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정보
Detail Information
허상의 어릿광대
원서명
虚像の道化師
총서명
탐정 갈리레오 시리즈{제7탄}
저자
번역자
원저자
출판사
출판일
20211216
가격
₩ 18,800
ISBN
9788990982940
페이지
554 p.
판형
128 X 188 mm
커버
Book
책 소개
미스터리의 제왕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의 대표적 히어로 ‘탐정 갈릴레오’는 데이도 대학 물리학 교수 유가와 마나부의 별명으로, 친구인 경시청 형사 구사나기가 자신의 능력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난제에 부딪혀 도움을 청할 때마다 과학적 증거와 논리적인 추리를 기반으로 명쾌하게 사건을 해결해 낸다. 그의 차가운 지성 앞에, 인간을 현혹시키는 초자연적 현상이나 과학적으로 해명되지 않는 오컬트, 사이비 종교 집단 같은 비합리의 영역은 설 땅이 없다. 신흥 종교 집단 ‘구아이회’에서 마음을 정화하는 의식을 행하던 중 간부 하나가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신고를 받은 관할 서 형사들이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교주 렌자키 시코는 자신이 염력을 사용해 간부를 추락시켰다는 뜻밖의 말을 한다. 우연히 취재차 현장에 있다가 사건을 목격한 [주간 트라이] 기자 나미는 손가락 하나 대지 않고 사람을 추락시킨 교주의 신비한 능력을 부각해 기사를 쓰고, 덕분에 ‘구아이회’는 유명세를 타며 신도 수가 급증한다. 처음 접하는 괴이한 사건에 우왕좌왕하던 관할 서에서 경시청에 도움을 요청하고, 사건 수사를 지시받은 수사 1과 형사 구사나기는 자신의 친구이자 그동안 사건 해결에 여러 번 도움을 준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 일명 ‘탐정 갈릴레오’를 찾아가는데…….
목차
1장 현혹하다
2장 투시하다
3장 들리다
4장 휘다
5장 보내다
6장 위장하다
7장 연기하다
2장 투시하다
3장 들리다
4장 휘다
5장 보내다
6장 위장하다
7장 연기하다
본문발췌
P.231
˝스치는 생각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현상을 분석하려면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누군가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일단은그 아이디어를 존중해야 합니다. 검증도 없이 그저 자신의 사고방식이나 감각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남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은 의욕 없는 게으름뱅이나 하는 짓이에요.˝
˝게으름뱅이라고요?˝
기타하라가 물리학자를 노려보았다.
˝그렇습니다. 게으름뱅이죠. 남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이 옳은지 그른지 늘 점검하는 것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부담이 큰 일이에요. 그에 비해 남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는 건 편안한 일입니다.
편안함을 추구하는 사람은 게으름뱅이고요. 제 말이 틀렸습니까?˝
˝스치는 생각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현상을 분석하려면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누군가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일단은그 아이디어를 존중해야 합니다. 검증도 없이 그저 자신의 사고방식이나 감각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남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은 의욕 없는 게으름뱅이나 하는 짓이에요.˝
˝게으름뱅이라고요?˝
기타하라가 물리학자를 노려보았다.
˝그렇습니다. 게으름뱅이죠. 남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이 옳은지 그른지 늘 점검하는 것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부담이 큰 일이에요. 그에 비해 남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는 건 편안한 일입니다.
편안함을 추구하는 사람은 게으름뱅이고요. 제 말이 틀렸습니까?˝
저자소개
오늘의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 공학과를 졸업한 후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쓰기 시작해 마침내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85년 [방과후]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1999년 [비밀]로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을, 2006년에는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제3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과 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중앙공론 문예상을, 2013년 [몽환화]로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기도의 막이 내릴 때]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가면 산장 살인 사건][백야행][인어가 잠든 집][분신][환야][살인의 문][기린의 날개][한여름의 방정식][신참자][탐정 갈릴레오][예지몽][다잉 아이][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학생가의 살인][오사카 소년 탐정단][방황하는 칼날][천공의 벌][붉은 손가락] 등이 있다.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 공학과를 졸업한 후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쓰기 시작해 마침내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85년 [방과후]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1999년 [비밀]로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을, 2006년에는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제3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과 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중앙공론 문예상을, 2013년 [몽환화]로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기도의 막이 내릴 때]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가면 산장 살인 사건][백야행][인어가 잠든 집][분신][환야][살인의 문][기린의 날개][한여름의 방정식][신참자][탐정 갈릴레오][예지몽][다잉 아이][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학생가의 살인][오사카 소년 탐정단][방황하는 칼날][천공의 벌][붉은 손가락] 등이 있다.
