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정보
Detail Information
나는 미술관에 간다 : 전문가의 맞춤 해설로 내 방에서 즐기는 세계 10대 미술관
저자
출판사
출판일
20210104
가격
₩ 20,000
ISBN
9788960536074
페이지
476 p.
판형
176 X 232 mm
커버
Book
책 소개
친근하고 수준 있는 해설로 듣는 그림 속 숨은 이야기. 미술관별로 펼쳐지는, 인류의 문화 자산이 된 명화들의 탄생 배경과 작품에 담긴 이야기에 흥미롭게 빠져든다. 편안하게 전달되는 역사와 당대 문화, 작가의 숨은 의도 등을 알아갈수록 그림을 보는 새로운 시야가 조금씩 넓어진다. 각 장 사이에는 그림을 처음 대하는 이들도 즐기며 감상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다섯 가지 질문과 답변도 수록했다.
이 책은 미술사가이자 아트컨설팅 전문가인 저자가 엄선한 세계 대표 미술관 10곳의 필수 관람 목록이기도 하다. 단숨에 파리와 뉴욕, 런던, 피렌체와 암스테르담,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넘나드는 가장 자유롭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다. 시원하게 배치한 메인 작품은 물론, 그와 관련된 다양한 도판까지 총 240여 컷 이상의 그림을 풍성하게 곁들여 생생한 체험을 제공한다.
이 책은 미술사가이자 아트컨설팅 전문가인 저자가 엄선한 세계 대표 미술관 10곳의 필수 관람 목록이기도 하다. 단숨에 파리와 뉴욕, 런던, 피렌체와 암스테르담,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넘나드는 가장 자유롭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다. 시원하게 배치한 메인 작품은 물론, 그와 관련된 다양한 도판까지 총 240여 컷 이상의 그림을 풍성하게 곁들여 생생한 체험을 제공한다.
목차
[책을 시작하며]
프랑스 | 루브르 박물관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 15
파울로 베로네세 〈가나안의 혼인〉 19
자크 루이 다비드 〈나폴레옹 대관식〉 24
테오도르 제리코 〈메두사호의 뗏목〉 29
외젠 들라크루아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34
그리스 조각 〈사모트라케의 니케〉 39
그리스 조각 〈밀로의 비너스〉 43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노예상〉 47
엘리자베스 비제 르브룅 〈딸 줄리와 함께 있는 자화상〉 51
이야생트 리고 〈루이 14세의 초상〉 56
Q1 미술 감상에도 레벨이라는 것이 있을까? 59
프랑스 | 오르세 미술관
클로드 모네 〈런던 국회의사당〉 63
에두아르 마네 〈올랭피아〉 71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샘〉 77
앙리 루소 〈뱀을 부리는 여인〉 81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87
에드가 드가 〈소녀상〉 92
장 프랑수아 밀레 〈만종〉 95
조르주 쇠라 〈서커스〉 99
영국 | 내셔널 갤러리
한스 홀바인 〈대사들〉 107
얀 반 에이크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112
빈센트 반 고흐 〈해바라기〉 117
산드로 보티첼리 〈비너스와 마르스〉 123
티치아노 베첼리오 〈디오니소스와 아리아드네〉 128
파올로 우첼로 〈산 로마노 전투〉 132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예수 세례〉 137
디에고 벨라스케스 〈비너스의 단장〉 141
Q2 아이와 함께 미술관에 간다면 146
미국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블로 피카소 〈거트루드 스타인의 초상〉 151
폴 세잔 〈생 빅투아르산과 아크 리버 골짜기의 고가교〉 155
빈센트 반 고흐 〈사이프러스가 있는 밀밭〉 160
