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정보
Detail Information
마음이 흐르는 대로 = Follow your heart : 삶이 흔들릴 때 우리가 바라봐야 할 단 한 가지
저자
출판사
출판일
20201123
가격
₩ 16,000
ISBN
9791130632506
페이지
306 p.
판형
128 X 182 mm
커버
Book
책 소개
불치병을 안고 살아가는 마흔넷 정신과 교수가 전하는 자신만의 관점으로 단단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법. "나는 소아정신과 의사로서 쉴 새 없이 바쁘게 살았다. 빠르게 달려가지 않으면 이 소중한 기회와 시간들이 모조리 낭비되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내게 맡겨진 일은 빈틈없이 해내려고 노력했다. 2017년 5월 12일, 지나영이라는 고속열차가 큰 바위를 들이받은 듯 완전히 서버리기 전까지는."
아버지가 외면했던 탄생의 순간부터 어린 시절 내내 겪어야 했던 가난 속에서도 그는 좌절하거나 우울해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남들보다 더 크게 세상을 느끼고 더 담대히 도전해왔다. 그렇게 그는 미국에서 '잘나가는' 정신과 의사이자 교수가 되었다. 바로 그 일이 있기 직전까지는.
'기립성빈맥증후군'과 '신경매개저혈압'. 의사들조차 생소해하는 이 병은 저자의 삶을 180도 변화시켰다. 자율신경계 장애 중 하나인 이 병으로 인해 그녀는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병적인 피로감에 시달려야 했고, 15분조차 자신의 의지대로 앉아 있을 수 없었다. 머리는 움직여야 한다고, 일을 해야 한다고 재촉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해마지 않던 의사로서의 일과 교수로서의 삶을 잠시 내려놓아야 했다.
그녀의 메시지는 간단명료하다. "Follow your heart(자신의 진심을 따르라)!" 매 순간 맞닥뜨리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그녀는 늘 자신의 마음이 이야기하는 방향으로 걸어왔고, 그 선택은 실패했을지언정 한 번도 그녀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내 마음이 흐르는 대로 걸어왔기 때문에' 그녀는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사랑할 수 있었고 자아를 지켜낼 수 있었다.
아버지가 외면했던 탄생의 순간부터 어린 시절 내내 겪어야 했던 가난 속에서도 그는 좌절하거나 우울해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남들보다 더 크게 세상을 느끼고 더 담대히 도전해왔다. 그렇게 그는 미국에서 '잘나가는' 정신과 의사이자 교수가 되었다. 바로 그 일이 있기 직전까지는.
'기립성빈맥증후군'과 '신경매개저혈압'. 의사들조차 생소해하는 이 병은 저자의 삶을 180도 변화시켰다. 자율신경계 장애 중 하나인 이 병으로 인해 그녀는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병적인 피로감에 시달려야 했고, 15분조차 자신의 의지대로 앉아 있을 수 없었다. 머리는 움직여야 한다고, 일을 해야 한다고 재촉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해마지 않던 의사로서의 일과 교수로서의 삶을 잠시 내려놓아야 했다.
