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정보
Detail Information
변신이야기 1
원서명
Metamorphoses
총서명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민음사)
저자
번역자
원저자
출판사
출판일
19980831
가격
₩ 11,000
ISBN
9788937460012
페이지
379 p.
판형
130 X 224 mm
커버
Book
책 소개
바이블과 함께 서양 문화의 두 축을 이루는, 천지창조에 관한 대서사시 “시인의 예감이 그르지 않다면 단언하거니와 명성을 통해 불사(不死)를 얻은 나는 영원히 살 것이다.”
성경과 함께 서양문화의 두 축을 이루는 천지창조에 관한 대서사시. '변신 이야기 Metamorphoses'는 그 내용의 방대함은 물론 수려한 문체로 그리스-로마 신화의 최고 전범으로 평가되는 작품이다. 서양 중세 문화는 기독교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만큼 이 책은 아직 기독교에 물들지 않은 서양 고대의 인식체계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다. 한편 시대를 뛰어넘어 수많은 작가와 시인과 화가 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예술 창조의 원천이 되기도 했다. 이 책에 담긴 세계에 대한 풍부한 모티프들과 시적 상상력들은 서양의 인문학에 접근하려는 사람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지식을 제공할 것이다. 나아가 하늘이 열리던 아득한 때와 사람이 살게 된 시대 사이에 가로놓인 긴긴 세월을 일시에 뛰어넘는 신화적 경험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신들의 전성시대`, `페르세우스와 메두사`, `로물루스와 레무스`등 15개 장 128편의 신화를 담았다.
성경과 함께 서양문화의 두 축을 이루는 천지창조에 관한 대서사시. '변신 이야기 Metamorphoses'는 그 내용의 방대함은 물론 수려한 문체로 그리스-로마 신화의 최고 전범으로 평가되는 작품이다. 서양 중세 문화는 기독교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만큼 이 책은 아직 기독교에 물들지 않은 서양 고대의 인식체계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다. 한편 시대를 뛰어넘어 수많은 작가와 시인과 화가 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예술 창조의 원천이 되기도 했다. 이 책에 담긴 세계에 대한 풍부한 모티프들과 시적 상상력들은 서양의 인문학에 접근하려는 사람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지식을 제공할 것이다. 나아가 하늘이 열리던 아득한 때와 사람이 살게 된 시대 사이에 가로놓인 긴긴 세월을 일시에 뛰어넘는 신화적 경험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신들의 전성시대`, `페르세우스와 메두사`, `로물루스와 레무스`등 15개 장 128편의 신화를 담았다.
목차
제1부 모든 것은 카오스에서 시작되었다
제2부 신들의 전성시대
제3부 박쿠스의 탄생 외
제4부 페르세오스와 메두사 외
제5부 무우사의 탄생 외
제6부 신들의 복수
제2부 신들의 전성시대
제3부 박쿠스의 탄생 외
제4부 페르세오스와 메두사 외
제5부 무우사의 탄생 외
제6부 신들의 복수
본문발췌
처음은 황금의 시대였다. 이 시대에는 관리도 없었고 법률도 없었다...형벌도 알지 못했고...소나무만 하더라도 고향 산천에서 무참하게 잘리고..타관으로 끌려 가지 않아도 좋았다. 마을에 전쟁용 참호 같은 것이 있을 필요도 없었다. 바다도 없고 땅도 없고 만물을 덮는 하늘도 없었을 즈음 자연은, 온 우주를 둘러보아도 그저 막막하게 퍼진 듯한 펑퍼짐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 이 막막하게 퍼진 것을 카오스라고 하는데 이 카오스는 형상도 질서도 없는 하나의 덩어리에 지나지 못했다. 말하자면 생명이 없는 최적물 사물로 굳어지지 못한 모든 요소가 구획도 없이 밀치락 달치락하고 있는 상태일 뿐이었다. 여기에는 아직 이 세상에다 넉넉하게 빛을 던져줄 티탄도 없었고, 날이 감에 따라 초승달의 활시위를 부풀려가는 포이베도 없었다. 대지는 아직 그 대지를 감싸주는 대기 안에서 제 무게를 감당할 형편이 못 되었고 암피트리테도 땅의 가장자리를 따라 그 팔을 뻗을 형편이 못 되었다.
저자소개
푸블리우스 오비디우스 나소 Publius Ovidius Naso는 로마의 황금시대이자 라틴 문학의 전성기였던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대의 시인이다. 기원전 43년 술모(현재 이탈리아의 술모나)의 부유한 기사 가문에서 태어났다. 당시 사회 분위기에 따라 당연히 법률가나 정치가가 될 예정이었고 학업을 마친 뒤 관리 생활을 시작했으나, 문학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하고 시인이 되었다.
