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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ail Information
미드 보다 과학에 빠지다 : <워킹데드> <왕좌의 게임> <하우스> 등 미드 속 흥미진진 과학 이야기
원서명
(La)Scienza delle serie TV
저자
번역자
원저자
출판사
출판일
20180330
가격
₩ 14,500
ISBN
9791187980551
페이지
239 p.
판형
148 X 218 mm
커버
Book
책 소개
TV 드라마로 만나는 색다른 과학!
광활한 우주를 여행하는 <스타 트렉>, 평행우주로 둘러싸인 <프린지>, 클론들이 우글거리는 <오펀 블랙>에 빠져보자! 과학저널리스트인 저자 역시 TV시리즈의 대단한 마니아로 드라마 속의 과학 현상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들여다봤다. 과학은 사실 우리의 호기심을 완전히 만족시켜 주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우리가 의문을 해결할 때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은 과학이다. 수많은 좀비 영화를 보면서 정말 사람이 좀비가 될지도 모르는 공포를 느껴본 적도 있을 것이다. 그동안 SF영화에서 벌어진 일들 중 현실에서 이루어진 것도 적잖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수히 많은 좀비 영화는 인류의 미래일까? 저자는 이 의문에 명쾌한 답을 내놓는다.
광활한 우주를 여행하는 <스타 트렉>, 평행우주로 둘러싸인 <프린지>, 클론들이 우글거리는 <오펀 블랙>에 빠져보자! 과학저널리스트인 저자 역시 TV시리즈의 대단한 마니아로 드라마 속의 과학 현상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들여다봤다. 과학은 사실 우리의 호기심을 완전히 만족시켜 주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우리가 의문을 해결할 때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은 과학이다. 수많은 좀비 영화를 보면서 정말 사람이 좀비가 될지도 모르는 공포를 느껴본 적도 있을 것이다. 그동안 SF영화에서 벌어진 일들 중 현실에서 이루어진 것도 적잖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수히 많은 좀비 영화는 인류의 미래일까? 저자는 이 의문에 명쾌한 답을 내놓는다.
목차
들어가는 말
워킹 데드 The Walking Dead
좀비 전염병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좀비의 뇌 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좀비가 실제로 있을까?
〈워킹 데드〉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브레이킹 배드 Breaking Bad
집에서 직접 제조한 필로폰
하이젠버그는 실제로 누구일까?
작은 크리스털이 집 전체를 폭파할 수 있을까?
〈브레이킹 배드〉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닥터 후 Doctor Who
시간여행을 할 수 있을까?
시간의 법칙
닥터 후의 생리학
〈닥터 후〉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왕좌의 게임 Game of the Thrones
기이한 동물 : 용과 늑대개
“겨울이 온다” - 그런데 과연 언제 오는가?
얼음벽 배후의 물리학
〈왕좌의 게임〉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하우스 House M.D.
얼룩말 사냥 : 희귀병을 잡아라
진단하기가 유난히 어려운 질병은 무엇일까?
환자는 모두 거짓말을 한다?
〈하우스〉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프린지 Fringe
평행우주는 얼마나 많이 존재할까?
텔레파시와 염동력 그리고 기타 기이한 현상
〈프린지〉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오펀 블랙 Orphan Black
사람을 복제할 수 있을까?
클론과 클론의 역사
인간 DNA에 특허를 낼 수 있을까?
〈오펀 블랙〉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스타 트렉 Star Trek
워프 속도는 얼마나 될까?
언제 ‘순간이동’이 가능해질까?
우주선을 끌어당기는 트랙터 빔의 작용원리는 무엇일까?
〈스타 트렉〉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트루 블러드 True Blood
합성 혈액을 제조할 수 있을까?
뱀파이어가 진짜 존재할까?
〈트루 블러드〉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엑스 파일 The X-Files
언젠가 우리는 외계인을 만나게 될까?
로스웰 UFO 추락 현장 - 진실은 저 너머에 있는가?