그녀의 메시지는 간단명료하다. "Follow your heart(자신의 진심을 따르라)!" 매 순간 맞닥뜨리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그녀는 늘 자신의 마음이 이야기하는 방향으로 걸어왔고, 그 선택은 실패했을지언정 한 번도 그녀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내 마음이 흐르는 대로 걸어왔기 때문에' 그녀는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사랑할 수 있었고 자아를 지켜낼 수 있었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1장 왜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난 걸까
어느 날 갑자기 삶이 멈추었다
의사인 나조차 몰랐던 내 병
확진으로 가는 여정
치료를 구걸해야 하는 환자의 마음으로
일상이 더는 일상이 아닌 순간
2장 삶의 무게를 덜어내자 비로소 보이는 것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는 것
비울 때 더 소중한 것을 채울 수 있다는 것
아이 없는 삶을 받아들인다는 것
남보다 나를 더 존중해야 한다는 것
진짜 중요한 가치는 내면에 있다는 것
부족한 부분보다는 잘하는 부분에 집중할 것
중요하지 않은 일에 “No”라고 이야기할 것
병과 죽음 역시 삶의 일부라는 것
생각하는 대로 삶이 흘러간다는 것
3장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돈보다 더 가치 있는 유산
아픈 자들과 함께한 삶
두려움을 안고 점프
정신과 의사, 나의 소명
자랑스러운 한국인
누군가를 도울 때 삶이 더 의미 있어진다는 것
볼티모어의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
꿈을 물면 놓지 않는 핏불처럼
죽음 앞에 선 아버지
4장 거칠고도 소중한 내 삶을 걸고
진심으로 삶에 임한다는 것
어떤 형태로든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
우리는 다 같으면서도 또 다르다는 것
나 자신과의 미팅이 더 중요하다는 것
나의 길을 넘어 초월의 길로
감사의 글
프롤로그
1장 왜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난 걸까
어느 날 갑자기 삶이 멈추었다
의사인 나조차 몰랐던 내 병
확진으로 가는 여정
치료를 구걸해야 하는 환자의 마음으로
일상이 더는 일상이 아닌 순간
2장 삶의 무게를 덜어내자 비로소 보이는 것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는 것
비울 때 더 소중한 것을 채울 수 있다는 것
아이 없는 삶을 받아들인다는 것
남보다 나를 더 존중해야 한다는 것
진짜 중요한 가치는 내면에 있다는 것
부족한 부분보다는 잘하는 부분에 집중할 것
중요하지 않은 일에 “No”라고 이야기할 것
병과 죽음 역시 삶의 일부라는 것
생각하는 대로 삶이 흘러간다는 것
3장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돈보다 더 가치 있는 유산
아픈 자들과 함께한 삶
두려움을 안고 점프
정신과 의사, 나의 소명
자랑스러운 한국인
누군가를 도울 때 삶이 더 의미 있어진다는 것
볼티모어의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
꿈을 물면 놓지 않는 핏불처럼
죽음 앞에 선 아버지
4장 거칠고도 소중한 내 삶을 걸고
진심으로 삶에 임한다는 것
어떤 형태로든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
우리는 다 같으면서도 또 다르다는 것
나 자신과의 미팅이 더 중요하다는 것
나의 길을 넘어 초월의 길로
감사의 글
본문발췌
어려운 시간과 아픔을 견디며 얻은 이 주옥같은 깨달음들은 ‘오늘’의 가치를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삶의 의미를, 자기 길을 개척하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꿈과 용기를 심어줄 것이다. 수많은 책들 가운데 이 책이야말로 나에게 가장 감동을 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름답고 귀감이 되는 그녀의 삶 앞에,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의 발걸음에 주님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11p 〈추천의 글〉 중에서
대략 3년 전이었다. 만 41세 생일을 앞둔 하루 전날, 쉴 틈 없이 달려오던 내 인생을 180도 우회하게 만든, 지금까지도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다. 몸살과 같은 근육통과 오한을 앓은 이후 나는 이름 모를 병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몇 달 만에 증상이 급속히 악화되더니, 결국 잠시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일조차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늘 에너지 넘치고 활동적이었던 나의 삶은 마치 햇살에 안개가 걷히듯 한순간에 눈앞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그렇게 현저히 달라진 내 삶에 적응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다시금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그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며 그제야 나는, 안개가 걷히고 나서 보이는 것들이 내 인생에서 참으로 중요하고 또 더욱 가치 있는 것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14p 〈프롤로그〉 중에서
17년간 의사 생활을 해오며 나는 스스로 환자들의 고충을 나름대로 잘 이해하는 의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환자들에게 ‘실신전증상’이라는 말을 자주 쓰면서도 나는 이것이 그저 좀 어지럽고 힘든, 실신하기 전 상황을 가리키는 말인 줄로만 알았다. 내가 직접 온몸의 근육이 다 풀리고 심지어 대변까지도 가리지 못하는, 소위 ‘정신줄을 놓기 직전’의 상황에 이르러서야 그것이 차라리 죽는 게 더 낫겠다고 느낄 만큼 괴로운 증상이란 걸 알 수 있었다.
