든 틀리든 옳든 그르든, 기분을 몹시 상하게 만든다. 이는 꼰대라는 말에서 받는 느낌, 즉 어감(뉘앙스)이 불쾌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꼰대는 ‘나이 든 늙은이’를 가리키는 속어였지만 그냥 속어가 아니라 비속어, 즉 상대방을 인격적으로 낮추는 말이다.
나는 꼰대라는 말을 접할 때마다 ‘꼰질꼰질(하는 짓이 너무 꼼꼼하고 갑갑한 모양)’, ‘꼴값(얼굴값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격에 맞지 아니하는 아니꼬운 행동)’, ‘꼴같잖다(생김새나 됨됨이가 같잖다)’, ‘꼴사납다(모양이나 하는 짓이 보기에 흉하다)’, ‘꼼수(쩨쩨한 수단이나 방법)’, ‘아니꼽다(비위가 뒤집혀 구역이 날 듯하다. 같잖은 언행이 눈에 거슬려 불쾌하다)’ 같은 말이 떠오른다. 이런 말들은 꼰대에서 연상되는 말이나 행동과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연결된다.
늙은 사람이라고 했을 때 반드시 나이를 기준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몇 살부터 늙은이 또는 노인이라고 규정하는 것이 적당한지는 명확하지 않다) 꼰대는 늙은이 또는 기성세대를 가리키는 특수한 말로 각인된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꼰대라고 부르거나 규정하는 주체 또는 상대방은 젊은이 또는 젊은 세대가 된다. 어떤 세대가 다른 어떤 세대를 겨냥해 업신여기는 말로는 꼰대가 유일할 것이다.
P.216
‘인(仁)’이라는 말은 동양이나 서양 사회를 구분하지 않고 사람의 바람직한 성품으로서 가장 높은 차원일 것이다. 특히 동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사람됨의 시작은 인(仁)에서 시작해서 인으로 끝난다고 할 정도로 그 의미가 무척 컸다. 인(仁)을 주제로 하는 책이나 논문은 너무나 많아 헤아리기조차 어렵다. 그런데도 ‘인(仁)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에 대해서는 동양철학을 전공했다는 나부터 선명하지 않다. ‘남을 사랑하고 어질게 행동하는 것’이라는 국어사전의 풀이는 막연하여 인(仁)의 특성이 구체적으로 와닿지 않는다. 어질다는 ‘마음이 너그럽고 착하여 슬기롭고 덕이 높다’라고 풀이하는데, 이 또한 두루뭉술한 인격을 말하는 것 같아 잘 와닿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인(仁)이라고 하면 공자와 맹자 등으로 대표되는 유학(儒學)이나 유가(儒家)를 떠올리기 쉽지만 인(仁)은 유학이 독점할 개념이 아니다.
인(仁)은 공자 시대보다 훨씬 앞선 『시경』과 『서경』에 나타나는 점으로 미뤄 뿌리가 매우 깊다. 『시경』에는 2회 언급되는데 모두 어떤 사람을 가리켜 “아름답고 멋진(美且仁. 미차인.)”이라는 뜻으로 쓰였다. 『서경』에는 ‘훌륭한 인품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인인(仁人) 등 5회 언급된다. 『시경』과 『서경』에서 인(仁)은 특별히 강조되는 덕목이 아니라 ‘훌륭한 인품’정도로 간단히 언급되는 수준이다. 공자보다 200년 앞서는 『관자』라는 문헌(관포지교 고사의 주인공인 춘추시대 제나라 정치가 관중의 사상을 담은 책)에도 인의(仁義)는 올바른 사람됨의 성품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자연스럽게 쓰인다.
‘막말, 궤변, 오만, 독선, 혐오, 증오, 분노, 내로남불, 갈라치기, 편가르기, 이중잣대, 낙인찍기, 내편 네편, 세대 갈등, 남녀 갈등, 확증 편향, 진영논리, 냉소, 분열, 정치적 도덕적 부족주의, 이념 대립, 불신, 독단, 아전인수, 견강부회, 불통’ 같은 현상에는 말(언어) 문제가 놓여 있다. 대중사회는 언어로 연결된 언어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그 ‘연결 상태’의 맞고 틀림, 좋고 나쁨, 옳고 그름, 아름다움과 추함이 문제이다.
말은 이미 있는 현실을 비추는 기호가 아니라 현실을 이런 식으로 또는 저런 식으로 드러내고 규정한다. 현실이 혼란스러워 언어가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동시에 언어가 혼란스러워 현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 수도 있다. 삶과 공동체의 질서는 언어의 질서와 깊은 관련이 있다.
P.82
‘꼰대질’, ‘꼰대 공포증’, ‘안티 꼰대’, ‘꼰대 정당’, ‘꼰대 감별사’, ‘꼰대 이미지 쇄신’, ‘젊은 꼰대’.