〈엑스 파일〉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배틀스타 갤럭티카 Battlestar Galactica
로봇 사일런은 우리와 얼마나 닮았을까?
인공 생명체
제2의 지구를 찾아서
〈배틀스타 갤럭티카〉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트루 디텍티브 True Detective
환각제 LSD의 플래시백 효과는 터무니없는 말일까?
시간은 납작한 원이다?
〈트루 디텍티브〉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빅뱅 이론 The Big Bang Theory
확장의 메아리
쿠퍼-호프스태터 역설
아스퍼거 장애
〈빅뱅 이론〉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감사의 말
사진출처
찾아보기
워킹 데드 The Walking Dead
좀비 전염병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좀비의 뇌 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좀비가 실제로 있을까?
〈워킹 데드〉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브레이킹 배드 Breaking Bad
집에서 직접 제조한 필로폰
하이젠버그는 실제로 누구일까?
작은 크리스털이 집 전체를 폭파할 수 있을까?
〈브레이킹 배드〉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닥터 후 Doctor Who
시간여행을 할 수 있을까?
시간의 법칙
닥터 후의 생리학
〈닥터 후〉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왕좌의 게임 Game of the Thrones
기이한 동물 : 용과 늑대개
“겨울이 온다” - 그런데 과연 언제 오는가?
얼음벽 배후의 물리학
〈왕좌의 게임〉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하우스 House M.D.
얼룩말 사냥 : 희귀병을 잡아라
진단하기가 유난히 어려운 질병은 무엇일까?
환자는 모두 거짓말을 한다?
〈하우스〉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프린지 Fringe
평행우주는 얼마나 많이 존재할까?
텔레파시와 염동력 그리고 기타 기이한 현상
〈프린지〉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오펀 블랙 Orphan Black
사람을 복제할 수 있을까?
클론과 클론의 역사
인간 DNA에 특허를 낼 수 있을까?
〈오펀 블랙〉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스타 트렉 Star Trek
워프 속도는 얼마나 될까?
언제 ‘순간이동’이 가능해질까?
우주선을 끌어당기는 트랙터 빔의 작용원리는 무엇일까?
〈스타 트렉〉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트루 블러드 True Blood
합성 혈액을 제조할 수 있을까?
뱀파이어가 진짜 존재할까?
〈트루 블러드〉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엑스 파일 The X-Files
언젠가 우리는 외계인을 만나게 될까?
로스웰 UFO 추락 현장 - 진실은 저 너머에 있는가?
〈엑스 파일〉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배틀스타 갤럭티카 Battlestar Galactica
로봇 사일런은 우리와 얼마나 닮았을까?
인공 생명체
제2의 지구를 찾아서
〈배틀스타 갤럭티카〉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트루 디텍티브 True Detective
환각제 LSD의 플래시백 효과는 터무니없는 말일까?
시간은 납작한 원이다?