역자소개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홀리 가든], [좌안 1·2], [제비꽃 설탕 절임], [소란한 보통날], [부드러운 양상추], [수박 향기], [하느님의 보트],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등 뒤의 기억],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저물 듯 저물지 않는] 등이 있다.
서평
천재 물리학자와 엘리트 형사가 상식을 초월하는 불가사의한 사건에 도전한다!
오리콘 도서 랭킹 종합 1위에 빛나는 순혈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터리
탐정 갈릴레오가 돌아왔다.
천재적인 과학적 통찰력과 날카로운 추리력을 지닌 희대의 명탐정이 인간의 상식을 초월하는 불가사의한 사건에 또 한 번 도전한다.
미스터리의 제왕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의 대표적 히어로 ‘탐정 갈릴레오’는 데이도 대학 물리학 교수 유가와 마나부의 별명으로, 친구인 경시청 형사 구사나기가 자신의 능력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난제에 부딪혀 도움을 청할 때마다 과학적 증거와 논리적인 추리를 기반으로 명쾌하게 사건을 해결해 낸다.
그의 차가운 지성 앞에, 인간을 현혹시키는 초자연적(supernatural) 현상이나 과학적으로 해명되지 않는 오컬트(occult), 사이비 종교 집단 같은 비합리의 영역은 설 땅이 없다.
유가와 마나부 교수와 구사나기 형사 콤비가 등장하는 일명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는 일본에서 TV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져 크게 인기를 끌기도 했다. 2007년 ‘탐정 갈릴레오 제1시리즈’가 TV에서 방영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데 이어 2013년에는 제2시리즈가 만들어졌다. 영화로는 2008년 소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제3탄 ‘용의자 X의 헌신’이 2013년에는 제6탄 ‘한여름의 방정식’이 후쿠야마 마사하루 주연으로 제작되어 일본에서 개봉되었으며,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소설도 시리즈 통산 2천만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했다.
오랜만에 한국 독자들을 찾아온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제7탄 [허상의 어릿광대]는 모두 일곱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래 이 소설집에는 네 편의 연작이 실려 있었으나, 나중에 문고판을 내면서 시리즈 다음 편인 [금단의 마술]에 실렸던 네 편의 작품 중 세편을 더해 히가시노 게이고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는 선물 같은 작품이 되었다. [허상의 어릿광대]에 실리지 않은 나머지 한 편은 [금단의 마술]이라는 장편으로 개작되어, 2022년에 역시 도서출판 재인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제1화 ‘현혹하다’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얽힌 사건을 다룬 사회파 미스터리.
신흥 종교 집단 ‘구아이회’에서 마음을 정화하는 의식을 행하던 중 간부 하나가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신고를 받은 관할 서 형사들이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교주 렌자키 시코는 자신이 염력을 사용해 간부를 추락시켰다는 뜻밖의 말을 한다.
우연히 취재차 현장에 있다가 사건을 목격한 [주간 트라이] 기자 나미는 손가락 하나 대지 않고 사람을 추락시킨 교주의 신비한 능력을 부각해 기사를 쓰고, 덕분에 ‘구아이회’는 유명세를 타며 신도 수가 급증한다.
처음 접하는 괴이한 사건에 우왕좌왕하던 관할 서에서 경시청에 도움을 요청하고, 사건 수사를 지시받은 수사 1과 형사 구사나기는 자신의 친구이자 그동안 사건 해결에 여러 번 도움을 준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 일명 ‘탐정 갈릴레오’를 찾아가는데…….
사건의 열쇠인 ‘염력’의 실체를 좇는 탐정 갈릴레오의 눈부신 활약으로 놀라운 반전이 펼쳐진다.