에드워드 호퍼 〈소도시의 사무실〉 167
구스타프 클림트 〈메다 프리마베시〉 170
에드가 드가 〈발레 수업〉 175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소파〉 179
카미유 피사로 〈몽마르트 대로의 겨울 아침〉 184
존 싱어 사전트 〈마담 X〉 188
장 레옹 제롬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192
미국 | 뉴욕 현대미술관
파블로 피카소 〈아비뇽의 여인들〉 199
앙리 마티스 〈수영장〉 205
클로드 모네 〈수련〉 209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213
마르크 샤갈 〈나와 마을〉 217
피에트 몬드리안 〈브로드웨이 부기우기〉 221
살바도르 달리 〈기억의 지속〉 225
잭슨 폴록 〈하나: 넘버 31, 1950〉 229
앤디 워홀 〈캠벨 수프〉 233
Q3 작품을 감상할 때 작가의 삶에 중점을 두어야 할까? 236
이탈리아 | 우피치 미술관
산드로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 241
레오나르도 다빈치 〈수태고지〉 246
라파엘로 산치오 〈방울새가 있는 성모〉 251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메두사〉 256
티치아노 베첼리오 〈우르비노의 비너스〉 261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우르비노 공작 부부의 초상〉 266
스페인 | 프라도 미술관
디에고 벨라스케스 〈시녀들〉 273
페테르 파울 루벤스 〈파리스의 심판〉 280
페테르 파울 루벤스, 프란시스코 고야 〈사투르누스〉 286
프란시스코 고야 〈카를로스 4세 가족〉 291
히에로니무스 보스 〈세속적인 쾌락의 동산〉 297
알브레히트 뒤러 〈아담과 이브〉 303
엘 그레코 〈성 삼위일체〉 308
피터르 브뤼헐 〈죽음의 승리〉 312
프라 안젤리코 〈수태고지〉 317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 〈천주의 어린양〉 321
Q4 그림 감상, 어디에 초점을 두고 시작하면 좋을까? 326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하르먼스 판 레인 렘브란트 〈야경〉 331
하르먼스 판 레인 렘브란트 〈자화상〉 339
요하네스 베르메르 〈우유를 따르는 하녀〉 345
프란스 할스 〈술잔을 든 민병대원〉 349
얀 아셀리진 〈성난 백조〉 353
코르넬리스 판 하를럼 〈무고한 학살〉 358
피터르 클라스 〈칠면조 파이가 있는 정물〉 363
아드리안 코르테 〈아스파라거스가 있는 정물〉 368
한스 볼롱기에르 〈꽃이 있는 정물〉 374
헨드릭 아베르캄프 〈스케이트를 타는 겨울 풍경〉 377
네덜란드 | 반 고흐 미술관
빈센트 반 고흐 〈감자 먹는 사람들〉 383
빈센트 반 고흐 〈구두 한 켤레〉 388
빈센트 반 고흐 〈자화상〉 392
빈센트 반 고흐 〈노란 집〉 397
빈센트 반 고흐 〈아를의 침실〉 402
빈센트 반 고흐 〈씨 뿌리는 사람〉 407
빈센트 반 고흐 〈아몬드 꽃〉 413
빈센트 반 고흐 〈빗속의 다리〉 417
빈센트 반 고흐 〈아이리스〉 422
빈센트 반 고흐 〈까마귀가 나는 밀밭〉 426
Q5 그림을 즐기는 방법 431
러시아 | 에르미타슈 미술관
앙리 마티스 〈춤〉 435
폴 고갱 〈신성한 봄: 달콤한 꿈〉 440
하르먼스 판 레인 렘브란트 〈탕자의 귀환〉 446
레오나르도 다빈치 〈마돈나 리타〉 449
티치아노 베첼리오 〈다나에〉 453
카지미르 말레비치 〈검은 사각형〉 460
바실리 칸딘스키 〈콤포지션 VI〉 465
안토니오 카노바 〈에로스와 프시케〉 470
프랑스 | 루브르 박물관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 15
파울로 베로네세 〈가나안의 혼인〉 19
자크 루이 다비드 〈나폴레옹 대관식〉 24
테오도르 제리코 〈메두사호의 뗏목〉 29
외젠 들라크루아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34
그리스 조각 〈사모트라케의 니케〉 39