-60p 〈확진으로 가는 여정〉 중에서
나는 물이 반이나 차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나머지 반도 채워지려니 믿는다. 특히 힘들고 어려운 순간을 맞닥뜨릴 때 이러한 마음가짐은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이런 생각을 비현실적인 낙관주의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조그만 역경에도 비관적으로 절망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 레지던트 과정에 낙방했을 때, 인턴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 언어 장벽으로 바보 취급을 당했을 때 풀이 죽거나 또 실패할까 봐 걱정만 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실수를 하거나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좌절하지 않고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았으니 내일은 더 나아지리란 믿음을 잃지 않았기에 나는 더 강하고 단단해질 수 있었다.
-89p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는 것〉 중에서
20년 가까이 의사로 일해오면서 죽음이라는 것은 삶의 끝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삶의 연장선 중 한 부분이기도 하고, 혹은 삶의 일부분이기도 하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즉, 죽음을 무조건 피하거나 최대한 미루어야 할 절대 악으로 보기보다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오더라도 잘 받아들여야 할 내 삶의 일부로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배우는 동시에, 또 어떻게 죽어가야 하는지도 배워야 하는 것 아닐까.
-147p 〈병과 죽음 역시 삶의 일부라는 것〉 중에서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직감을 따라 가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너무 이상적인, 현실성 없는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자신의 현실이 충분히 행복하고 만족스럽다면 이런 나의 이야기를 꼭 들을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현실이 공허하고 힘들다면, 괴롭고 행복하지 않고 우울감에 빠질 지경이라면, 한 번쯤은 현실이 아닌 것을 꿈꾸어도 보고, 또 그 꿈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삶에 변화를 줘보는 것은 어떨까? 남들이 보기에 화려하지 않은 길일지라도 내가 가고 싶으면 가보고, 또 안 될 것 같다고 미리부터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불가능한 꿈에 도전해보고, 그 꿈의 방향으로 한번 살아보는 건 어떨까? 꿈은 어차피 꾸는 사람 마음이니까 말이다.
-265p 〈진심으로 삶에 임한다는 것〉 중에서
-11p 〈추천의 글〉 중에서
대략 3년 전이었다. 만 41세 생일을 앞둔 하루 전날, 쉴 틈 없이 달려오던 내 인생을 180도 우회하게 만든, 지금까지도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다. 몸살과 같은 근육통과 오한을 앓은 이후 나는 이름 모를 병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몇 달 만에 증상이 급속히 악화되더니, 결국 잠시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일조차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늘 에너지 넘치고 활동적이었던 나의 삶은 마치 햇살에 안개가 걷히듯 한순간에 눈앞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그렇게 현저히 달라진 내 삶에 적응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다시금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그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며 그제야 나는, 안개가 걷히고 나서 보이는 것들이 내 인생에서 참으로 중요하고 또 더욱 가치 있는 것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14p 〈프롤로그〉 중에서
17년간 의사 생활을 해오며 나는 스스로 환자들의 고충을 나름대로 잘 이해하는 의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환자들에게 ‘실신전증상’이라는 말을 자주 쓰면서도 나는 이것이 그저 좀 어지럽고 힘든, 실신하기 전 상황을 가리키는 말인 줄로만 알았다. 내가 직접 온몸의 근육이 다 풀리고 심지어 대변까지도 가리지 못하는, 소위 ‘정신줄을 놓기 직전’의 상황에 이르러서야 그것이 차라리 죽는 게 더 낫겠다고 느낄 만큼 괴로운 증상이란 걸 알 수 있었다.
-60p 〈확진으로 가는 여정〉 중에서
나는 물이 반이나 차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나머지 반도 채워지려니 믿는다. 특히 힘들고 어려운 순간을 맞닥뜨릴 때 이러한 마음가짐은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이런 생각을 비현실적인 낙관주의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조그만 역경에도 비관적으로 절망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 레지던트 과정에 낙방했을 때, 인턴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 언어 장벽으로 바보 취급을 당했을 때 풀이 죽거나 또 실패할까 봐 걱정만 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실수를 하거나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좌절하지 않고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았으니 내일은 더 나아지리란 믿음을 잃지 않았기에 나는 더 강하고 단단해질 수 있었다.
-89p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는 것〉 중에서
20년 가까이 의사로 일해오면서 죽음이라는 것은 삶의 끝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삶의 연장선 중 한 부분이기도 하고, 혹은 삶의 일부분이기도 하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즉, 죽음을 무조건 피하거나 최대한 미루어야 할 절대 악으로 보기보다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오더라도 잘 받아들여야 할 내 삶의 일부로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배우는 동시에, 또 어떻게 죽어가야 하는지도 배워야 하는 것 아닐까.
