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정보
Detail Information
아빠, 이런 여행 어때? : 내 아이와 여행하는 22가지 방법
총서명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8
저자
출판사
출판일
20180530
가격
₩ 15,000
ISBN
9788965291817
페이지
342 p.
판형
131 X 189 mm
커버
Book
책 소개
아빠와 아이에게 생각거리를 던지는, 색다른 감각여행
이 책을 쓴 아빠는 아이와 온 자연을 누비며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 인간이 지닌 여러 감각의 의미를 톺아보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아이의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일들도 실행에 옮겨보았다.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더불어 살아야 하는지도 함께 고민했다. 여행하는 동안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고 부모로서 반성도 하게 되었다. 아이가 더 행복해지는 여행에 이르는 5년여의 기록을 다른 부모님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으로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아이에게는 반드시 그곳이 아니면 안 되는 여행의 유통기한이 어른의 기대치보다 길지 않다. 이 책 속의 여행은 장소가 아닌 경험에 무게중심이 실려 있다. 반드시 그 장소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다양한 감각 여행의 실사례를 보여준다. 잠든 감각을 일깨우는 창의적인 자연탐험, 끊임없이 생각거리를 던지는 색다른 감각여행으로 부모와 아이가 서로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쓴 아빠는 아이와 온 자연을 누비며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 인간이 지닌 여러 감각의 의미를 톺아보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아이의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일들도 실행에 옮겨보았다.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더불어 살아야 하는지도 함께 고민했다. 여행하는 동안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고 부모로서 반성도 하게 되었다. 아이가 더 행복해지는 여행에 이르는 5년여의 기록을 다른 부모님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으로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아이에게는 반드시 그곳이 아니면 안 되는 여행의 유통기한이 어른의 기대치보다 길지 않다. 이 책 속의 여행은 장소가 아닌 경험에 무게중심이 실려 있다. 반드시 그 장소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다양한 감각 여행의 실사례를 보여준다. 잠든 감각을 일깨우는 창의적인 자연탐험, 끊임없이 생각거리를 던지는 색다른 감각여행으로 부모와 아이가 서로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005 ㆍ 오로지 아이만을 위한 여행
여행 안내문
011 ㆍ 아이가 행복한 여행을 위한 다섯 가지 조언
ㆍ 첫째, 어떤 여행을 할지 먼저 정하고, 장소를 나중에 정하라
ㆍ 둘째, ‘콘트라프리로딩’, 직접 딴 사과가 더 맛있다
ㆍ 셋째, 뻔한 소리지만 철저한 준비만이 답이다
ㆍ 넷째,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라
ㆍ 다섯째, 현장에서 느끼는 감정을 녹음하라
상상을 이룬다는 것
024 ㆍ 잃어버린 밤을 찾아서
038 ㆍ 구름에 오르다
052 ㆍ 아이의 비밀 기지 건설하기
067 ㆍ 왕께서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아이와 만들어가는 여행 계획표
