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정보
Detail Information
생명 최초의 30억 년 - 지구에 새겨진 진화의 발자취
원서명
Life ON A YOUNG PLANET: The First Three Billion Years of Evolution on Earth
총서명
오파비니아 시리즈
저자
번역자
원저자
출판사
출판일
20070315
가격
₩ 22,000
ISBN
9788990024664
페이지
391 p.
판형
152 X 225 mm
커버
Book
책 소개
'우주와 지구와 인간의 진화사'에서 굵직굵직한 계기를 짚어보며 그것의 현재적 의미를 되새기는 오파비니아 시리즈 첫번째 책. 이 책은 갓 태어난 지구에서 탄생한 생명의 씨앗에서부터 캄브리아기 대폭발에 이르기까지 생명의 기나긴 역사를 탐구하면서, 다양한 생명의 출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제공한다. 총1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곳곳에 지은이의 주석과 자료 사진, 그림, 도표들을 삽입해 독자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독자들이 받아들이기 쉽다. 진화사의 내용들에 익숙치 못한 독자들이 이 책을 접한다면 흥미를 가지게 됨과 동시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옮긴이의 말-6 | 프롤로그-11
1. 처음에 무엇이 있었을까?-19
2. 생명의 계통수-33
3. 암석에 새겨진 생명의 지문-55
4. 생명이 움트던 시절에-79
5. 생명의 탄생-109
6. 산소혁명-133
7. 생물계의 미생물 영웅, 시아노박테리아-159
8. 진핵세포의 기원-179
9. 초기 진핵생물의 화석-201
10. 동물의 등장-231
11. 마침내 캄브리아기로-257
12. 역동적인 지구, 너그러운 생태계-293
13. 우주로 향하는 고생물학-319
에필로그-344 | 참고문헌-350 | 찾아보기-376
1. 처음에 무엇이 있었을까?-19
2. 생명의 계통수-33
3. 암석에 새겨진 생명의 지문-55
4. 생명이 움트던 시절에-79
5. 생명의 탄생-109
6. 산소혁명-133
7. 생물계의 미생물 영웅, 시아노박테리아-159
8. 진핵세포의 기원-179
9. 초기 진핵생물의 화석-201
10. 동물의 등장-231
11. 마침내 캄브리아기로-257
12. 역동적인 지구, 너그러운 생태계-293
13. 우주로 향하는 고생물학-319
에필로그-344 | 참고문헌-350 | 찾아보기-376
본문발췌
『생명 최초의 30억 년』은 역사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공룡이 살기 전에, 삼엽충이 살기 전에, 온갖 동물들이 나타나기 전에 이 지구에 왔다 간 생명의 역사를 돌아보는 책이다. 내 이야기는 동물의 다양화가 막 시작된 캄브리아기 바다에서 막이 오른다. 그런 후 장면은 지구 초기의 바다에서 만들어진 더 오래된 암석으로 넘어갈 것이다. 그 다음에 생명의 오랜 역사를 연구하는 방법을 알아본 뒤, 지구의 초기 생물에 대한 끊어지고 잘린 불완전한 기록을 탐구하며 생명의 기원에 대한 이런저런 가능성을 생각해볼 것이다. 그러고 나서 화석과 분자 흔적을 따라서 지질연대를 차차 거슬러 올라갔다가, 마지막에는 다시 캄브리아기 ‘대폭발’로 돌아온다. 그때 여러분은 캄브리아기 대폭발을 선캄브리아 시대의 오랜 생명 역사의 절정인 동시에, 선캄브리아 시대와 이별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서 다시 보게 될 것이다.(…)
진화사의 한 가지 분명한 주제는 생명의 다양성의 축적이다. 각각의 종(최소한 핵이 있는 생물)은 지질학적인 변천 속에서 왔다가 사라지고, 멸종은 경쟁과 환경변화의 세계에서 개체군이 불안정했다는 표시이다. 하지만 형태적‧생리적으로 다양한 삶의 방식들의 역사는 축적된다. 긴 안목으로 바라본 진화는 분명히, 생태계 작동법칙의 지배를 받는 축적의 역사이다. 아브라함의 계보와 같은 주인공 갈아 치우기식 접근은 생물의 역사가 가지고 있는 이런 기본적인 속성을 포착하지 못한다. (…)
옛 사람들의 창조 이야기에는 경외와 겸손이 깃들어 있다. 과학 쪽 창조 이야기에도 이 둘이 함께한다면 더할 나위 없으리라. (프롤로그 14~17쪽)