〈트루 디텍티브〉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빅뱅 이론 The Big Bang Theory
확장의 메아리
쿠퍼-호프스태터 역설
아스퍼거 장애
〈빅뱅 이론〉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할 열 가지
감사의 말
사진출처
찾아보기
본문발췌
좀비는 오래전부터 의사, 물리학자, 화학자, 생물학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학자들은 저마다 다른 학문적 관점에서 걸어 다니는 시체의 세상을 연구한다. 대체 왜 그럴까? 이유는 단순하고도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피조물을 가지고 우리의 실제 생명에 대한 여러 가지 양상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고, 동시에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 p15
사람을 좀비로 만드는 질병이 뇌를 완전히 멈추게 하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사람을 뒤쫓아 가는데 필요한, 일어서는 동작과 한 걸음을 다른 걸음으로 옮기는 동작은 고도의 뇌 기능이 협조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나기에는 너무 복잡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 p22
월터 화이트처럼 화학교사가 실제로 캠핑카에서 필로폰을 제조할 수 있을까? 그럴 가능성은 매우 높다. 왜냐하면 필로폰 제조 과정이 1893년부터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 p34
“겨울이 온다.” 아마 《왕좌의 게임》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일 것이다. 특히 스타크의 입에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가훈의 기억을 되살리려 할 때 나온다. 이 말은 조지 R. R. 마틴이 창조한 지구 ‘플라네토스’ 세계에서 계절이 얼마나 예측 불가능한 대상인지 알려준다. 스타크 가문 사람들은 어려운 시기가 언제 닥칠지 정확히 알 수 없다면 언제라도 닥칠 것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엄청난 혹한이 이미 가장 가까운 모퉁이에 다가와 매복하고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소설과 TV 시리즈의 첫머리에서 여름은 이미 10년째 계속되고 있었다. 반면 그 이전 겨울은 한 세대 내내 계속되었다고 한다. 칠왕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올드타운의 성채에 있는 웨스테로스의 현자들도 세계에 대한 심오한 지식을 가졌음에도 각각의 계절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전혀 예측하지 못한다. - p77
첫 회는 〈엑스 파일〉에 성공의 열쇠를 쥐여 준 ‘금주의 몬스터’ 형식을 따랐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규모가 커지면서 평행우주라는 대대적인 주제를 다루었다. 그래서 〈프린지〉의 주인공들은 실제로 제2의 지구와 대면한다. 제2의 지구는 많은 면에서 우리 지구와 비슷하지만 또 무척 다르기도 하다. 평행세계에서 주인공들은 자기 자신을 직접 만나고, 또 다른 삶을 사는 자신이 가능함을 알고 놀라워할 수 있다. - p106
캐나다의 시리즈 〈오펀 블랙〉의 장점은 여주인공의 뛰어난 연기력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시리즈는 클론이라는 주제에 새로운 시사성을 부여한다. 이 스릴러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다국적 기업의 음모에 연루되는 복잡한 줄거리를 깔고 있다. 클론의 이야기는 복잡하기도 하고 오래되기도 했다. 그런데 사람을 유전적으로 완벽하게 복제하는 게 실제로 가능할까? - p122
2017년 영국에서 최초로 조혈 줄기세포에서 얻은 합성 혈액 수혈에 대한 임상 연구가 진행된다. 이를 위해 건강한 자발적 실험대상자가 인공 혈액을 몇 티스푼 정도의 적은 양을 수혈받은 후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볼 것이다. 희망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우리는 합성 혈액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미래가 그리 멀지 않다는 생각으로 기뻐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응급상황을 비롯해 끊임없이 수혈을 받아야만 하는 특정 질병에도 항상 충분한 혈액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트루 블러드〉에서는 이미 현실인 미래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계속 헌혈하러 가는 게 좋겠다. - p159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The Truth is out there).” 이 말은 2016년 새로운 6개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돌아온 〈엑스 파일〉 시리즈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다. 정부가 사람들에게 숨기려는 것을 알아내는 방법이 있다. 그 방법은 미해결 사건 속에 있다. 멀더와 스컬리 같은 인물의 집요함만이 우리로서는 세상에 있는지도 모르는 수수께끼를 풀 수 있다. - p168
모두가 너드를 만든다! 이것이 척 로리(Chuck Lorre)와 빌 프레이디(Bill Prady)가 제작한 TV 시리즈 〈빅뱅 이론〉의 배경에 깔린 철학이다. 과학을 탐닉하고, 스포츠 활동에는 젬병이며 여자가 옆에 있으면 말 한마디 못하는 찌질한 남자들 이야기다. 모든 세대의 너드들이 레너드와 쉘던을 둘러싼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하지만 〈빅뱅 이론〉의 엄청난 성공은 수년 동안 학교에서 들볶인 후 뒤늦게 얻은 너드들의 명예 회복에만 그 원인이 있는 건 아니다. 해당 시리즈에서 저마다 독특한 특징을 가진 인물들의 묘하게 절묘한 조화가 웃음을 불러일으키고 팝문화의 매력을 어필하기 때문이다. - p216