그리스 조각 〈밀로의 비너스〉 43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노예상〉 47
엘리자베스 비제 르브룅 〈딸 줄리와 함께 있는 자화상〉 51
이야생트 리고 〈루이 14세의 초상〉 56
Q1 미술 감상에도 레벨이라는 것이 있을까? 59
프랑스 | 오르세 미술관
클로드 모네 〈런던 국회의사당〉 63
에두아르 마네 〈올랭피아〉 71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샘〉 77
앙리 루소 〈뱀을 부리는 여인〉 81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87
에드가 드가 〈소녀상〉 92
장 프랑수아 밀레 〈만종〉 95
조르주 쇠라 〈서커스〉 99
영국 | 내셔널 갤러리
한스 홀바인 〈대사들〉 107
얀 반 에이크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112
빈센트 반 고흐 〈해바라기〉 117
산드로 보티첼리 〈비너스와 마르스〉 123
티치아노 베첼리오 〈디오니소스와 아리아드네〉 128
파올로 우첼로 〈산 로마노 전투〉 132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예수 세례〉 137
디에고 벨라스케스 〈비너스의 단장〉 141
Q2 아이와 함께 미술관에 간다면 146
미국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블로 피카소 〈거트루드 스타인의 초상〉 151
폴 세잔 〈생 빅투아르산과 아크 리버 골짜기의 고가교〉 155
빈센트 반 고흐 〈사이프러스가 있는 밀밭〉 160
에드워드 호퍼 〈소도시의 사무실〉 167
구스타프 클림트 〈메다 프리마베시〉 170
에드가 드가 〈발레 수업〉 175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소파〉 179
카미유 피사로 〈몽마르트 대로의 겨울 아침〉 184
존 싱어 사전트 〈마담 X〉 188
장 레옹 제롬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192
미국 | 뉴욕 현대미술관
파블로 피카소 〈아비뇽의 여인들〉 199
앙리 마티스 〈수영장〉 205
클로드 모네 〈수련〉 209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213
마르크 샤갈 〈나와 마을〉 217
피에트 몬드리안 〈브로드웨이 부기우기〉 221
살바도르 달리 〈기억의 지속〉 225
잭슨 폴록 〈하나: 넘버 31, 1950〉 229
앤디 워홀 〈캠벨 수프〉 233
Q3 작품을 감상할 때 작가의 삶에 중점을 두어야 할까? 236
이탈리아 | 우피치 미술관
산드로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 241
레오나르도 다빈치 〈수태고지〉 246
라파엘로 산치오 〈방울새가 있는 성모〉 251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메두사〉 256
티치아노 베첼리오 〈우르비노의 비너스〉 261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우르비노 공작 부부의 초상〉 266
스페인 | 프라도 미술관
디에고 벨라스케스 〈시녀들〉 273
페테르 파울 루벤스 〈파리스의 심판〉 280
페테르 파울 루벤스, 프란시스코 고야 〈사투르누스〉 286
프란시스코 고야 〈카를로스 4세 가족〉 291
히에로니무스 보스 〈세속적인 쾌락의 동산〉 297
알브레히트 뒤러 〈아담과 이브〉 303
엘 그레코 〈성 삼위일체〉 308
피터르 브뤼헐 〈죽음의 승리〉 312
프라 안젤리코 〈수태고지〉 317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 〈천주의 어린양〉 321
Q4 그림 감상, 어디에 초점을 두고 시작하면 좋을까? 326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하르먼스 판 레인 렘브란트 〈야경〉 331
하르먼스 판 레인 렘브란트 〈자화상〉 339
요하네스 베르메르 〈우유를 따르는 하녀〉 345
프란스 할스 〈술잔을 든 민병대원〉 349