진화사의 한 가지 분명한 주제는 생명의 다양성의 축적이다. 각각의 종(최소한 핵이 있는 생물)은 지질학적인 변천 속에서 왔다가 사라지고, 멸종은 경쟁과 환경변화의 세계에서 개체군이 불안정했다는 표시이다. 하지만 형태적‧생리적으로 다양한 삶의 방식들의 역사는 축적된다. 긴 안목으로 바라본 진화는 분명히, 생태계 작동법칙의 지배를 받는 축적의 역사이다. 아브라함의 계보와 같은 주인공 갈아 치우기식 접근은 생물의 역사가 가지고 있는 이런 기본적인 속성을 포착하지 못한다. (…)
옛 사람들의 창조 이야기에는 경외와 겸손이 깃들어 있다. 과학 쪽 창조 이야기에도 이 둘이 함께한다면 더할 나위 없으리라. (프롤로그 14~17쪽)
저자소개
앤드류 H. 놀
지은이 | 앤드류 놀Andrew H. Knoll
1977년에 하버드 대학에서 지질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하버드 대학 자연사 교수이며 미국과학아카데미 회원이다. 현재는 하버드 대학의 NASA 우주생물학연구소의 주임연구원이며, NASA의 화성탐사로봇 연구팀의 일원으로도 활동하면서「사이언스」, 「네이처」와 같은 유수 매체에 수십 편에 달하는 논문을 꾸준히 게재해왔다. 2006년에는 화성에 생물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가장 많은 지역의 하나로 꼽히는 메리디아니 평원의 퇴적지질에 관한 책 『Sedimentary Geology at Meridiani Planum, Mars』를 S. D. 스퀴레스Squyres와 공동으로 펴내기도 했다.
옮긴이 | 김명주
성균관대학교 생물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메이팅 마인드』, 『용-서양의 괴물 동양의 반짝이는 신』, 『사용설명서-술』 등이 있다.
지은이 | 앤드류 놀Andrew H. Knoll
1977년에 하버드 대학에서 지질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하버드 대학 자연사 교수이며 미국과학아카데미 회원이다. 현재는 하버드 대학의 NASA 우주생물학연구소의 주임연구원이며, NASA의 화성탐사로봇 연구팀의 일원으로도 활동하면서「사이언스」, 「네이처」와 같은 유수 매체에 수십 편에 달하는 논문을 꾸준히 게재해왔다. 2006년에는 화성에 생물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가장 많은 지역의 하나로 꼽히는 메리디아니 평원의 퇴적지질에 관한 책 『Sedimentary Geology at Meridiani Planum, Mars』를 S. D. 스퀴레스Squyres와 공동으로 펴내기도 했다.
옮긴이 | 김명주
성균관대학교 생물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메이팅 마인드』, 『용-서양의 괴물 동양의 반짝이는 신』, 『사용설명서-술』 등이 있다.
역자소개
김명주
성균관대학교 생물학과,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주로 과학과 인문 분야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 《생명 최초의 30억 년: 지구에 새겨진 진화의 발자취》(2007년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를 비롯해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 1: 인류의 탄생》《신 없음의 과학》《호모데우스》《왜 종교는 과학이 되려 하는가》《디지털 유인원》《우리 몸 연대기》《위험한 호기심》《다윈 평전》《과학과 종교》 등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생물학과,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주로 과학과 인문 분야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 《생명 최초의 30억 년: 지구에 새겨진 진화의 발자취》(2007년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를 비롯해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 1: 인류의 탄생》《신 없음의 과학》《호모데우스》《왜 종교는 과학이 되려 하는가》《디지털 유인원》《우리 몸 연대기》《위험한 호기심》《다윈 평전》《과학과 종교》 등이 있다.