사람을 좀비로 만드는 질병이 뇌를 완전히 멈추게 하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사람을 뒤쫓아 가는데 필요한, 일어서는 동작과 한 걸음을 다른 걸음으로 옮기는 동작은 고도의 뇌 기능이 협조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나기에는 너무 복잡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 p22
월터 화이트처럼 화학교사가 실제로 캠핑카에서 필로폰을 제조할 수 있을까? 그럴 가능성은 매우 높다. 왜냐하면 필로폰 제조 과정이 1893년부터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 p34
“겨울이 온다.” 아마 《왕좌의 게임》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일 것이다. 특히 스타크의 입에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가훈의 기억을 되살리려 할 때 나온다. 이 말은 조지 R. R. 마틴이 창조한 지구 ‘플라네토스’ 세계에서 계절이 얼마나 예측 불가능한 대상인지 알려준다. 스타크 가문 사람들은 어려운 시기가 언제 닥칠지 정확히 알 수 없다면 언제라도 닥칠 것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엄청난 혹한이 이미 가장 가까운 모퉁이에 다가와 매복하고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소설과 TV 시리즈의 첫머리에서 여름은 이미 10년째 계속되고 있었다. 반면 그 이전 겨울은 한 세대 내내 계속되었다고 한다. 칠왕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올드타운의 성채에 있는 웨스테로스의 현자들도 세계에 대한 심오한 지식을 가졌음에도 각각의 계절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전혀 예측하지 못한다. - p77
첫 회는 〈엑스 파일〉에 성공의 열쇠를 쥐여 준 ‘금주의 몬스터’ 형식을 따랐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규모가 커지면서 평행우주라는 대대적인 주제를 다루었다. 그래서 〈프린지〉의 주인공들은 실제로 제2의 지구와 대면한다. 제2의 지구는 많은 면에서 우리 지구와 비슷하지만 또 무척 다르기도 하다. 평행세계에서 주인공들은 자기 자신을 직접 만나고, 또 다른 삶을 사는 자신이 가능함을 알고 놀라워할 수 있다. - p106
캐나다의 시리즈 〈오펀 블랙〉의 장점은 여주인공의 뛰어난 연기력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시리즈는 클론이라는 주제에 새로운 시사성을 부여한다. 이 스릴러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다국적 기업의 음모에 연루되는 복잡한 줄거리를 깔고 있다. 클론의 이야기는 복잡하기도 하고 오래되기도 했다. 그런데 사람을 유전적으로 완벽하게 복제하는 게 실제로 가능할까? - p122
2017년 영국에서 최초로 조혈 줄기세포에서 얻은 합성 혈액 수혈에 대한 임상 연구가 진행된다. 이를 위해 건강한 자발적 실험대상자가 인공 혈액을 몇 티스푼 정도의 적은 양을 수혈받은 후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볼 것이다. 희망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우리는 합성 혈액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미래가 그리 멀지 않다는 생각으로 기뻐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응급상황을 비롯해 끊임없이 수혈을 받아야만 하는 특정 질병에도 항상 충분한 혈액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트루 블러드〉에서는 이미 현실인 미래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계속 헌혈하러 가는 게 좋겠다. - p159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The Truth is out there).” 이 말은 2016년 새로운 6개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돌아온 〈엑스 파일〉 시리즈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다. 정부가 사람들에게 숨기려는 것을 알아내는 방법이 있다. 그 방법은 미해결 사건 속에 있다. 멀더와 스컬리 같은 인물의 집요함만이 우리로서는 세상에 있는지도 모르는 수수께끼를 풀 수 있다. - p168
모두가 너드를 만든다! 이것이 척 로리(Chuck Lorre)와 빌 프레이디(Bill Prady)가 제작한 TV 시리즈 〈빅뱅 이론〉의 배경에 깔린 철학이다. 과학을 탐닉하고, 스포츠 활동에는 젬병이며 여자가 옆에 있으면 말 한마디 못하는 찌질한 남자들 이야기다. 모든 세대의 너드들이 레너드와 쉘던을 둘러싼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하지만 〈빅뱅 이론〉의 엄청난 성공은 수년 동안 학교에서 들볶인 후 뒤늦게 얻은 너드들의 명예 회복에만 그 원인이 있는 건 아니다. 해당 시리즈에서 저마다 독특한 특징을 가진 인물들의 묘하게 절묘한 조화가 웃음을 불러일으키고 팝문화의 매력을 어필하기 때문이다. - p216
저자소개
안드레아 젠틸레
저자 안드레아 젠틸레 ANDREA GENTILE는 과학 저널리스트. 〈와이어드(Wired)〉에 과학과 문화, 시사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컴퓨터신경과학을 전공하고 과학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탈리아의 라디오 과학 채널 ‘RAI Radio3 Scienza’의 편집위원으로 일했다. 저서로 2014년에 이탈리아에서 출간해 베스트셀러가 된 《우산 아래의 과학(La scienza sotto l’ombrellone)》이 있다.