얀 아셀리진 〈성난 백조〉 353
코르넬리스 판 하를럼 〈무고한 학살〉 358
피터르 클라스 〈칠면조 파이가 있는 정물〉 363
아드리안 코르테 〈아스파라거스가 있는 정물〉 368
한스 볼롱기에르 〈꽃이 있는 정물〉 374
헨드릭 아베르캄프 〈스케이트를 타는 겨울 풍경〉 377
네덜란드 | 반 고흐 미술관
빈센트 반 고흐 〈감자 먹는 사람들〉 383
빈센트 반 고흐 〈구두 한 켤레〉 388
빈센트 반 고흐 〈자화상〉 392
빈센트 반 고흐 〈노란 집〉 397
빈센트 반 고흐 〈아를의 침실〉 402
빈센트 반 고흐 〈씨 뿌리는 사람〉 407
빈센트 반 고흐 〈아몬드 꽃〉 413
빈센트 반 고흐 〈빗속의 다리〉 417
빈센트 반 고흐 〈아이리스〉 422
빈센트 반 고흐 〈까마귀가 나는 밀밭〉 426
Q5 그림을 즐기는 방법 431
러시아 | 에르미타슈 미술관
앙리 마티스 〈춤〉 435
폴 고갱 〈신성한 봄: 달콤한 꿈〉 440
하르먼스 판 레인 렘브란트 〈탕자의 귀환〉 446
레오나르도 다빈치 〈마돈나 리타〉 449
티치아노 베첼리오 〈다나에〉 453
카지미르 말레비치 〈검은 사각형〉 460
바실리 칸딘스키 〈콤포지션 VI〉 465
안토니오 카노바 〈에로스와 프시케〉 470
본문발췌
전통적인 유화 기법으로 투명한 물감을 얇게 칠하는 것과 달리 모네는 ‘타슈’(taches, 불어로 ‘얼룩’이라는 뜻)라고 불리는 짧고 평평한 획과 얼룩으로 물감을 두껍게 칠했다. 그는 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 페룰 브러시(ferrule paintbrush, 쇠테를 두른 붓-역자 주)를 사용했는데, 그즈음 발명된 납작하고 네모난 붓으로 인상주의 화가들이 선호했다. 그 이전에는 붓들이 주로 둥근 모양이어서 타슈의 효과를 내기가 어려웠다. 이 기법은 회화와 관련하여 인상주의 화가들이 발명한 획기적인 아이디어 중의 하나였다.
( '클로드 모네-'수련 연못' 중에서/ p.22)
달리는 모든 감상자들이 자신의 작품과 직관적으로 연결점을 찾을 것이라고 믿었다. 여기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회중시계는 그가 부드러움과 단단함에 대해 탐구한 결과를 전형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환각 상태에서 부드럽고 단단한 느낌, 그리고 차갑고 뜨거운 느낌을 감지했다. 그는 흐늘흐늘한 시계가 독일 태생 이론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하며, 태양 아래서 녹아내리는 카망베르 치즈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 '살바도르 달리-'기억의 지속' 중에서/ p.144)
칼로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자주 혼자 있고, 내가 가장 잘 아는 주제이기 때문에 나 자신을 그린다.” 폭풍우가 몰아칠 듯한 하늘과 요동치는 구름은 그녀의 고통스러운 삶과 내적인 혼란을 상징한다.
( '프리다 칼로-'두 명의 프리다' 중에서/ p.153)
작품에 사용된 뱀상어는 삶과 죽음을 상징한다. 실제적인 죽음뿐만 아니라 다른 상황에서 이 포식자와 이토록 가까이 있었다면 감상자는 죽었을 것이라는 깨달음이다. 4미터 길이의 조용하고 유령 같은 뱀상어와 이렇게 가까이 있는 경험은 대부분의 사람이 결코 해보지 못할 것이다. 이 작품은 감상자에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직면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 '데미언 허스트-'살아 있는 자의 마음속에 있는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 중에서/ p.292)
쿠사마는 1939년부터 작품에 점을 사용해 왔는데, 물방울무늬 기모노를 입은 어머니의 모습을 그리면서부터였다. 그녀는 자신이 점을 사용하는 것을 ‘자기 소멸’이라고 묘사한다. 여기서는 거대한 점으로 뒤덮인 풍선을 사용해서 감상자들에게 자기와 경험을 공유하도록 초대한다. 점들 사이와 주변의 네거티브 공간은 점 자체만큼이나 필수적인 요소를 이룬다.