본다는 것
084 ㆍ 아주 작은 빛의 기적, 반딧불이를 찾아서
093 ㆍ 노란색 달빛을 훔쳐 먹은 날
108 ㆍ 색깔달력, 아이가 물들인 열두 개의 색깔
132 ㆍ 상상의 시간을 지켜줄 사진기
아이와 만들어가는 여행 계획표
듣고 말한다는 것
150 ㆍ 소리사냥을 떠나자
164 ㆍ 소리의 색깔을 듣다
176 ㆍ 쉿, 여긴 침묵의 숲이야
187 ㆍ 마음의 소리를 듣는 여행
아이와 만들어가는 여행 계획표
냄새를 맡는다는 것
206 ㆍ 향기를 모으다, 추억이 쌓이다
216 ㆍ 세상 어디에도 없는 향수
225 ㆍ 향기달력, 아이가 사랑한 열두 개의 향기
아이와 만들어가는 여행 계획표
피부로 느낀다는 것
250 ㆍ 바람 불어 좋은 날
260 ㆍ 맨발로 느끼는 지구
269 ㆍ 무지개를 찾아서
279 ㆍ 온몸으로 느끼고 즐기는 숲
아이와 만들어가는 여행 계획표
공감하고 깨닫는다는 것
296 ㆍ 죽음이 무서운 아이와 떠난 여행
309 ㆍ 불편함이 선물하는 행복
325 ㆍ 더불어 산다는 것
아이와 만들어가는 여행 계획표
005 ㆍ 오로지 아이만을 위한 여행
여행 안내문
011 ㆍ 아이가 행복한 여행을 위한 다섯 가지 조언
ㆍ 첫째, 어떤 여행을 할지 먼저 정하고, 장소를 나중에 정하라
ㆍ 둘째, ‘콘트라프리로딩’, 직접 딴 사과가 더 맛있다
ㆍ 셋째, 뻔한 소리지만 철저한 준비만이 답이다
ㆍ 넷째,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라
ㆍ 다섯째, 현장에서 느끼는 감정을 녹음하라
상상을 이룬다는 것
024 ㆍ 잃어버린 밤을 찾아서
038 ㆍ 구름에 오르다
052 ㆍ 아이의 비밀 기지 건설하기
067 ㆍ 왕께서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아이와 만들어가는 여행 계획표
본다는 것
084 ㆍ 아주 작은 빛의 기적, 반딧불이를 찾아서
093 ㆍ 노란색 달빛을 훔쳐 먹은 날
108 ㆍ 색깔달력, 아이가 물들인 열두 개의 색깔
132 ㆍ 상상의 시간을 지켜줄 사진기
아이와 만들어가는 여행 계획표
듣고 말한다는 것
150 ㆍ 소리사냥을 떠나자
164 ㆍ 소리의 색깔을 듣다
176 ㆍ 쉿, 여긴 침묵의 숲이야
187 ㆍ 마음의 소리를 듣는 여행
아이와 만들어가는 여행 계획표
냄새를 맡는다는 것
206 ㆍ 향기를 모으다, 추억이 쌓이다
216 ㆍ 세상 어디에도 없는 향수
225 ㆍ 향기달력, 아이가 사랑한 열두 개의 향기
아이와 만들어가는 여행 계획표
피부로 느낀다는 것
250 ㆍ 바람 불어 좋은 날
260 ㆍ 맨발로 느끼는 지구
269 ㆍ 무지개를 찾아서
279 ㆍ 온몸으로 느끼고 즐기는 숲
아이와 만들어가는 여행 계획표
공감하고 깨닫는다는 것
296 ㆍ 죽음이 무서운 아이와 떠난 여행
309 ㆍ 불편함이 선물하는 행복
325 ㆍ 더불어 산다는 것
아이와 만들어가는 여행 계획표
본문발췌
p.15 ‘여행 안내문’ 중에서
하나의 질문이 수없이 많은 질문을 낳도록 유도될 때 호기심의 샘은 수량이 더 늘어난다. 사물의 이름을 가르쳐준다고 해서 아이가 그것을 알게 되는 것이 결코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이름이 아니라 그것을 이루는 의미들이 훨씬 더 중요하다. 사실 이름이야 우리가 만든 것도 아닌데 무엇인들 무슨 상관일까?
p.53 ‘상상을 이룬다는 것’ 중에서
비밀이 있다는 자체로 아이는 뿌듯함을 느낀다. 부모는 아이를 더 자세히 살피고 이해하려 노력하게 된다. 단, 비밀을 인정하는 데 조건이 하나 있다. 서로 애정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 아이가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비밀로 쌓아두지 않는다. (중략) 아이에게 비밀 기지를 직접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우리는 수많은 장소를 답사했다.
p.106 ‘본다는 것’ 중에서
아이가 말했다. “노란색은 달맞이꽃의 달빛 맛이에요.”아, 그렇구나. 왜 맛을 달고, 짜고, 맵고, 쓰고, 시고, 떫다고만 해야 할까? 왜 그런 단어로 달맞이꽃의 색과 맛을 대체하려고만 했을까? 색과 맛에 대해 규범화된 나와 규범화되지 않는 아이의 차이가 여기서 드러났다. 아이는 아마도 평생 잊지 않을 것이다. 달맞이꽃의 노란색을. 보름 달밤의 정취와 새벽의 싱그러움과 그 공간을 흐르던 은은한 향기를.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어우러진 달빛 맛을.