-147p 〈병과 죽음 역시 삶의 일부라는 것〉 중에서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직감을 따라 가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너무 이상적인, 현실성 없는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자신의 현실이 충분히 행복하고 만족스럽다면 이런 나의 이야기를 꼭 들을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현실이 공허하고 힘들다면, 괴롭고 행복하지 않고 우울감에 빠질 지경이라면, 한 번쯤은 현실이 아닌 것을 꿈꾸어도 보고, 또 그 꿈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삶에 변화를 줘보는 것은 어떨까? 남들이 보기에 화려하지 않은 길일지라도 내가 가고 싶으면 가보고, 또 안 될 것 같다고 미리부터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불가능한 꿈에 도전해보고, 그 꿈의 방향으로 한번 살아보는 건 어떨까? 꿈은 어차피 꾸는 사람 마음이니까 말이다.
-265p 〈진심으로 삶에 임한다는 것〉 중에서
저자소개
1976년 대구에서 봉제공장 일을 하던 부모의 달갑지 않은 둘째 딸로 태어났다.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졸업 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인턴을 수료했다. 이후 원하던 정신과 레지던트 프로그램에 지원했지만 낙방했고, 재수하는 동안 미국 의사 면허증을 따오겠다는 마음으로 무작정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딱 1년 만에 돌아올 계획이었으나, 미국 의사 국가고시를 최상위 성적으로 통과하여 미국에서 레지던트를 지원하기로 결심했고, 하버드 의과대학 뇌영상연구소를 거쳐 노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정신과 레지던트에 합격해 동대학 소아정신과 펠로우 과정까지 이수했다. 그 뒤 존스홉킨스와 그 연계 병원인 케네디크리거인스티튜트에 소아정신과 교수진으로 합류했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정신과를 자신의 소명으로 여기며 치료와 연구, 교육에 전념했고, 때로는 모험가가 되어 세계 곳곳을 누비며 인생을 자유롭게 항해하던 중 돌연 이름 모를 병마와 마주하게 됐다.
결국 그토록 매진하던 교수와 의사 생활을 잠시 내려놓고 병마와 싸워왔다. 병의 정체를 찾기까지, 완치가 없는 병과 함께하는 삶에 적응하기까지 고된 여정을 거치면서, 그녀는 그간 자신이 품어왔던 “Follow your heart(자신의 진심을 따르라)”라는 인생의 모토를 더욱 단단히 되새겼다. 예상치 못했던 삶의 굴곡 속에서도 자신의 진심을 견지하고 살아왔던 것처럼, 또 그러한 삶에 후회하지 않는 것처럼 수많은 독자가 자신의 삶을 ‘마음이 흐르는 대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정신과를 자신의 소명으로 여기며 치료와 연구, 교육에 전념했고, 때로는 모험가가 되어 세계 곳곳을 누비며 인생을 자유롭게 항해하던 중 돌연 이름 모를 병마와 마주하게 됐다.
결국 그토록 매진하던 교수와 의사 생활을 잠시 내려놓고 병마와 싸워왔다. 병의 정체를 찾기까지, 완치가 없는 병과 함께하는 삶에 적응하기까지 고된 여정을 거치면서, 그녀는 그간 자신이 품어왔던 “Follow your heart(자신의 진심을 따르라)”라는 인생의 모토를 더욱 단단히 되새겼다. 예상치 못했던 삶의 굴곡 속에서도 자신의 진심을 견지하고 살아왔던 것처럼, 또 그러한 삶에 후회하지 않는 것처럼 수많은 독자가 자신의 삶을 ‘마음이 흐르는 대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서평
“정신없이 달려온 삶이 하루아침에 멈추었을 때 깨달았다.
‘마음이 흐르는 대로’ 후회 없이 살아가겠노라고.”
불치병을 안고 살아가는 마흔넷 정신과 교수가 전하는
자신만의 관점으로 단단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법
“나는 소아정신과 의사로서 쉴 새 없이 바쁘게 살았다. 빠르게 달려가지 않으면 이 소중한 기회와 시간들이 모조리 낭비되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내게 맡겨진 일은 빈틈없이 해내려고 노력했다. 2017년 5월 12일, 지나영이라는 고속열차가 큰 바위를 들이받은 듯 완전히 서버리기 전까지는.”