초기에는 주로 [사랑], [사랑의 기술], [사랑의 치료] 등 연인들의 사랑을 다룬 작품을 썼으며 서기 2년부터 필생의 역작 [변신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서기 8년, 드디어 [변신 이야기]를 완성하였으나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노여움을 사 흑해 연안으로 유배되었다. 오비디우스가 유배된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오비디우스의 시에 나타난 애정 묘사가 지나치게 대담하다는 것이 주된 명분이었지만, 그보다는 오비디우스가 정치적인 스캔들에 연루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는 끊임없이 황제에게 자신의 억울함과 선처를 호소하였으며 [변신 이야기] 마지막 부분에도 황제에 대한 찬사를 넣었다. 그러나 탄원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서기 17년 유배지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집대성한 [변신 이야기]는 서양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중세와 근대 문학은 물론이고 오늘날의 소설에도 여전히 풍부한 모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초기에는 주로 [사랑], [사랑의 기술], [사랑의 치료] 등 연인들의 사랑을 다룬 작품을 썼으며 서기 2년부터 필생의 역작 [변신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서기 8년, 드디어 [변신 이야기]를 완성하였으나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노여움을 사 흑해 연안으로 유배되었다. 오비디우스가 유배된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오비디우스의 시에 나타난 애정 묘사가 지나치게 대담하다는 것이 주된 명분이었지만, 그보다는 오비디우스가 정치적인 스캔들에 연루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는 끊임없이 황제에게 자신의 억울함과 선처를 호소하였으며 [변신 이야기] 마지막 부분에도 황제에 대한 찬사를 넣었다. 그러나 탄원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서기 17년 유배지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집대성한 [변신 이야기]는 서양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중세와 근대 문학은 물론이고 오늘날의 소설에도 여전히 풍부한 모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역자소개
오비디우스(기원전 43년 ~ 기원후 17년 또는 18년)는 로마사와 로마 문학사에서 흔히 ‘아우구스투스 시대’라고 부르는, BC 43년 중부 이탈리아 펠리그니의 술모(Sulmo, 현재 술모나)의 기사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로마에서 웅변술의 대가였던 아우렐리우스 푸스쿠스와 포르키우스 라트로에게서 수사학을 사사한 뒤 잠시 법관으로 관료 생활을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의 신분 계층이라면 시간만 지나면 따놓은 당상이었던 원로원직을 과감히 포기하고 작품 활동에 전념했다.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로마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우리에게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집대성한 『변신 이야기』의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한 살 위인 형과 함께 로마에 가서 아버지의 요청에 따라 당시 엘리트 청년들이 그러하듯 법률가나 정치가가 되기 위해 수사학을 공부한다. 공부를 마친 뒤 그리스의 아테나이와 소아시아와 시킬리아를 여행하고 로마로 돌아와 하급 관리직에 취임했으나 문학에 대한 미련 때문에 관직을 버리고 시인이 된다. 베르길리우스와 호라티우스 등 선배 시인이 세상을 떠나고 오비디우스가 로마의 문학계를 대표하며 시인으로서의 최고의 명예를 누리던 어느 날 그는 『사랑의 기술』이 너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금서로 지정하면서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의해 로마에서 멀리 떨어진 변방인 흑해 서안으로 유배를 간다. 그리고 그는 로마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오늘날의 시베리아나 다름없는 그곳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비참하고 쓸쓸한 만년을 보내다가 유배된 지 10년 만에 유배지에서 세상을 떠난다. 그의 작품으로는 『변신이야기Metamorphoseon Libri』, 『여걸들의 서한Heroides』, 『비탄가Tristia』, 『흑해에서의 편지Epistulae ex Ponto』, 『로마의 축제일Fasti』, 『여성의 얼굴화장법Medicamina Faciei Femineae』 등이 있다.
서평
『변신 이야기』는 그 내용의 방대함은 물론 수려한 문체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최고 전범으로 평가된다. 서양 중세 문화는 기독교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만큼 이 책은 아직 기독교에 물들지 않은 서양 고대의 인식체계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다. 한편 시대를 뛰어넘어 수많은 작가와 시인과 화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예술 창조의 원천이 되기도 했다. 이 책에 담긴 세계에 대한 풍부한 모티프들과 시적 상상력들은 서양의 인문학에 접근하려는 사람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지식을 제공할것이다. 나아가 하늘이 열리던 아득한 때와 사람이 살게 된 시대 사이에 가로놓인 긴긴 세월을 일시에 뛰어넘는 신화적 경험도 가능하게 할 것이다. ─ 이윤기, 「역자 후기」 중에서
진정한 시인의 모범. ─ 셰익스피어
정통 라틴어로 사랑을 노래한 마지막 애가 시인. ─ 쿠인틸리아누스
진정한 시인의 모범. ─ 셰익스피어
정통 라틴어로 사랑을 노래한 마지막 애가 시인. ─ 쿠인틸리아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