p.178 ‘듣고 말한다는 것’ 중에서
“사람들은 말을 하지 않고 얼마나 오랫동안 지낼 수 있을까? 그리고 말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생각을 전할 수 있을까?”미끼를 덥석 문 아이는 일주일도 문제없이 지낼 수 있으며, 표정이나 손짓, 발짓, 몸짓으로 대화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나는 그렇다면 단 하루만이라도 그럴 수 있는지 확인해보자고 제안했다. 아이는 좋다고 승낙을 했고, 이 괴상한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p.292 ‘피부로 느낀다는 것’ 중에서
* 어떻게 할까? 비가 내리다가 화창하게 갠 직후, 해가 비치는 반대편 하늘에 무지개가 뜬다. 게릴라성 호우가 빈번히 내리는 여름은 무지개를 관찰할 적기다. 대신 말 그대로 게릴라처럼 비를 잠깐 흩뿌리기 때문에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하늘을 관찰해야 한다. 주변 지역에 비가 올 것 같으면 잽싸게 달려가야 한다. 일기예보는 비보다 늦기 일쑤다.
* 필요한 것은? 언제든 무지개를 찾아 떠날 수 있도록 우산, 우의, 장화, 보온을 위한 점퍼, 젖으면 갈아입을 여벌의 옷 등을 항상 자동차에 비치해놓고 비를 기다렸다.
p.305 ‘공감하고 깨닫는다는 것’ 중에서
“죽으면 내 마음도 없어지는 거예요?”아이의 질문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글쎄. 그걸 영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는 솔직히 아빠도 모르겠어. 몸과 영혼이 함께 죽는다는 사람도 있고, 몸은 죽지만 영혼만은 남는다는 사람도 있고.” “아빠 생각은요?” “아빠는 부디 영혼이 남아 있었으면 좋겠어. 너를 사랑하는 내 마음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게.”
하나의 질문이 수없이 많은 질문을 낳도록 유도될 때 호기심의 샘은 수량이 더 늘어난다. 사물의 이름을 가르쳐준다고 해서 아이가 그것을 알게 되는 것이 결코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이름이 아니라 그것을 이루는 의미들이 훨씬 더 중요하다. 사실 이름이야 우리가 만든 것도 아닌데 무엇인들 무슨 상관일까?
p.53 ‘상상을 이룬다는 것’ 중에서
비밀이 있다는 자체로 아이는 뿌듯함을 느낀다. 부모는 아이를 더 자세히 살피고 이해하려 노력하게 된다. 단, 비밀을 인정하는 데 조건이 하나 있다. 서로 애정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 아이가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비밀로 쌓아두지 않는다. (중략) 아이에게 비밀 기지를 직접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우리는 수많은 장소를 답사했다.
p.106 ‘본다는 것’ 중에서
아이가 말했다. “노란색은 달맞이꽃의 달빛 맛이에요.”아, 그렇구나. 왜 맛을 달고, 짜고, 맵고, 쓰고, 시고, 떫다고만 해야 할까? 왜 그런 단어로 달맞이꽃의 색과 맛을 대체하려고만 했을까? 색과 맛에 대해 규범화된 나와 규범화되지 않는 아이의 차이가 여기서 드러났다. 아이는 아마도 평생 잊지 않을 것이다. 달맞이꽃의 노란색을. 보름 달밤의 정취와 새벽의 싱그러움과 그 공간을 흐르던 은은한 향기를.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어우러진 달빛 맛을.
p.178 ‘듣고 말한다는 것’ 중에서
“사람들은 말을 하지 않고 얼마나 오랫동안 지낼 수 있을까? 그리고 말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생각을 전할 수 있을까?”미끼를 덥석 문 아이는 일주일도 문제없이 지낼 수 있으며, 표정이나 손짓, 발짓, 몸짓으로 대화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나는 그렇다면 단 하루만이라도 그럴 수 있는지 확인해보자고 제안했다. 아이는 좋다고 승낙을 했고, 이 괴상한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p.292 ‘피부로 느낀다는 것’ 중에서
* 어떻게 할까? 비가 내리다가 화창하게 갠 직후, 해가 비치는 반대편 하늘에 무지개가 뜬다. 게릴라성 호우가 빈번히 내리는 여름은 무지개를 관찰할 적기다. 대신 말 그대로 게릴라처럼 비를 잠깐 흩뿌리기 때문에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하늘을 관찰해야 한다. 주변 지역에 비가 올 것 같으면 잽싸게 달려가야 한다. 일기예보는 비보다 늦기 일쑤다.