저자 안드레아 젠틸레 ANDREA GENTILE는 과학 저널리스트. 〈와이어드(Wired)〉에 과학과 문화, 시사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컴퓨터신경과학을 전공하고 과학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탈리아의 라디오 과학 채널 ‘RAI Radio3 Scienza’의 편집위원으로 일했다. 저서로 2014년에 이탈리아에서 출간해 베스트셀러가 된 《우산 아래의 과학(La scienza sotto l’ombrellone)》이 있다.
역자소개
송소민
역자 송소민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독일 베를린자유대학 독문과에서 수학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독문과 강사로 있었다. 지은 책으로는 《물의 요정을 찾아서》(공저), 《독일 문학의 장면들》(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엄마됨을 후회함》, 《음식의 심리학》, 《배낭여행자의 여행법》, 《독일 사람들의 시간 관리법》, 《클림트》, 《곡물의 역사》, 《별밤의 산책자들》 등이 있다.
역자 송소민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독일 베를린자유대학 독문과에서 수학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독문과 강사로 있었다. 지은 책으로는 《물의 요정을 찾아서》(공저), 《독일 문학의 장면들》(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엄마됨을 후회함》, 《음식의 심리학》, 《배낭여행자의 여행법》, 《독일 사람들의 시간 관리법》, 《클림트》, 《곡물의 역사》, 《별밤의 산책자들》 등이 있다.
서평
좀비들은 왜 목적 없이 돌아다닐까? 〈워킹 데드〉
시간여행자는 가능할까? 〈닥터 후〉
순간이동의 메커니즘은 어떻게 작동할까? 〈스타 트렉〉
플라네토스의 기이한 계절은 어떻게 생기는 걸까? 〈왕좌의 게임〉
우주에서 외계인을 만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엑스 파일〉
시체를 녹여 없앨 수 있을까? 〈브레이킹 배드〉
평행우주는 얼마나 많이 존재할까? 〈프린지〉
▼흥미로운 TV시리즈, 그 뒤에 담긴 과학 이야기
연휴가 시작되면 신문 몇 장에 걸쳐 정리된 방송프로그램 중 뭘 볼까 고민하며 표시를 해놓던 시절이 있었다. 고대하던 명작 영화라도 방송되면 프로그램 편성표를 잘라 텔레비전 옆에 붙여두고는 했다. 하지만 이처럼 편성표에 맞춰 방송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과거의 일이 되었다.
눈부신 과학의 발전은 이제 시청자가 언제, 무엇을 볼지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들었다. 덕분에 오늘날 TV는 거대한 시청각 자료실이 되었고 TV뿐만이 아니라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 등으로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프로그램을 골라 볼 수 있다. 시청률 50%를 넘나드는 드라마로 길거리에 사람이 없다는 말 역시 이제는 오래된 이야기다. 이런 변화는 수십 편의 드라마 시리즈들을 한꺼번에 몰아보면서 자신의 취향을 맘껏 즐기는 시대를 열었다. 덕분에 많은 TV시리즈들이 쏟아져 나왔고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해냈다.