( '쿠사마 야요이-'점에 대한 강박-무한 거울의 방' 중에서/ p.306)
( '클로드 모네-'수련 연못' 중에서/ p.22)
달리는 모든 감상자들이 자신의 작품과 직관적으로 연결점을 찾을 것이라고 믿었다. 여기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회중시계는 그가 부드러움과 단단함에 대해 탐구한 결과를 전형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환각 상태에서 부드럽고 단단한 느낌, 그리고 차갑고 뜨거운 느낌을 감지했다. 그는 흐늘흐늘한 시계가 독일 태생 이론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하며, 태양 아래서 녹아내리는 카망베르 치즈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 '살바도르 달리-'기억의 지속' 중에서/ p.144)
칼로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자주 혼자 있고, 내가 가장 잘 아는 주제이기 때문에 나 자신을 그린다.” 폭풍우가 몰아칠 듯한 하늘과 요동치는 구름은 그녀의 고통스러운 삶과 내적인 혼란을 상징한다.
( '프리다 칼로-'두 명의 프리다' 중에서/ p.153)
작품에 사용된 뱀상어는 삶과 죽음을 상징한다. 실제적인 죽음뿐만 아니라 다른 상황에서 이 포식자와 이토록 가까이 있었다면 감상자는 죽었을 것이라는 깨달음이다. 4미터 길이의 조용하고 유령 같은 뱀상어와 이렇게 가까이 있는 경험은 대부분의 사람이 결코 해보지 못할 것이다. 이 작품은 감상자에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직면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 '데미언 허스트-'살아 있는 자의 마음속에 있는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 중에서/ p.292)
쿠사마는 1939년부터 작품에 점을 사용해 왔는데, 물방울무늬 기모노를 입은 어머니의 모습을 그리면서부터였다. 그녀는 자신이 점을 사용하는 것을 ‘자기 소멸’이라고 묘사한다. 여기서는 거대한 점으로 뒤덮인 풍선을 사용해서 감상자들에게 자기와 경험을 공유하도록 초대한다. 점들 사이와 주변의 네거티브 공간은 점 자체만큼이나 필수적인 요소를 이룬다.
( '쿠사마 야요이-'점에 대한 강박-무한 거울의 방' 중에서/ p.306)
저자소개
이안, 지안 남매의 엄마이자 이안아트컨설팅의 대표로, 두 아이와 함께 미술관 가기를 매주 실천하려고 노력 중이다. ‘삶 속의 예술’을 모토로 클라이언트의 목적과 성향에 맞추어 전시, 교육, 아트 투어, 아트 마케팅 등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예술 전문 기획사를 운영하면서 세계 곳곳의 미술관을 방문할 수 있었다. 유럽에 머물며 공부하고 일했던 시간도 책 속에 소개한 여러 미술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큰아이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안아트컨설팅의 폭넓은 활동은 홈페이지(www.ianart.co.kr) 및 인스타그램(@ian_art_consulti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연세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문화재단 등에서 예술가를 위한 멘토링과 미술사를 강의했다. 또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까르띠에, 루이비통 등 여러 기업에서 예술과 인문학 특강을 진행하며, 메종, 노블레스, 아트나우 등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 『예술의 모든 순간에 존재하는 갤러리스트』(마로니에북스), 『페로티시즘』, 공저 『현대미술, 현실을 말하다』가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에서 현대미술사 석사, 프랑스 파리 에콜 뒤 루브르에서 박물관학 석사 후 파리 8 대학에서 미디어아트 미학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화여자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연세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문화재단 등에서 예술가를 위한 멘토링과 미술사를 강의했다. 또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까르띠에, 루이비통 등 여러 기업에서 예술과 인문학 특강을 진행하며, 메종, 노블레스, 아트나우 등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 『예술의 모든 순간에 존재하는 갤러리스트』(마로니에북스), 『페로티시즘』, 공저 『현대미술, 현실을 말하다』가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에서 현대미술사 석사, 프랑스 파리 에콜 뒤 루브르에서 박물관학 석사 후 파리 8 대학에서 미디어아트 미학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평
우리가 몰랐던 작품 속 결정적 디테일!