일상에서 자주 쓰기 때문에 매스미디어에 자주 등장하는지, 매스미디어에 자주 쓰기 때문에 일상에서도 자주 쓰는지 알기 어렵지만 꼰대라는 말이 너무 흔하게 쓰인다. ‘꼰대’는 매우 불편한 낙인(烙印, 불에 달구어 찍는 쇠도장) 같은 말이 되고 있다. 누군가 상대방을 꼰대라고 단정하면, 그 규정이 맞든 틀리든 옳든 그르든, 기분을 몹시 상하게 만든다. 이는 꼰대라는 말에서 받는 느낌, 즉 어감(뉘앙스)이 불쾌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꼰대는 ‘나이 든 늙은이’를 가리키는 속어였지만 그냥 속어가 아니라 비속어, 즉 상대방을 인격적으로 낮추는 말이다.
나는 꼰대라는 말을 접할 때마다 ‘꼰질꼰질(하는 짓이 너무 꼼꼼하고 갑갑한 모양)’, ‘꼴값(얼굴값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격에 맞지 아니하는 아니꼬운 행동)’, ‘꼴같잖다(생김새나 됨됨이가 같잖다)’, ‘꼴사납다(모양이나 하는 짓이 보기에 흉하다)’, ‘꼼수(쩨쩨한 수단이나 방법)’, ‘아니꼽다(비위가 뒤집혀 구역이 날 듯하다. 같잖은 언행이 눈에 거슬려 불쾌하다)’ 같은 말이 떠오른다. 이런 말들은 꼰대에서 연상되는 말이나 행동과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연결된다.
늙은 사람이라고 했을 때 반드시 나이를 기준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몇 살부터 늙은이 또는 노인이라고 규정하는 것이 적당한지는 명확하지 않다) 꼰대는 늙은이 또는 기성세대를 가리키는 특수한 말로 각인된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꼰대라고 부르거나 규정하는 주체 또는 상대방은 젊은이 또는 젊은 세대가 된다. 어떤 세대가 다른 어떤 세대를 겨냥해 업신여기는 말로는 꼰대가 유일할 것이다.
P.216
‘인(仁)’이라는 말은 동양이나 서양 사회를 구분하지 않고 사람의 바람직한 성품으로서 가장 높은 차원일 것이다. 특히 동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사람됨의 시작은 인(仁)에서 시작해서 인으로 끝난다고 할 정도로 그 의미가 무척 컸다. 인(仁)을 주제로 하는 책이나 논문은 너무나 많아 헤아리기조차 어렵다. 그런데도 ‘인(仁)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에 대해서는 동양철학을 전공했다는 나부터 선명하지 않다. ‘남을 사랑하고 어질게 행동하는 것’이라는 국어사전의 풀이는 막연하여 인(仁)의 특성이 구체적으로 와닿지 않는다. 어질다는 ‘마음이 너그럽고 착하여 슬기롭고 덕이 높다’라고 풀이하는데, 이 또한 두루뭉술한 인격을 말하는 것 같아 잘 와닿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인(仁)이라고 하면 공자와 맹자 등으로 대표되는 유학(儒學)이나 유가(儒家)를 떠올리기 쉽지만 인(仁)은 유학이 독점할 개념이 아니다.
인(仁)은 공자 시대보다 훨씬 앞선 『시경』과 『서경』에 나타나는 점으로 미뤄 뿌리가 매우 깊다. 『시경』에는 2회 언급되는데 모두 어떤 사람을 가리켜 “아름답고 멋진(美且仁. 미차인.)”이라는 뜻으로 쓰였다. 『서경』에는 ‘훌륭한 인품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인인(仁人) 등 5회 언급된다. 『시경』과 『서경』에서 인(仁)은 특별히 강조되는 덕목이 아니라 ‘훌륭한 인품’정도로 간단히 언급되는 수준이다. 공자보다 200년 앞서는 『관자』라는 문헌(관포지교 고사의 주인공인 춘추시대 제나라 정치가 관중의 사상을 담은 책)에도 인의(仁義)는 올바른 사람됨의 성품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자연스럽게 쓰인다.
저자소개
경북대학교에서 철학으로 학사와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학사 졸업논문 「현상학적 판단중지의 의의와 철학적 태도」는 한국학술진흥재단(현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한 전국대학생연구논문발표대회(1988)에서 철학 논문으로는 유일하게 입상했다. 석사 논문은 신오현 교수의 지도로 스피노자의 「지성개선론」을 연구했다.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최재목 교수의 지도로 중국 명대 사상가 이탁오의 [분서(焚書)]를 재평가한 논문으로 동양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미래 한국 100년 인문학 장학생’에 선정(2006)돼 박사과정 연구의 지원을 받았다. 영남일보, 한겨레, 동아일보에서 기자로 24년 일했다.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피터 드러커 박사(1909-2005)를 2003년 미국 클레어몬트대 피터 드러커 경영대학원에서 만나 인터뷰하고 보도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프란치스코 칼리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내 삶의 뉴스메이커], [류성룡 징비력](방일영문화재단 언론인 저술지원), [뉴스메이커 공자], [논어 신편: 새로 편집한 논어], [논어로 읽는 퇴계 언행 100구: 올바름이 이치입니까](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 [한글로 통하는 논어], [헤드라인 커뮤니케이션](관훈클럽 언론인 저술지원)이 있다. 논문은 「위기 의식과 철학의 정체성 검토」, 「이지(이탁오)에 관한 신문 기사의 분석과 평가」, 「호학의 관점에서 본 이지 분서의 문제 의식」, 「신문을 통한 철학의 대중화」, 「주체사상이 갖는 미래전망의 제약성」 등이 있다.