사람들은 <브레이킹 배드>의 화학교사 월터 화이트의 인생에 열광하고, <빅뱅이론>의 눈치 없는 천재들에게 매력을 느낀다. <왕자의 게임>을 보며 가상의 세계에 빠져든다. 이런 TV시리즈의 특징은 불가능할 것 같은 이야기를 너무도 그럴싸하게 담고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우리를 TV 앞으로 바싹 다가앉게 하기는 하지만, 과연 TV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현실 가능한 것일까?
《미드 보다 과학에 빠지다》는 그 물음에 과학적으로 답하기 위해 쓰였다. 과학저널리스트인 저자 역시 TV시리즈의 대단한 마니아로 드라마 속의 과학 현상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들여다봤다. 그리고 <브레이킹 배드>의 ‘월터 화이트가 실제로 캠핑카에서 필로폰을 제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과학적 근거를 통해 내놓는다. 물론 저자가 내놓는 불가능이라는 답이 실망을 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TV 시리즈에 대한 실망은 아니다. 독자는 눈앞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과학 현상에 또다시 시선을 빼앗길 것이다.
▼미드 보다 빠져드는 흥미로운 과학 세계
이 책은 공상과학과 판타지를 주제로 한 많은 TV 시리즈를 다룬다. 타임머신에 대해 알려주는 〈닥터 후〉, 광활한 우주를 여행하는 〈스타 트렉〉, 인공로봇의 한계를 드러내는 〈배틀스타 갤럭티카〉 같은 고전 작품들과 공상과학과 사실주의가 멋지게 결합된 외계인 음모론을 주제로 한 〈엑스 파일〉, 평행우주로 둘러싸인 〈프린지〉, 클론들이 우글거리는 〈오펀 블랙〉이 있다. 여기에 메디컬 시리즈의 백미 〈하우스〉와 무시무시한 좀비 전염병이 창궐하는 세상을 그린 〈워킹 데드〉가 더해진다. 뱀파이어 마법을 엿볼 수 있는〈트루 블러드〉, 기이한 기후에 불안해하는 〈왕좌의 게임〉, 우주의 생성을 알아보는〈빅뱅 이론〉 그리고 시간의 존재란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트루 디텍티브〉까지, 주요 TV시리즈를 두루 다루고 있다.
과학은 사실 우리의 호기심을 완전히 만족시켜 주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우리가 의문을 해결할 때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은 과학이다. 수많은 좀비 영화를 보면서 정말 사람이 좀비가 될지도 모르는 공포를 느껴본 적도 있을 것이다. 그동안 SF영화에서 벌어진 일들 중 현실에서 이루어진 것도 적잖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수히 많은 좀비 영화는 인류의 미래일까? 저자는 이 의문에 명쾌한 답을 내놓는다. 책을 통해 살펴보길.
이 책은 과학과 TV 시리즈라는 두 가지 열광의 대상을 하나로 묶으려고 시도하면서 탄생한 흥미로운 교양과학서이다. 때로는 가볍게 풀어낸 ‘좀비물’로 어려운 과학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면 그 또한 이 책이 가진 덕목이 아닐지.
시간여행자는 가능할까? 〈닥터 후〉
순간이동의 메커니즘은 어떻게 작동할까? 〈스타 트렉〉
플라네토스의 기이한 계절은 어떻게 생기는 걸까? 〈왕좌의 게임〉
우주에서 외계인을 만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엑스 파일〉
시체를 녹여 없앨 수 있을까? 〈브레이킹 배드〉
평행우주는 얼마나 많이 존재할까? 〈프린지〉
▼흥미로운 TV시리즈, 그 뒤에 담긴 과학 이야기
연휴가 시작되면 신문 몇 장에 걸쳐 정리된 방송프로그램 중 뭘 볼까 고민하며 표시를 해놓던 시절이 있었다. 고대하던 명작 영화라도 방송되면 프로그램 편성표를 잘라 텔레비전 옆에 붙여두고는 했다. 하지만 이처럼 편성표에 맞춰 방송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과거의 일이 되었다.