서평
1. <뿌리와이파리 오파비니아>를 내며
지금부터 5억 년 전, 생물의 온갖 가능성이 활짝 열린 시대가 있었다. 우리는 그것을 캄브리아기 대폭발이라 부른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생물은 그때 열린 문들을 통해 진화의 길을 걸어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보다 많은 문들이 곧 닫혀버렸고, 많은 생물들이 그렇게 진화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흙을 잔뜩 묻힌 화석으로 발견된 그 생물들은 우리의 세상을 기고 걷고 날고 헤엄치는 생물들과 겹치지 않는 전혀 다른 무리였다. 학자들은 자신의 ‘구둣주걱’으로 그 생물들을 기존의 ‘신발’에 밀어 넣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그 구둣주걱은 부러지고 말았다.
오파비니아. 눈 다섯에 머리 앞쪽으로 소화기처럼 기다란 노즐이 달린, 마치 공상과학영화의 외계생명체처럼 보이는 이 생물이 구둣주걱을 부러뜨린 주역이었다.
뿌리와이파리는 ‘우주와 지구와 인간의 진화사’에서 굵직굵직한 계기들을 짚어보면서 그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뜻을 지니고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살피는 시리즈를 연다. 하지만 우리는 익숙한 세계와 안이한 사고의 틀에 갇혀 그런 계기들에 섣불리 구둣주걱을 들이밀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기나긴 진화사의 한 장을 차지했던, 그러나 지금은 멸종한 생물인 오파비니아를 불러내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진화의 역사에서 중요한 매듭이 지어진 그 ‘활짝 열린 가능성의 시대’란 곧 익숙한 세계와 낯선 세계가 갈라지기 전에 존재했던, 상상력과 역동성이 폭발하는 순간이 아니었을까? <뿌리와이파리 오파비니아>는 두 개의 눈과 단정한 입술이 아니라 오파비니아의 다섯 개의 눈과 기상천외한 입을 빌려 우리의 오늘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에 더해 열린 사고와 상상력까지를 담아내고자 한다. 『생명 최초의 30억 년』은 이 시리즈를 여는 첫 책이다.
2. 『생명 최초의 30억 년』에 대하여
지구에 새겨진 진화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생명 다큐멘터리!
이 넓디넓은 우주에 지구가 생기고 나서 처음에 무엇이 있었을까? 지구와 우주의 기원에 대한 궁금증 이상으로 사람들의 호기심과 관심과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바로 생명의 기원에 관한 문제일 것이다. 이는 또한, 과학과 종교의 오랜 충돌은 논외로 하더라도 과학계 내부에서조차 명쾌한 합일점을 찾지 못한 분야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바야흐로 우주시대를 맞이한 오늘날에는 지구 생명의 기원에 더하여 화성을 비롯한 외계생명체를 둘러싼 논쟁까지 가세해, 생명의 기원설은 더욱 풍부해진 만큼 확실히 더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CNN과 「타임」지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고생물학자’이자 생명의 진화와 지구환경 변천사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인 앤드류 놀은 세계 곳곳에 있는 캄브리아기 이전의 화석기록을 발굴‧조사하는 데 20년 이상을 바쳤으며,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고스란히 담아 ‘생명 최초의 30억 년’을 거슬러 오르는 흥미진진한 여행에 우리를 초대한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공룡, 삼엽충……. 이러한 화석들은 사라진 생물로 가득한 잃어버린 세계의 이미지를 불러내는 존재들이다. 하지만 생명의 전체 역사를 이야기할 때, 사라져버린 옛 동물들은, 삼엽충까지 포함한다 하더라도 장장 40억 년에 걸친 생명사의 고작 5억 년에 불과한 빙산의 일각이다. 앤드류 놀의 『생명 최초의 30억 년』은 갓 태어난 지구에서 탄생한 생명의 씨앗에서부터 캄브리아기 대폭발에 이르기까지 생명의 기나긴 역사를 탐구하면서, 다양한 생명의 출현에 대한 새롭고도 구체적인 설명을 제공하는 책이다.