* 필요한 것은? 언제든 무지개를 찾아 떠날 수 있도록 우산, 우의, 장화, 보온을 위한 점퍼, 젖으면 갈아입을 여벌의 옷 등을 항상 자동차에 비치해놓고 비를 기다렸다.
p.305 ‘공감하고 깨닫는다는 것’ 중에서
“죽으면 내 마음도 없어지는 거예요?”아이의 질문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글쎄. 그걸 영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는 솔직히 아빠도 모르겠어. 몸과 영혼이 함께 죽는다는 사람도 있고, 몸은 죽지만 영혼만은 남는다는 사람도 있고.” “아빠 생각은요?” “아빠는 부디 영혼이 남아 있었으면 좋겠어. 너를 사랑하는 내 마음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게.”
저자소개
김동옥
제주 태생으로, 국문학 전공했다. 5년의 잡지사 기자 생활 후 다양한 방송과 언론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제주 태생으로, 국문학 전공했다. 5년의 잡지사 기자 생활 후 다양한 방송과 언론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서평
그동안 누구를 위해 떠났던 걸까?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부모가 아이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멋진 풍경을 보고,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고, 편안하게 쉬다가 일상으로 돌아오는 그런 여행이 대부분이다. 사실 그건 어른을 위한 여행이지 아이를 위한 여행이 아니다. 아이가 좋아할 거라는 생각은 어른의 바람이자 착각일 뿐. 아이는 시큰둥해서 딴짓하며 여행에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런 아이들에게 여행의 시간과 기억을 돌려주고 싶다는 아빠의 마음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보면 여행에 대한 접근 자체가 달라진다.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여행은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즐겁게 노는 것이고 이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말이다. 그런데 여행은 자주 다녀도 정작 아이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여행 방법을 잘 몰라 고민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아이와 주로 떠나는 곳은 놀이공원, 워터파크, 정해진 시간 내에 수박 겉핥기 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체험장... 만약 그런 곳보다 아이들이 마음 깊이 좋아하는, 감성발달에 더 도움이 되는, 훨씬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행이 있다면?
아이를 위한 아빠의 여행 분투기
이 책을 쓴 아빠는 아이와 온 자연을 누비며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 인간이 지닌 여러 감각의 의미를 톺아보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아이의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일들도 실행에 옮겨보았다.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더불어 살아야 하는지도 함께 고민했다. 여행하는 동안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고 부모로서 반성도 하게 되었다. 아이가 더 행복해지는 여행에 이르는 5년여의 기록을 다른 부모님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으로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보고, 듣고, 말하고, 느끼고, 깨닫고,
상상하는 행복한 시간들
여행 칼럼을 써서 여러 매체에 기고하는 저자도 ‘내가 아는 정보 한에서 멋진 풍경을 보고, 맛있는 것을 먹고, 편안히 쉬다가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가족여행이라 여긴 적이 있었다. 하지만 결코 아이가 바라는 여행은 아니었다고.
뭐가 문제였을까 고민한 끝에 “바람을 볼 순 없나요?” “소리는 왜 잡지 못해요?” “이 냄새는 왜 슬퍼요?” “구름 위로 걸어 다닐 수는 없어요?” “별은 왜 떨어지지 않나요?” “빗방울은 정말로 무지개가 흘린 눈물이에요?” “밤은 왜 무서워요?” “죽음이 뭐예요?” 이처럼 평소 아이가 던진 질문들에서 힌트를 얻어 아이의 궁금증을 하나하나 해소해나가는 새롭고 흥미로운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오직 아이만을 위한 여행의 자격*
첫째, 어떤 여행을 할지 먼저 정하고, 장소를 나중에 정할 것.
