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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저자 김환기저
출판사 환기미술관
출판일 20050923
가격 ₩ 18,000
ISBN 9788995717202
페이지 376 p.
판형 150 X 218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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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화가 김환기의 산문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가 아내 김향안 여사의 산문집인 <월하의 마음>과 함께 출간되었다. 1940년대의 청년기로부터 1974년 마지막 의식을 가지고 있던 순간까지, 그가 남긴 수필과 일기, 다채로운 드로잉화를 모아 엮은 책이다. 1995년 출간되었다가 절판된 작품을 새롭게 펴냈다. 주변의 많은 지인들로부터 칭송 받았던 인간미와 앞서가는 사고가, 각각의 글 속에서 빛을 발한다. 제목으로 쓰인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는 김광섭 시인의 '저녁에'의 마지막 구절에서 빌려온 것으로, 1970년 '한국일보주최 한국미술대상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환기 작품의 제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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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자화상
군담
선
그림에 부치는 시
무제
산처기
파리에서 보내는 편지
신인양성이 급하다
여름 2제
곡마단
여인
서울에 돌아와서
다시 서울에 돌아와서
의욕의 서울
포도
산방기
파시
남풍
무제
수화
호박
순대튀김
서울
예술소론
국전의 명랑성
중세기적 우화의 세계
미술대학의 이상
여인과 지성
서울의 산
그림 안 파는 이야기
가시 울타리랑 걷어치우고
청백자 항아리
놀란 토끼

2
내 아끼는 딸에게
지화상을 그리며
여섯 평 공방에서 허송세월
처녀 출품
파리통신
내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파리의 지붕 밑
봄이 오고 있는데
하늘
산
빗속의 광채
파리화첩
아내에게 주는 편지
상봉
무제
배꽃
밤섬과 비둘기
비둘기
서울
편편상

3.
고향의 봄
가을의 소리
피카소와 돋보기
상 파울로전의 인상
항아리
무제
새해
둥근 달과 항아리
소냐
자연스러운 생활
뻐꾸기와 꽃향기
어글리 서울
뉴욕통신

4
미술대학의 사명
입체파에서 현대까지
전위미술의 도전

5. 편지와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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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발췌
생각하면 참 미술가처럼 악착같은 존재는 없는 것 같소. 이런 상황에서 그림을 그린다는 건 참 지독하거든. 만사가 그림을 할 수 없도록만 되어 있는 현실 여건에서 그래도 그림을 해나가는 걸 보면 뭐라 할가 정말 지독한 친구들이오.

예술과 싸운다거나 희생한다는 얘기, 많이 듣기도 했고 또 책 속에서도 많이 나오는 말이 아니겠소. 그런 것을 읽고 들을 때마다 무슨 문학적 감상이냐고 그저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오. 그런데 우리가 전쟁을 겪고 부산에 내려와 전쟁 속에서 살면서 친구들을 보고 나를 보매 그것이 문학적 감상이 아니라 우리들은 분명히 예술과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정말 예술과 싸우고 있는 것이오. 투쟁의 싦감, 현실의 실감, 예술의 실감-이 얼마나 소중한 실감이 아니겠소.

코리아는 예술의 노다지올시다.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이제 전세계의 예술은 그 주제가 우리 코리아에 있다는 말이오. 혹 어디로 가버리고 싶다가도 그래도 우리나라가 좋거든. 밉던 놈고 가만히 보면 불쌍해지거든. 가까운 친구가 요즘 술잔이나 하면 곧잘 통곡을 하는데 그 심경 알 것 같아.

-- 1963년 5월 6일 밤, '파리에 보내는 편지 - 중업 형에게' 중에서

어허! 겨울 나기에 허리가 휜다.
이젠 봄이니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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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1913년 전라남도 신안군 기좌면(현 안좌면)에서 태어났다. 1936년 동경 일본대학 예술학원 미술부를 졸업하고, 1937년 동경 아마기 화랑에서 제1회 개인전을 가졌다. 1948년부터 1950년까지 서울대 예술학부 미술과 교수를역임하고, 1948년 유영국, 이규상 등과 '신사실파'를 조직했다. 1952년, 1959~1963년에 홍익대 교수와 학장을 지내고. 1956년~1957년 파리 베네지트 화랑에서 제 6~7회 개인전을 가졌다.

1963년 제7회 상파울로 비엔날레에 한국대표로 참가하여 회화부분 명예상을 수상했고, 1964년 J.D. 록펠러 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1964년 뉴욕 아시아 하우스 화랑에서 제15회 개인전을 가졌고, 1965년 제8회 상파울로 비엔날레 특별실에 초대되었다.

1970년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로 제1회 한국미술대상전 대상을 수상했다. 1973년에는 뉴욕 포인덱스터 화랑에서 제21회 개인전을 가졌고, 1974년 루이지애나 슈레브포트 반웰미술관에서 제22회 개인전을 가졌다. 1974년 뇌출혈로 별세했고, 뉴욕 발할라(Valhalla) 마을의 캔시코(Kensico) 묘지에 안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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