저서로 [내 삶의 뉴스메이커], [류성룡 징비력](방일영문화재단 언론인 저술지원), [뉴스메이커 공자], [논어 신편: 새로 편집한 논어], [논어로 읽는 퇴계 언행 100구: 올바름이 이치입니까](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 [한글로 통하는 논어], [헤드라인 커뮤니케이션](관훈클럽 언론인 저술지원)이 있다. 논문은 「위기 의식과 철학의 정체성 검토」, 「이지(이탁오)에 관한 신문 기사의 분석과 평가」, 「호학의 관점에서 본 이지 분서의 문제 의식」, 「신문을 통한 철학의 대중화」, 「주체사상이 갖는 미래전망의 제약성」 등이 있다.
서평
진정한 소통과 공감을 위한 전제조건, ‘개념 잉태’
언중(言衆)으로서의 대중(大衆)이 일상에서 쓰는 언어,
그에 담긴 개념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다
우리 사회의 소통과 공감, 그리고 공동체의 질서를 위해
철학자 이권효 교수가 제시하는 신개념 방법론,
CONCEPT COMMUNICATION
삶의 질서와 공동체의 질서는 언어 질서와 분리할 수 없다. 언어 질서는 보통 사람들, 즉 언중(言衆)으로서의 대중(大衆)이 흔히 쓰는 개념을 어떤 수준에서 서로 이해하는가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이 책은 개념 이해가 피상적이고 단편적이면 언어 질서의 현실과 목표인 소통과 공감으로 나아가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개념’을 뜻하는 ‘콘셉트(concept)’에는 ‘잉태’라는 의미도 있다. 여기에서 탄생한 ‘잉태 소통’이야말로 소통과 공감이 결여된 우리 공동체가 가져야 할 필수요소다. 이 책에서는 보통 사람들에게 익숙한 12가지 개념을 다룬다. 그리고 그 개념들에 대해 사전적 의미를 넘어 입체적으로 성찰한다. 이를 통해 개념 잉태가 왜 필요한지, 그것을 왜 실천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소통과 공감을 강조하는 책과 사회적 메시지는 매우 많다. 하지만 대부분 원론적 틀 안에서만 그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소통과 공감이라는 말은 이미 세상에 넘치지만 그 알맹이가 무엇인지는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이 책은 독자들이 ‘개념을 잉태하면서 소통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구나’ 하는 느낌을 갖고 소통의 깊은 의미에 다가가도록 하기 위해 쓰였다. 우리 삶 속에서 마주하는 사람들과의 소통과 공감, 나아가 우리 공동체의 언어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신개념 방법론인 잉태 소통(Concept Communication)의 세계로 함께 떠나보도록 하자.
언중(言衆)으로서의 대중(大衆)이 일상에서 쓰는 언어,
그에 담긴 개념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다
우리 사회의 소통과 공감, 그리고 공동체의 질서를 위해
철학자 이권효 교수가 제시하는 신개념 방법론,
CONCEPT COMMUNICATION
삶의 질서와 공동체의 질서는 언어 질서와 분리할 수 없다. 언어 질서는 보통 사람들, 즉 언중(言衆)으로서의 대중(大衆)이 흔히 쓰는 개념을 어떤 수준에서 서로 이해하는가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이 책은 개념 이해가 피상적이고 단편적이면 언어 질서의 현실과 목표인 소통과 공감으로 나아가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개념’을 뜻하는 ‘콘셉트(concept)’에는 ‘잉태’라는 의미도 있다. 여기에서 탄생한 ‘잉태 소통’이야말로 소통과 공감이 결여된 우리 공동체가 가져야 할 필수요소다. 이 책에서는 보통 사람들에게 익숙한 12가지 개념을 다룬다. 그리고 그 개념들에 대해 사전적 의미를 넘어 입체적으로 성찰한다. 이를 통해 개념 잉태가 왜 필요한지, 그것을 왜 실천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소통과 공감을 강조하는 책과 사회적 메시지는 매우 많다. 하지만 대부분 원론적 틀 안에서만 그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소통과 공감이라는 말은 이미 세상에 넘치지만 그 알맹이가 무엇인지는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이 책은 독자들이 ‘개념을 잉태하면서 소통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구나’ 하는 느낌을 갖고 소통의 깊은 의미에 다가가도록 하기 위해 쓰였다. 우리 삶 속에서 마주하는 사람들과의 소통과 공감, 나아가 우리 공동체의 언어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신개념 방법론인 잉태 소통(Concept Communication)의 세계로 함께 떠나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