둘째, ‘콘트라프리로딩’, 직접 딴 사과가 더 맛있는 법.
셋째, 철저한 준비만이 답!
넷째,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기.
다섯째, 현장에서 느끼는 감정을 녹음하기.
아이에게는 반드시 그곳이 아니면 안 되는 여행의 유통기한이 어른의 기대치보다 길지 않다. 이 책 속의 여행은 장소가 아닌 경험에 무게중심이 실려 있다. 반드시 그 장소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다양한 감각 여행의 실사례를 보여준다. 잠든 감각을 일깨우는 창의적인 자연탐험, 끊임없이 생각거리를 던지는 색다른 감각여행으로 부모와 아이가 서로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부모가 아이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멋진 풍경을 보고,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고, 편안하게 쉬다가 일상으로 돌아오는 그런 여행이 대부분이다. 사실 그건 어른을 위한 여행이지 아이를 위한 여행이 아니다. 아이가 좋아할 거라는 생각은 어른의 바람이자 착각일 뿐. 아이는 시큰둥해서 딴짓하며 여행에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런 아이들에게 여행의 시간과 기억을 돌려주고 싶다는 아빠의 마음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보면 여행에 대한 접근 자체가 달라진다.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여행은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즐겁게 노는 것이고 이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말이다. 그런데 여행은 자주 다녀도 정작 아이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여행 방법을 잘 몰라 고민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아이와 주로 떠나는 곳은 놀이공원, 워터파크, 정해진 시간 내에 수박 겉핥기 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체험장... 만약 그런 곳보다 아이들이 마음 깊이 좋아하는, 감성발달에 더 도움이 되는, 훨씬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행이 있다면?
아이를 위한 아빠의 여행 분투기
이 책을 쓴 아빠는 아이와 온 자연을 누비며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 인간이 지닌 여러 감각의 의미를 톺아보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아이의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일들도 실행에 옮겨보았다.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더불어 살아야 하는지도 함께 고민했다. 여행하는 동안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고 부모로서 반성도 하게 되었다. 아이가 더 행복해지는 여행에 이르는 5년여의 기록을 다른 부모님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으로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보고, 듣고, 말하고, 느끼고, 깨닫고,
상상하는 행복한 시간들
여행 칼럼을 써서 여러 매체에 기고하는 저자도 ‘내가 아는 정보 한에서 멋진 풍경을 보고, 맛있는 것을 먹고, 편안히 쉬다가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가족여행이라 여긴 적이 있었다. 하지만 결코 아이가 바라는 여행은 아니었다고.
뭐가 문제였을까 고민한 끝에 “바람을 볼 순 없나요?” “소리는 왜 잡지 못해요?” “이 냄새는 왜 슬퍼요?” “구름 위로 걸어 다닐 수는 없어요?” “별은 왜 떨어지지 않나요?” “빗방울은 정말로 무지개가 흘린 눈물이에요?” “밤은 왜 무서워요?” “죽음이 뭐예요?” 이처럼 평소 아이가 던진 질문들에서 힌트를 얻어 아이의 궁금증을 하나하나 해소해나가는 새롭고 흥미로운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오직 아이만을 위한 여행의 자격*
첫째, 어떤 여행을 할지 먼저 정하고, 장소를 나중에 정할 것.
둘째, ‘콘트라프리로딩’, 직접 딴 사과가 더 맛있는 법.
셋째, 철저한 준비만이 답!
넷째,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기.
다섯째, 현장에서 느끼는 감정을 녹음하기.
아이에게는 반드시 그곳이 아니면 안 되는 여행의 유통기한이 어른의 기대치보다 길지 않다. 이 책 속의 여행은 장소가 아닌 경험에 무게중심이 실려 있다. 반드시 그 장소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다양한 감각 여행의 실사례를 보여준다. 잠든 감각을 일깨우는 창의적인 자연탐험, 끊임없이 생각거리를 던지는 색다른 감각여행으로 부모와 아이가 서로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