아버지가 외면했던 탄생의 순간부터 어린 시절 내내 겪어야 했던 가난 속에서도 그는 좌절하거나 우울해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남들보다 더 크게 세상을 느끼고 더 담대히 도전해왔다. 그렇게 그는 미국에서 ‘잘나가는’ 정신과 의사이자 교수가 되었다. 바로 그 일이 있기 직전까지는.
‘기립성빈맥증후군’과 ‘신경매개저혈압’. 의사들조차 생소해하는 이 병은 그녀의 삶을 180도 변화시켰다. 자율신경계 장애 중 하나인 이 병으로 인해 그녀는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병적인 피로감에 시달려야 했고, 15분조차 자신의 의지대로 앉아 있을 수 없었다. 머리는 움직여야 한다고, 일을 해야 한다고 재촉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해마지 않던 의사로서의 일과 교수로서의 삶을 잠시 내려놓아야 했다.
그녀의 메시지는 간단명료하다. “Follow your heart(자신의 진심을 따르라)!” 매 순간 맞닥뜨리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그녀는 늘 자신의 마음이 이야기하는 방향으로 걸어왔고, 그 선택은 실패했을지언정 한 번도 그녀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내 마음이 흐르는 대로 걸어왔기 때문에’ 그녀는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사랑할 수 있었고 자아를 지켜낼 수 있었다.
그녀는 말한다. “세상과 작별하는 날, 당신은 지금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까?” 병마와 싸우며, 또 그 병과 함께 살아가며 그녀가 깨달은 삶의 작은 교훈들은 우리를 더욱 우리답게 만드는 소중한 지침이 될 것이다. ‘마음이 흐르는 대로’ 살아가도 괜찮다는 용기가 될 것이며, 험난한 자신만의 삶의 여정의 작은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마음이 흐르는 대로’ 후회 없이 살아가겠노라고.”
불치병을 안고 살아가는 마흔넷 정신과 교수가 전하는
자신만의 관점으로 단단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법
“나는 소아정신과 의사로서 쉴 새 없이 바쁘게 살았다. 빠르게 달려가지 않으면 이 소중한 기회와 시간들이 모조리 낭비되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내게 맡겨진 일은 빈틈없이 해내려고 노력했다. 2017년 5월 12일, 지나영이라는 고속열차가 큰 바위를 들이받은 듯 완전히 서버리기 전까지는.”
아버지가 외면했던 탄생의 순간부터 어린 시절 내내 겪어야 했던 가난 속에서도 그는 좌절하거나 우울해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남들보다 더 크게 세상을 느끼고 더 담대히 도전해왔다. 그렇게 그는 미국에서 ‘잘나가는’ 정신과 의사이자 교수가 되었다. 바로 그 일이 있기 직전까지는.
‘기립성빈맥증후군’과 ‘신경매개저혈압’. 의사들조차 생소해하는 이 병은 그녀의 삶을 180도 변화시켰다. 자율신경계 장애 중 하나인 이 병으로 인해 그녀는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병적인 피로감에 시달려야 했고, 15분조차 자신의 의지대로 앉아 있을 수 없었다. 머리는 움직여야 한다고, 일을 해야 한다고 재촉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해마지 않던 의사로서의 일과 교수로서의 삶을 잠시 내려놓아야 했다.
그녀의 메시지는 간단명료하다. “Follow your heart(자신의 진심을 따르라)!” 매 순간 맞닥뜨리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그녀는 늘 자신의 마음이 이야기하는 방향으로 걸어왔고, 그 선택은 실패했을지언정 한 번도 그녀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내 마음이 흐르는 대로 걸어왔기 때문에’ 그녀는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사랑할 수 있었고 자아를 지켜낼 수 있었다.
그녀는 말한다. “세상과 작별하는 날, 당신은 지금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까?” 병마와 싸우며, 또 그 병과 함께 살아가며 그녀가 깨달은 삶의 작은 교훈들은 우리를 더욱 우리답게 만드는 소중한 지침이 될 것이다. ‘마음이 흐르는 대로’ 살아가도 괜찮다는 용기가 될 것이며, 험난한 자신만의 삶의 여정의 작은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