작품에 숨겨진 모든 의도를 낱낱이 살펴보다
우리는 미술 작품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을까? 아마 너무 유명해서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너무 낯설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렇다면 미술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어떻게 보는 것이 좋을까? 이 책은 그 답을 작품 속 디테일에서 찾고 있다.
여기서는 19세기 후반부터 현대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현대미술 75점을 가장 디테일하게 살펴본다. 회화가 주를 이루지만 그 외에 판화, 조각, 설치미술, 콜라주까지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을 다루고 있다. 새롭고 낯선 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반 고흐, 고갱, 피카소, 클림트, 샤갈, 워홀, 허스트 등 너무 유명해서 모두가 알 만한 작품에서조차 사람들이 놓칠 수 있는 미세한 부분들을 짚어준다.
저자는 작품에서 몇 개의 중요한 디테일을 크게 확대해 깊이 있게 논의한다. 상징이나 비유, 독특한 기법, 작가가 선택하고 사용한 재료, 영감의 원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본다. 예를 들어, 샤갈이 연인인 벨라와의 사랑을 그린 〈생일〉이라는 작품에는 테이블 위에 작은 지갑과 동그란 빵이 놓여 있다. 당시 벨라는 부유한 집안의 딸이었고, 샤갈은 가난했다. 여기서 지갑은 돈 때문에 벌어진 두 가족 간의 문제와 벨라를 향한 자신의 사랑 앞에 돈은 아무 상관없다는 샤갈의 생각을 암시한다. 또 둥근 모양의 빵은 자신이 미래의 아내를 부양하겠다는 상징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에드워드 호퍼의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에서는 익명의 네 사람이 한 식당에 앉아 있다. 호퍼는 플루이드 물감과 긴 붓놀림 그리고 매끈한 색조 대비를 사용해서 인물과 사물들 사이에 미묘한 공간 관계를 만들고 있다. 대칭적인 구도가 인물이 있는 곳으로 시선을 이끈다. 그러나 구도는 고전적인 삼등분의 법칙을 따르고 있어 균형감을 창조한다.
이 외에도 세계를 뒤흔든 정치적·문화적 사건에서부터 인상주의, 입체주의, 미래주의, 팝아트 같은 획기적인 미술 운동, 그리고 과학적인 이론에 이르기까지 예술 작품을 창조하는 데 영향을 미친 모든 요인들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서로 다른 시대적 배경과 세계관, 신념을 가진 예술가들의 혁신과 발상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현대미술에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개념들에 대한 최고의 안내서이자, 가장 쉽고 친절한 미술 입문서이다. 작품 구석구석에 숨겨진 디테일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이 위대한 작품들을 완벽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내 방으로 찾아온 가장 친절한 도슨트
디테일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현대미술을 만나다
이 책은 약 120년에 걸친 변화와 성장 속에서 나타난 예술적 표현과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본문에서는 각 작품을 총 네 페이지에 걸쳐 살펴본다. 첫 번째 펼친 페이지에서는 대표 작품의 전체 모습과 함께 작가에 대한 간략한 배경을 설명하고, 작품의 역사상·맥락상의 틀을 짚어준다. 그다음 두 페이지에 걸쳐서는 작품에서 꼭 봐야 할 중요한 디테일들을 확대해서 번호를 붙여 살펴본다. 마치 나만의 개인 도슨트가 찾아와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거나 몰랐던 부분을 짚어주고, 비교하고, 작품에 영향과 영감을 준 요소들을 알려주는 것과 같다. 전체일 때는 잘 보이지 않던 장면들이, 따로 떼어내어 디테일하게 들여다본 순간 새롭고 중요한 의미로 되살아난다.
이에 더해 75점의 메인 작품마다 연관된 또 다른 유명 작품들을 실어 한층 더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이는 미술 작품들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으며, 어떤 다양한 요소들이 주 작품을 확장시켰는지 보여준다. 이렇게 독자들은 수백 점이 넘는 관련 작품들까지 한눈에 함께 살펴봄으로써 풍부한 미술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작품에 숨겨진 모든 의도를 낱낱이 살펴보다
우리는 미술 작품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을까? 아마 너무 유명해서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너무 낯설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렇다면 미술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어떻게 보는 것이 좋을까? 이 책은 그 답을 작품 속 디테일에서 찾고 있다.