눈부신 과학의 발전은 이제 시청자가 언제, 무엇을 볼지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들었다. 덕분에 오늘날 TV는 거대한 시청각 자료실이 되었고 TV뿐만이 아니라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 등으로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프로그램을 골라 볼 수 있다. 시청률 50%를 넘나드는 드라마로 길거리에 사람이 없다는 말 역시 이제는 오래된 이야기다. 이런 변화는 수십 편의 드라마 시리즈들을 한꺼번에 몰아보면서 자신의 취향을 맘껏 즐기는 시대를 열었다. 덕분에 많은 TV시리즈들이 쏟아져 나왔고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해냈다.
사람들은 <브레이킹 배드>의 화학교사 월터 화이트의 인생에 열광하고, <빅뱅이론>의 눈치 없는 천재들에게 매력을 느낀다. <왕자의 게임>을 보며 가상의 세계에 빠져든다. 이런 TV시리즈의 특징은 불가능할 것 같은 이야기를 너무도 그럴싸하게 담고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우리를 TV 앞으로 바싹 다가앉게 하기는 하지만, 과연 TV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현실 가능한 것일까?
《미드 보다 과학에 빠지다》는 그 물음에 과학적으로 답하기 위해 쓰였다. 과학저널리스트인 저자 역시 TV시리즈의 대단한 마니아로 드라마 속의 과학 현상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들여다봤다. 그리고 <브레이킹 배드>의 ‘월터 화이트가 실제로 캠핑카에서 필로폰을 제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과학적 근거를 통해 내놓는다. 물론 저자가 내놓는 불가능이라는 답이 실망을 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TV 시리즈에 대한 실망은 아니다. 독자는 눈앞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과학 현상에 또다시 시선을 빼앗길 것이다.
▼미드 보다 빠져드는 흥미로운 과학 세계
이 책은 공상과학과 판타지를 주제로 한 많은 TV 시리즈를 다룬다. 타임머신에 대해 알려주는 〈닥터 후〉, 광활한 우주를 여행하는 〈스타 트렉〉, 인공로봇의 한계를 드러내는 〈배틀스타 갤럭티카〉 같은 고전 작품들과 공상과학과 사실주의가 멋지게 결합된 외계인 음모론을 주제로 한 〈엑스 파일〉, 평행우주로 둘러싸인 〈프린지〉, 클론들이 우글거리는 〈오펀 블랙〉이 있다. 여기에 메디컬 시리즈의 백미 〈하우스〉와 무시무시한 좀비 전염병이 창궐하는 세상을 그린 〈워킹 데드〉가 더해진다. 뱀파이어 마법을 엿볼 수 있는〈트루 블러드〉, 기이한 기후에 불안해하는 〈왕좌의 게임〉, 우주의 생성을 알아보는〈빅뱅 이론〉 그리고 시간의 존재란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트루 디텍티브〉까지, 주요 TV시리즈를 두루 다루고 있다.
과학은 사실 우리의 호기심을 완전히 만족시켜 주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우리가 의문을 해결할 때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은 과학이다. 수많은 좀비 영화를 보면서 정말 사람이 좀비가 될지도 모르는 공포를 느껴본 적도 있을 것이다. 그동안 SF영화에서 벌어진 일들 중 현실에서 이루어진 것도 적잖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수히 많은 좀비 영화는 인류의 미래일까? 저자는 이 의문에 명쾌한 답을 내놓는다. 책을 통해 살펴보길.
이 책은 과학과 TV 시리즈라는 두 가지 열광의 대상을 하나로 묶으려고 시도하면서 탄생한 흥미로운 교양과학서이다. 때로는 가볍게 풀어낸 ‘좀비물’로 어려운 과학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면 그 또한 이 책이 가진 덕목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