“날이면 날마다 저는 갈릴레오에 관해서 생각했습니다. 그야말로 고민의 나날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을 다 쓰고 나서는 완전히 허탈한 상태입니다. 갈릴레오 생각은 당분간 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이만큼 공들여 썼으니 반드시 독자 여러분이 만족하실 것이라는 자신감은 있습니다.”
― 히가시노 게이고
오리콘 도서 랭킹 종합 1위에 빛나는 순혈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터리
탐정 갈릴레오가 돌아왔다.
천재적인 과학적 통찰력과 날카로운 추리력을 지닌 희대의 명탐정이 인간의 상식을 초월하는 불가사의한 사건에 또 한 번 도전한다.
미스터리의 제왕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의 대표적 히어로 ‘탐정 갈릴레오’는 데이도 대학 물리학 교수 유가와 마나부의 별명으로, 친구인 경시청 형사 구사나기가 자신의 능력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난제에 부딪혀 도움을 청할 때마다 과학적 증거와 논리적인 추리를 기반으로 명쾌하게 사건을 해결해 낸다.
그의 차가운 지성 앞에, 인간을 현혹시키는 초자연적(supernatural) 현상이나 과학적으로 해명되지 않는 오컬트(occult), 사이비 종교 집단 같은 비합리의 영역은 설 땅이 없다.
유가와 마나부 교수와 구사나기 형사 콤비가 등장하는 일명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는 일본에서 TV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져 크게 인기를 끌기도 했다. 2007년 ‘탐정 갈릴레오 제1시리즈’가 TV에서 방영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데 이어 2013년에는 제2시리즈가 만들어졌다. 영화로는 2008년 소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제3탄 ‘용의자 X의 헌신’이 2013년에는 제6탄 ‘한여름의 방정식’이 후쿠야마 마사하루 주연으로 제작되어 일본에서 개봉되었으며,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소설도 시리즈 통산 2천만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했다.
오랜만에 한국 독자들을 찾아온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제7탄 [허상의 어릿광대]는 모두 일곱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래 이 소설집에는 네 편의 연작이 실려 있었으나, 나중에 문고판을 내면서 시리즈 다음 편인 [금단의 마술]에 실렸던 네 편의 작품 중 세편을 더해 히가시노 게이고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는 선물 같은 작품이 되었다. [허상의 어릿광대]에 실리지 않은 나머지 한 편은 [금단의 마술]이라는 장편으로 개작되어, 2022년에 역시 도서출판 재인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제1화 ‘현혹하다’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얽힌 사건을 다룬 사회파 미스터리.
신흥 종교 집단 ‘구아이회’에서 마음을 정화하는 의식을 행하던 중 간부 하나가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신고를 받은 관할 서 형사들이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교주 렌자키 시코는 자신이 염력을 사용해 간부를 추락시켰다는 뜻밖의 말을 한다.
우연히 취재차 현장에 있다가 사건을 목격한 [주간 트라이] 기자 나미는 손가락 하나 대지 않고 사람을 추락시킨 교주의 신비한 능력을 부각해 기사를 쓰고, 덕분에 ‘구아이회’는 유명세를 타며 신도 수가 급증한다.
처음 접하는 괴이한 사건에 우왕좌왕하던 관할 서에서 경시청에 도움을 요청하고, 사건 수사를 지시받은 수사 1과 형사 구사나기는 자신의 친구이자 그동안 사건 해결에 여러 번 도움을 준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 일명 ‘탐정 갈릴레오’를 찾아가는데…….
사건의 열쇠인 ‘염력’의 실체를 좇는 탐정 갈릴레오의 눈부신 활약으로 놀라운 반전이 펼쳐진다.
“날이면 날마다 저는 갈릴레오에 관해서 생각했습니다. 그야말로 고민의 나날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을 다 쓰고 나서는 완전히 허탈한 상태입니다. 갈릴레오 생각은 당분간 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이만큼 공들여 썼으니 반드시 독자 여러분이 만족하실 것이라는 자신감은 있습니다.”
― 히가시노 게이고