지금부터 5억 년 전, 생물의 온갖 가능성이 활짝 열린 시대가 있었다. 우리는 그것을 캄브리아기 대폭발이라 부른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생물은 그때 열린 문들을 통해 진화의 길을 걸어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보다 많은 문들이 곧 닫혀버렸고, 많은 생물들이 그렇게 진화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흙을 잔뜩 묻힌 화석으로 발견된 그 생물들은 우리의 세상을 기고 걷고 날고 헤엄치는 생물들과 겹치지 않는 전혀 다른 무리였다. 학자들은 자신의 ‘구둣주걱’으로 그 생물들을 기존의 ‘신발’에 밀어 넣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그 구둣주걱은 부러지고 말았다.
오파비니아. 눈 다섯에 머리 앞쪽으로 소화기처럼 기다란 노즐이 달린, 마치 공상과학영화의 외계생명체처럼 보이는 이 생물이 구둣주걱을 부러뜨린 주역이었다.
뿌리와이파리는 ‘우주와 지구와 인간의 진화사’에서 굵직굵직한 계기들을 짚어보면서 그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뜻을 지니고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살피는 시리즈를 연다. 하지만 우리는 익숙한 세계와 안이한 사고의 틀에 갇혀 그런 계기들에 섣불리 구둣주걱을 들이밀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기나긴 진화사의 한 장을 차지했던, 그러나 지금은 멸종한 생물인 오파비니아를 불러내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진화의 역사에서 중요한 매듭이 지어진 그 ‘활짝 열린 가능성의 시대’란 곧 익숙한 세계와 낯선 세계가 갈라지기 전에 존재했던, 상상력과 역동성이 폭발하는 순간이 아니었을까? <뿌리와이파리 오파비니아>는 두 개의 눈과 단정한 입술이 아니라 오파비니아의 다섯 개의 눈과 기상천외한 입을 빌려 우리의 오늘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에 더해 열린 사고와 상상력까지를 담아내고자 한다. 『생명 최초의 30억 년』은 이 시리즈를 여는 첫 책이다.
2. 『생명 최초의 30억 년』에 대하여
지구에 새겨진 진화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생명 다큐멘터리!
이 넓디넓은 우주에 지구가 생기고 나서 처음에 무엇이 있었을까? 지구와 우주의 기원에 대한 궁금증 이상으로 사람들의 호기심과 관심과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바로 생명의 기원에 관한 문제일 것이다. 이는 또한, 과학과 종교의 오랜 충돌은 논외로 하더라도 과학계 내부에서조차 명쾌한 합일점을 찾지 못한 분야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바야흐로 우주시대를 맞이한 오늘날에는 지구 생명의 기원에 더하여 화성을 비롯한 외계생명체를 둘러싼 논쟁까지 가세해, 생명의 기원설은 더욱 풍부해진 만큼 확실히 더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CNN과 「타임」지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고생물학자’이자 생명의 진화와 지구환경 변천사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인 앤드류 놀은 세계 곳곳에 있는 캄브리아기 이전의 화석기록을 발굴‧조사하는 데 20년 이상을 바쳤으며,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고스란히 담아 ‘생명 최초의 30억 년’을 거슬러 오르는 흥미진진한 여행에 우리를 초대한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공룡, 삼엽충……. 이러한 화석들은 사라진 생물로 가득한 잃어버린 세계의 이미지를 불러내는 존재들이다. 하지만 생명의 전체 역사를 이야기할 때, 사라져버린 옛 동물들은, 삼엽충까지 포함한다 하더라도 장장 40억 년에 걸친 생명사의 고작 5억 년에 불과한 빙산의 일각이다. 앤드류 놀의 『생명 최초의 30억 년』은 갓 태어난 지구에서 탄생한 생명의 씨앗에서부터 캄브리아기 대폭발에 이르기까지 생명의 기나긴 역사를 탐구하면서, 다양한 생명의 출현에 대한 새롭고도 구체적인 설명을 제공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