여기서는 19세기 후반부터 현대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현대미술 75점을 가장 디테일하게 살펴본다. 회화가 주를 이루지만 그 외에 판화, 조각, 설치미술, 콜라주까지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을 다루고 있다. 새롭고 낯선 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반 고흐, 고갱, 피카소, 클림트, 샤갈, 워홀, 허스트 등 너무 유명해서 모두가 알 만한 작품에서조차 사람들이 놓칠 수 있는 미세한 부분들을 짚어준다.
저자는 작품에서 몇 개의 중요한 디테일을 크게 확대해 깊이 있게 논의한다. 상징이나 비유, 독특한 기법, 작가가 선택하고 사용한 재료, 영감의 원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본다. 예를 들어, 샤갈이 연인인 벨라와의 사랑을 그린 〈생일〉이라는 작품에는 테이블 위에 작은 지갑과 동그란 빵이 놓여 있다. 당시 벨라는 부유한 집안의 딸이었고, 샤갈은 가난했다. 여기서 지갑은 돈 때문에 벌어진 두 가족 간의 문제와 벨라를 향한 자신의 사랑 앞에 돈은 아무 상관없다는 샤갈의 생각을 암시한다. 또 둥근 모양의 빵은 자신이 미래의 아내를 부양하겠다는 상징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에드워드 호퍼의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에서는 익명의 네 사람이 한 식당에 앉아 있다. 호퍼는 플루이드 물감과 긴 붓놀림 그리고 매끈한 색조 대비를 사용해서 인물과 사물들 사이에 미묘한 공간 관계를 만들고 있다. 대칭적인 구도가 인물이 있는 곳으로 시선을 이끈다. 그러나 구도는 고전적인 삼등분의 법칙을 따르고 있어 균형감을 창조한다.
이 외에도 세계를 뒤흔든 정치적·문화적 사건에서부터 인상주의, 입체주의, 미래주의, 팝아트 같은 획기적인 미술 운동, 그리고 과학적인 이론에 이르기까지 예술 작품을 창조하는 데 영향을 미친 모든 요인들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서로 다른 시대적 배경과 세계관, 신념을 가진 예술가들의 혁신과 발상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현대미술에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개념들에 대한 최고의 안내서이자, 가장 쉽고 친절한 미술 입문서이다. 작품 구석구석에 숨겨진 디테일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이 위대한 작품들을 완벽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내 방으로 찾아온 가장 친절한 도슨트
디테일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현대미술을 만나다
이 책은 약 120년에 걸친 변화와 성장 속에서 나타난 예술적 표현과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본문에서는 각 작품을 총 네 페이지에 걸쳐 살펴본다. 첫 번째 펼친 페이지에서는 대표 작품의 전체 모습과 함께 작가에 대한 간략한 배경을 설명하고, 작품의 역사상·맥락상의 틀을 짚어준다. 그다음 두 페이지에 걸쳐서는 작품에서 꼭 봐야 할 중요한 디테일들을 확대해서 번호를 붙여 살펴본다. 마치 나만의 개인 도슨트가 찾아와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거나 몰랐던 부분을 짚어주고, 비교하고, 작품에 영향과 영감을 준 요소들을 알려주는 것과 같다. 전체일 때는 잘 보이지 않던 장면들이, 따로 떼어내어 디테일하게 들여다본 순간 새롭고 중요한 의미로 되살아난다.
이에 더해 75점의 메인 작품마다 연관된 또 다른 유명 작품들을 실어 한층 더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이는 미술 작품들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으며, 어떤 다양한 요소들이 주 작품을 확장시켰는지 보여준다. 이렇게 독자들은 수백 점이 넘는 관련 작품들까지 한눈에 함께 살펴봄으로써 풍부한 미술 지식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